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고려대학교(총장 정진택)는 '영원한 광복군'이자 '시대의 스승'이었던 김준엽 전 총장의 유품 기탁식을 1월 6일 (금) 10시 고려대 본관 총장실에서 열었다. 김준엽 전 총장은 1944년 일본 게이오 대학에 유학하던 중 학병으로 일본군에 강제 징집되자 목숨을 건 탈출을 감행해 광복군에 합류한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광복 뒤 중국과 대만에서 중국사를 연구한 뒤 1949년 고려대 교수로 부임해 학자의 길을 걸었다. 군사정권의 압력에 맞서다 지난 1985년 고려대 총장직에서 물러나게 되자 고려대학생들의 총장사퇴 반대 시위가 벌어지기도 했다. 이번 행사에서 한국광복군 정진대에서 활동하던 무렵 김준엽 선생이 친필로 작성한 국내진입작전 보고서(1945), 1950년대 대만 유학 시절 강의노트 등 유품과 원고 약 1천여 점이 기탁됐다. 기탁 자료 가운데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한국광복군의 국내진입작전 보고서다. 광복군 제2지대장 이범석의 명의로 작성된 국내진입작전 보고서는 1945년 8월 18∼19일에 걸쳐 진행된 한반도 진입작전에 대한 전후 경과가 상세히 소개돼 있다. 1945년 8월 13일, 광복군 총사령부는 이범석을 정진군 총사령관에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전남 목포시가 근대의상 패션쇼로 근대역사문화도시로서의 매력을 선보인다. 패션쇼는 오는 9일 저녁 5시 30분 근대에 관세업무를 담당했던 구)목포세관 창고에서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한 '목포미식문화갤러리 해관 1897'에서 열린다. 목포시는 이번 패션쇼를 위해 국내 으뜸 패션업체인 슬링스톤(대표 박종철)과 지난해 12월 20일 업무협약을 맺었다. 박 대표는 도쿄돔 패션쇼, 광저우패션위크, 뉴욕컬렉션, 한류페스티벌 등에서 패션쇼를 진행했고 K팝 아이돌 의상을 제작하는 등 세계적인 한국 남성복 디자이너다. 패션쇼는 김현빈, 민승찬, 서보권, 이다경 등 국내 정상급 패션모델 30여 명이 참여해 1930년대 근대 빈티지 의상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을 런어웨이에서 선보인다. 또 근대 오리지널 의상을 입은 모델 2명이 패션쇼 도입부에서 출연하는데 의상 2벌은 목포시에 기증된다. 슬링스톤은 9~10일 패션모델 30명과 함께 목포근대역사관1관~송자갤러리, 근대역사관2관 등 목포의 고풍스러운 근대거리를 배경으로 패션 영상도 촬영한다. 영상은 칼라 뿐만 아니라 근대라는 이미지에 걸맞게 흑백으로도 촬영되며 SNS 등 각종 매체를 통해 목포의 근대역사유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부평구(구청장 차준택)가 3일부터 인천나비공원 자연교육센터 기획전시실에서 멸종위기 식물ㆍ곤충 사진전을 진행한다. 이번 사진전은 무분별한 자연환경 훼손으로 우리 주변에서 사라져가는 동ㆍ식물들을 재조명해 자연보호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기획됐다. 사진전은 오는 3월 31일까지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멸종위기의 다양한 식물ㆍ곤충들의 사진을 전시한다. 전시 품목은 제비붓꽃, 분홍장구채, 매화마름, 큰자색호랑꽃무지, 후박나무하늘소, 비단벌레 등 멸종위기 생물 32점이다. 유튜브 등 SNS를 이용해 전시회 영상과 체험 프로그램 영상도 관람할 수 있다. 부평구 인천나비공원 관계자는 "이번 사진전은 우리 주변에서 사라져가는 생물들을 재조명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우리 아이들이 쉽게 접할 수 없었던 식물ㆍ곤충을 관람하며 호기심을 충족하고, 자연보호를 다시 한번 인식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충북 보은군은 저출산 시대를 맞아 군민 모두가 아기의 탄생을 축하하기 위한 '새 생명 탄생 축하' 광고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새 생명 탄생 축하' 광고는 보은군에서 운영하는 대추고을소식지, 네이버밴드-대추고을소식과 홍보전광판 등 다양한 홍보 매체를 활용해 신생아 사진과 함께 아이에게 전하는 축하 멘트를 넣어 홍보한다는 계획이다. 