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최영태)은 광릉숲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 II급 담비가 나무를 타는 생생한 장면을 영상으로 포착, 공개했다. 족제비과 포유류인 담비는 잡식성으로 식물의 열매와 꿀부터 포유류, 설치류, 곤충류까지 사냥하는 최상위 포식자로서 산림이 울창한 곳에서 살기 때문에 산림생태계의 건강성을 판단할 수 있는 지표종이다. 담비는 산림 내 서식지 파괴 등의 이유로 개체수가 급감하였으며 나무를 타고 이동하며 사람에 대한 경계심이 강한 습성으로 인하여 실제로 이동하는 장면이나 먹이 활동을 목격하기는 쉽지 않은 동물이다. 이번에 생생한 담비의 모습이 포착된 광릉숲은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서 오래전부터 담비 서식지로 알려져 있었지만, 영상으로 촬영된 것은 처음이다. 광릉숲에서 담비가 소나무 사이로 이동하는 생생한 장면은 산불감시 활동을 하던 직원이 직접 스마트폰으로 촬영하였으며, 광릉숲에서는 2∼3마리씩 무리 지어 다니는 모습이 가끔 목격되고 있다. 김재현 광릉숲보전센터장은 “광릉숲은 이번에 목격된 담비를 비롯하여 20여 종의 천연기념물이 살고 있는 생물다양성의 보고”라며, “앞으로도 우수한 산림생태계를 잘 보존해 갈 수 있도록 많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2021년 수원시 환경작품 공모전’에서 ‘숨 쉬고 싶어요’(포스터) 등 5 작품이 최우수상으로 뽑혔다. 수원시는 제26회 환경의 날(6월 5일)을 기념해 관내 초ㆍ중ㆍ고등학생, 같은 연령대 청소년을 대상으로 공모전을 열었다. 올해는 특수학교 학생 응모자에게 수여하는 ‘특별상’도 마련했다. ‘그림’ 부문에서 ‘숨 쉬고 싶어요’를 비롯해 ‘북극곰이 사라진다는 건 우리의 삶도 사라질 수 있다’ㆍ‘약속! 지켜야 할 환경!’이 최우수로, 자혜학교 학생이 응모한 ‘물을 살리자’가 특별상으로 뽑혔다. ‘글짓기’ 부문에서는 ‘2080년 바다의 일기’, ‘나를 낫게 하는 의약품, 올바른 폐기로 지구를 치료해요’가 최우수로 뽑혔다. 응모작은 그림 93점, 글 50편 등 모두 143 작품이었고, 전문 심사위원 심사를 거쳐 최우수 5 작품, 우수 11 작품, 장려 18 작품을 뽑았다. 우수작은 6월 14일부터 7월 30일까지 수원시청 로비, 수원시기후변화체험관 등에서 전시할 예정이다. 또 우수작품 모음집 《푸른 숲 파란 마음》을 전자책으로 만들어 6월 중 수원시 누리집에 올리고, 관내 학교에 나눠줄 예정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수원시 환경작품 공모전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인사동 코테(KOTE)는 오는 2021년 6월 1일(화) ~ 6월 30일(수)까지 1층 쇼케이스(Showcase)와 3층 코테 갤러리(KOTE Gallery)에서 "최소리의 소리를 본다_두드림으로 그린 소리: 겁(劫)"을 선보인다. 최소리는 “모든 물체와 에너지에는 각기 그들만의 소리가 있다”라는 생각을 바탕으로 사물에 접근한 작가다. 움푹 들어가고, 긁히고, 뚫린 모습 자체를 소리의 흔적으로 이해하여 북이 아닌 알류미늄판, 동판, 종이, 캔버스 등을 두드리고, 채색하고, 빛을 입히며 작품을 빚고 있다. "최소리의 소리를 본다_두드림으로 그린 소리: 겁(劫)"은 세계적인 타악예술가이자 음앆가인 한 사람이 평생 음악으로 전달하던 소리에 대한 탐구를 미술의 영역으로 옮겨낸 실험적인 미술창작 전시로 이번 코테에서의 초대 전시에서는 최소리 작가가 2019년부터 지리산 청학동의 아트인청학(경남 하동군 청암면 묵계리 1298)에서 작업해온 자연과 소리의 예술을 접화한 작품들을 첫선 보이는 자리다. 최소리 작가는 헤비메탈 그룹 백두산에서 활동하던 드러머가 타악 독주자의 긴 여정을 지나 지리산 청학동에 자리 잡고 작품 활동을 하기 위해 가장 먼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서울 마포구(구청장 유동균)는 마포중앙도서관과 사단법인 한국작가회의가 함께하는 '제27회 전국 청소년 백일장 대회'를 내달 26일 마포중앙도서관에서 연다고 밝혔다. 우리 한국 문학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건전한 정서 함양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된 청소년 백일장 대회는 올해로 27회째를 맞았다. 