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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20번째 시립도서관 '높빛도서관' 개관식

우리말 이름의 도서관에 영어식 공간 이름은 아쉬워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 덕양구 고양동 높빛도서관이 3월 31일 정식 개관하고 20번째 시립도서관의 개관을 축하했다. 높빛도서관의 '높빛'은 한자 지명인 고양(高陽)의 우리말로 지역 특색이 담긴 이름이다. 30일 열린 개관식에는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이재준 전 고양시장, 심상정 국회의원, 조현숙 고양특례시의회 부의장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높빛도서관은 연면적 2천875㎡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지어졌다. 현재 약 3만 권의 장서를 보유하고 있으며 어린이자료실, 동아리방, 갤러리, 종합자료실, 강의실, 개명산과 목암천을 전망할 수 있는 테라스, 청소년 공간이 조성돼 있다.

 

 

높빛도서관에서 가장 특색 있는 공간은 4층에 입주해 있다. 청소년 공간 '그라운드 10(그라운드 일공)'은 학업과 일상에 지친 청소년들이 찾아와 머무르거나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는 공간이다. ▲ 청소년 도서와 만화책을 읽을 수 있는 '느슨한 읽기마당(릴렉스 리딩존)' ▲ 컴퓨터와 패드를 이용할 수 있는 '프로젝트마당' ▲ 만들기 활동을 할 수 있는 '만들기마당(메이커존)' ▲ 청소년 독서 문화 프로그램이 열리는 '수업마당(클래스존)'으로 구성돼 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높빛도서관은 고양동에 개관하는 첫 시립도서관이자 주민들의 관심과 사랑을 듬뿍 받으며 건립된 '시민이 만든 도서관'으로 지역 주민들에게도 의미가 매우 크다"라며 "청소년 특화 공간 '그라운드10'에서 청소년들이 꿈을 키워가며 성장해 나가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다만, 이 도서관의 이름을 우리말로 짓고는 각 공간의 이름을 영어로 지은 것은 아쉬운 대목이다. 국가기관 등에서는 우리말을 써야 한다는 국어기본법을 어기는 행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