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서울역사박물관(관장 김용석)은 주한 과테말라대사관(대사 마르코 툴리오 구스타보 치카스 소사)과 공동으로, <마야 : 신성한 도시-타칼리크 아바흐> 교류전을 11월 9일부터 내년 2월 6일까지 서울역사박물관 로비 전시실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전시는 한국과 과테말라의 외교 수립 6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교류전으로 우리나라 최초로 마야 문명의 유적지인 과테말라 타칼리크 아바흐(Tak’alik Ab’aj)를 담은 사진 30점과 관련 영상, 마야 전통 의상 등을 전시한다. 한국과 과테말라는 1962년 국교를 수립하였으며,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과테말라시티에는 “서울로(路)”가 명명되어 있는데, 외국 도시명이 도로명에 도입된 최초의 사례이다. 타칼리크 아바흐는 과테말라의 수도 과테말라시티에서 남서쪽으로 140㎞ 떨어진 엘 아신탈시에 위치하고 있는 마야 고대 유적지로, 키체 마야어로 “standing stone(선돌)”이라는 뜻이다. 타칼리크 아바흐는 올멕(Olmec) 문명과 마야(Maya) 문명의 융합을 보여주고 있으며, 마야 유적지 중에서도 그 탁월함을 인정받아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되어 있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민속자연사박물관(관장 노정래)은 갤러리 벵디왓에서 오는 11월 3일부터 28일까지 제주를 대표하는 해녀ㆍ말ㆍ돌하르방 등을 대상으로 ‘한지의 숨결’ 홍인화 명장의 작품전을 열고 있다. 제주 고유의 멋과 한지의 진수를 감상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든 것이다. 이번 전시는 25년 동안 한지공예의 길을 홍인화 첫 개인전으로, 한지공예의 아름다움과 실용성 그리고 제주 사람들의 지혜까지 작품 속에 반영하였다. 전시 작품은 한지부조, 한지등, 한지상, 한지 서랍, 장식장 등 42점이며, 대표 작품으로는 ‘칡넝쿨상’, ‘병풍등’, ‘불턱’, ‘나비장’ 등이다. 한지명장 홍인화는 “작품 전시를 통하여 한지공예를 베우고자 하는 후학들에게 자신감과 보람 그리고 행복한 삶의 값어치를 전달하는데 심혈을 기울였다”라고 밝혔다. 노정래 관장은 “한지는 장인 손에서 백번의 과정을 거쳐야 하듯이, 한지공예 작품도 명장의 숨결로 탄생하는 예술작품이다. 제주의 상징물들이 한지공예로 변신한 작품을 보시면서, 청명한 가을을 만끽하시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홍인화는 한지공예 지화명장으로 닥종이 예술전, 한지 공예전, 한국공예강사협회 단체전 등에 참가하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국립국악원(원장 김영운)이 국악기의 특징을 알리고 여러 장르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발간한 책자 ‘창작을 위한 국악기 이해와 활용2’의 동영상 자료를 제작해 공개했다. 이번 동영상은 총 7가지의 국악기를 국악 연주자들이 직접 소개하는 방식으로 만들어져 실제 창작 활동의 활용도를 높였다. 단소, 소금, 생황, 태평소, 양금, 철현금, 장구 등 7개 국악기 소개하는 영상 이용구, 이영섭, 김효영, 진윤경, 전명선, 유경화 등 국악계 대표 연주자들이 직접 연주와 해설로 참여해 이번 영상에 소개된 악기는 단소, 소금, 생황, 태평소, 양금, 철현금, 장구 등 7개 악기로서 국악기 연주자인 이용구(추계예술대 국악과 교수/단소), 이영섭(영남대학교 음악대학 국악전공 교수/소금), 김효영(생황연주자/생황), 진윤경(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교수/태평소), 전명선(국립국악원 창작악단 단원/양금), 유경화(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교수/철현금, 장구) 등이 해설과 연주에 참여했다. 이번 영상은 국악기를 처음 접하는 일반인이나 작곡가가 국악기를 쉽게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각 악기의 구조, 음색의 특징, 음역, 연주법 등을 실물 악기와 악보,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서울시 보라매공원 지압보도가 황토와 낙엽을 밟을 수 있는 특별한 산책길로 변신하였다. 분주한 도심에서 벗어나 아름드리 숲길에서 황토를 가볍게 지르밟으며(위에서 내리눌러 밟다.)가을 속 여유를 만끽할 수 있다. 보라매공원 내 지압보도는 2007년 11월 재정비 이후 자갈길, 모랫길, 세족장 등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어 이용객에게 사랑 받는 장소였지만 사람이 늘 많이 사용하는 장소인만큼 개선해달라는 요구가 많았다. 