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전라남도 보성군은 오는 11월 30일까지 한국차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다도락다원의 소장품을 전시하는 '티스토리 108'전을 열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한국차박물관이 진행하는 '2022년 한국차박물관 전시공간 공유 프로젝트'사업 하나로 진행되며 올해로 여섯 번째 열리는 전시다. 보성의 대표 다원인 다도락다원은 이번 전시를 통해 보성 차(茶)문화 관련 소장자료 130점을 전시한다. 전시품은 조현곤 대표의 소장품으로 고려청자와 조선백자, 조선 시대 막사발 등 차 관련 도구가 주요 전시품이다. 특히 분청사기 가운데 ‘보성덤벙이’는 조선 시대 보성지역의 도자 문화와 차(茶) 생활상을 엿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보성덤벙이’는 한국 고유의 분청사기로 조선 시대(15세기)에 그릇을 하얗게 만들기 위해 도자기 몸체의 태토를 백토물에 '덤벙' 담그거나 백토물을 부어 장식하여 만든 도자기다. 올해 한국차박물관은 '2022년 한국차박물관 전시공간 공유 프로젝트' 사업을 통해 6개의 지역 작가와 차인회, 다원과 함께 보성의 차문화와 역사를 보여주는 기획전시를 선보여왔다.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제25회 진주탈춤한마당이 오는 10월 18일부터 10월 23일까지 5일 동안 열린다. 이번 행사는 작년과 마찬가지로 지역대표 공연예술제 경남도 공모에 뽑혀 18일은 진주시 전통예술회관, 19~23일은 평거 야외무대에서 예년보다 더 다채롭게 열린다. '말뚝이의 꿈'을 구호로 치러지는 이번 행사는 한국탈춤공연, 특별공연, 국악공연, 나라 밖 초청공연, 전통공연 등 23개 팀 300명이 참여하며 '오광대탈놀이의 현장 이야기', '탈탈한(탈반ㆍ탈판ㆍ한판) 활동'을 주제로 한 학술행사와 '카구라의 사회적 역할과 기능' 강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전면 대면 행사로 진행되는 만큼 진주 덧배기춤 판마당, 시민참여마당 등 시민들이 함께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공연들과 국내에서는 보기 힘들었던 다채로운 나라 밖 초청공연으로 구성돼 있다. 정병훈 진주탈춤한마당 제전위원장은 "진주탈춤한마당은 25년 역사를 자랑하는 진주 대표 공연으로 문화예술인뿐만 아니라 시민들이 함께할 수 있는 축제장으로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진주탈춤한마당은 1996년 한국 첫 민간 탈춤 축제로 시작됐으며 1998년 진주오광대가 복원되면서 경남의 탈춤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대구시는 조선시대 영남지역 행정의 중심이었던 경상감영의 전통문화를 느낄 수 있는 '2022 경상감영 풍속재연행사'를 10월 15일부터 10월 29일(매주 토요일 낮 2시∼4시)까지 경상감영공원 일원에서 연다. 경상감영은 조선시대 경상도를 관할하던 행정기관(오늘날 시청ㆍ도청의 역할)으로 영남지역 정치ㆍ경제ㆍ군사의 중심지였다. 대구시는 경상감영지를 보존하기 위해 공원으로 조성했으며 경상감영지는 임진왜란 이후 8도의 관아 구성을 잘 보여주는 역사적ㆍ학술적 값어치를 인정받아 2017년 사적으로 지정됐다. 경상감영 풍속재연행사는 2006년부터 대구시 관광협회 주관으로 해마다 열고 있으며 대구의 역사ㆍ문화를 알리는 지역 고유의 전통문화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풍속재연행사는 조선시대 백성들에게 종이나 북을 이용해 시간을 알려주었던 경점시보의식(타종행사), 감영 수문장 근무교대의식, 군사들의 교열 의식과 박진감 넘치는 전통 무예 시범, 경상도관찰사 부임과 행차를 축하하는 전통 민속공연 순으로 약 2시간에 걸쳐 진행된다. 풍속재연행사와 더불어 대구음악협회ㆍ취타대 야외 공연이 펼쳐지는 등 도심 속 절정을 이루는 단풍을 즐기기 위해 공원을 방문한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공동 성장, 상생, 협업을 슬로건으로 예술 활동을 모색하는 한국전문예술인협회(아래 한전협)는 2022년 10월 18일 강남구 LS스튜디오에서 해설이 있는 비대면 음악회를 연다. 국내 클래식의 수준이 높아진 만큼, 기존에 지속적으로 연주되던 외국인이 작곡한 음악 말고 순수국내 작곡가의 음악을 국내에서 연주 하려는 것이다. 이번 음악회 창작곡 작업에는 권석준 교수가 작곡을 맡고 이준서가 플륫, 김아름이 호른 녹음을 맡는다. 