[우리문화신문= 금나래 기자] "4월 3일 오후 6시쯤 2명씩 짝을 이룬 일당 4명이 대치동 학원가에서 음료 시음 행사를 가장해 고등학생들에게 필로폰 성분이 첨가된 음료수를 마시게 했다. 범인들은 피해자들이 음료수를 마시자 “구매 의향을 조사한다”며 부모의 전화번호를 받았다. 이후 부모에게 전화해 “우리에게 협조하지 않으면 자녀가 마약을 복용한 걸 신고하겠다”고 협박하였다. 최근 학원가에서 청소년들을 속여 마약이 든 음료를 마시게 하고 부모로부터 돈을 갈취하려는 신종 범죄가 발생해 학생, 학부모의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어린이, 청소년은 마약류 정보 부족으로 마약인지 모르고 접하다가 스스로 인지하지 못한 상태에서 중독될 위험이 커, 사전에 마약 유입을 차단하고 피해를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서울시는 학교 주변, 학원 밀집가 등 청소년 생활 공간까지 파고드는 마약을 감시하기 위해 631명 ‘학부모 식품안전지킴이’가 어린이 식품안전보호구역에서 ‘마약류 의심 식품’을 모니터링하고, 발견 시 경찰에 즉시 신고해 우리 아이들로부터 마약 접근을 신속하게 차단한다. ‘서울시 학부모 식품안전지킴이’는 어린이 식품안전보호구역(학교 200m이내) 내 안전한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한국-스위스 수교 60주년을 기념하여 그동안 두 나라 간 문화교류의 의미를 되새겨 보는 뜻깊은 전시가 열린다. 서울시는 6.13(화)~8.13(일) 서울도시건축전시관(중구 세종대로 119) 비움홀 및 갤러리3에서 한국-스위스 수교 60주년 기념 교류전 <산수인물(山水人物)의 도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서울시와 주한스위스대사관의 협업을 통해 진행되었으며, 2023년 서울 전시가 끝난 뒤에 2024년 초 스위스 로잔연방공과대학교에서 전시가 이어질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인간을 에워싸는 거대한 자연환경 '첩첩산중'과 과 건축적 범위의 실내환경 '아케스트(ARC-HEST)'라는 두 가지 세부 전시로 구성된다. 건축 내․외부, 서로 다른 공간에 대한 고민을 통해 한국과 스위스 사이의 간극을 메우고 두 국가 간 공통적인 문제의식을 전달하기 위해 기획됐다. '첩첩산중'은 2022년 주한스위스대사관이 한국과 스위스 관계 발전을 주제로 기획한 공모에서 출발하여 <산수인물의 도시> 전시까지 확장된 프로젝트다. 이번 전시에는 ▴김남주(서울시립대 교수) ▴지강일(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프레드 찬도 김(로잔연방공대
[우리문화신문= 금나래 기자] 국내 최대 규모의 책 축제이자, 한국과 세계를 책으로 연결하는 플랫폼인 ‘2023년 서울국제도서전’이 개막한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대한출판문화협회(회장 윤철호)와 함께 6월 14일(수)부터 18일(일)까지 코엑스(서울 강남구)에서 ‘2023년 서울국제도서전’을 개최한다. 1954년 첫 번째 도서전 개최 이후 65번째 열리는 올해 도서전은 코로나19에서 완전히 벗어나 지난해보다 확장된 규모로 K-북의 매력을 전 세계에 알리고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 출판 교류의 중심이자 마케팅의 전진기지 도약을 도모한다. 박보균 장관은 “한국이 문화매력국가가 되는 데는 K-컬처의 근간인 책의 역할이 중요하다. ‘서울국제도서전’이 한국과 세계를 책으로 잇는 플랫폼이자, 세계를 움직이는 출판 교류와 마케팅의 허브가 되길 바란다. 도서전에서 자유와 연대의 정신을 기반으로 작가, 출판인, 독자 등 다양한 관계자들이 모여 책 문화를 교류하고 미래 담론을 만들어가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문체부는 K-북의 세계적인 도약을 위해 지난주 ‘K-북 도약 비전 선포식(6. 7.)’을 열고 비전과 추진과제를 발표한 바 있다. 박 장관은 선포식을 통해 한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이하 문체부)는 우리나라가 유네스코 문화다양성 협약 정부간위원회 위원국으로 선출돼 2023년부터 2027년까지 활동한다고 밝혔다. 우리나라는 제9차 문화다양성협약 당사국 총회(6. 6.~8.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 기간 진행된 정부간위원회 선거에 출마했고, 파리 현지 6월 8일 오후(한국 시간 6월 8일 밤) 당사국의 합의로 최종 선출됐다. 문화다양성 협약은 문화다양성을 인류공동의 유산으로 규정하고, 각국이 문화다양성 보호 및 증진을 위한 적절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규정한 협약이다. 2005년 유네스코 총회에서 채택된 이후 전 세계 152개국에서 협약을 비준했으며, 한국은 2010년에 비준했다. 