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람지 테이무로프(H.E. Ramzi Teyrumov) 주한 아제르바이잔 대사는 한문화외교사절단 정사무엘 단장을 대사관으로 초청하여 양국 문화외교에 이바지한 공로를 축하하며 감사장을 전달했다. 정 단장은 지난 10년 동안 ‘아제르바이잔 건국100돌 행사, 아제르바이잔 국기제정 기념행사, 주요인사 방한 의전, 국경일 행사, 양국 전통의상 패션쇼, 문화교류행사’ 등으로 양국 이해증진과 문화교류에 이바지한 공로를 높이 인정받았다. 람지 테이무로프 대사는 “정 단장의 양국교류를 위한 노력들이 지속해서 이어져 지난 약 10년 동안 의미있는 순간들로 채워왔다. 정 단장이 총괄한 행사들은 아제르바이잔 전역에서도 큰 관심을 보일 만큼 특별했었다.”라고 전하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정 단장은 “세계 각국과 다양한 교류로 대한민국을 알리는 우리 한문화외교사절단은 앞으로도 양국 문화교류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아제르바이잔의 무궁한 평화를 기원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국제행사 전문가로 문화외교에 앞장서는 정사무엘 단장은 한문화진흥협회 부회장을 겸하고 있으며, 해마다 약 50개국 주한 대사 부부가 참여하는 세계의상페스티벌, 한국 가장 큰 규모의 대한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경남 의령군은 'here, UR 여기, 의령에서 한 달 여행하기' 사업 2차 참가자를 지난 21일부터 오는 7월 5일까지 모집 중이라고 밝혔다. 이 사업은 경남 이외 지역에서 사는 만 19살 이상의 신청자가 의령에서 생활하는 장기체류형 여행 프로젝트다.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혼행(혼자 여행하기) 등 소규모 여행 경향을 고려해 참가자가 직접 1명 또는 2명으로 팀을 구성해 자유 여행계획을 기획해 참가한다. 참가자들에게는 여행하며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의령군 관광자원 홍보하는 과제를 준다. 팀별 최소 2박에서 최대 29박까지 하루 5만 원의 숙박비와 체험비 일부가 지원된다. 의령군은 지난 3월 'here, UR 여기, 의령에서 한 달 여행하기' 1차 참가자를 모집했고 10팀 뽑는데 24팀 38명이 신청하며 큰 호응을 얻은 바가 있다. 신청자들은 30~6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로 서울, 경기 등 수도권 거주자들이 70% 이상을 차지했다. 의령군 관계자는 "올 여름철 휴가지로 'here, UR 여기, 의령'을 추천한다"라며 "한 달 여행하기 참가자들에게 의령이 새로운 영감의 장소가 돼 의령의 매력을 널리 알려주기를 바란다"라고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한신대 한국사학과 명예교수인 운곡(雲谷) 유봉학(劉奉學, 68) 선생이 평생 수집한 수원 관련 유물과 수원화성ㆍ정조대왕 관련 연구도서를 수원박물관에 기증했다. 수원박물관은 22일 박물관에서 기증식을 열고, 유봉학 선생에게 기증증서와 감사패를 전달했다. 기증식에는 유봉학 선생과 연준호 수원시박물관사업소장, 임용순 수원박물관장 등이 참석했다. 유봉학 선생은 2020년 8월 수원박물관에 “소장 유물과 연구도서를 아무런 조건 없이 무상으로 기증하고 싶다”라고 의사를 밝혔고, 수원박물관은 자체평가회를 거쳐 기증받기로 했다. 유봉학 선생은 2020년 9월 유물 1,013점을, 2021년 5월 연구도서 2,663권을 기증했다. 유물은 19세기 수원 덕고개에 살았던 서씨 집안 문서, 수원군 호적표 등 수원 관련 고문서다. 수원의 역사와 문화를 살펴볼 수 있어 소장 값어치가 높다. 연구도서는 역사학자로서 외길 인생을 걸어오며 조선 후기 정조시대와 수원화성을 연구할 때 활용한 것들이다. 유봉학 선생의 대표 저서는 《꿈의 문화유산 화성》(1996), 《정조대왕의 꿈》(2016) 등이 있다. 수원박물관은 기증 유물·자료 중 문화재 값어치가 있는 것들을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수원시가 전통 생활문화를 발굴ㆍ계승하기 위한 ‘제11회 전국 규방공예 공모전’을 연다. 수원시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ㆍ농촌진흥청이 후원하는 이번 공모전은 전통 규방공예의 아름다움을 표현하고, 기술성ㆍ실용성 등을 갖춘 다양한 작품을 발굴하기 위한 행사다. 