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주폴란드한국문화원(원장 강은영, 이하 문화원)은 폴란드 출신 과학자 마리퀴리의 154번째 탄생 기념일(11.7.)을 맞아, 한국 창작 뮤지컬‘마리퀴리’제작사‘라이브’와 협력하여 폴란드 마리퀴리박물관 한국코너 개막을 지원하고, 뮤지컬 실황 상영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마리퀴리 박물관(관장 S. Paszkiet, 이하 박물관)은 바르샤바 마리퀴리 생가에 위치하고 있으며, 1층 근대약국을 재현한 공간에서‘한국에서의 마리퀴리 현상’을 주제로 내년 4월까지 한국코너를 운영할 예정이다. 한국코너에서는한국에서 출판한 마리퀴리 도서와 한국 뮤지컬‘마리퀴리’와 관련된 각종 소품, 영상, 기록물 등 아카이빙 전시를 만나볼 수 있다. 특히, 뮤지컬‘마리퀴리’제작사‘라이브’는 무대를 1/40의 크기로 축소한 미니어처를 비롯하여, MD 상품, 공연 사진, 전체 배우들의 친필 사인과 영상 메시지, 뮤직 비디오 등을 지원하여 한국 뮤지컬‘마리퀴리’와 관련된 모든 자료들을 그대로 폴란드 박물관으로 옮겨왔다. 11월 6~7일에는 바르샤바 문화과학궁전 내 영화관‘키노테카’에서 뮤지컬 실황 공연 상영회(3회)가 열렸으며, 마리퀴리박물관장과 마리퀴리 형제들의 가족들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드림플레이가 꾸준히 지속해온 ‘겨울잠 프로젝트’와 ‘드림 라이팅 창작 워크숍’을 통해 완성된 7편의 창작희곡이 11월 25일부터 12월 19일까지 4주 동안 연우소극장에서 관객들과 새로운 만남을 시작한다. 1주 차에는 배우이면서 꾸준히 극작 및 연출 작업을 이어오고 있는 유종연의 신작 <쌍욕>과 두드림 페스티벌 예술감독 김재엽 연출의 신작 <깐돌이와 나>다. <쌍욕>은 유종연 연출이 2014년 ‘세월호’ 이후 ‘마로니에 촛불’ 활동을 통해서 직접 만난 ‘지성이 아버지’, <4.16 TV>의 수장 문종택 선생께서 진실을 알리기 위해 고군분투하시면서 느끼신 소회를 바탕으로 한국 언론의 실체를 이야기한다. <깐돌이와 나>는 실제 김재엽, 이소영 연극인 부부가 아이를 키우면서 겪은 체험을 바탕으로 아이에게 죽음에 대한 감각과 인식을 어떻게 알려주는 것이 옳은지를 아이와 함께 하는 ‘깐돌이 이야기 놀이’를 통해서 보여준다. 2주 차에는 배우이면서 꾸준히 청소년 연극 활동을 지속하고 있는 백운철의 신작 <인사할게요, 마하마씨!>와 현재 배우로 활발히 활약하면서, 창작워크숍 과정
[우리문화신문= 이나미 기자] 인천 연수문화원(원장 조복순)은 지난 11월 6일, 화창한 가을 하늘 아래 인천광역시 문화재자료 5호인 원인재에서 <2021 연수문화원 전통성년식>을 열었다. 전통성년식은 2013년부터 시작하여 총 80여명의 성년자들이 참석한 연수문화원의 대표적인 전통문화 프로그램으로 어른으로서의 책무와 전통문화에 대한 자긍심 갖고 성년이 됨을 축하는 전통 예식이다. 매년 성년의 날이 있는 5월에 진행하였지만 올해는 감염병의 확산으로 모두의 안전을 위하여 11월로 연기하여 진행되었다. 이 날 성년식에서는 남녀 4명 씩 총 8명의 성년자가 참여하였고, 전통 예법에 따라 어른이 되어 옷을 입는 ‘시가례’, 외출복을 입는 ‘재가례’, 관복을 입는 ‘삼가례’, 술 마시는 법을 배우는 ‘초례’, 어른의 이름을 지어주는 ‘자관자례’, 성년자의 성년서약, 덕담 순으로 진행되었다. 성년 의례뿐만 아니라 축하 공연으로 연수문화원의 한마음 풍물단, 알핀로제 어린이요들단, 춘하추동무용단, 비젼나래합창단의 공연으로 성년식을 보다 풍성하게 진행하였다. 성년자들에게 덕담을 전한 조복순 연수문화원장은 “이제 성년이 되었기에 맡은 바 책임과 의무를 다하는 훌륭한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서울역사박물관(관장 김용석)은 주한 과테말라대사관(대사 마르코 툴리오 구스타보 치카스 소사)과 공동으로, <마야 : 신성한 도시-타칼리크 아바흐> 교류전을 11월 9일부터 내년 2월 6일까지 서울역사박물관 로비 전시실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전시는 한국과 과테말라의 외교 수립 6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교류전으로 우리나라 최초로 마야 문명의 유적지인 과테말라 타칼리크 아바흐(Tak’alik Ab’aj)를 담은 사진 30점과 관련 영상, 마야 전통 의상 등을 전시한다. 한국과 과테말라는 1962년 국교를 수립하였으며,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과테말라시티에는 “서울로(路)”가 명명되어 있는데, 외국 도시명이 도로명에 도입된 최초의 사례이다. 