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수원시가 여름철에도 계절꽃을 즐기며 시민들이 걸을 수 있는 ‘배롱나무 명품 특화거리’를 조성했다. 수원시는 지난 2020년부터 올해까지 3년 동안 화양로 등 6개 노선 모두 3.7㎞ 구간에 배롱나무 가로수를 심었다. 지난 2020년 팔달구 동말로(L=720m/117주)를 시작으로 올해까지 ▲화양로(L=1100m/240주) ▲덕영대로803번길(L=700m/115주) ▲고매로(L=450m/54주) ▲덕영대로735번길(L=150m/26주), 영통구 ▲효원로(L=600m/56주) 등에 배롱나무 명품 특화 거리를 조성했다. 배롱나무를 심은 도로변은 현재 붉은 물결을 이루며 시민들의 눈을 즐겁게 하고 있다. 7~9월 여름철 내내 화사하게 붉은 꽃을 피워 ‘백일홍나무’로도 잘 알려진 배롱나무는 원래 경기 이남 지역에서 잘 자라는 수종이었으나 최근 기후 온난화로 수도권에서도 가로수로 활용되기 시작했으며, 줄기의 얼룩무늬가 독특한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앞서 수원시는 정조로(버즘나무), 효원로307번길(버즘나무), 창룡대로(은행나무), 중부대로(은행나무), 월드컵로(메타세쿼이아), 광교산로(복자기) 등 가로수 주제거리를 조성해 시민들과 가로수 값어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31일 경기도 화성시 화성종합경기타운 체육관에서 열린 제4회 대통령배 전국바둑대회 전문기사부 결승에서 최철한 9단이 송지훈 7단에게 225수 만에 흑 1집반승을 거두며 우승컵의 주인공이 됐다. 대통령배 전국바둑대회 본선 무대에 처음 오른 최철한 9단은 16강 토너먼트로 열린 본선에서 허영락 3단, 한우진 4단, 김형우 9단에게 승리하며 결승에 오른 뒤 송지훈 7단마저 꺾고 정상에 올랐다. 최철한 9단은 2015년 5월 16기 맥심커피배 우승 후 7년 2개월 만에 자신의 17번째 선수권을 더했다. 우승 뒤 대담에서 최철한 9단은 “우승한 지 너무 오래돼 오랜만에 심장이 뛰었다고 할까, 너무 기쁘다”라면서 “친구들(원성진ㆍ박영훈)이 너무 잘해 무뎌졌던 칼날이 자극을 받아 대통령배 우승으로 연결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성적을 못 내 심리적으로 위축된 것도 사실이지만 이번 우승으로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라며 “조금 산만하고 소란스러운 체육관의 백색 소음이 오히려 집중이 잘 되는 것 같아서 이어지는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에서도 (체육관에서 하는 대회인 만큼)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라는 우승소감을 밝혔다. 반면 준우승한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광주문화예술회관은 시민과 다른 지역 관광객에게 다양한 공연문화 누릴 기회를 주기 위해 내달에도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저녁 5시 광주공연마루에서 다채롭고 신명 나는 국악상설공연을 운영한다. 특히 내달 6일과 19일에는 무더운 여름을 시민과 함께 시원하게 보낼 수 있는 '여름콘서트Ⅰ,Ⅱ' 루트머지 팀에서 기획해 공연을 연다. 먼저 6일에는 제주의 '해녀 노젓는 소리'를 창작 동기로 한 재즈 스타일의 퓨전 연주곡인 재즈&제주 '이어도사나', 국악 EDM 조선팝 등 관객과 함께 소통하는 무대를 선보인다. 19일에는 시원한 전통춤 '진도북춤', 정열의 나라 스페인의 집시음악인 '플라멩고'와 '가야금'을 합쳐 만든 창작곡 '플라멩금' 등의 연주를 감상할 수 있다. 또 7일에는 아시아민족음악교류협회가 '광주시민과 함께하는 '빛고을 광주' 명인전'을 선사한다. 이날 공연은 명인 김광복을 비롯해 명창 황승옥, 피리명인 나영선, 명무 서영이 출연해 한자리에서 국악의 멋스러운 무대를 펼친다. 11일에는 향산주소연 판소리보존회 팀이 '여름방학'이라는 주제로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해학과 교훈이 담긴 국악 무대를 꾸민다. 이 공연에서는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한복의 활성화와 세계화를 지향하는 ‘2022 대한민국 한복모델 선발대회’ 결선대회가 전국 10개 도시에서 선발된 400여 명의 모델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 7월 23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호텔에서 성대하게 열렸다. 