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서울 강서구(구청장 진교훈)는 오는 12일(금)부터 14일(일)까지 강서아트리움(가로공원로 195) 아리홀에서 창작뮤지컬 '도연'을 공연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광복 80돌을 맞아 지난해 초연했던 뮤지컬 '도연'을 재공연해, 독립운동의 의미와 역사적 값어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도연'은 1919년 2월 8일 도쿄 YMCA에서 실제 벌어진 2·8 독립선언을 배경으로, 상산 김도연 선생을 중심으로 한 조선 청년 유학생들의 독립운동 이야기를 재구성했다. 공연은 2ㆍ8 독립운동 당시 조선 청년 유학생들이 겪은 시대의 아픔과 고민 그리고 희생정신에 대해 노래한다. 독립의 꿈을 키워가는 과정에서 무엇을 향해 가야 하는지 고뇌하는 모습을 깊이 있게 그렸다. '도연' 공연은 강서구립극단 전순열 예술감독이 연출을 맡아, 극단 단원 8명과 객원 단원 2명의 출연으로 완성됐다. 공연 시간은 12일(금) 저녁 7시 30분, 13일(토) 낮 2시와 저녁 6시, 14일(일) 낮 3시로 모두 4회 진행된다. 관람료는 1만 원이며, 강서구민은 50% 에누리가 적용된다. 관람권 수령 시 신분증 등과 같은 증빙자료를 제시해야 한다. 공연 입장권은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춘천문화재단(이사장 박종훈)은 모차르트의 걸작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Le Nozze di Figaro)을 오는 12월 19일(금)과 20일(토)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 공연한다. 이번 공연은 국립오페라단이 선보이는 정통 클래식 공연 종목으로, 모차르트ㆍ다 폰테 콤비가 남긴 3대 오페라 가운데 하나를 전막으로 감상할 수 있는 무대다. 전 세계가 사랑한 희극 오페라의 정수 <피가로의 결혼>은 프랑스 극작가 피에르 보마르셰의 희곡 ‘피가로 3부작’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귀족 사회의 위선과 권력의 민낯을 통쾌하게 풍자하는 내용이 돋보인다. 알마비바 백작이 하녀 수잔나에게 초야권을 요구하며 벌어지는 사건을 중심으로, 피가로ㆍ수잔나ㆍ백작부인ㆍ케루비노 등 다양한 인물들이 얽히고설키며 하루 동안 펼쳐지는 ‘광란의 연애 작전’이 빠르게 전개된다. 특히 2막의 유명한 이중창 <Sull’aria – 저녁 산들바람은 부드럽게>는 영화 <쇼생크 탈출> OST로 사용돼 더욱 대중적 사랑을 받고 있다. 국립오페라단 으뜸 제작진이 구축하는 깊이 있는 무대 이번 공연에는 유럽 주요 극장에서 활약 중인 정상급 제작진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지난 11월 14일(금)과 15일(토), ‘제42회 대한민국국제음악제’의 하나로 중국 민족음악 한국 순회 공연 ‘실크로드 꽃말(丝路花语)’이 대한민국예술인센터 파코아트홀과 배화여자대학교에서 성황리에 끝났다. 특히, 14일 공연은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대한민국국제음악제는 대한민국이라는 국호를 걸고 국제 규모로 개최된 우리나라 첫 국제 음악제이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음악제로, 1975년 광복 30돌 기념음악회를 모태로 하여 2010년 G20 성공 기원 음악제, 2019년 3.1운동 100돌년 기림음악제로 이어져 국가 문화 융성과 함께해오고 있다. 이번 공연은 (사)한국음악협회(이사장 이철구)와 중국음악가협회가 함께 주최하고, 우한음악학원이 주관했으며, 한국예총의 후원했다. 공연에는 중국음악가협회 소속 ‘골든벨 스타(⾦钟之星) 민악단‘이 참여해 중국 민족음악의 깊이와 아름다움을 생생하게 선보였다. ‘제42회 대한민국국제음악제 : 실크로드 꽃말’은 중국 전통악기인 얼후, 고쟁을 비롯해 첼로, 팀파니 등 서양악기까지 아우르는 편성으로 구성되었으며, 수오나, 대나무피리, 바이올린 등 동서양의 폭넓은 악기 협연을 통해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연희집단 The 광대(대표 안대천)는 오는 12월 19일 금요일, 연말을 맞이하여 중랑문화재단과 함께 기획공연 <당골포차>를 중랑구민회관 대공연장에서 올린다고 밝혔다. 