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서해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태안해안국립공원은 다양한 지질 환경을 갖춰 자연 학습장으로도 손색이 없다. 이곳의 가장 큰 지질학적 특징은 해안사구다. 해안의 모래가 바람에 밀려 조금씩 육지 쪽으로 이동하며 생긴 해안사구는 육지에서 볼 수 없는 경관과 특색 있는 식물 덕분에 생태적 중요성이 크다. 태안해안국립공원에는 크고 작은 해안사구 23개가 형성되었는데, 이를 가장 잘 관찰할 수 있는 곳이 태안해변길 5코스 ‘노을길’ 삼봉해변-기지포해변 구간이다. 갯완두, 갯쇠보리, 갯그령 같은 식물과 멸종 위기종 표범장지뱀이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두리와 몽산포해변에도 해안사구가 있다. 국내 최초 민간 수목원인 천리포수목원, 떠들썩한 포구의 정취가 느껴지는 백사장항, 우리나라 3대 일몰 여행지로 손꼽히는 꽃지해변 등 태안의 명소가 봄 정취를 돋운다. 질 좋은 꽃게로 담근 간장게장, 개운한 국물이 일품인 우럭젓국도 여행을 풍성하게 해준다. 문의: 태안군청 문화체육관광과 041)670-2766, 태안해안국립공원 041)672-9737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서울시는 ‘서울시 공익활동지원센터’(용산구 백범로 99길 40)의 공간개선을 통해 시민 이용공간을 확대하여 공간 운영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이용도가 낮았던 사무공간을 줄이고, 저렴한 대관료로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시민 사랑방’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서울시 공익활동지원센터(이하 ‘센터’)’는 지난 2023년 2월 조성되어, 시민 공익활동 활성화를 위해 공간대관, 시민 참여 프로그램 운영, 활동가 역량교육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센터는 뛰어난 접근성과 함께 민간 시설 대비 저렴한 대관료, 각종 회의 장비 무료 대여 등의 장점으로 작년 한 해만 약 2만 7천여 명이 이용했다. 아울러, 시는 공간개선과 다양한 공익활동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시민 중심의 공익활동 거점공간’으로 활성화할 예정이다. 센터는 대중교통 이용시 도보로 약 4분 거리(160m)에 위치하고 있으며, 도심지인 용산역, 서울역과도 가까워 각종 회의‧행사‧교육 등 공간이나 공익활동을 위한 모임 공간이 필요한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지하철 이용 시 4․6호선 ‘삼각지역’ 8번 출구, 버스 이용 시 100, 150, 500, 605, 742번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서울시가 일 경험을 쌓고 취업역량을 키울 수 있는 시 대표 일자리 사업인 ‘서울형 뉴딜일자리’에 올해 3,500명(공공형 1,750명, 민간형 1,750명)의 참여자를 선발한다고 밝힌 가운데, 민간형 뉴딜일자리의 참여자 선발부터 민간기업에 정규직 취업까지 연계하는 사업 수행기관을 추가로 모집한다. 서울시는 ‘2024년 2차 서울형 뉴딜일자리 민간기업 맞춤형 사업’을 수행할 민간협회(단체)를 오는 3월 20일(수)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2차 모집 선발 규모는 20개 내외 협회, 360여 명으로 앞서 시는 민간기업 맞춤형(1차), 민간 협회·단체 협력형 사업 수행기관을 선발한 바 있다. 민간형 뉴딜일자리는 민간기업과 긴밀한 네트워크를 보유한 민간협회(단체)에서, 개별기업의 구인 수요에 맞춰 전문교육과 인턴근무 기간을 거쳐 기업의 정규직 일자리로 연계되도록 운영하는 것으로, △민간기업 맞춤형 △민간 협회·단체 협력형 두 가지로 운영된다. 시는 지난해부터 전체 뉴딜 일자리 중 20% 수준이었던 민간형 일자리를 50%로 비중을 확대해 운영해오고 있다. 올해 2월에 선정한 1차 민간기업 맞춤형 사업 수행 협회(단체)는 25개 협회,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반려로봇이 홀로 지내는 어르신의 말벗이 되어주고, 쓰러짐 등 긴급상황이 발생하면 119로 자동 연락해준다. 움직이기 힘든 요양원 어르신 배변처리는 물론 세정까지 자동으로 도와주는 로봇도 있다. 