대상자는 지난해 10월 이후 군내에 출생신고를 한 가정이 대상이며 주소지 읍ㆍ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새 생명 탄생 축하' 신청서에 아기 사진과 축하 말을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아울러 보은군은 저출산에 대한 사회 인식 개선과 가족 친화적 사회 분위기 확산시키기 위해 ▲임산부 영유아 출산관리지원 ▲산후조리 비용지원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미숙아ㆍ선천성 이상아 의료비 지원 ▲여성농업인 출산 시 농가 도우미 지원 등 다양한 임신ㆍ출산 지원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박영미 보은군 인구정책팀장은 "지속적인 저출산으로 보은군에서 아이의 울음소리가 듣기 힘들어진 만큼 희망을 줄 수 있는 귀중한 아이의 탄생을 군민 모두가 축하해 아이가 무럭무럭 자랄 수 있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보은군이 될 수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전라남도는 지역 농수산식품과 도내 관광지를 연계해 출시한 '남도음식 쿡박스'를 독일 관광공사가 대량 구매하는 등 현지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전라남도 유럽사무소(소장 김기철)와 베를린 소재 이지쿡아시아(대표 이민철)가 공동으로 제작한 제1호 '남도음식 쿡박스'는 전남지역 특산물로 만든 대표 농수산식품과 각 지역의 관광지를 독일 현지인에게 소개하기 위해 독일어 안내책을 담아 제작했다. 최근 높아진 한국 음악과 영화 등의 인기로 한국 음식에 관한 관심도 높아져 현지인에게 음식의 기원, 조리법과 함께 관광지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전남 식품 수출 확대는 물론 관광 홍보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남도음식 쿡박스'는 해조류와 한과, 나물비빔밥, 유자주스, 녹차, 배, 천일염 등 농수산식품과 여수, 나주, 담양, 구례, 고흥, 보성, 장성, 완도, 신안 등 9개 시군 대표 관광지를 이야기하기(스토리텔링) 방식으로 엮었다. 고객이 남도음식을 맛보며 전남의 관광지를 간접적으로 여행할 수 있다. 전남 쿡박스 판매를 하는 이지쿡아시아는 쿡박스를 통해 한국의 문화와 이야기를 현지인에게 배송하는 베를린의 음식ㆍ여행 새싹기업이다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사계절 꽃피는 1004섬 신안군은 12월 30일부터 2023년 1월 31일까지 30일 동안 압해읍 신안군청 1층 로비에서 국립 갯벌 세계자연유산 보전본부 유치 기념 세밀화 전시를 연다. 이번 전시는 신안자생지에서 서식하는 섬쥐똥나무, 섬초롱꽃, 섬잔대, 섬기린초 등 관람객에게 다양한 자생식물 등도 함께 볼 수 있으며 지난 10월 27일 국내 2번째 세계자연유산인 '한국의 갯벌'의 국립 갯벌 세계자연유산 보전본부가 신안군에 유치된 것을 기리고, 기후변화 멸종위기 자생식물의 보존 가치를 알리고자 마련했다. 신안다도해 생물권보전지역 생물상 문헌조사에 의하면 신안군에 자생하는 식물은 모두 1천878종이다. 신안군은 2020년부터 신안에서 자생하는 식물 20점을 세밀화로 제작해 자은면 신안자생식물연구센터 전시실에 상시 전시하고 대국민 홍보자료로 활용하고 있다. 신안자생식물연구센터는 기후변화에 매우 취약한 도서 지역 자연환경과 생태계를 보전하고, 희귀 자생식물을 발굴해 유전자 자원을 확보하고 보존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식물 자원을 체계적으로 수집, 분류, 보관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자생식물을 보전ㆍ육성하기 위한 기반시설이다. 박우량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인천광역시교육청(교육감 도성훈)은 인천형 학교응급의료지침 '응급처치레시피' 내용을 바탕으로 '쇼미 더 응급처치' 교육 영상을 만들어 인천시교육청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배포했다고 밝혔다. 영상은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의학 랩 뮤지컬 형식으로 모두 3편으로 구성했다. ▲1편 호흡기계(천식, 기도폐쇄, 과호흡) 응급처치 ▲2편 근골격계(염좌, 골절, 턱 탈구, 절단) 응급처치 ▲3편 피부질환(화상, 교상, 연조직 손상) 응급처치 등을 주제로 학생들이 자신만의 랩을 구사해 경연하는 내용을 담았다. 