타칼리크 아바흐는 과테말라의 수도 과테말라시티에서 남서쪽으로 140㎞ 떨어진 엘 아신탈시에 위치하고 있는 마야 고대 유적지로, 키체 마야어로 “standing stone(선돌)”이라는 뜻이다. 타칼리크 아바흐는 올멕(Olmec) 문명과 마야(Maya) 문명의 융합을 보여주고 있으며, 마야 유적지 중에서도 그 탁월함을 인정받아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되어 있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민속자연사박물관(관장 노정래)은 갤러리 벵디왓에서 오는 11월 3일부터 28일까지 제주를 대표하는 해녀ㆍ말ㆍ돌하르방 등을 대상으로 ‘한지의 숨결’ 홍인화 명장의 작품전을 열고 있다. 제주 고유의 멋과 한지의 진수를 감상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든 것이다. 이번 전시는 25년 동안 한지공예의 길을 홍인화 첫 개인전으로, 한지공예의 아름다움과 실용성 그리고 제주 사람들의 지혜까지 작품 속에 반영하였다. 전시 작품은 한지부조, 한지등, 한지상, 한지 서랍, 장식장 등 42점이며, 대표 작품으로는 ‘칡넝쿨상’, ‘병풍등’, ‘불턱’, ‘나비장’ 등이다. 한지명장 홍인화는 “작품 전시를 통하여 한지공예를 베우고자 하는 후학들에게 자신감과 보람 그리고 행복한 삶의 값어치를 전달하는데 심혈을 기울였다”라고 밝혔다. 노정래 관장은 “한지는 장인 손에서 백번의 과정을 거쳐야 하듯이, 한지공예 작품도 명장의 숨결로 탄생하는 예술작품이다. 제주의 상징물들이 한지공예로 변신한 작품을 보시면서, 청명한 가을을 만끽하시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홍인화는 한지공예 지화명장으로 닥종이 예술전, 한지 공예전, 한국공예강사협회 단체전 등에 참가하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국립국악원(원장 김영운)이 국악기의 특징을 알리고 여러 장르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발간한 책자 ‘창작을 위한 국악기 이해와 활용2’의 동영상 자료를 제작해 공개했다. 이번 동영상은 총 7가지의 국악기를 국악 연주자들이 직접 소개하는 방식으로 만들어져 실제 창작 활동의 활용도를 높였다. 단소, 소금, 생황, 태평소, 양금, 철현금, 장구 등 7개 국악기 소개하는 영상 이용구, 이영섭, 김효영, 진윤경, 전명선, 유경화 등 국악계 대표 연주자들이 직접 연주와 해설로 참여해 이번 영상에 소개된 악기는 단소, 소금, 생황, 태평소, 양금, 철현금, 장구 등 7개 악기로서 국악기 연주자인 이용구(추계예술대 국악과 교수/단소), 이영섭(영남대학교 음악대학 국악전공 교수/소금), 김효영(생황연주자/생황), 진윤경(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교수/태평소), 전명선(국립국악원 창작악단 단원/양금), 유경화(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교수/철현금, 장구) 등이 해설과 연주에 참여했다. 이번 영상은 국악기를 처음 접하는 일반인이나 작곡가가 국악기를 쉽게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각 악기의 구조, 음색의 특징, 음역, 연주법 등을 실물 악기와 악보,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서울시 보라매공원 지압보도가 황토와 낙엽을 밟을 수 있는 특별한 산책길로 변신하였다. 분주한 도심에서 벗어나 아름드리 숲길에서 황토를 가볍게 지르밟으며(위에서 내리눌러 밟다.)가을 속 여유를 만끽할 수 있다. 보라매공원 내 지압보도는 2007년 11월 재정비 이후 자갈길, 모랫길, 세족장 등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어 이용객에게 사랑 받는 장소였지만 사람이 늘 많이 사용하는 장소인만큼 개선해달라는 요구가 많았다. 서울시 동부공원녹지사업소는 보라매공원 내 지압보도를 이용객의 요구사항 등을 반영하여 황토 발마사지를 하며 산책할 수 있는 공간으로 새단장했다고 밝혔다. 지압보도 주변에 황토 발마사지 원형(2㎡) 전용공간을 새로 마련하였고, 기존의 구간에도 황토 5ton을 추가로 보충, 황톳길 걷기 느낌을 최대한 살려 이용객의 만족도를 높였다. 황톳길을 걸으면 혈액순환 향상과 면역기능이 좋아지고 피로 회복에도 도움을 준다. 특히 물과 배합하여 황토 족욕을 할 수 있어 황토의 감촉과 부드러움은 정서적 안정에도 효과가 크다. 