이번 백일장 대회는 전국 17살 이상 20살 미만(대학생 제외) 청소년을 대상으로 운문과 산문 2개 분야로 진행하며 '방사능, 지하철 맞은편, 하루가 멀다하고 빠져들어 비트코인, 음소거 해제, 공부하기 싫어' 6개의 글감 가운데 선택할 수 있다. 마포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지난해와 같이 비대면으로 1차 예심을 거쳐 본선 진출자 30명 안팎을 뽑을 예정이다. 예심 신청은 우편으로만 할 수 있으며 ㈔한국작가회의 사무실(서울시 마포구 성산로128, 5층)로 내달 4일까지 보내면 된다. 예심 결과는 내달 14일 ㈔한국작가회의 누리집(http://www.hanjak.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본심은 내달 26일 마포중앙도서관에서 열리며 우수작품은 운문, 산문 등 부문별 시상과 함께 상금(문화상품권)을 준다.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오는 6월 12일 저녁 5시 경기 성남시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는 <2021 오페라정원-사랑의 묘약> 공연이 열린다. 유럽의 정원은 고대 이집트와 메소포타미아 문명 등 오랜 역사를 통해 여러 문화와 다양한 인간 삶의 에피소드들을 간직해온 인류의 소중한 문화유산이다. 르네상스 이후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등 국가에 따라 고유의 정원 양식을 가지고 크게 발달하며 그 시대의 가장 세련되고 아름다운 감동과 기쁨을 나타내왔고, 인간의 삶을 풍부하고 윤택하게 하는 생활이자 문화이자 예술이다. 아름다움에서 감동과 기쁨을 느끼는 것이 예술이라고 한다면 정원은 대지 위에 펼쳐놓는 인류의 창조적인 예술작품으로 얘기한다. 오페라정원은 종합무대예술의 극치인 오페라를 통해 아름다운 감동과 사랑을 느끼고, 간직할 수 있는 콘서트 정원으로 꾸며, ‘희로애락’ 다양한 인간 삶의 드라마를 조명하는 품격 있는 프로그램이다. <사랑의 묘약>은 묘약만 먹으면 마음속에 두고 있는 사람이 자신을 사랑하게 된다는 그리스 신화에서 유래한 ‘사랑의 묘약’을 소재로, 재치 넘치고 재미난 내용을 담은 코믹 오페라다. 특히 이 <사랑의 묘약>은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강진군은 오는 25일 저녁 7시에 강진아트홀 야외무대에서 마당극 '언젠가 봄날에'를 진행한다. 마당극 '언젠가 봄날에'는 말바우아짐 지정남, 김호준, 정찬일, 강근희 등이 출연해 5·18민주화운동 당시의 행방불명자와 그 가족들의 현재 이야기를 통해 아직 끝나지 않은 항쟁의 아픔과 슬픔, 그에 대한 극복과 해원상생을 창작탈굿, 소리, 춤 등을 통해 예술적으로 승화한 마당극이다. 이 공연을 기획한 극단 '신명'은 1982년 창단돼 광주 전남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다. 지역 마당극의 효시 '고구마'를 시작으로 '의병장 안담살이 이야기', '일어서는 사람들', '언젠가 봄날에' 등의 작품을 통해 지역의 역사와 사람들을 소재로 전라도 마당극의 전형을 이어가고 있다. 문화가 있는 날 공모사업 선정된 이 공연은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주관이며, 관람료는 무료다.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인천 연수문화원(원장 조복순)은 지난 12일과 13일에 60살 이상 노년층을 대상으로 <전통을 잇는 바느질 이야기 - 행복 한땀 수다 한땀>과 <행복을 잇는 격대교육 - 놀이로 함께하는 동행>의 생애주기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개강했다. 먼저 지난 12일에 개강한 <전통을 잇는 바느질 이야기 - 행복 한땀 수다 한땀> 수업은 대면 수업으로 모두 20명의 수강생이 10명씩 2개 반 나뉘어 진행하였으며, 마스크와 조끼 제도 실습으로 수업이 진행되었다. 8월 4일까지 모두 12회차 수업으로 수강생이 조끼, 원피스, 저고리 등 자신의 생활 한복을 직접 만들게 되고, 매주 천마스크를 1개씩 만들어 지역의 취약계층에게 200여 개를 기부할 예정이다. 다음 날인 13일에 개강한 <행복을 잇는 격대교육 - 놀이로 함께하는 동행> 프로그램은 모두 15명의 수강자들이 실시간 온라인 수업으로 격대교육의 기본 개념을 정립하는 수업을 진행하였다. 