그 중 문화다양성 협약 정부간위원회(대륙별 6개 그룹, 총 24개국)는 협약에 대한 인식 제고 및 이행, 회원국 역량 강화, 협약기금 운영, 지침 마련 등 주요 의사결정을 하는 위원회다. 아시아·태평양지역은 기존 몽골, 방글라데시, 베트남이 위원국으로 활동하고 있었는데, 몽골의 임기종료에 따라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공석이 생겼고, 한국이 출마해 선출됐다. 대한민국은 193개 유네스코 회원국 중 ’22년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주거공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평소 막연히 생각해 온 '나만의 집'을 구체화 해보는 특강이 열린다. 서울시는 서울도시건축센터에서 건축에 관심 있는 성인을 대상으로「2023 '나의 집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수업은 6.18(일)부터 시작되며, 신청은 6.13(화)부터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yeyak.seoul.go.kr)을 통해 진행된다. 서울도시건축센터는 2022년부터 「'나의 집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해 왔다. 올해는 기초․심화, 두 개 과정으로 나눠 기초반은 6.18(일)~7.30(일), 심화반은 8.6(일)~10.29(일) 각 과정별로 7회씩 진행할 예정이다. 기초반과 심화반의 수업주제는 동일하며, 주제는 ▴가족과 함께 사는 집 ▴나 혼자 사는 집 ▴둘이서 사는 집 ▴여럿이 함께 사는 집 ▴취향과 취미를 담은 집 ▴일과 삶이 조화되는 집 ▴ 자연을 즐기는 집으로 구성된다. 참가 희망자는 수강하고 싶은 1개의 수업주제를 선택하여 신청할 수 있다. 기초반 수업은 90장으로 구성된 질문카드를 활용하여 참가자가 그동안 머릿속으로 떠올려 보기만 했던 '나의 집'에 대한 구성요소를 구체화하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서울시 남산골한옥마을(중구 퇴계로 34길 28) 내 전통공예관이 새단장을 마치고 관람객을 맞이한다. 개막전으로 <서울시무형문화재 장인전>을 5월 23일(화)부터 10월 1일(일)까지 선보인다. 남산골한옥마을의 전통공예관은 올해 초까지 카페와 기념품숍으로 운영되었으며, 최근에는 기념품숍만 운영되어왔다. 개막전인 <서울시무형문화재 장인전>은 서울을 기반으로 활동 중인 무형문화재 장인들의 작품을 선보인다. ▴단청 ▴민화 ▴목가구 ▴창호 4개 분야에서 활동 중인 네 명의 장인(단청장 양용호, 민화장 정귀자, 소목장(가구) 김창식, 소목장(창호) 심용식)들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첫 전시는 서울특별시 무형문화재 제31호 단청장 양용호의 전시다. 5월 23일(화)부터 6월 25일(일)까지 개최된다. 양용호 장인은 2003년 9월 28일 서울시무형문화재 보유자로 지정되었으며, 전국을 무대로 천 여 점의 문화재 단청작업을 해왔다. 단청은 청(靑), 적(赤), 황(黃), 백(白), 흑(黑)의 다섯가지 색을 기본으로 여러 가지 중간색을 만들어 목조건축의 천정이나 기둥 등에 문양을 그려 넣은 것을 말한다. 목조건축의 장식 외
[우리문화신문= 금나래 기자] 서울시는 6.17.(토)~6.18.(일) 이틀 동안 시민들을 대상으로 의정부지(議政府址, 국가지정문화재 사적)의 유구 원형을 가까이서 볼 수 있는 ‘의정부지 현장 공개 행사(투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의정부(議政府)’는 조선 시대 최고의 행정기관으로 2016년~2019년에 거쳐 발굴조사를 진행했다. 발굴조사를 통해 의정부와 관련된 건물지와 연지 등을 확인하였고 역사적·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아 2020년 사적으로 지정받았다. 의정부지 현장 공개 행사(투어)는 도보 해설 방식으로 진행되며, 6월 17일(토), 18일(일) 양일간, 3회차(10:30 / 13:30 / 16:00) 개최된다. 회차당 15명씩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무료다. 6.5.(월)~6. 11.(일)까지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시스템을 통해 참가 신청을 받는다. -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시스템 : yeyak.seoul.go.kr 이번 투어 프로그램은 의정부지의 역사와 건축 이야기를 주제로 관련 전문가 2인(김영재 한국전통문화대학교 교수, 권기봉 역사여행 작가)의 설명과 함께 의정부지 유적과 주변 문화유산을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6월 17일 토요일에는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서울역사편찬원(원장 이상배)은 서울에 거주 중인 다문화가정 부모와 자녀를 대상으로 역사유적 답사 프로그램인 ‘다채로운 서울역사문화탐방’을 운영한다. 