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대부황금로 정문규미술관은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선감동에 있는 사립 미술관이다. 아름다운 바닷가의 풍경과 어우러진 미술관은 대부도 해양관광단지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좋은 문화적 휴식처를 제공하고 있다. 설립자인 정문규의 60년 작품 생활의 결과물인 700여 점을 교체 전시하며, 다른 작가들의 단체전 및 기획전, 월 1회 음악 연주회를 통하여 지역 주민과 관람객들에게 예술과 문화와의 거리를 좁히는 데 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 정문규미술관에서 오는 12월 20일까지 <2020 인간전(Human Art Festival)>을 열고 있다. 기획초대전 '인간전 2020'은 1982년 “인간11인전”으로 시작하여 당시 화단의 엄청난 주목을 받았었던 전시에 그 뿌리를 두었다. 모두 3부로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오는 6월부터 1부로 시작하여 이제 올해 마지막 전시를 하고 있다. 3부에는 인간을 대상으로 현대의 삶을 자각하는 그들의 정신과 그 속에서의 갈등과 압박 그리고 상처받은 인간의 치유를 목적으로 작품 활동을 전개하는 작가들을 중심으로 초대하여 전시한다. 3부는 1, 2부와는 달리 신진작가들을 중심으로 구성되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무안군(군수 김산)은 무안의 옛날 사진 찾기 2차 모집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무안군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해 마을회관 방문을 통한 적극적인 수집이 어려운 가운데 더욱 많은 자료를 확보해 옛 기억을 보존하고자 사진을 연중 수집하기로 했다. 무안군은 지난 2월부터 추진한 무안의 옛날 사진 모으기를 통해 전남도청이 이전하기 전 남악리 전경과 1986년 무안군 마을별 모습 등 1931년부터 현재까지의 사진 자료 약 1천400여 점을 수집해 사진 DB를 구축했다. 개인이 기증한 사진 가운데 가장 오래된 자료는 일로읍 박현수 씨가 기증한 1931년 복룡촌 박씨 문중 재각준공기념행사 사진이며 1965년 복용마을 사진, 전통 혼례 사진 등이 기증돼 무안의 옛 모습을 엿볼 수 있다. 김산 군수는 "군민들의 참여로 차곡차곡 쌓인 사진 자료들은 후손들을 위한 소중한 자산이 될 것"이라며 "이제는 사라지고 없는 옛 건물, 추억이 깃든 소중한 사진을 소장하고 계신 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소장하고 있는 사진을 제출하고자 하는 군민은 무안군청 자치행정과(061-450-5351) 또는 각 읍면 총무팀으로 접수하면 된다.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의령군에서 직영하는 의령친환경골프장은 의령군 의령읍 대산리 남강변에 위치한 지리적 특성으로 자연 상태를 최대한 유지하며 조성해 자연환경이 보전된 골프장이다. 특히 전국에서 유일하게 지방자치단체에서 직접 운영하면서 서부 경남의 젖줄인 남강 하천변에 모두 23만8천838㎡의 면적과 2천 891m 코스 길이의 9홀로 조성돼 있고 인근 시ㆍ군에서 연간 평균 4만2천여 명의 골퍼들이 찾아온다. 2008년 7월 16일 개장 이래 12년 4개월간 골프장을 운영하면서 환경을 중시하고 자연을 보전하기 위해 농약과 화학비료를 쓰지 않고, 사람 손으로 잡초를 제거하는 방법으로 코스를 관리한다. 그 결과 2015년과 2016년 환경부의 '화학농약을 사용하지 않는 골프장'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도심에서 벗어나 남강의 시원한 바람과 함께 라운딩을 즐길 수 있고 정규 홀 못지않게 코스가 길고 평지에 조성돼 난도가 높지 않고, 이용료가 싸 초보 골퍼에게 매우 호응도가 높다. 캐디 없이 수동카트를 끌면서 경기해야 해서 다소 힘이 드는 면도 있으나 건강을 위한 골퍼에게는 또 다른 즐거움과 만족감을 준다. 의령친환경골프장의 장점 중 하나는 이용요금이다. 1인 18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는 고등기술연구원 연구조합 연구팀(이하 연구팀)이 수행한 연구개발 과제를 통해 「음식물쓰레기 친환경 처리 및 부산물 재자원화 시스템」 개발에 성공하였다고 밝혔다. 