7월 29일까지 모두 12회차 수업으로 조부모들과 손주들이 함께 할 수 있는 대화방법, 이야기 기술, 책 놀이 등으로 세대 간의 공감대를 형성하는 과정으로 진행된다. 조복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인천 연수문화원(원장 조복순)은 학교나 가정에서 접하기 어려운 우리 전통문화와 예절의 값어치를 배우고 익히는 <전통문화예절학교> 상반기 참여자를 모집한다. <전통문화예절학교>는 초등학생들에게 우리 문화의 지혜와 소중함을 경험하게 함으로써 조상의 지혜와 예의를 배우며, 생활 속에서 전통 값어치를 자연스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전통문화예절을 배우는 연수문화원의 대표적인 전통문화 프로그램이다. 올해 <전통문화예절학교> 상반기 일정은 5월 29일(토)을 시작으로 6월 5일, 12일, 19일, 26일까지 모두 5회에 걸쳐 온라인 비대면 교육으로 진행되며 참여자는 5회 일정 가운데 희망하는 한 회차를 선택하여 참여하게 된다. 프로그램 세부내용으로는 구용(군자가 심신을 수양하는 아홉 가지 태도와 몸가짐)을 통해 삶의 지혜와 몸가짐을 익혀보는 ‘전통예절체험’, 한복을 입고 절하는 방법을 배우는 ‘전통배례체험’, 다도와 다식을 만들어 보는 ‘전통문화체험’, 한지제기, 비석치기, 윷놀이 등 전통 놀이를 체험하는 ‘전통놀이체험’으로 구성되어 우리 전통 문화를 함께 배우고 익히는 유익한 시간으로 진행된다. 특히 이번 &l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오는 5월 22일 낮 2시 서울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는 <신영숙&김도영의 소소살롱>이 열린다. 코로나19 세계적 유행으로 인해 수많은 공연과 전시가 중단되면서 예술가와 관객이 만날 기회 역시 크게 줄어들었다. 서로 간의 소통이 단절되어버린 이 시기, 예술의전당 아카데미는 과거 성별이나 신분, 직위 등을 막론하고 누구나 평등하게 토론하고 교제했던 사교의 장 '살롱'처럼 예술가와 관객이 다시 서로의 안부를 묻듯, 친근하고 다정하게 서로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마당을 마련했다. <소소살롱>은 서로 다른 두 장르의 예술가 간 대담과 실연 등을 통해 이들의 삶과 작품에 한 발짝 더 가까이 다가서는 예술의전당 아카데미의 특별 기획 프로그램이다. 한 소소살롱 관객은 "가장 좋았던 부분은 대화를 나누는 두 예술가가 서로에게 예술적 영감을 주고 있는 것을 발견하고, 그 영감을 주고받는 순간에 관객이 함께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을 때였습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소소하고 소탈하게" 예술가와 예술가, 예술가와 관객이 만나는 마당 "이젠 진짜 배우예요. 그 사실을 즐기고요. 거기 빠져있는 걸요. 무대 위에 서면 난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경남 의령군(군수 오태완)은 7일 농가형 전통 장의 맛과 제조기술을 계승 발전시키고 나아가 지역의 문화관광과 음식을 연계하는 체험ㆍ교육ㆍ홍보마케팅의 복합공간으로 조성한 전통장류활성화센터를 개장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예방수칙을 준수해 100인 미만이 참석한 바깥에서 열린 개장식에서는 오태완 의령군수를 비롯한 지역 군의원, 기관 단체장, 전통 장류 생산업체와 군민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추진 경과보고, 건물 준공 공로자에 대한 감사패 수여, 축사, 발전 기원 퍼포먼스와 테이프 자르기로 1부 행사를 진행했다. 특히 2부 행사에는 삶은 콩을 절구에 찧어 메주를 만들어보는 부자 메주 만들기 체험을 활성화센터 내 체험시설에서 진행해 행사가 더욱 다채로웠다. 이번 의령전통장류활성화센터는 도내 처음 조성된 것으로 정곡면 중교리 장내마을 일원에 있으며 모두 13억 원(국ㆍ도비 8억 원, 군비 5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건축면적 233㎡ 규모의 전통 기와지붕 한옥 건물이다. 센터 내부는 의령장 이야기와 관내 장류업체 제품을 전시해 판매로 연결해주는 홍보전시장과 장류 음식 체험 및 장류 제조 기술교육을 할 수 있는 교육체험실을 갖추고 있으며 바깥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