연희집단 The 광대는 중랑구를 거점으로 전국 각지에서 공연 활동을 펼쳐온 1세대 창작 연희 단체로 2006년부터 현재까지 창ㆍ제작한 여러 창작연희극을 통해 나라 안팎에 전통연희의 멋과 매력을 널리 알리고 있다. <당골포차>는 단체의 대표작 가운데 하나로 2018년 초연 이후, 서울거리예술축제, 고양호수예술축제, 안산국제거리극축제 등 다양한 국내 유수의 거리예술축제에 공식 초청되며 작품성을 인정받아 왔다. 이 공연은 현대인에게 위로의 공간인 포장마차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광대들의 유쾌한 창작연희극으로 풍물·기예·재담 등 연희적 요소와 관객 체험 프로그램을 결합하여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연말 맞이 공연에 특화된 작품이다. 이번 공연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연예술 창작주체 지원사업에 선정된 ‘신중년과 함께하는 <모두 광대> 프로젝트’의 하나로 진행된다. 입장권 가격은 전석 10,000원이며, 중랑구민 50% 에누리, 인근 지역민(노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회원들의 헌신으로 만들어 낸 축제 주요 인사 총집결… 여성연극제 10년의 발자취 함께 축하 2025년 제10회 <여성연극제>가 지난 11월 16일(일) 폐막식을 끝으로 한 달 동안의 대장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2013년 한국여성극작가전에서 출발해 창작자와 시민이 함께하는 축제로 확장된 여성연극제는 올해도 기획초청ㆍ작가전ㆍ연출가전ㆍ세대공감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한국 여성 연극의 현재와 미래를 한자리에서 보여주었다. 폐막식은 제10회 <여성연극제> 운영을 위해 음양으로 헌신한 한국여성연극협회 회원들의 노고에 대한 강선숙 이사장의 감사말로 시작되었다. 행사 진행은 물론 작품 지원까지 다양하게 활동한 회원들 덕분으로 이번 축제가 더욱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었다. 이어 무대에 오른 서울연극협회 박정의 회장은 축사를 통해 “창작자들이 지속적으로 무대에 오르고 관객과 소통하는 제10회 <여성연극제>는 한국 연극의 다양성과 지속성을 견인하는 중요한 플랫폼으로서의 축제”라고 강조하며, 여성연극제의 의미를 높이 평가했다. 영상으로 돌아본 <여성연극제>의 한 달… 무대미술가의 세대공감 강연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춘천문화재단(이사장 박종훈)은 오는 12월 7일(일)까지 춘천예술촌 4기 입주작가를 모집한다. 춘천예술촌은 시각예술 작가를 위한 아티스트 레지던시 공간이다. 과거 기무부대 관사로 사용되었던 건물을 재단장하여 운영 중이며, 넓은 잔디마당을 중심으로 예술가를 위한 10개의 창작스튜디오가 개별 건물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2022년 개관 이후 현재까지 27명의 예술가가 입주하여 작품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4기 입주작가 모집 인원은 2명이며, 입주 기간은 2026년 2월부터 12월까지다. 지원 자격은 춘천에 거주하거나 연고 이력이 있는 19살 이상의 시각예술 작가로, 경력이 3년 이상이면 신청할 수 있다. 입주작가에게는 작품 활동이 가능한 창작스튜디오와 창작지원금을 비롯하여 춘천예술촌 갤러리 전시, 역량강화 프로그램, 평론가 매칭 등을 지원한다. 자세한 내용은 춘천문화재단 누리집(www.cccf.or.kr) ‘공모사업 신청’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춘천예술촌 갤러리에서는 12월 27일(토)까지 춘천예술촌 3기 입주작가 연속 전시(5회차)를 진행한다. 지난 4월부터 입주작가 10명이 릴레이 형식으로 작품을 선보여 온 전시의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수원광교박물관은 2층 전시실에서 보존과학 전시 ‘쏙쏙고쳐방’을 운영한다. 보존 과학자의 역할과 지류 유물 보존 처리 과정을 단계적으로 보여주는 전시다. 관람객이 보존과학 개념과 필요한 도구ㆍ재료ㆍ복원 절차를 쉽게 이해하도록 구성했다. 전시는 ▲보존과학ㆍ예방보존 설명 ▲보존 처리 도구ㆍ재료ㆍ의복 전시 ▲연간 보존 처리 성과 사례 소개 등 3부로 구성된다. 화~일 아침 9시부터 저녁 6시까지 관람할 수 있고, 입장은 저녁 5시 마감된다. 