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정황근)은 최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늘어 튀김, 부각, 강정 등으로 먹기 좋은 약초인 더덕과 도라지의 뿌리와 갯기름나물, 땅두릅, 참죽나무순 등 5종을 소개했다. 더덕과 도라지는 사포닌 성분이 많아 요즘과 같은 봄철에 황사나 미세먼지 흡입으로 손상되기 쉬운 폐를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된다. 특유의 쓰고 텁텁한 맛 때문에 거부반응을 일으키기 쉬우나 강정이나 튀김으로 만들어 먹으면 어른뿐만 아니라 아이들도 잘 먹을 수 있다. 도라지와 더덕처럼 뿌리를 쓰는 약초는 쓴맛을 없애기 위해 먼저 소금물에 10분 이상 담가 놓은 뒤 문질러 씻는다. 그 후 튀김옷 재료를 섞어 바싹하게 튀긴다. 물엿, 고추장, 고춧가루, 다진 마늘, 케첩을 끓여 소스를 만들어 튀긴 도라지에 버무리면 강정이 된다. 갯기름나물은 방풍나물이라고 불리며 뿌리가 중풍 등을 치료하는 민간 약재로 쓰인다. 향과 맛이 좋아 최근 잎을 쌈 채소와 가공식품용으로 많이 사용한다. 무기질이 풍부하며 항암, 면역 효과가 뛰어나다. 갯기름나물순은 튀김으로 해먹을 수 있는데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준 뒤 튀김반죽을 하여 기름에 튀기면 된다. 뿌리가 독활이라는 약재로도 불리는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정황근)은 우리쌀의 우수성을 알리고 쌀 소비 확대를 위해 중학교 학생을 초청해 전북 지역에서 재배하는 고품질쌀 시식회와 우리쌀 설명회를 열었다. 지난 2일 전주 온빛중학교 학생 34명을 국립식량과학원(전북 완주)으로 초청해 우리쌀과 아침식사의 중요성에 대한 설명회를 갖고 시식회를 했다. 이번 행사는 1인당 쌀 소비량이 계속적으로 줄고 있는 상황에서 성장기 청소년들이 꾸준히 밥을 먹으면서 균형 있는 신체발육과 원활한 영양섭취를 유도하기 위한 취지에서 실시됐다.고품질쌀 시식회는 시중에 유통 중인 혼합쌀을 ‘기준’으로 하고 고품질쌀 ‘신동진’과 ‘수광’로 지은 밥을 각각 비교했다. ‘신동진’은 전북 쌀 재배 면적의 48%를 차지하고 있는 전라북도 대표 품종으로 일반 쌀에 비해 쌀알이 1.3배 크고 밥맛이 우수해 소비자 선호도가 높다. ‘수광’은 농촌진흥청에서 추진하는 ‘3저ㆍ3고 의식전환운동‘(3저 곧 벼 재배면적, 질소비료 사용량, 생산비는 줄이고, 3고 곧 밥맛, 완전미 비율, 쌀소비는 늘리자는 운동)에서 추천하는 쌀 품종으로 밥맛이 좋고, 도정 특성이 우수하다. 또한, 전체 재배 면적 중 50.9%를 전북 지역에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정황근)은 12일부터 16일까지 농업과학관(전북혁신도시)에서 ‘보고-즐기고-느끼는 인삼의 모든 것’ 특별전시회를 연다. 이번 전시회는 인삼을 이용한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등을 제공해 인삼에 대한 친밀감과 긍정적 이미지를 높여 소비 활성화에 이바지하고자 실시된다. 전시회에서는 인삼의 유래와 품종, 생육과정과 일대기, 가공제품, 효능 등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다. 농촌진흥청에서 육성한 인삼 품종 등 인삼에 대한 이해를 도울 수 있는 모형 30여점과 실물을 전시한다. 또한 인삼을 이용해 만든 다양한 기능성 식품, 화장품 등 각종 가공 제품을 선보인다. 이밖에도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새싹인삼을 이용한 조경시설들을 소개하면서 새싹인삼 화분 만들기 체험도 진행한다. 새싹인삼 화분 만들기 체험은 전시 기간 동안 매일 오전과 오후에 각 1회씩 진행한다. 낮 10시부터 12시 사이, 낮 2시부터 4시 사이에 50여명에 한해 실시할 예정이다. 단, 전시 첫째 날(12일)엔 오후, 마지막 날(16일)엔 오전 시간에만 진행된다. 농촌진흥청 현동윤 인삼과장은 “이번 전시회는 일반인들이 인삼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정황근)은 꽃양귀비의 잎에서 항암, 항염, 항진통 효과가 있어 의약소재로 활용 가능한 켈리도닌(chelidonine), 프로토핀(protopine), 크립토핀(cryptopine) 물질 등을 확인했다.이 연구에서 확인된 켈리도닌은 암세포를 억제하는 작용과 평활근(혈관 벽과 모든 내부 장기를 구성하는 근육으로 얇은 층으로 되어 있음)의 진경효과(경련을 가라앉히는 효과)가 있다고 보고된 물질이다. 