공모 분야는 조각보(보자기), 자수, 규방소품(바늘꽂이 등) 3가지로 손바느질 작품에 한하며, 병풍, 한복, 유리ㆍ아크릴 액자 등은 제외한다. 작품 크기는 160㎝×180㎝ 이내여야 하며, 다른 공모전에서 입상했던 작품이나 이미 상품화된 상품은 출품할 수 없다. 전통미를 갖춘 예술성ㆍ기술성ㆍ실용성 등을 평가해 대상 1점(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상금 300만 원), 최우수상 2점(농촌진흥청장상, 상금 각 100만 원), 우수상 3점(경기도지사상, 각 50만 원), 장려상 5점(수원시장상, 각 30만 원), 특선 5점(수원시의회의장상, 각 10만 원) 등 수상작을 뽑는다. 심사 결과는 오는 8월 30일 수원시 누리집에 올리고, 수상작은 ‘제59회 수원화성문화제’ 기간(10월 7~9월) 중 화성행궁 유여택에 전시할 예정이다. 작품은 지역 제한 없이 누구나 1인당 2점까지 출품할 수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합천한의학박물관(관장 이인균)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박물관협회에서 주관하는 '박물관 길 위의 인문학' 사업에 9년 연속 뽑혀 4월부터 초등학생, 중ㆍ고등학생, 성인,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합천한의학박물관은 한반도 첫 운석 분지인 '초계-적중 운석 분지'를 25여 년 전부터 연구했던 합천한의학박물관 설립자 고 임판규 옹의 뜻을 '우주를 펼치는 동의보감'이라는 주제로 되새겨 보는 시간을 갖게 한다. 또한 지역민과 관광객들이 박물관과의 교류를 넓힐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지역 문화를 더욱 풍요롭게 만들고자 한다. 프로그램은 나만의 동의보감 책 만들기와 한방입욕제 만들기로 구성돼 있다. 나만의 동의보감책만들기는 '(고) 임판규 선생의 연구자료'와 '합천운석충돌구'에 대해 알아보고 오침안정법으로 전통 책을 만들어 자신만의 세계를 펼칠 기회를 얻는다. 한방입욕제 만들기는 각종 한약재를 통해 나에게 맞는 약재를 찾아보고 한방입욕제의 효능과 활용법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이다. 이 밖에 6월4일부터 7월 4일까지 인스타그램(합천한의학박물관/hckmm2013)으로 후기방문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이 프로그램은 오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조선시대와 일제강점기의 금강산 관광 문화를 볼 수 있는 전시회 ‘근대관광, 금강산 열다’가 내년 1월 1일까지 수원광교박물관에서 열린다. 이번 주제전에는 고 사운 이종학 선생(1927~2002)이 수원시에 기증한 유물 가운데 금강산 관련 자료를 전시한다. 전시는 ▲조선시대의 금강산 유람 ▲일제강점기의 금강산 관광 개발 ▲기행문으로 보는 금강산 관광 등을 주제로 구성된다. 조선시대 금강산 유람 관련 자료, 개화기 외국인들의 금강산 기행문을 볼 수 있다. 또 일제강점기 금강산 관광 양상과 금강산 관광지 개발 관련 자료를 소개한다. 당시 금강산을 관광한 사람들의 기행문도 소개한다. 영상실에서는 일제강점기 영화에 수록된 1930년대 후반 금강산 관광 장면을 볼 수 있고, 체험 공간에서는 일제강점기 관광 기념품인 사진엽서에 글을 써서 벽면에 걸 수 있다. 수원광교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가 과거의 여행문화를 이해할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독도박물관 초대 관장을 역임한 이종학 선생은 수원군 출신으로 일제가 왜곡한 역사를 바로잡기 위해 노력했다. 독도, 일제 침략과 관련된 수많은 자료를 수집해 수원시와 독도박물관에 기증했다.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성남시립교향악단은 오는 23일 저녁 7시 30분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제187회 정기연주회를 연다. 금난새 성남시립예술단 총예술감독이 지휘봉을 잡는 이 날 연주회는 멘델스존과 페인 두 작곡가의 음악을 선보인다. 연주회는 펠릭스 멘델스존(독일 1809∼1847)의 바이올린 협주곡 E단조(Violin Concerto E minor op.64)로 시작한다. 이 곡은 독일 낭만주의 음악을 대표적으로 상징하는 작품이다. 