해당 연구는 토착미생물을 활용한 음식물쓰레기 분해소멸장치, 바이오연료 성형 장치, 전용 보일러를 개발하여 폐기물 자원화를 통한 자원순환 및 청정에너지 활용 등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전체 생활폐기물 가운데 약 20% 이상의 비중을 차지하는 음식물쓰레기는 2014년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10대 다부처 과제로 선정된 중요한 국가적 현안으로, 음식물쓰레기는 수분함량이 80% 이상인 유기성 폐자원이어서 잠재적 에너지가 크기 때문에 친환경적 처리 및 에너지원으로의 활용을 위한 기술개발이 지속해서 요구되어왔다. 연구팀은 이러한 점에 주목하여 음식물쓰레기 등 유기물을 분해하는 유용 토착미생물을 도출하여 대량배양 및 활용함으로써 음식물쓰레기 분해소멸장치를 개발하였다. 이 유용 토착미생물은 기존 음식물쓰레기 처리 미생물 대비 내염성(2→5%)과 내열성(30→50℃)이 뛰어나 분해소멸장치의 가동시간을 2배 이상 늘였다. 또한, 음식물쓰레기가 분해되는 중 생성되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이번 연말이면 수원시 행궁동 수원사 인근 주택가의 경관이 대폭 개선돼 주민들은 물론 관광객들의 문화쉼터 역할을 할 수 있을 전망이다. 수원화성 성곽 아래 구옥들의 낡은 기와는 개량형으로 깔끔하게 단장되고 마을 중심에는 ‘팔달산에 뜬 달’이라는 주제의 경관조명이 설치되기 때문이다. 수원시는 오는 12월까지 경관개선형 집수리 지원사업으로 행궁동 일원에 흩어져 있는 낡은 주택의 지붕 등을 정비하고, 골목길 특성화 사업으로 문화공간을 만들어 경관조명을 설치할 계획이다. 현재 마무리 단계가 한창인 경관개선형 집수리 지원사업은 지난 2016년부터 추진된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인 ‘세계문화유산을 품은 수원화성 르네상스 행궁동 도시재생사업’으로 진행됐다. 북수동, 남수동, 매향동, 팔달로 1·2가에 있는 20년 이상 된 낡은 집 73가구의 지붕과 외벽, 담장, 대문 등이 말끔히 고쳐졌다. 이 사업으로 올해까지 2년 동안 100가구에 달하는 낡은 집이 개선됨으로써 관광객들이 수원화성 성곽에서 행궁동 방향을 내려다볼 때 더 말끔하고 아름다운 경관을 감상할 수 있게 됐다. ‘팔달산에 뜬 달’이라는 주제의 경관조명이 설치되는 골목길의 변화는 더 두드러진다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미술 전시회에서 작품을 해설해주는 ‘전시 해설사(도슨트)’처럼 이제 연극 작품도 연극 전문 안내원(도슨트)를 통해 작품 해설을 접할 수 있게 된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한 ‘2020 연극의 해’를 맞이해 온ㆍ오프라인을 통해 다양한 사업들이 진행 중인 가운데, 2020 연극의 해 집행위원회가 ‘관객 소통의 다변화’를 위해 기존 연극 작품 관람에 어려움을 느꼈던 관객들이 연극을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정보와 해설을 제공하는 ‘연극 도슨트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연극은 이야기ㆍ인물ㆍ움직임ㆍ무대 장치 등 여러 요소로 만들어지는 종합 공연 예술 장르로, 다양한 매력을 지니고 있다. 하지만 작품 안에 많은 내용이 담겨 있거나, 특정 시대나 배경을 미리 알고 있지 않다면 어렵고 복잡하다는 인상을 남기기도 한다. 이에 연극 전문 안내원 프로그램 통해 전시 분야에서 사용되는 도슨트 개념을 연극 장르에도 접목해 작품 관람의 깊이를 더하고 관객들의 장르 접근성을 높여 문턱을 낮추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연극계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연극인 5人’이 직접 전문 안내원으로 이번 연극 전문 안내원 프로그램에 함께하는 전문 안내원들은 현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내년 4월 18일까지 강원도 양구군립 <박수근미술관>에서는 박수근 작고 55주기 특별전 <나무와 두 여인; 박수근, 박완서, 황종례>전이 열리고 있다. 박수근 선생은 이름없고 가난한 서민의 삶을 소재로 ‘인간의 선함과 진실함’을 그리고자 일생을 바친 화가다. 그는 단순한 형태와 선묘를 이용하여 대상의 본질을 드러내고, 서양화 기법을 통해 우리 민족적 정서를 거친 화강암과 같은 재질감으로 표현해냄으로써 한국적인 미의 전형을 이루어냈다. 우리 겨레의 일상적인 삶의 모습을 따뜻한 시선으로 그려냈던 그는 소박한 아름다움을 구현한 서민화가이자 20세기 가장 한국적인 화가로 평가받고 있다. 2002년 10월 25일 박수근 선생의 생가에 건립된 박수근미술관은 작가의 작품세계와 예술혼을 기리는 동시에 지역의 대표 문화공간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다. 