서울시 동부공원녹지사업소는 보라매공원 내 지압보도를 이용객의 요구사항 등을 반영하여 황토 발마사지를 하며 산책할 수 있는 공간으로 새단장했다고 밝혔다. 지압보도 주변에 황토 발마사지 원형(2㎡) 전용공간을 새로 마련하였고, 기존의 구간에도 황토 5ton을 추가로 보충, 황톳길 걷기 느낌을 최대한 살려 이용객의 만족도를 높였다. 황톳길을 걸으면 혈액순환 향상과 면역기능이 좋아지고 피로 회복에도 도움을 준다. 특히 물과 배합하여 황토 족욕을 할 수 있어 황토의 감촉과 부드러움은 정서적 안정에도 효과가 크다. 또한, 지압보도의 황토가 우기시 빗물에 유실되는 경우가 많았는데 빗물유입 차단 시설을 설치하여 이용자의 불편함이 없도록 하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 이하 문체부)는 ‘2021 대한민국 공간문화대상’의 대상(대통령상) 수상작으로 ‘철쭉과 억새 사이’(경남 합천군)를 선정했다. 올해로 16회째를 맞이한 ‘대한민국 공간문화대상’은 문체부가 주최하고 문체부와 (사)한국건축가협회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상으로서, 품격 있는 생활공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국민들의 문화적 삶의 질을 향상하기 위해 지난 2006년도부터 수여해 온 상이다. 올해는 전국의 지자체와 공공기관, 민간 등으로부터 작품 35개를 추천받아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위원장 김정곤)를 통해 서류 심사와 현장 심사를 진행했다. 심사위원회는 장소가 도시와 공공영역에 어떻게 기여하는지에 중점을 두고 ▲ 공간의 가치를 실현하며 그 장소만의 고유한 문화를 만들어내고 있는가? ▲ 시민들에게 제공된 공적 영역을 어떻게 디자인하였는가? ▲ 사용자 측면에서 적극적으로 활용되고 있는가? 등의 심사 기준을 중심으로 여러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총 6개 작품을 수상작으로 결정했다. 올해 대상(대통령상)으로 선정된 ‘철쭉과 억새 사이 [수상자: 경상남도 합천군, 설계자: ㈜디림건축사사무소]’는 경상남도 합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국립중앙박물관(관장 민병찬, 이하 박물관)과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사장 정성숙, 이하 재단)은 10월 27일(수)부터 11월 9일(화)까지 2주간에 걸쳐 2021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공연 시리즈 <위대한 유산, 오늘과 만나다> 온라인 상영회를 박물관과 재단 유튜브·네이버TV에서 공동 개최한다. 올해로 4번째를 맞이한 2021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공연 시리즈 <위대한 유산, 오늘과 만나다>는 지난 9월 14일(화)부터 26일(일)까지 2주 동안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8회 대면 공연이 진행되어 2천여 명의 관람객이 다녀갔다. 특히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을 소재로 한 창작공연은 추석 연휴 동안 진행되었으며,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명절 나들이를 즐기러 온 관람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공연들은 작년부터 지속된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공연 현장 분위기를 누리지 못한 아쉬움을 달랠 수 있는 자리였다. 과거와 현재, 전통과 창작이 만나는 공연 시리즈 모두를 온라인으로 즐긴다 ‘극장 용’에서 진행된 공연 외에, 같은 기간 유형문화유산의 보고인 국립중앙박물관 거울못을 배경으로 인류무형문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이종희)은 10월 30일부터 11월 13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4시 국립무형유산원(전북 전주시) 얼쑤마루 공연장에서 해설이 있는 <전통예능의 품격> 공연을 진행한다. 2021년 <전통예능의 품격>은 무형유산의 정수(精髓)를 느낄 수 있는 정통 공연으로 이번 공연은 ‘예인(藝人), 풍류(風流), 가곡(歌曲)’을 주제로 갈래별 무형유산의 깊이를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해설을 덧붙인 방식으로 준비했다. 10월 30일 첫 공연은 ▲ ‘예인(藝人)의 품격’으로 예술의 절정에 있는 예인들과 함께하는 공연이다. 