진통작용은 마약류 양귀비의 모르핀과 비슷하며, 효과는 마약류 양귀비에 함유한 파파베린(papaverine)의 50% 이상으로 알려져 있다. 프로토핀은 항암, 해독제, 소염, 지혈, 타박상, 관절염 등의 효능이 알려져 있으며, 애기똥풀, 팔선초(갈퀴덩굴), 피나물 등에서는 보고된 바 있다 또한 크립토핀은 유독 알칼로이드지만 이런 특성으로 인해 최면제, 진통제 등 의약소재로 사용되고 있다. 양귀비목(Papaverales) 현호색과(Fumariaceae) 현호색속(Corydalis) 및 금낭화속(Dicentra) 식물에 널리 분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양귀비목(Papaverales) 양귀비과(Papaveraceae) 양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청매실, 6월 5일 망종 지나고 사서 장아찌, 매실청 담그세요” 농촌진흥청(청장 정황근)은 매실 수확기가 다가옴에 따라 올바른 정보와 이용방법을 제공하면서 청매실의 소비촉진을 추구한다. 매실은 유기산 함량, 특히 구연산(citric acid)이 많아 피로 회복과 식중독 예방, 항균 효과가 뛰어나 매실청, 매실주 등 다양한 방법으로 이용되고 있다. 하지만 해마다 아미그달린(amygdalin)을 둘러싼 논쟁으로 매실 소비가 위축되고 있다. 매실의 씨앗 속에 들어 있는 아미그달린은 매실이 성숙함에 따라 그 양이 크게 감소돼 잘 익은 매실을 가공하면 독성이 문제되지 않는다. 하지만 덜 익은 매실은 우리 몸속의 효소에 의해 가수분해 과정을 거치면서 시안배당체를 만들게 되는데 많은 양의 씨앗을 먹는 경우 심한 구토나 복통과 같은 중독증을 일으킬 수 있다. 시안화수소 치사량은 성인 기준으로 60㎎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는 덜 익은 풋매실 100개~300개를 먹어야 발생되는 양이다. 매실은 익은 정도에 따라 풋매실, 청매실, 황매실로 나누며 청매실을 풋매실로 잘못 알아 논란이 일기도 한다. 풋매실은 칼로 자르면 씨앗이 쉽게 잘리는 덜 익은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정황근)은 기후변화에 따른 폭염으로부터 가축의 피해를 막기 위해 ‘가축사육 기상정보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를 활용하면 5월에서 9월까지 지역마다 가축이 받는 열스트레스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고온피해 발생 가능성에 맞춰 적절한 사양관리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축산농가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시스템은 기상청 기상자료인 온도와 상대습도를 활용해 가축의 ‘열스트레스 지수(Temperature-Humidity Index, 이하 THI)’를 구체적으로 제공한다. 사람의 불쾌지수에 해당하는 THI는 수치가 높을수록 가축의 스트레스가 큰 것을 의미한다. THI ‘경고단계’에서 가축은 사료섭취량과 체중 감소, 생산성 감소 등이 나타나고, ‘위험단계’에서는 심한 헐떡거림과 탈수‧탈진, 체내 전해질과 호르몬 균형 이상이 발생한다. THI가 ‘최고단계’인 경우 심하면 폐사한다. 이 시스템은 국립축산과학원 축산농장관리 프로그램인 ‘한우리 누리집(hanwoori.nias.go.kr→ 가축사육기상정보)’에서 이용할 수 있다. 조회하려는 지역의 주소를 입력하면 날씨정보와 함께 축사 외부의 열스트레스 지수, 단계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정황근)은 소비자에게 우리 농식품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면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매월 식재료를 선정한다. 가정의 달인 5월에는 토마토, 상추, 귀리를 주재료로 만들 수 있는 가정식과 대량 소비가 가능한 단체급식용 조리법을 소개했다. 5월의 식재료를 활용한 조리법은 제철 식재료와 어울리는 음식조리법을 포함해 누구나 쉽고 빠르게 조리할 수 있게 한 것이 특징이다. 제철 토마토는 빨간색도 매혹적이지만 다양한 조리법으로 활용할 수 있는 질감과 함께 깊이 있는 맛 또한 일품이다. 토마토의 라이코펜(lycopene)은 세포의 산화를 막아 각종 암과 심혈관 질환의 발병률을 낮추는 역할을 한다. 