관람료는 성인 2,000원, 청소년 1,000원이고, 수원시민은 25% 에누리한다. 어린이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장애인과 국가유공자 등은 조례에 따라 감면을 적용받는다. 수원광교박물관 관계자는 “유물 보존 처리를 전시로 소개해 문화유산 보존과학의 중요성을 알릴 것”이라며 “보존 처리 전용 전시 공간을 마련해 전문성과 신뢰도를 높이고 시민에게 생소했던 보존 처리 업무를 소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수원화성박물관은 21일 다목적강당에서 ‘을묘년, 8일간의 수원행차’ 학술대회를 열고 정조대왕의 화성행차와 관련한 연구 성과를 공유했다. 특별기획전 ‘천년효행, 그 8일’ 전시와 연계해 개최한 이번 학술대회는 사학·한국학·문화예술 전문가들의 발표와 토론으로 진행됐다. 정해득 한신대학교 교수가 사회를 맡았다. 김문식 단국대학교 사학과 교수는 ‘정조의 화성 행차와 행차로’를 주제로 연구 성과를 소개했고, 김지영 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 선임연구원이 토론했다. 송혜진 숙명여자대학교 문화예술대학원 교수는 ‘봉수당 진찬의 공연화 과정과 의의’를 주제로 발표했다. 이숙희 전 국립국악원 연구관이 토론에 참여해 공연 복원의 의미를 짚었다. 박정혜 한국학중앙연구원 문화예술학부 교수는 ‘화성원행도병 연구의 쟁점과 의미’를 설명했다. 제송희 가회고문서연구소 연구원이 토론에서 작품 해석의 관점과 연구 방향을 제시했다. 수원화성박물관 관계자는 “올해는 정조대왕이 1795년 을묘년에 어머니 혜경궁 홍씨를 모시고 수원으로 행차해 회갑 잔치를 베풀어 드린 지 230돌이 되는 해”라며 “특별기획전시와 연계해 수원행차길과 의례, 그리고 기록에 담긴 역사적 가치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오는 11월 29일 밤 8시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에서는 장린의 <더블베이스 독주회>가 열린다. 콘트라베이스(영어: double bass, 이탈리아어: contrabbasso)는 서양 음악에 쓰이는 활을 사용하는 악기 가운데서는 가장 크기가 크고 가장 낮은 음역을 가진 현악기로 그 특별한 소리는 클래식 음악에 깊은 감동을 전달한다. 콘트라베이스는 다른 현악기와 마찬가지로 오른손은 활을 이용해 연주하거나 줄을 튕겨 소리를 내고(피치카토), 왼손은 지판을 짚어 음정을 잡는 데 사용하고, 주로 선 자세로 연주한다. 더블 베이스는 16세기 이탈리아에서 시작되었으며, 초기에는 단순한 형태로 사용되었다. 그러나 시간이 흐름에 따라 더블 베이스는 점점 더 발전하고 다양한 기법과 연주 스타일이 등장하였다. 초기에는 단순한 박자와 화음으로만 연주되었지만, 시대가 변함에 따라 더블 베이스의 역할과 기능이 확장되었는데 이제는 더블 베이스가 주요 주제를 연주하거나 화음을 지원하는 역할을 하게 되었다. 호소력 짙은 음색과 탄탄한 연주력을 바탕으로 감명 깊은 음악을 선사하는 더블베이시스트 장린은 계원예술고등학교, 서울대학교 음악대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현시대 가족의 입장을 독특하게 다룬 연극 ‘거짓말쟁이 마녀가 돌아왔다’가 12월 18일(목)~21일(일) 모두 5회 아르코꿈밭극장에서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아르코꿈밭극장 후원으로 열린다. (목ㆍ금 19시 30분, 토 15시ㆍ19시, 일 15시) 이번 작품은 플라멩코 춤과 ‘집시’라는 존재의 신체성을 중심으로, ‘엄마 김은’, ‘아빠 이성호’, ‘딸 이하은’ 이렇게 3인의 가족 사이 입장에 대한 오해와 화해, 성장을 동시대적 감각으로 풀어낸 연극이다. ‘거짓말쟁이 마녀가 돌아왔다’는 극단 ‘이야기양동이’의 청소년극 레퍼토리로, ‘2025한국문화예술위원회 어린이청소년을 위한 공연예술 지원사업’에서 치열한 경쟁을 뚫고 뽑힌 우수 공연이다. 세 명의 집시가 들려주는 하나의 이야기 : 끈끈한 전통적 가족의 형태 넘어, 새로운 가족의 형태에 대한 고민 연극 ‘거짓말쟁이 마녀가 돌아왔다’는 집시 3인이 광장에 모여 한 가족의 이야기를 스페인의 춤인 플라멩코와 배우의 신체, 첼로와 기타가 어우러지는 라이브 퍼포먼스로 풀어낸다. 작가 강주성은 본 작품을 통해 전통적인 가족의 형태에서 반드시 함께해야만 한다는 압박에서 벗어나 개개인의 입장을 존중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