그외에 ‘’연’, ‘그리운 금강산’, ‘바람의 노래’ 같은 주옥 같은 가곡들을 바이올리니스트 차유진이 지역의 역사 이야기와 함께 깊은 울림을 들려주며 연주된다. 또한, 이 음악회는 한전협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남녀노소 누구나 예술을 누릴 수 있도록 무료로 무료로 볼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이번에 연주와 해설을 맡은 한전협 차유진 대표는 ”일상이 바빠 제대로 문화예술을 누리지 못하는 분들에게 클래식의 향기를 드리고자 강남구청의 지원으로 한전협이 마련한 음악회다. 클래식 음악을 생생하게 전해 드리겠다.”라고 밝혔다. 한전협은 비영리 단체로서 여러 정부기관의 협조와 서울시지정비영리단체 베세토심포니&오페라(B.S.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경기 포천시는 오는 10월 31일까지 '제25회 산정호수 명성산 억새꽃 축제'를 연다. 대한민국 100대 명산 가운데 하나인 명성산은 수도권 대표 억새군락지로 유명한 곳이다. 15만㎡의 넓은 벌판에 10월 중순에서 11월 초까지 활짝 핀 억새꽃이 바람과 함께 춤추는 장관이 펼쳐진다. 이번 축제는 2022년 경기관광축제로 뽑혀 포천시가 주최하고 포천문화재단 주관으로 진행한다. 개막식은 오는 9일 저녁 4시에 산정호수 조각공원 주 무대에서 열리며 포천시립민속예술단, 나태주, 박서진, 김의영, 라 클라쎄 등의 공연이 열린다. 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으로 ▲1년 뒤에 받는 편지 ▲억새게 기분 좋은 날 ▲억새 인생사진관 ▲억새야행 ▲억새밭 프로포즈 ▲숲속에 치유치유 ▲억지웃음 등 모두 5개 부문 20여 개 행사를 구성했다. 특히 올해는 산정리 주민들이 함께 행사를 기획ㆍ실행한 주민참여형 문화예술관광축제라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 자세한 사항은 포천문화재단 누리집 또는 '포천 산정호수 명성산 억새꽃축제'와 '포천문화재단'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낙안읍성보존회(회장 이광수) 주최로 ‘제27회 낙안읍성민속문화축제’가 10월 21일(금)~23일(일), 낙안읍성 일대에서 막을 올린다. 코로나19로 3년 동안 열지 못하다가 여행의 계절 가을, 여행하기 좋은 관광 명소가 즐비한 순천 낙안읍성 일원에서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동안 ‘여기어때? 조선낙원’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낙안읍성은 2000년이 넘는 유구한 역사를 간직한 조선시대 계획도시로 현재도 주민이 실제 살고 있는 유일한 민속마을이다. 사적 302호이자 미국 CNN의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 16위로 뽑힌 바 있으며, 2019년에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최하는 ‘한국관광의 별’로 선정되기도 했다. 남정숙 총감독은 이번 축제의 가장 큰 특징을 온 가족 모든 연령대가 소통할 수 있는 콘텐츠를 강화한 데서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축제에는 낙안읍성 전통 재현 프로그램 ‘백중놀이’, ‘수문장 교대식’, ‘기마장군 순라의식’, ‘전통 혼례식’ 등 다채로운 볼거리와 취타대, 조선무예 24반, 남사당놀이 사물놀이와 춤 경연이 마련돼 관람객들에게 재미를 준다. 이 밖에도 축제의 열기를 더할 창극 ‘김빈길 장군’, 국악 인형극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오는 10월 8일부터 23일까지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는 나라 안팎 중견 창작자들과의 협업을 통한 실험성과 예술성을 탐색하는 공연 프로그램피지컬 퍼포먼스 <잠시 놀다> 공연이 펼쳐진다. 피지컬 퍼포먼스 <잠시 놀다>는 우리나라 대표 고전소설 김만중의 《구운몽》을 창작 동기로 기획된 공연이다. 공연은 꿈과 현실을 넘나드는 소설의 세계관을 무대에 담아냈다. 작품의 세계관이 입혀진 무대는 불교, 도교, 유교 세 가지 사상을 공간으로 풀어낸다. 여기에 예술의전당 CJ 토월극장의 무대와 객석 경계를 허물어 관객들을 환상의 세계로 이끈다. 서울예술단 X 공연 X 전시 <잠시 놀다>는 서울예술단의 한국무용 전문가들로 구성된 무용단원들을 중심으로 각 분야의 예술가와 협연을 통해 움직임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형식의 공연 양식을 추구한다. 