늘 적적했던 어르신에겐 인공지능(AI) 로봇이 바둑상대가 되어주고, 대국이 끝나면 바둑알도 싹 정리해준다. 머나먼 미래 이야기가 아니다. 바로 서울시 어르신 스마트 돌봄서비스의 ‘현재’다. 서울시는 초고령 시대를 앞두고 기존 인력 중심 어르신 돌봄서비스를 인공지능(AI)‧로봇‧사물인터넷(IoT) 등 스마트기기로 확대해 돌봄 공백을 메우고 더 꼼꼼하고 폭넓은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6일(수) 밝혔다. 아울러 어르신들의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한 교육과 첨단기술을 활용한 안정적인 여가활동 지원프로그램도 확대운영한다. 홀몸노인 말벗‧긴급구조 ‘반려로봇’, 요양시설 ‘재활로봇’ 등 인공지능(AI) 기반 돌봄로봇 보급 # 홀로 사는 김ㅇㅇ할머니(72세)는 요즘 ‘반려로봇’과 대화하는 재미에 푹 빠졌다. 아침에 일어나면 인사하며 날씨를 알려주고, 쓰다듬으면 반응해주는 로봇 덕분이 마음의 위안을 얻고 있다. □ 우선 돌봄이 절실한 홀로사는 어르신들의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한성백제박물관(관장 김지연)은 한성백제박물관 한성백제홀에서 3.8.(금) <백제학 연구의 성과와 과제>를 주제로 학술회의를 개최한다. 백제학회와 공동 주최하는 이번 학술회의는 최근 3년(2021년~2023년)간의 연구성과를 집중 조명하는 자리다. 한성백제박물관은 백제 관련 연구성과를 알리기 위해 매년 상반기, 백제학회와 함께 지속적으로 학회를 개최해왔다. 이번 학술회의는 백제학 연구성과와 과제를 지역과 시대별로 구분하여 고고학과 문헌학의 관점에서 집중 조명한다. ▴서울·경기·충청지역 백제 고고학 연구성과와 과제 ▴호서·호남지역 백제 고고학 연구성과와 과제 ▴한성·웅진기 백제 문헌학 연구성과와 과제 ▴사비기 백제 문헌학 연구성과와 과제 총 4개의 주제로 나누어 학술회의를 개최한다. 마지막은 질의 응답 및 총평을 통해 발표자와 청중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첫 번째 발표는「2021~2023년 서울·경기·충청지역 백제 고고학 연구의 성과와 과제」라는 주제로 ▴이보람(국립서울문화재연구소)이 발표한다. 최근 백제고고학의 핵심 주제인 백제 도성과 경관의 관점에서 발굴조사 성과를 소개하고 그에 따른 이슈와 과제를 함께 살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강원도 강릉시에는 자연과 역사가 어우러진 자전거길이 있다. 잔잔한 호수와 든든한 백두대간을 보며 달리는 경포호둘레길(약 4.3km)이다. 강릉 경포대와 경포호(명승) 주변에 조성된 산책로와 자전거전용도로로, 평지라 안전하고 자전거 대여소가 많아 남녀노소 누구나 이용하기 좋다. 소나무 숲과 푸른 호수, 각종 조형물 등 인생 사진을 건질 만한 장소도 여럿이다. 잠시 자전거를 세우고 시인 묵객이 사랑한 경포대에 올라 고즈넉한 호수를 내려다본다. 시간과 체력이 허락하면 지자체명품자전거길로 선정된 강릉 경포호산소길 경포해변-연곡해변 구간을 달려보자. 연곡해변 인근 자전거도로는 방풍림 사이에 있어, 초록 터널 아래 싱그러운 라이딩이 가능하다. 경포호는 상시 개방하며(연중무휴), 입장료가 없다. 자전거 대여소는 스카이베이호텔 경포 가까이 모여 있으며, 요금은 일반적으로 1인용 자전거 5000원, 2인용·전기 자전거 1만 원, 가족용 자전거 3만 원이다(1시간 기준). 경포호 근처에 메타세쿼이아 길로 유명한 경포생태저류지가 있다. 여기서 다리를 건너면 원형이 잘 보존된 조선 시대 사대부 가옥 강릉 선교장(국가민속문화재)이다. 신사임당과 율곡 이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이하 문체부)는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조현래, 이하 콘진원)과 함께 ‘2024년 콘텐츠 스타트업 지원사업’을 통해 케이-콘텐츠 창업을 돕고 새싹기업을 미래 대표기업으로 육성할 민간 전문 기관을 2월 29일(목)부터 3월 15일(금)까지 공모한다. 사업 구조 개편, 민간 전문 기관 주도로 7년 미만 창업 초기기업 발굴·육성 문체부와 콘진원은 ▴아이디어 사업화 지원, ▴액셀러레이터 연계 지원, ▴투자 연계 지원, ▴선도기업 연계 지원, ▴해외 진출 지원 등 5개 분야에서 250여 개 창업 초기기업을 발굴·육성하도록 지원(예산 총 257억 원)한다. 특히 올해는 사업 구조를 개편해 정부 주도의 직접 선발·지원 방식에서 민간 전문 기관[창업보육기관, 액셀러레이터(AC), 선도기업 등]을 통한 지원 방식으로 변경하고 창업·보육의 전문성을 강화한다. 