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도자기 장르에 머무르지 않고 일상에서 마주할 수 있는 자연적 소재인 돌, 흙, 연탄 등 다양한 물질을 활용하여 고온의 가마에 구워 얻어지는 변화와 현상들을 작품으로 재탄생 시키는 윤재일 작가는 오는 2023년 6월 28일(수)부터 7월 4일(화)까지 서울 인사동 아리수갤러리에서 "윤재일 달 - 항아리 조형전"을 연다. 우리 고유의 전통 달항아리 도자기부터 연탄재와 자기의 조합으로 이루어진 조형물들이 눈길을 끈다. 작품 속에 등장하는 다채로운 재료들은 그동안 상상하고 꿈꿔온 각기 다른 물체의 융합이 보여주는 최종 결과물로 실험적 요소들이 많이 접목 되었다. 조선시대 도공들의 손길을 재현한 듯 맑고 고고한 자태의 순백색 달항아리 작품은 좌우대칭의 반듯하고 정갈한 맛이 있으며, 억지스럽고, 과장하지 않은 순수한 아름다움이 시선을 오래 머물게 한다. 코발트 물감을 사용하고 다양한 무늬를 녹여 제작된 "코발트 달항아리" 작품은 검푸른 빛의 광채에 매료된다. 도자기에 비친 이미지들은 감상자들이 마음껏 상상할 수 있도록 실경산수의 경계를 허물었다. 매끈하면서 윤기 나는 도자기의 장점을 극대화해 형체에서 나오는 조형미가 대단하며 단순함 속에서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1990년대 재즈 중흥기를 이끈 '서울 재즈 쿼텟'이 산청을 찾는다. 경남 산청군은 오는 24일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1호 남사예담촌에 있는 ‘기산국악당’ 대밭극장에서 토요상설 공연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1990년대 인기 재즈 올스타 밴드 서울 재즈 쿼텟의 무대로 꾸려진다. 4인으로 뭉친 서울 재즈 쿼텟은 단원 개개인이 대한민국 재즈의 선구자다. 국가대표 색소폰니스트로 꼽히는 이정식을 중심으로 조용필과 위대한 탄생의 전성기 드러머 김희현, 한국의 빌 에반스로 통하는 피아니스트 양준호, 수많은 후배 연주자의 교과서 '재즈 베이스 교본'의 저자 장응규 등 재즈명장으로 불리는 예술가들이 무대에 오른다. 이번 공연에서는 국내 재즈 중흥기, 빌리 홀리데이의 재즈 보컬이 단골 광고 음악으로 쓰였던 1990년대 모습을 재현한다. 도시 곳곳 재즈카페에서 케니지의 색소폰 소리가 흘렸던 당시 추억도 회상할 수 있다. 특히 서울 재즈 쿼텟의 전성기 단원 4인방의 원년 모습을 볼 수 있어 또 다른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앞서 원년 단원 4인방은 해체 뒤 지난 2022년 25년 만에 다시 무대를 선보여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또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목포시가 지역관광추진조직(DMO)인 목포문화재단과 함께 3년 연속 '목포 일주일 살기' 사업을 추진한다. 목포 일주일살기는 '한 달 여행하기', '일주일 살아보기'와 같은 여행 경향에 발맞춰 관광객이 직접 살아보며 낭만항구 목포의 경험, 감상을 SNS에 공유ㆍ홍보하는 체류형 관광 프로그램이다. '목포 일주일 살기'는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4회차로 구분 운영한다. 1회차는 목포의 아름다운 풍경과 일상의 모습을 사진으로 남기는 것이다. 2회차는 무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날려버릴 해양레저 활동을, 3회차는 근대문학의 산실인 목포에서 열리는 문학박람회 기간에 맞춰 다양한 체험과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한다. 4회차는 낭만항구의 가을 밤바다 은빛 갈치낚시 체험을 통해 참가자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수 있도록 했다. 회차별로 20개 팀(팀당 1∼4인)을 모집하며 모두 4회차로 구분 모집한다. 운영기간은 7월부터 10월까지이다. 1∼2회차 참가자는 오는 20일부터 27일까지 일주일 동안 모집하며 운영기간은 1회차는 내달 7일부터 13일까지, 2회차는 내달 25일부터 31일까지이다. 3∼4회차는 9월∼10월경 모집 예정이다. 참가자로 뽑히면 체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경남 창원특례시(시장 홍남표)는 19일 낮 2시 마산합포구청 대회의실에서 대마도의 날 기념사업 추진위원회(위원장 박중철) 주관으로 제19회 대마도의 날 기념식을 열었다. 올해로 19돌을 맞는 기념식은 식전공연, 기념식, 역사특강 순으로 진행됐다. '대마도의 꿈', '노래하는 대마도' 등을 부른 가수 서희의 식전공연이 행사장 분위기를 한껏 띄웠다. 