박수근 선생의 소박한 삶과 작품세계를 연구하고 이를 전시, 교육, 출판사업 등을 통해 재조명하고 있으며, 역량있는 작가들이 창작활동에 몰두할 수 있도록 창작스튜디오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도 한다. 박수근미술관은 박수근 선생의 손길이 담겨있는 유품과 유화, 수채화, 드로잉, 판화, 삽화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내년 2월 14일까지 경남 창원시 의창구에 있는 경남도립미술관에서는 <살어리 살어리랏다 : 최정화>전이 열리고 있다. 코로나19 이전 예술가들은 예술을 하고 싶다는 자신의 창작충동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했기에, 예술작품을 감상하는 대중에 대해서는 깊이 생각하지 못했다. 그런데 코로나19의 창궐과 끝을 알 수 없는 사회적 거리두기는 예술의 사회적 역할을 고민하게 만들었다. 단절과 고립의 사회에서 사람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고 위안이 되는 무언가를 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예술계 전반에 생겨나기 시작한 것이다. 미술관 역시 마찬가지였다. 의도적으로 어려운 이야기를 늘어놓으며 난해한 현대미술을 전시실에 펼쳐 보이는 것을 멋인 양 여기던 태도를 버리고 심리적으로 지쳐 있는 사람들에게 정서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전시를 만들어 내는 데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물론 최정화 작가를 초대해 <살어리 살어리랏다>를 시작할 때만 해도 이 변화된 흐름이 나타나지는 않았다. 하지만 지난 2월 이후 전시를 개막하는 지금까지 이 흐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미술의 역할이 무엇인지를 최정화 작가와 미술관이 진솔하게 고민을 나눴다. 흥미로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구상나무는 우리나라에서만 자생하는 특산수종으로 세계적 멸종위기종이다. 속리산 이남 해발 1,000m 이상 고산에 분포하며, 한라산, 지리산, 덕유산에 대규모로 자생하고 있다. 고산지역 구상나무는 높은 산지의 극한 기상특성(한건풍, 강풍, 폭설)과 피압(被壓) 등으로 생존의 위협을 받고 있으며, 최근 겨울ㆍ봄철 기온 상승, 가뭄 등의 이상 기후로 발생한 생리적 스트레스로 인해 대규모 고사와 쇠퇴가 발생하고 있어 구상나무 보전ㆍ복원 방안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에,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전범권)은 11월 19일 구상나무 보전ㆍ복원 방안 마련 및 구상나무 명명 100돌을 기려 「구상나무 보전 및 지속가능한 이용 기반을 위한 심포지엄」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구상나무와 관련한 전문가, 유관기관 등이 참석하여 구상나무에 대한 다양한 연구결과를 공유하고 구상나무 보전·복원을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참석자들은 ▲전국 아고산 지역의 구상나무 분포 및 생육특성 ▲구상나무 현지외 보존 및 유전다양성 복원 ▲구상나무 신물질 탐색 및 이용 등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하였다. 이어진 지정토론에서는 관련 연구자와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오는 12월 11일부터 12월 12일까지 부산 동래문화회관대극장에서는 발레 <헨젤과 그레텔> 공연이 열린다. 독일의 그림형제가 구전동화를 재구성하여 널리 알려진 동화 <헨젤과 그레텔>은 영화, 드라마, 오페라 등 다양한 버전으로 리메이크되며 전 세계적으로 여전히 많은 사랑을 받고있는 명작이다. 발레 <헨젤과 그레텔>은 국내외 여러 발레단을 거치며 다양한 경험을 쌓은 김세연과 와이즈 발레단이 오랜 시간 함께 준비한 작품으로 아름다운 음악 구성과 그림형제의 동화에 발레의 아름다움을 더해 창작발레로 탄생했다. 국내에서 헨젤과 그레텔을 소재로 한 발레는 와이즈 발레단의 이번 작품이 처음이라 더욱 기대를 모은다. 발레<헨젤과 그레텔>은 50여 명의 대규모 출연진이 등장한다. 어린이 출연자들이 헨젤과 그레텔을 도와 마녀를 물리치며 활약하는 장면과 숲의 요정이 등장하여 클래식 발레의 테크닉을 선보이는 장면은 작품에 재미를 더한다. 또 발레 잠자는 숲속의 미녀에서 카라보스 역을 발레리노가 맡은 것처럼 발레<헨젤과 그레텔>에서도 발레리노가 마녀역을 맡아 강렬한 인상을 남길 예정이다. 이번 공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