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오는 6월 12일 저녁 5시 경기 성남시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는 <2021 오페라정원-사랑의 묘약> 공연이 열린다.
유럽의 정원은 고대 이집트와 메소포타미아 문명 등 오랜 역사를 통해 여러 문화와 다양한 인간 삶의 에피소드들을 간직해온 인류의 소중한 문화유산이다. 르네상스 이후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등 국가에 따라 고유의 정원 양식을 가지고 크게 발달하며 그 시대의 가장 세련되고 아름다운 감동과 기쁨을 나타내왔고, 인간의 삶을 풍부하고 윤택하게 하는 생활이자 문화이자 예술이다.
아름다움에서 감동과 기쁨을 느끼는 것이 예술이라고 한다면 정원은 대지 위에 펼쳐놓는 인류의 창조적인 예술작품으로 얘기한다. 오페라정원은 종합무대예술의 극치인 오페라를 통해 아름다운 감동과 사랑을 느끼고, 간직할 수 있는 콘서트 정원으로 꾸며, ‘희로애락’ 다양한 인간 삶의 드라마를 조명하는 품격 있는 프로그램이다.
<사랑의 묘약>은 묘약만 먹으면 마음속에 두고 있는 사람이 자신을 사랑하게 된다는 그리스 신화에서 유래한 ‘사랑의 묘약’을 소재로, 재치 넘치고 재미난 내용을 담은 코믹 오페라다. 특히 이 <사랑의 묘약>은 대체로 단 한 번에 완성한 오페라를 다시 고치지 않는 천재 작곡가 도니제티가 고치고 또 고쳐 2주일이나 걸렸다고 하는 희극 오페라로 알려졌다.
세계 최고 테너 루치아노 파바로티가 생전에 주인공 네모리노로 출연하여 1시간 7분 동안 167회 재청을 받았다는 기록이 기네스북에 올랐다. 한국인 처음으로 오스트리아 오페라극장 지휘자를 역임한 지휘자 홍석원이 코믹하고 유쾌한 사랑의 드라마로 우리를 인도한다.




연출은 최근 국내 처음으로 연출 있는 ‘메시아’를 국립합창단과 작업하여 호평을 받았던 엄숙정이, 음악코치는 미국 줄리아드 음악대학에서 수년간 오페라 코치로 일했던 정호정이 맡았으며, 명실상부한 국내 정상급 교향악단의 면모를 갖추어 나아가는 성남시립교향악단이 함께 한다.
또 아디나(Adina)역에는 김유미, 네모리노(Nemorino)역에는 민현기, 벨꼬레(Belcore)역에는 안대현, 둘까마라(Dulcamara)역에는: 최공석, 잔넷타(Giannetta)역에는 김효주가 출연한다.
임장요금은 R석 40,000원, S석 30,000원이며 공연에 관한 문의는 전화(031-783-8000)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