바이올리니스트 김계희가 협연한다. 이어 존 노울스 페인(미국 1839~1906)의 교향곡 1번 C단조(Symphony No.1 in C minor Op.23)를 국내 초연한다. 이 곡은 유럽에서 연주된 최초의 미국 출신 작곡가의 교향곡으로 관현악의 웅장한 선율을 전한다. 이번 연주회 관람료는 R석 2만 원, S석 1만5천 원, A석 1만 원이다. 청소년, 65세 이상, 장애인(1∼3급), 국가 보훈 유공자, 성남시 병역 명문가는 50%, 성남시립교향악단 회원은 30% 에누리하여 입장권을 살 수 있다. 관람표는 인터파크 또는 성남아트센터 누리집을 통해 예매하면 된다.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얽매이지 않는 자유로움을 사람과 자연의 어울림으로 표현했다. 밝고 익살스러운 사람의 몸짓과 매일 마주하는 일상의 풍경을 특징만 살린 단순화한 이미지로 감상자의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작품으로 서양화가 정일모 작가는 오는 7월 1일(금)까지 서울 서초동 나우리아트센터에서 "자유의 문"이란 제목으로 개인전을 진행중에 있다. 제주도에 머물며 만났던 사람, 들녘, 마을, 오름 등은 작품의 소재가 되어 삶의 자유를 찾아 내가 원하는 인생이 펼쳐지길 염원하는 메시지를 담았다. 최근 2년 동안 제주도를 여행하면서 느낀 감정을 제주 연작 시리즈 작품으로 만들어냈다. 2021 "푸른섬"이라는 주제로 개인전을 실시했으며, 이번에는 "자유의 문"이라는 주제로 개인전을 진행한다. 제주를 창작 동기로 한 2번의 전시 내용이 연계성이 있으면서 작품의 성숙함도 찾는 기회가 되고 있다. 제본문주의 자연과 일상에서 벗어남을 만끽하여 개인적 삶의 정화와 작가적 창의력을 발견하는 시간이 만들어졌으며, 즐겁고 행복한 인생을 꿈꾸는 잠재된 의식이 다채로운 채색과 그림 속 곡선의 조합으로 나타났다. 제주는 모든 곳이 재미있었다. 에메랄드 바다와 빛을 보면서 가슴이 트이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저녁 무렵 홍대축제거리를 가면 사람들이 모여 슬기말틀(스마트폰)을 들고 연신 사진을 찍는 광경을 볼 수 있다. 이는 마포구(구청장 유동균)가 지난 4월 서울거리아티스트협동조합과 업무협약을 맺고 6월부터 거리 공연 예술가가 홍대축제거리(서교동 365-28 일대)에서 공연을 선보이고 있는 모습이다. 마포구는 2020년 6월 '홍대축제거리'를 조성하고 2021년 12월 '문화예술 관광특구'로 지정받은 데 이어 거리 활성화를 위해 이와 같은 공연을 준비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거리 공연에 나서는 예술가들은 홍대 일대에서 오랜 기간 활동해 온 거리 공연 예술가들로 코로나19 동안 겪었던 거리 공연에 대한 갈증을 마포구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해소하고 있다. 공연은 음악뿐만 아니라 홍대 지역의 '퍼포먼스 거리공연 연예인'와 협력해 마술, 서커스, 저글링(공, 접시, 칼 등의 물건을 던지고 받으며 균형을 잡는 묘기) 등의 다양한 콘텐츠로 홍대축제거리 방문객을 맞이한다. 한편 마포구는 오는 7월에는 홍대축제거리 예술가를 실연심사(오디션) 형식으로 모집해 홍대축제거리 거리예술가 증명서를 발급하고 홍대축제거리 거리공연 이용 권한을 줄 예정이다. 또한,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정읍시 구룡동에 보랏빛 라벤더꽃이 활짝 펴 관광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구룡동(구량1길 188-29)에 있는 '정읍 허브원'에 가면 보랏빛 융 카펫을 깔아 놓은 듯한 라벤더 물결을 감상할 수 있다. 칠보산을 감싸고 도는 모두 10만 평 규모의 '정읍 허브원'에는 현재 30만 그루의 라벤더와 4만 그루의 라반딘을 비롯해 1천500평 규모의 코스모스가 심겨 있다. 그 가운데 라벤더와 라반딘은 3만여 평 터를 가득 채우고 있는데 이는 우리나라 라벤더 단지 단일 규모로는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보랏빛 물결과 향기에 취해 있다 보면 치유, 쉼이라는 단어를 굳이 떠올릴 것도 없이 그동안 지친 몸과 마음이 위로받는 기분이다. 올해는 라벤더 활짝 피는 때인 6월 1일부터 7월 10일까지 '헬로우! 라·라·코(라벤더, 라반딘, 코스모스)' 시즌도 운영된다. 보랏빛 꽃이 활짝 피는 축제 기간 라벤더 향기 속에서 인생 사진을 찍어 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