이번 공연은 그동안 창작 뮤지컬과 가무극 중심의 작품을 공연해온 서울예술단의 새로운 정체성이 될 것이다. 서울예술단과 함께하는 창작진으로 현대무용의 대가 안애순, 세계적인 조각가 권오상, 크로스오버뮤지션 해파리, 세계 최정상 조명 디자이너 후지모토 타카유키가 이름을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오는 10월 18일부터 23일까지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는 국립정동극장 예술단의 세 번째 정기공연 <초월(超越)>이 펼쳐진다. 세대를 관통하며 전해지는 한국인의 초월적 미의식과 세계관을 절제된 서사와 무의식적 감각을 자극하는 초현실적 표현들로 풀어낸다. 한국무용, 사물놀이, 타악 등 다채로운 전통예술이 어우러진 연희를 지향하는 공연이다. 독보적 예술 철학으로 한국 춤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며 대중과 평단의 사랑을 받아온 무용가 김윤수의 연출, 한국과 유럽을 무대로 활동하며 차세대 안무가로 주목받는 표상만과 신진 안무가 권교혁, 방가람 3인의 공동안무, 폭넓은 스펙트럼의 연희요소를 더해 작품에 활기를 불어넣는 ‘연희집단The광대’의 안대천 연희감독, 전통과 현대를 감각적으로 조화시키는 서희숙 음악감독 등 유수의 창작진이 선보이는 초월적 경계를 넘어선 무대가 될 예정이다. 출연진은 국립정동극장 예술단의 이혁ㆍ전진홍ㆍ윤성준ㆍ박소현ㆍ나래ㆍ박지연ㆍ조하늘ㆍ이승민ㆍ장미라ㆍ신지언의 무용과 남용우ㆍ이기수ㆍ전준영ㆍ이정대ㆍ정상화의 타악 그리고 김윤수무용단이 함께 한다. 작은 광대 인형이 초월의 세계에 발을 내딛는 순간 우리는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경남 창원특례시(시장 홍남표)는 '창원시티투어버스 타고 우영우 팽나무 투어'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최근 인기리에 방영된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 나온 '소덕동 팽나무'가 화제가 되면서 이 나무가 실제로 있는 의창구 대산면 북부리 동부마을에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질 않고 있다. 창원시는 시민과 관광객의 마을 접근성을 높이고 주차 걱정 없이 '우영우 팽나무'를 감상할 수 있도록 시티투어버스 특별노선을 운행하기로 했다. 이 노선은 오는 13일부터 내달 16일까지 한 달 동안 월요일을 뺀 날마다 창원시티투어 1층버스 탑승객을 대상으로 운행된다. 아침 9시 30분 창원스포츠파크 만남의광장에서 1층 시티투어버스를 타고 대산면 북부리 동부마을에서 내려 '우영우 팽나무'를 비롯한 마을 일대를 감상한 뒤 정오 무렵에 만남의 광장으로 돌아오는 길이다. 마을 들머리서 드라마 주인공 우영우(박은빈 분)가 좋아하는 돌고래가 그려진 담벼락을 따라 언덕길을 오르면 이 마을의 수호신인 팽나무가 자태를 뽐낸다. 나무가 있는 언덕에서 아래를 굽어보면 남쪽으로는 가을을 맞이하는 대산평야가, 북쪽으로는 유유히 흐르는 낙동강 정취가 눈길을 사로잡는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경기 양주시(시장 강수현)는 옥정중앙공원 루미나리에(조명경관) '옥정별밤'이 공원 이용객들의 많은 호응을 얻어 한가위 연휴부터 한 달여 동안 운영한다고 밝혔다. '옥정별밤'은 옥정중앙공원 조형물 등에 전구와 전등 조명을 설치하고 시민과 함께 도약하는 양주시의 염원을 담은 사진마당을 조성해 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양주시는 이번 루미나리에를 통해 코로나19 재확산 우려로 인한 심리적 우울감을 해소해 정신적ㆍ신체적 건강을 향상하고 도시공원에 대한 높아진 관심과 이용도 변화에 맞추고자 공원 이용객들의 활동공간을 야경 경관으로 탈바꿈했다. 특히 공원 야외무대 쪽에는 글자를 형상화한 긴의자와 터치블록을 설치함으로써 산책하는 시민들에게 야간경관을 제공하면서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상시 놀이공간을 조성했다. 또한 긴의자에 나타나는 글자는 보이는 각도에 따라 'LOVE, PLAY'로 변형되며 터치블록은 블록을 밟을 때마다 색이 변화하도록 연출해 가족, 친구, 연인들이 함께 공원을 산책하며 추억을 쌓을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다. 양주시 관계자는 "옥정중앙공원 루미나리에 '옥정별밤(The starry night in Okje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