전국 10개 주요도시에서 모두 14,000여 명이 넘는 모델이 참가, 치열한 경합 끝에 본선무대에 오른 400여 명의 한복 모델들은 전통한복부터 현대적이고 세련된 응용한복까지 입었으며 우아한 자태로 한복의 아름다움을 자신의 매력 강조점에 맞춰 개성있게 표현했다. 2022 대한민국 한복모델 선발대회 ‘진’은 박선영, ‘선’은 조수민, ‘미’는 김민주가 선정됐으며 이 밖에 최우수, 우수, 장려, 베스트미소, 베스트포즈, 포토제닉상 등 57명의 수상자가 발표됐다. 대회를 연 정재민 조직위원장은 ‘세계에 대한민국 문화를 알릴 수 있는 역할을 맡게 되신 모든 수상자를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우리 대회는 끊임없이 한복을 통한 문화외교에 앞장서겠다”라고 전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대회이자 세계 패션의 중심 프랑스에서도 동시 열리는 이 대회는 일반적인 미인을 뽑는 다른 한복모델 선발대회와 달리 한복을 사랑하는 다양한 연령대의 모델을 뽑는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시간을 걷는 도시' 목포의 여름밤에 근대로의 시간 여행이 펼쳐진다. 목포시는 5년 연속 문화재청 문화재 활용사업으로 추진 중인 2022 목포 문화재 소(小)야행을 오는 7월 29∼30일 근대역사문화공간 일원에서 연다. 코로나19로 비대면 위주로 진행했던 작년과 달리 올해는 야외 활동이 늘어남에 따라 오프라인 중심으로 행사를 진행한다. 또 가을에만 열었으나 올해부터는 여름 휴가철에 맞춰 소(小)야행을 열어 시민과 관광객이 시원한 여름밤을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공연, 전시, 체험 등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걷고 싶은 여름 밤거리가 될 소야행은 근대역사공간 곳곳에서 벼룩시장(1897 또깨비장터), 팝업카드, 도자기(머그컵) 만들기 등 공방 체험과 추억의 전통 놀이가 운영돼 어린이에게는 재미를, 어른에게는 향수를 제공한다. 또한 경동성당과 야외무대에서는 근대 재즈 콘서트, 가곡 공연 '여름밤의 세레나데', 현악 4중주, 청년 음악가 공연 등을 비롯해 목포 배경의 영화를 상영하는 '문화재 달빛극장' 등을 선보인다. 이 밖에 근대역사2관 벽면을 활용해 문화재 데생 위에 색을 입히는 '컬러링 아트 체험'과 근대역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오는 9월 20일까지 서울 문화역서울에서는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한국공예ㆍ디자인문화진흥원 주관으로 <나의 잠(My Sleep)> 전시가 열리고 있다. 잠은 인간의 삶에 있어 가장 중요한 활동 가운데 하나다. 모든 사람은 하루의 약 3분의 1을 자면서 보낸다. 곧 일하고 즐기는 시간 이외의 휴식과 보충을 위한 시간이 잠으로 이루어져 있다는 뜻이다. 인간에게 있어 가장 기본적인 의식주의 ‘주’는 잠을 자기 위한 공간, 곧 침실을 핵심으로 한다. 어쩌면 인간 노동의 많은 부분은 가장 편안한 잠을 얻기 위한 노력의 하나처럼 보이기도 한다. 잠과 관련된 산업의 규모는 경제가 발전하면 할수록 커지고 있다. 사람들은 더욱 고급스럽고 편안한 침실, 침대 및 관련 소비재가 필요하다. 잠은 사회적, 경제적, 산업적, 정치적, 의료-과학적 차원에서 점점 더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이 전시의 주제는 ‘나의 잠’이다. 잠은 일인칭이며 나의 것이다. 잠이 나의 것이라는 사실은 마치 사랑이나 죽음이 나의 것인 것과 같다. 사랑이나 죽음을 타인과 공유할 수 없는 것처럼, 잠은 타인과 공유할 수 없다. 그것은 오직 나에게만 일어나는 일다. 나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오는 9월 1일부터 11월 20일까지 서울 중구 덕수궁길 ‘서울시립미술관’에서는 《춤추는 낱말》 전시가 열린다. 《춤추는 낱말》은 2022년 서울시립미술관의 전시 의제인 ‘시(poetry)’를 성찰하며, 전시를 한 편의 시로서, 창작자들의 실천을 공동의 심상(정동)을 자아내는 시어로 바라볼 것을 제안한다. 그리고 그 실천의 언어가 일렁이는 담론의 장이자 표현성의 영역으로서 ‘아시아’를 바라본다. 따라서 이번 전시는 군중의 노래이자 저항의 언어로서 시의 속성을 아시아에 기반을 두고 혹은 아시아를 둘러싼 논의에 천착해 온 창작자들의 실천에 포갠다. 동시다발적으로 펼쳐진 아시아의 정치, 사회, 문화 운동 및 현상을 관찰하고, 이에 관해 쓰고 말하는 창작자들의 실천을 통해 오늘의 아시아에서 공동의 의식과 감각이 어떻게 구성되고 어떤 모습으로 발현되는지 다각도로 살핀다. 