또한, 지압보도의 황토가 우기시 빗물에 유실되는 경우가 많았는데 빗물유입 차단 시설을 설치하여 이용자의 불편함이 없도록 하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 이하 문체부)는 ‘2021 대한민국 공간문화대상’의 대상(대통령상) 수상작으로 ‘철쭉과 억새 사이’(경남 합천군)를 선정했다. 올해로 16회째를 맞이한 ‘대한민국 공간문화대상’은 문체부가 주최하고 문체부와 (사)한국건축가협회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상으로서, 품격 있는 생활공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국민들의 문화적 삶의 질을 향상하기 위해 지난 2006년도부터 수여해 온 상이다. 올해는 전국의 지자체와 공공기관, 민간 등으로부터 작품 35개를 추천받아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위원장 김정곤)를 통해 서류 심사와 현장 심사를 진행했다. 심사위원회는 장소가 도시와 공공영역에 어떻게 기여하는지에 중점을 두고 ▲ 공간의 가치를 실현하며 그 장소만의 고유한 문화를 만들어내고 있는가? ▲ 시민들에게 제공된 공적 영역을 어떻게 디자인하였는가? ▲ 사용자 측면에서 적극적으로 활용되고 있는가? 등의 심사 기준을 중심으로 여러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총 6개 작품을 수상작으로 결정했다. 올해 대상(대통령상)으로 선정된 ‘철쭉과 억새 사이 [수상자: 경상남도 합천군, 설계자: ㈜디림건축사사무소]’는 경상남도 합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국립중앙박물관(관장 민병찬, 이하 박물관)과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사장 정성숙, 이하 재단)은 10월 27일(수)부터 11월 9일(화)까지 2주간에 걸쳐 2021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공연 시리즈 <위대한 유산, 오늘과 만나다> 온라인 상영회를 박물관과 재단 유튜브·네이버TV에서 공동 개최한다. 올해로 4번째를 맞이한 2021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공연 시리즈 <위대한 유산, 오늘과 만나다>는 지난 9월 14일(화)부터 26일(일)까지 2주 동안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8회 대면 공연이 진행되어 2천여 명의 관람객이 다녀갔다. 특히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을 소재로 한 창작공연은 추석 연휴 동안 진행되었으며,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명절 나들이를 즐기러 온 관람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공연들은 작년부터 지속된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공연 현장 분위기를 누리지 못한 아쉬움을 달랠 수 있는 자리였다. 과거와 현재, 전통과 창작이 만나는 공연 시리즈 모두를 온라인으로 즐긴다 ‘극장 용’에서 진행된 공연 외에, 같은 기간 유형문화유산의 보고인 국립중앙박물관 거울못을 배경으로 인류무형문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이종희)은 10월 30일부터 11월 13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4시 국립무형유산원(전북 전주시) 얼쑤마루 공연장에서 해설이 있는 <전통예능의 품격> 공연을 진행한다. 2021년 <전통예능의 품격>은 무형유산의 정수(精髓)를 느낄 수 있는 정통 공연으로 이번 공연은 ‘예인(藝人), 풍류(風流), 가곡(歌曲)’을 주제로 갈래별 무형유산의 깊이를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해설을 덧붙인 방식으로 준비했다. 10월 30일 첫 공연은 ▲ ‘예인(藝人)의 품격’으로 예술의 절정에 있는 예인들과 함께하는 공연이다. 김영자(국가무형문화재 판소리 보유자) 명창의 ‘심청가’를 시작으로 박은하(前 국립국악원 민속악단 악장)의 ‘설장구’와 ‘쇠춤’이 펼쳐져 그동안 쌓아온 예술혼을 쏟아낸다. 11월 6일 ▲ ‘풍류(風流)의 품격’에서는 그림과 함께 마음을 살피는 음악으로 무대가 꾸며진다. ‘월하탄금도(月下彈琴圖)’의 거문고와, ‘강안청적도(江岸淸笛圖)’에 보이는 대금연주를 ‘하현도드리’, ‘상령산 풀이’, ‘구례향제줄풍류의 별곡’으로 구성해 그림 속 시간으로 들어가 선비가 즐겼을 풍류음악을 감상하는 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