이어 과거 대마도를 정벌한 이종무 장군 장수 이씨 문중과 박홍신 장군 밀양 박씨 문중 후손, 박언충 장군 후손을 비롯한 시민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마도가 우리의 영토였음을 확인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특히 2부 행사로 '대마도에 대한 역사적 평가와 우리의 자세'를 주제로 대마도의 날 기념사업 추진위원인 박중철 위원장의 역사특강이 진행돼 참석한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대마도의 날은 조선 초기 이종무 장군이 대마도 정벌을 위해 마산포에서 출정한 날(6월 19일)을 기념일로 한 것이다. 2005년 옛 마산시의회가 전국 처음으로 대마도의 날 조례를 제정한 해부터 해마다 기념식을 열고 있다. 박중철 위원장은 "추진위원회는 대마도 역사 자료집 발간, 역사문화 탐방, 특강 개최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주튀르키예한국문화원(원장 박기홍, 이하 문화원)은 지난 10일(현지 시각)에 12명의 본선 진출자와 100여 명의 관객이 참가한 가운데 한국문화원 야외공연장에서 제12회 한식경연대회를 성황리에 열었다고 밝혔다. 한국 고유의 식문화를 대표하는 고추장과 된장을 활용한 한식을 주제로 펼쳐진 이날 경연에서 12명의 참가자는 각자 자신이 준비한 음식을 요리하며 긴장감 넘치는 경연을 펼쳤다. 된장찌개, 고추장 불고기, 치즈 불닭, 김밥, 만두 등 참가자들이 만든 음식에 대해 심사위원들 앞에서 설명하는 시간을 통해 한식에 대한 지식과 열정을 뽐냈다. 현지 유명 영향력자(인플루언서)인 '데이비드 균듀즈'가 사회자로 참여한 이번 한식경연대회는 유튜브 생방송을 통해서 한식에 관심 있는 현지인들에게 방송됐다. 경연이 마무리되고 수상자를 발표하는 순간에는 경연장에 고요한 정적이 흘렀다. 수상자를 발표할 때마다 참가자들의 얼굴에는 희비가 엇갈렸다. 박기홍 문화원장이 1등 수상자의 이름을 부르자 1등 '야세민 토프락(Yasemin Toprek)'은 울음과 웃음이 뒤섞인 표정으로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며 1등 수상의 기쁨을 만끽했다. 이날 경연에서 1등상을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삼성전자는 '삼성 헬스 모니터' 앱의 '불규칙 심장 리듬 알림(IHRN, Irregular Heart Rhythm Notification)' 기능이 지난 5월 미국 식품 의약품국(FDA)에 이어 최근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MFDS) 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불규칙 심장 리듬 알림' 기능은 하반기 출시되는 갤럭시 워치 새 제품에 탑재될 예정이며, 한국ㆍ미국을 포함한 글로벌 13개 시장에 우선 지원된다. 이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갤럭시 워치5와 워치4 시리즈'에도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불규칙 심장 리듬 알림' 기능은 갤럭시 워치의 '바이오 액티브 센서'를 통해 사용자의 연속적인 불규칙 심장 박동이 감지되면 이상 징후로 판단해 '심방세동' 가능성 알림 메시지를 제공하는 기능이다. 이 기능은 현재 갤럭시 워치를 통해 지원되고 있는 혈압 측정, 심전도 측정, 심박수 측정 기능과 함께 사용자들에게 심혈관 건강에 대한 더욱 유의미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삼성 헬스 모니터' 앱을 통해 74개 시장의 사용자들에게 혈압과 심전도를 측정할 수 있는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삼성전자 MX사업부 디지털 헬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꿈이 모이는 도시, 미래를 그리는 서울 강남구(구청장 조성명)가 전통 명절인 단오를 맞아 21일 못골한옥어린이도서관 마당에서 어린이 가족 등 구민 100여 명이 참여하는 '단오 한마당' 행사를 연다. 예로부터 설, 한가위, 한식과 함께 4대 명절 가운데 하나로 손꼽히는 단오(음력 5월 5일)는 재액(災厄)을 예방하고 절기 음식과 민속놀이로 풍요와 안정을 기원하는 날이다. 못골한옥어린이도서관은 전통 한옥 건물과 넓은 마당을 활용해 구민과 어린이들이 단오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 ▲단오절의 대표 음식인 수리취떡 만들기 ▲여름나기 건강 대비를 위한 창포 머리감기 ▲단오에 임금이 신하들에게 하사했다는 단오선 만들기 ▲창포 샴푸바 만들기 ▲창포 천연염색 체험을 할 수 있다. 이 밖에 종묘사자 연주팀의 국악 공연과 전통차와 다식 맛보기, 윷놀이, 제기차기, 궁중 투호 등의 전통놀이를 즐길 수 있다. 