김영자(국가무형문화재 판소리 보유자) 명창의 ‘심청가’를 시작으로 박은하(前 국립국악원 민속악단 악장)의 ‘설장구’와 ‘쇠춤’이 펼쳐져 그동안 쌓아온 예술혼을 쏟아낸다. 11월 6일 ▲ ‘풍류(風流)의 품격’에서는 그림과 함께 마음을 살피는 음악으로 무대가 꾸며진다. ‘월하탄금도(月下彈琴圖)’의 거문고와, ‘강안청적도(江岸淸笛圖)’에 보이는 대금연주를 ‘하현도드리’, ‘상령산 풀이’, ‘구례향제줄풍류의 별곡’으로 구성해 그림 속 시간으로 들어가 선비가 즐겼을 풍류음악을 감상하는 공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서울시 중부공원녹지사업소는 생태 소식지 ‘남산 생태 보물창고’ 발행 3주년을 맞이하여 <남산의 자연 생태 “아는 만큼 보여요!”> 전시회를 12월 31일(금)까지 장충단공원 전통가옥 ‘다담에뜰’에서 연다. * 일시: 2021.10.15.(금)~2021.12.31.(금) 10:00~17:00 *월요일 휴관 * 장소: 장충단공원 내 전통가옥 다담에뜰 (지하철 3호선 동대입구역 6번 출구) * 다담에뜰 실내 관람 시 방역수칙에 따라 발열체크 및 안심 콜 체크인 또는 출입명부 작성 후, 13인 이내 집합 입장이 가능하다. 이번 전시회는 2019년부터 현재까지 총 46부 발행된 소식지 ‘남산 생태 보물창고’의 지난 3년을 돌아보는 의미 있는 자리로, 계절별·월별 대표 생물을 담은 소식지 28부를 선정‧전시하여, 시민들이 남산의 생태 관련 사진과 글 그리고 영상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또한 중부공원녹지사업소는 공원 방문이 여의치 않은 시민을 위해 ▲서울의 공원 홈페이지(parks.seoul.go.kr)에 남산 생태 보물창고 3년 성과가 담긴 e-book을 게시, 집에서도 안전하게 남산의 자연 생태 소식을 접할 수 있도록 할 예정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국립민속박물관(관장 김종대)은 포로수용소유적박물관(관장 이수권)과 함께 2021년 10월 15일(금)부터 2022년 3월 31일(목)까지 포로수용소유적박물관에서《캠프 넘버 원, 거제도 포로의 일상》 공동기획전을 개최한다. 이번 공동기획전은 거제시에서 UNESCO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하며 수집한 NARA(미국 국립문서보관청) 소장 포로수용소 관련 기록 사진을 포로수용소유적박물관 개관 22주년을 맞아 전시하는 자리이다. 사진 속에 담긴 포로의 삶은 어땠을까? 6.25 전쟁은 2차 세계대전 종전 후 체결된 전쟁 포로의 대우를 명시한 제네바 협약(제3협약, 1949.8.12.)이 처음 적용된 전쟁이었다. 미국과 소련은 포로 관리를 둘러싸고 치열한 또 다른 전쟁을 벌였다. 포로 관리 실태는 국제적십자의 점검 대상이자 전쟁 실적을 과시할 기회였기 때문이다. 유엔군은 거제도 포로수용소와 관련된 다양한 기록 사진을 남겼다. 1951년부터 1954년까지 거제도에 수용됐던 전쟁 포로들의 삶을 엿볼 수 있는 역사 자료들이다. 이번 전시는 NARA(미국 국립문서보관청)에서 소장한 거제도 포로수용소 관련 사진들을 중심으로, 포로들의 수기와 인터뷰를 통해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수원시 대표 행사인 ‘기억의 문이 열리는, 수원 문화재 야행(夜行)’이 10월 15~17일 행궁동, 공방길 일원에서 열린다. 2017년 시작돼 올해 다섯 번째로 열리는 ‘2021 수원 문화재 야행’은 문화재청이 주관하는 ‘문화재 야행’의 하나로 수원화성 일원 곳곳의 야경을 감상하며 문화를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 수원시가 주최하고, 수원문화재단이 주관한다.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8월에서 10월로 연기됐다.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방역 수칙을 준수하며 행사를 진행한다. 관람객이 모이는 공연·체험·마켓 등 대면 행사를 제외해 대부분 걸으며 관람할 수 있는 비대면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기억’을 주제로 수원화성 안 마을에 살던 이웃들과 그들의 터전 이야기를 중심으로 수원의 근현대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볼거리를 준비했다. 수원 문화재 야행은 야경(夜景)·야로(夜路)·야사(夜史)·야화(夜畵)·야설(夜設)·야시(夜市)·야식(夜食)·야숙(夜宿)으로 구성된 8야(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야경’(밤에 보는 문화재)은 화성행궁과 수원화성박물관, 수원시립미술관, 열린문화공간 후소, 구 부국원, 북수동성당 등 문화시설을 야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