서울에 사는 다양한 국적 출신의 귀화 시민들에게 서울과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소개하고, 더 나아가 서울시민의 일원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사업이다. 다문화가정 혹은 다문화가구란 귀화의 방법으로 국적을 취득한 자 또는 외국인이 한국인(귀화자 포함)과 혼인한 결혼이민자가 존재하는 일반 가구를 말한다. 행정안전부에서 제공한 지방자치단체 외국인주민 현황자료에 의하면, 2021년 11월 현재 한국에 거주하는 다문화가구의 수는 38만 5천여 가구이다. 서울의 경우, 전체 다문화가정 가운데 18.5%에 달하는 7만 1,337가구가 거주하고 있으며, 2017년부터 증가하는 추세다.(행정안전부 사회통합지원과, 「2021 지방자치단체 외국인주민 현황(2021.11.1. 기준)」, 2022. 참고) 이번 답사 프로그램은 다문화가정 부모와 자녀가 함께 서울과 타 지역의 역사유적을 답사하고, 여러 가지 문화적인 활동을 체험하는 교육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다. 특히 전문적인 역사학자를 강사로 초빙하여 특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이하 문체부)는 6월 1일(목),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콘진원) 광화문분원에서 전병극 제1차관 주재로 ‘제8차 콘텐츠 수출대책회의’를 열고 웹툰 종주국으로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강화하는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문체부는 지난 2월 23일(목),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4차 수출전략회의’에서 ‘K-콘텐츠 수출전략’을 발표하고 이에 대한 후속 조치로 ‘콘텐츠 수출대책회의’를 출범해 장르별 콘텐츠 수출지원정책을 점검하고 있다. 이번 8차 회의에서는 콘진원 한류지원본부와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하 만진원) 만화영상사업실을 비롯해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네이버웹툰, 락킨코리아, 재담미디어 등의 업계 관계자와 한국만화가협회, 웹툰협회, 한국웹툰산업협회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웹툰 분야의 해외 진출 지원방안을 다뤘다. 현장감 있는 효과적인 지원정책 발굴로 웹툰의 지속적 해외 진출 촉진 웹툰 사업체 실태조사에 따르면, 국내 웹툰 산업 규모는 2017년 3,799억 원에서 2021년 1조 5,660억 원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한국 웹툰의 해외 진출도 활발한데, 일본 웹툰 시장의 70% 이상을 픽코마와 라인망가 등 한국 업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이번 6월, 서울 지하철 곳곳에서 춤꾼들의 댄스축제가 열린다. 서울교통공사(이하, ‘공사’라고 함)는 오는 6월 3일부터 24일까지 매주 토요일마다 지하철 예술마당에서 ‘춤추는 지하철(Dancing in the Metro)’ 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춤추는 지하철’은 <코리아 탭 오케스트라>, <HAPPY FEET> 등 전문 스윙·탭댄스팀이 참여하는 댄스 축제다. 가산디지털단지역(3일, 24일),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7일), 노원역(14일) 등 지하철 예술마당 3개소에서 매주 토요일 2회씩 총 8회 진행된다. 공연 기획은 요노컴퍼니(대표 이연호)에서 맡았다. <코리아 탭 오케스트라>는 다수의 영화, CF 등에서 탭댄스 모델로 참여하기도 한 탭댄스 전문 공연팀이다. 영화 ‘스윙키즈’와 원작 뮤지컬 ‘로기수’의 안무가가 함께 이끌고 있으며, 제1회 한국뮤지컬어워즈 안무상, 2021 기후위기홍보 퍼포먼스 대상 등을 수상하는 등 뛰어난 역량을 보인다. <HAPPY FEET>는 스윙댄스 전문 공연팀으로 각종 콘서트 및 행사 초청 공연에 참여했다. 2022 국제 Lindy Hop Champion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