모두 14명/팀의 작가, 기획자, 연구자, 음악가의 실천이 펼쳐지는 이번 전시는 하나의 보편적인 지역 정체성을 규명하거나 동시대의 현상을 재현하기보다는 운동 속에 있는 풍토적인 경험과 특질의 차이를 살피며, 그것이 담지하는 아시아적인 사유와 성찰이 무엇인지 유추해 본다.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부산 부산진구는(구청장 김영욱) 다음 달부터 영·유아 가정에 책 꾸러미를 제공하는 '북스타트(Book Start)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북스타트코리아가 후원하고 부산진구가 주관하는 이 사업은 어릴 때부터 책과 함께 인생을 시작해 독서를 평생 습관으로 만들어가자는 취지의 지역사회 독서문화운동이다. 부산진구에 사는 영ㆍ유아 가정을 대상으로 그림책과 나이별 선물이 들어있는 책 꾸러미를 선착순으로 나눠준다. 주민등록상 0살부터 18개월까지는 1단계, 19개월부터 35개월까지는 2단계, 36개월부터 취학 전 아동은 3단계 책 꾸러미를 받을 수 있다. 다음 달 2일부터 부산진구어린이청소년도서관 누리집에서 선착순 신청할 수 있으며 어린이자료실에 방문하면 받을 수 있다. 아울러 부산진구는 9월 독서의 달을 맞이해 자녀 발달 단계별 그림책 고르는 법 특강 및 놀이 프로그램 등 다양한 북스타트 연계프로그램도 진행할 예정이다. 부산진구 관계자는 "선물 같은 책 꾸러미를 통해 아이들이 어려서부터 책과 친해질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며 "자녀와의 친밀한 유대관계 형성에도 도움이 될 이번 사업에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개봉을 앞둔 김한민 감독의 영화 '한산'이 기대를 모으면서 이순신 3부작 가운데 가장 먼저 개봉했던 '명량'과 함께 주 촬영지 광양도 덩달아 주목받고 있다. 2014년에 개봉한 '명량'은 광양에서 초대형 해전 세트를 제작하고 70% 이상을 광양에서 촬영해 1천761만 명이라는 관객을 동원한 영화로 여전히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고 있다. 광양항 해양공원에는 이순신 장군, 구루지마 등 영화 속 등장인물, 촬영 현장 스틸컷, 주요 이야기 등이 사진마당과 홍보판으로 기록돼 있다. 역대 박스오피스 2위에 등극한 '극한직업'의 명장면으로 꼽히는 마약반 형사들의 범죄조직 소탕 장면도 광양항에서 이뤄졌다. 마약반 5인방을 포함한 배우와 무술팀 100명이 육탄전을 벌인 대규모 액션 장면에서 켜켜이 쌓인 광양항 컨테이너들의 아우라는 관객들의 머릿속에 강렬하게 각인됐다. 광양항은 석양이 붉게 물드는 곳이자 유려한 이순신대교를 가장 아름답게 볼 수 있는 감상지점으로 한가로운 낭만을 즐기려는 젊은 세대의 발걸음이 이어진다. 박스오피스 16위인 '택시운전사'에서 독일 기자 위르겐 힌츠페터가 검색대를 통과하는 장면은 광양항 국제여객터미널에서 촬영됐으며, 부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창작연희 공연단체 광대생각(대표 선영욱)의 참여형 유아예술교육 <안녕? 물방울!>에 참여할 서울시 소재 유아교육기관 선착순 모집을 시작했다. 이 사업은 서울문화재단 ‘유아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에 뽑혀 서울시, 서울문화재단의 후원을 받았다.' <안녕? 물방울!>은 5~7살 유아를 대상으로 한 참여형 예술교육이다. 일반적인 교육과 달리 예술가(강사)와 아이들이 함께 물방울이 되어 여행을 떠나는 과정을 담은 체험형 공연으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탈춤이나 장단, 노래 등 우리 전통연희의 다양한 요소를 활용해 유아들이 우리 전통예술을 배우거나 익혀야 하는 숙제가 아니라 즐거운 놀이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했다. 프로그램을 제작한 광대생각은 “공연과 예술교육의 경계를 지우고 유아와 전통연희가 주체가 되는 새로운 작업이 필요하다고 느꼈다.”라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중랑구립정보도서관 협약을 맺어 도서관에서 프로그램 장소 제공과 더불어 회차별 주제와 관련된 동화책 추천을 제공한다. 모두 4회차로 구성되어있으며 프로그램은 유아기관과 중랑구립정보도서관에서 진행한다. 신청은 서울시 소재 유아교육기관(유치원ㆍ어린이집)만 할 수 있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