아울러 창업 단계(1년, 3년, 7년)에 따른 지원 방식을 ‘창업 7년 미만’으로 통합 운영하도록 개선해 유기적으로 지원받을 수 있는 구조를 만든다. 그 중, ▴아이디어 사업화 지원, ▴액셀러레이터 연계 지원, ▴선도기업 연계 지원 등 3개 분야에서는 민간 전문 기관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이하 문체부)는 한국관광공사(이하 관광공사)와 함께 2월 28일(수),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중동 방한관광 활성화를 위한 민관 협의체 ‘알람 아라비 코리아(Aalam Arabi Korea)’ 출범식을 개최했다. 협의체의 이름인 ‘알람 아라비 코리아’는 ‘한국 속 아랍 세상’이라는 뜻을 가진 아랍어로, 협의체를 통해 중동 친화적 방한 관광 환경을 만들겠다는 취지를 담았다. 이번 출범식에는 문체부 유인촌 장관과 장미란 제2차관, 주한 아랍에미리트, 오만,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쿠웨이트 등 중동 걸프협력이사회(Gulf Cooperation Council, GCC) 5개국 대사와 숙박·의료·미용·쇼핑·식음료·케이-컬처 등 31개 기업이 참석했다. 중동 고부가 관광시장, 2030세대 케이-컬처, 미용, 의료 인기로 방한 수요 높아 지난해 한국을 찾은 중동 걸프협력이사회 6개국* 방문객은 31,029명으로 코로나19 이전(’19년 34,868명) 대비 90%의 회복률을 보였다. 중동은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른 해외 관광 성장률을 보이며, 높은 관광 지출액과 긴 체류 기간, 대가족 관광 등 동반 규모가 큰 특성으로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2026년에는 한강을 뚜벅뚜벅 걸어서 건널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잠수교를 한강 최초의 차없는 보행전용 다리로 전환하기 위해 29일(목)부터 ‘문화의 다리, 잠수교 설계 공모’를 실시하고 시민의 삶을 바꿀 매력적인 잠수교 만들기에 나선다. 2026년 상반기까지 한강다리를 시민과 문화, 여가가 공존하는 매력적인 공간으로 만들어 생동감과 활력이 넘치는 국제적인 수변감성공간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잠수교는 한강 교량 중 길이가 가장 짧고 한강 수면과 가까우며, 도보로 다리로 진입하기 쉬워 보행교로서 큰 잠재력을 가진 공간이다. 이번 설계 공모에서는 지난해 9월 ‘잠수교 전면 보행화 기획디자인 국제공모’ 참가작 99개 팀 중 심사를 통해 당선된 ▴박종대(내러티브스튜디오) ▴양성구(에테르쉽) ▴박혜주(디자이어 스페이스) ▴크리스토프 보글(청보글) ▴닝주 왕(아크 미스트) 5개 팀이 참여해 실시설계권을 두고 경쟁에 나선다. 최종 당선자는 5월 발표 예정이며, 최종 선정작을 대상으로 잠수교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수행을 위한 우선협상 대상자를 정하는 방식이다. ‘기획디자인 공모’는 시민 삶의 질과 도시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유아에게 놀이는 신체 능력을 길러주고, 두뇌 발달을 돕는 성장기의 중요한 단계이다. 서울시는 유아가 숲에서 놀며 자연을 배우고, 창의성을 키울 수 있도록 ‘유아숲체험원’ 78개소를 3월 초부터 순차적으로 개장한다. ‘유아숲체험원’은 초등학교 취학 전의 유아들을 위해 인공 시설물보다는 바위, 흙, 곤충 등 자연물이나 밧줄, 나무 등의 놀이물로 조성된 야외 체험학습장이다. ‘유아숲체험원’은 번잡한 도심 속에서 오직 아이들만을 위해 마련된 자연 공간으로 지난해에는 약 63만 명이 시설을 이용했다. 산림청 조사자료 등에 따르면 유아기에 숲 체험을 경험한 아이들은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문제 해결력도 뛰어나며 환경 친화력도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무엇보다 뛰고 움직이는 것은 유아의 소근육 발달에 큰 도움이 된다. 특히 올해부터 ‘어울림반’이 신설돼 장애 유아와 비장애 유아가 함께 교육을 받을 수 있다. 발달 장애 등 장애 유아들은 숲 체험을 통해 신체적 발달을 강화하고 정서적 감수성을 키울 수 있으며, 비장애 유아들은 협동 수업을 통해 타인 이해도가 향상되고 사회 관계성이 발달하게 된다. ‘유아숲체험원’의 정기 이용기관 참여는 4개 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