영상 마지막에는 심폐소생술 방법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흐름도를 실어 학생들의 이해를 도왔다. 인천시교육청은 교육 영상 제작 말고도 학교에서 발생하는 다빈도 응급사례를 모아 2023년 탁상용 달력을 만들어 각급 학교에 나눠주는 등 일상생활에서 자연스럽게 응급상황에 대처하는 능력을 키우기 위해 여러모로 노력하고 있다. 도성훈 교육감은 "겨울방학을 맞아 학생들이 스스로 건강관리를 하는 것이 중요한 시점"이라며 "학생 주도형 응급처치 교육 영상이 자기 건강관리 능력을 기르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한국문화원연합회(회장 김태웅, 아래 연합회)는 전국 231개 지방문화원과 16개 시ㆍ도문화원연합회의 소장 자료를 보존하기 위해 디지털화 작업을 진행한다. 연합회는 2017년부터 전문 업체를 골라 지방문화원과 시ㆍ도문화원연합회가 소장한 144만 7,770건의 자료 가운데 대상 자료 48만 5,510건을 뽑아 디지털화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연합회가 디지털화 완료한 자료는 1만 513건으로, 목표했던 1만 건을 초과 달성했다. 2017년부터 2022년 현재까지 디지털화를 끝낸 자료는 모두 8만 1,481건이다. 지방문화원과 시ㆍ도문화원연합회가 소장한 자료는 각 지역의 역사, 문화, 인물 등 그 지역만의 특색이 담겨있는 향토 자료로 도서ㆍ간행물, 고문서, 시청각 자료, 도안, 탁본, 박물 등 다양한 형태다. 연합회는 이런 소장 자료의 디지털화를 통해 지역문화 자료를 자원화하고, 활용 모델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설정함으로써 꾸준히 디지털화 사업을 진행할 것을 예고했다. 또 디지털화 완료된 자료는 연합회가 구축한 지역문화콘텐츠 플랫폼 ‘지역N문화’ 포털과 각 지방문화원 및 시ㆍ도문화원연합회 소장자료관을 통해 대국민 서비스되고 있다.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시설이 낡아 통행이 주저되던 굴다리가 주민자치 공모사업으로 산뜻하게 변모했다. 부산 강서구 명지1동은 올해 강서구의 주민자치 프로그램 공모에 뽑힌 '우명우(우리 명지를 이어주는 명소, 우리동네 굴다리 전시관)' 사업을 최근 끝냈다. 이 사업은 명지1동이 명지나들목(IC) 인근 명지새동네와 신포나루 공원을 잇는 자전거 도로 연결통로를 정비해 활용도를 높인 것이다. 이에 따라 명지1동은 1,100만 원을 들여 길이 70m, 너비 4.2m, 높이 3m의 이 굴다리를 산뜻하게 도색하고 벽화를 그려 미술작품과 사진 등으로 꾸몄다. 일종의 개방된 상설 전시관으로 재탄생하게 된 것이다. 굴다리 안에는 강서구 소개와 명지1동의 유래, 명지특산물 소개, 강서구 축제, 명지1동 주민자치 프로그램 작품전, 명지사진전, 지역 어린이집 원아들의 꿈나무 작품전, 강서구 유채꽃길 벽화 등이 장식돼 있다. 특히 명지새동네 쪽 입구에는 을숙도 대교를 배경으로 하는 빨간색으로 칠한 철제 사각 프레임의 사진마당도 설치돼 주민들과 이곳을 찾는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게 했다. 황문영 명지1동장은 "산뜻하게 정비된 굴다리는 주민들의 안전한 산책로는 물론 지역을 알리는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는 코로나19 돌림병 유행 3년 동안 소외계층의 비대면 교육과 치료 지원 목적으로 모두 2만 1천752대의 태블릿PC를 기부했으며, 지금까지 기부된 태블릿PC(두께 8㎜ 기준)를 모두 쌓으면 성산일출봉의 높이(174m)라고 25일 밝혔다. LG유플러스가 지난 2020년부터 3년 동안 태블릿PC를 기부한 기관은 전국 15개 교육청과 국가보훈처 등 정부기관을 비롯, 서울 은평구 꿈나무마을, 용산구 영락보린원과 같은 아동복지시설까지 모두 44곳에 이른다. 이처럼 LG유플러스가 태블릿PC를 기부하는 사회공헌 활동에 집중했던 이유는 2020년 코로나19의 시작으로 대면 활동이 제한되면서 소외계층의 비대면 교육과 치료를 지원해야 한다는 판단이 있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2020년 4월 LG유플러스가 처음으로 태블릿PC를 지원한 곳 역시 온라인 개학을 앞두고 취약계층 학생들을 위해 써달라며 2천100대의 태블릿PC를 낸 전남도교육청이다. 특히, LG유플러스는 군인 자녀 교육지원이나 환아 재활치료 목적으로 태블릿PC를 기부할 때 '아이들나라' 등 관련 콘텐츠를 탑재, 기기들이 더욱 효과적으로 쓰일 수 있도록 했다. L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