가열할수록 더욱 활성화돼 흡수율이 높아지며 지용성이기 때문에 기름에 조리했을 때 흡수가 더 잘된다. 토마토를 활용한 음식으로는 ‘토마토 가지볶음’, ‘토마토 흰살 생선조림’, ‘프렌치 토마토’를 소개했다. 손으로 쌈을 싸서 먹는 고유한 식문화를 가지고 있는 우리음식 중에서 빼놓을 수 없는 상추는 연중 소비할 수 있는 식재료이지만 따뜻한 봄날 가족들이 함께 어울려 먹을 수 있는 정겨움의 상징이기도 하다. 일반채소에 비해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수제맥주의 인기가 급격히 높아지고 있다. 다양한 맛과 향을 지닌 수제맥주의 풍미를 즐기길 원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농촌진흥청(청장 정황근)은 국산 쌀가루와 맥아(엿기름)를 섞어 제조한 쌀맥주를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시음평가와 설문조사 결과, 맛과 향, 종합기호도 측면에서 선호도가 높다고 밝혔다. 이번 시음평가에 사용한 쌀맥주는 국립식량과학원에서 개발한 특허기술인 ‘한가루 쌀 품종을 이용한 쌀맥주 제조방법’과 수제맥주 제조업체의 오랜 기술을 결합해 만든 제품이다. ‘한가루’는 쌀알이 부드러운 연질미(전분이 둥글고 빈 공간이 많아 부드럽고 쌀가루로 가공하기 좋은 쌀)로 일반 쌀에 비해 전분입자가 둥글고 조직이 치밀하지 않기 때문에 당화(전분이나 다당류가 산 또는 효소로 가수분해되어 단맛을 내는 단당류나 이당류를 생성하는 반응)될 때 전분이 뭉치지 않고 발효가 잘되는 쌀 품종이다. 맥주 선택기준에 대한 설문 응답으로 맛(76%), 향(15%), 가격(5%), 브랜드(3%), 기타(1%)순으로 응답해 맥주선택에 있어 맛이 가장 중요함을 알 수 있었다. 맛에 대한 맥주 시음 평가 결과, 쌀맥주는 맥아로 만든 수제맥주와 시판되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가정의 달 5월을 앞두고 다양한 국산 카네이션 품종이 출시되면서 인기를 끌 전망이다. 농촌진흥청(청장 정황근)은 26일 전북 김제 시범재배농가에서 국산 카네이션 품종의 보급 확대를 위해 현장평가회를 열었다. 이번 자리에서는 농촌진흥청 화훼과에서 육성한 카네이션 품종과 계통을 한 자리에 모아놓고 농업인, 소비자, 유통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해 선호도가 높은 계통을 선발했다. 평가회에서는 시장에서 반응이 우수한 ‘그린뷰티’ 등 7품종과 스탠다드(줄기 한 대에 하나의 꽃만 피우는 형태), 스프레이(줄기 한 대에 여러 개의 작은 꽃을 피우는 형태) 15계통이 소개됐다. ‘그린뷰티’ 품종은 밝은 연두색으로 봄철 웨딩용과 졸업 등 사계절에 걸쳐 활용이 가능하다. 수량이 많고 고온적응성이 높으며 병해에도 강해 농가 선호도가 높다. ‘마블매직’ 품종은 아이보리색 바탕에 붉은 줄무늬 테두리가 있는 스프레이형으로 꽃 직경이 4.9cm로 비교적 큰 편이다. 꺾은 꽃 수확량이 꽃대 당 7.1개로 많은 편이며 생육도 강해 품종 점유율 확대가 기대된다. 계통 중에 ‘12033-6(원교 B2-71)’은 스프레이 계통의 밝은 빨간색으로 패랭이 꽃 모양이 독특하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정황근)은 가축을 활용한 동물매개교육 프로그램의 치유 효과를 확인했으며, 올해는 강아지, 토끼 등 어린이와 유대감이 큰 반려동물을 활용해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농촌진흥청은 지난해 5학교(초등학교 4, 중학교 1), 97명을 대상으로 ‘학교꼬꼬(학교에서 닭을 돌보는 동물매개교육 프로그램)’ 동물매개교육 프로그램(10회〜20회기)을 진행했다. 그 결과, 생명존중의식 8%, 인성 8.2%, 자아존중감은 13.2% 향상했으며, 특히 저학년의 경우 부정적 정서는 33.5%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은 이를 바탕으로 강아지와 토끼를 돌보는 ‘학교멍멍’, ‘학교깡총’ 시범사업을 올해 4학교(초등학교 3, 특수학교1)에서 진행한다. 이들 모델에는 강아지, 토끼와 교감하며 생명존중, 자아존중감 등을 높일 수 있도록 치유의 가치와 함께 동물 복지향상을 위한 가이드라인(지침)을 적용했다. 프로그램(14회〜18회기)의 주요 활동은 △동물 집 꾸미기 △돌보기와 산책하기 △감정나누기 △동물 몸 알아보기 등이며, 동물매개심리 전문가가 진행한다. 동물을 맞는 입학식은 25일 대전 선암초등학교 ‘학교멍멍’을 시작으로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