또 전통놀이를 현대화한 콘텐츠 전시 및 세시풍속 관련 도서도 만나 볼 수 있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어린이와 구민들이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세시풍속과 전통문화를 체험해보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못골한옥어린이도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어 수국꽃이 활짝 피었다. 꽃이 자연 발아되어 작은 숲을 이루고, 어여쁜 사진마당(포토존)을 이룬다면 달리 할말이 없겠으나, 대부분의 꽃밭은 '꽃을 가꾼 이' 들의 노고가 있기에 감상이 가능한 구조로 되어 있다. 세간에 널리 알려진 일본 홋카이도의 끝없이 펼쳐진 꽃밭도 그렇거니와 최근 한국의 각종 꽃 축제 역시 '심고 가꾼이의 정성'이 없었다면 구경 자체가 불가능한 일이다. 제주의 수국꽃들도 그러하다. 휴애리의 수국축제도 꽤 알려져있지만, 마노르블랑(서귀포 안덕면 소재)의 수국꽃밭도 만든이의 정성을 떠올리지 않고 마냥 탄성만 지를 수 없는 아름다운 수국꽃밭이다. 마노르블랑은 까페 이름이다. 누리집에 들어가보니, 아니나다를까? 다음과 같은 글귀가 의미심장하다 "바다가 보이는 산방산배경 2천여평 정원 7000여본에 유럽수국과 장미 그리고 동백으로 꾸며진 아름다운 정원이 있는 아날로그감성 카페 마노르블랑 제주 꽃에 미친 주인장이 한땀한땀 가꾼 가든카페 산방산 배경 다양한 컨셉의 인생샷 촬영지" 주인장이 한땀 한땀 가꾼 가든까페의 수국꽃을 곱게 즐기고, 사랑한다면 주인장의 마음도 활짝 펴리라. 입장료 5500원.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수원화성박물관은 수원유수부 승격 230돌 기념 주제전 ‘수원유수 납시오’와 연계한 특강을 6월 14일부터 7월 5일까지 매주 수요일 진행한다. 조선시대 지방관 부임 환영 행사와 군사훈련 행사를 기록한 그림 등 다양한 역사 기록과 관련된 유물의 의미를 이해할 수 있는 특강이다. 1793년 정조대왕이 수원행차 중에 내린 특교 가운데 수원유수부 승격과 수원 유수를 기록한 내용을 주제로 강의한다. 세부 주제는 ▲수원유수부의 도시공간과 ‘화성전도’(한양대학교 한동수 교수, 6월 14일) ▲테마전시 ‘수원유수 납시오’ 해설(김세영 수원화성박물관 학예연구사, 6월 21일) ▲수원유수의 특별한 영광을 기록하다, ‘화성전도’ 12폭 병풍(한국전통문화대학교 소속 제송희 강사, 6월 28일) ▲수원유수, 신도시 수원 건설의 주역(김선희 한신대 교수, 7월 5일)이다. 특강은 수원화성박물관 영상교육실에서 낮 2시부터 4시 30분까지 진행된다. 강의 당일 선착순 80명이 참석할 수 있다. 수원시 관계자는 “테마전 ‘수원유수 납시오’를 이해하고, 230년 전 수원의 역사적 위상을 살펴볼 수 있는 강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8월 6일까지 열리는 ‘수원유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직무대행 이희정)는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유인택)과 협력해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내 한국문화거리에서 왕관, 왕좌, 궁중장식 등을 주제로 한 '궁중잔치' 특별전시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공사는 지난 8일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4층 한국문화거리에서 '궁중잔치 특별전시 개막행사'를 진행했으며, 이날 행사에는 인천국제공항공사 류진형 운영분부장, 경기문화재단 송창식 지역문화본부장과 두 기관 관계자, 관람객 등 50여 명이 참석해 특별전시의 성공적인 개막을 축하했다. 이번 특별전시는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4층 한국문화거리 내 전시공간에서 무료로 진행되며, 전시 기간은 오는 10월 31일까지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전통적 이미지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데 탁월한 재능을 가진 설치미술가 김소산 작가가 참여해 왕관, 왕좌, 궁중장식 등 '궁중예술'을 주제로 한 다양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특히 이번 전시는 공간을 구성하는 개별 전시품들이 하나하나의 작품이 되는 동시에 전시 공간 전체가 하나의 작품이 되도록 구성한 '공간형 공공예술 전시'라는 점이 특징이다. 또한 전시 공간 주변에는 전통자개를 재해석한 벤치 형태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