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윤옥 기자] 한국국학진흥원(원장 정종섭)과 경상북도독립운동기념관(관장 정진영)은 만주망명 110돌을 맞이하여 모두 12회에 걸친 기획 보도를 진행하고 있다. 제2편은 빼앗긴 나라를 되찾기 위해 문전옥답을 버리고 매서운 한파를 뚫으면서 만주 망명길에 오르는 내용이다. 당시 망명길에 관한 내용은 일기와 회고록 등에 남아 있다. 대표적인 자료로 고성이씨 임청각의 석주 이상룡 선생의 《서사록(西徙錄)》이 있다. 《서사록》은 음력 1911년 1월 4일부터 4월 13일까지의 망명과정을 담고 있는 자료이다. 만주망명을 결심하게 된 이유와 전답 등을 처분하고 짐을 꾸리는 준비과정 등이 상세하게 실려 있다. 또 백하 김대락이 쓴 《서정록(西征錄)》 역시 만주망명을 위해 서울에서 의주행 기차에 올라타는 내용부터 만주에 도착하여 정착해가는 초기 망명생활이 상세히 기록되어 있다. 이상룡 선생의 《서사록》과 김대락 선생의 《서정록》에 따르면, 당시 만주망명길에 오른 일행은 일제의 감시를 피하려 안동에서 추풍령역까지는 도보로 이동하여 그곳에서 경부선 열차를 타고 대전을 거쳐 서울로 간 뒤 경의선을 통해 서울 - 평양 - 의주 - 신의주로 이동한 것으로 돼 있다. 그리
[우리문화신문=이윤옥 기자] 국가보훈처 산하 25개 독립운동가 선양 단체인 (사)항일독립선열선양단체연합(아래 항단연, 회장 함세웅)은 “국민의힘은 윤봉길 의사 손녀인 윤주경 의원을 얼굴마담으로 내세워 국민의 통합과 화합이란 거창한 명분으로 국민을 우롱하는 하수 정치를 제발 멈춰라!”라고 성명을 발표했다. 항단연은 “그간의 광복회 갈등 양상은 ‘친일청산’ 공약으로 압도적 지지를 받으며 당선된 김원웅 광복회장의 공약이행을 위한 정체성 확립 과정에서의 내부 진통으로 공법단체인 광복회가 자체적으로 해결할 문제이지 외부에서 감 놔라 배 놔라 할 문제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또 향단연은 “정부가 주관한 임시정부수립 기념식에서 독립운동가 후손의 수장인 광복회장의 멱살을 잡은 한 광복회원의 광기 어린 일탈행위조차도 정치적 편향성이니 국론분열이니 하며 광복회원들이 선거로 선출한 김원웅 회장에 대하여 국회의원이라는 엄청난 권력으로 국론을 호도하고 사퇴하라며 월권을 서슴없이 자행하는 윤주경과 국민의힘 정무위원들의 행태에 분노를 금치 못한다.”라고 밝혔다. 이에 더하여 향단연은 “광복 76주년이 되도록 바로잡지 못한 잘못된 역사에 대해 비정상을 정상으로 바로 잡고 잘못을 뉘
[우리문화신문= 이윤옥 기자] 노랑, 빨강, 하양, 보라...그야말로 형형색색의 튜울립이 공원을 찾는 이들에게 손짓한다. 어쩌면 빛깔도 그리 고운지 원색의 향연이 황홀하다. 고양시 일산 호수공원에는 지금 튜울립이 한창이다. 튜울립을 심은 곳은 해마다 고양꽃박람회를 열던 공간 주변이다. 이곳은 코로나19 이전에는 해마다 꽃박람회를 열던 곳으로 올해도 꽃박람회는 중단된 대신, '2021 고양시민 참여정원' 전이 4월 19일 부터 열리고 있다. 튜울립도 보고 시민들이 만든 정원 구경도 해볼만 하다.
[우리문화신문=이윤옥 기자] “<한센병과 조선인> 연구회 팀 이끔이(팀리더)로 전체를 아우르던 와타나베 마사에(渡辺 正恵) 씨가 1월 13일(2021) 세상을 뜨셨습니다. 삼가 명복을 빕니다.” 이는 며칠 전 일본의 고려박물관에서 보내온 제59호(2021.3.1.) 회보를 읽다가 와타나베 씨의 죽음을 알리는 부고 내용이었다. 아니! 와타나베 씨가 세상을 뜨다니? 너무나 놀라운 소식에 일본의 지인(松崎恵美子)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는 와타나베 씨의 죽음에 대해, “저희도 매우 놀라서 아직도 믿을 수가 없습니다. 지난해(2020) 11월 28일, 고려박물관 총회에서 ‘한센병과 조선인’ 관련 보고를 할 때만 해도 건강했었는데…. 이후 12월에 병원에 입원했다가 올 1월 13일에 세상을 떴다는 이야기를 가족에게서 들었습니다.”라고 전했다. 내가 와타나베 씨를 만난 것은 2019년 여름 도쿄에 갔을 때로 그때 와타나베 씨는 ‘2020년 한센병(나병) 전시 준비’로 분주했었고 우리는 그와 관련된 이야기를 정겹게 나눴다. 그리고 와타나베 씨는 지난해(2020) 8월 16일 <한센병과 조선인> 전시와 관련된 누리편지를 보내왔다. 이윤옥 님! 더위와 코
[우리문화신문=이윤옥 기자] 지난 19일 석성국(창문) 의사 추모제가 내북면애향동지회(회장 양재덕)의 주관으로 충북 보은군 내북면 이원리 석성국 의사의 묘역에서 거행됐다. 이날 추모제에는 정상혁 보은군수를 비롯해 우동교 충북남부보훈지청장, 장기영 광복회충북지부장, 내북면애향동지회원 및 기관단체장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추모제는 코로나19 감염병 예방을 위해 열 체크 및 손 소독 등 철저한 방역 조치하에 진행됐다. 석성국 의사는 구한말 의병장이며 당시 참모장으로서 왜병과의 전투에서 큰 공훈을 세웠다. 1908년 적정을 탐색하기 위해 홀로 출진해 적들에게 포위돼 체포되자 온갖 고문에 굴하지 않고 저항하다가 자결했다. 그의 부인 성산 이씨(星山 李氏)는 남편의 시신을 업고 고향에 돌아와 장례를 치르고 묘 앞에서 자결해 석성국 의사의 묘에 합장됐다. 이러한 호국정신을 받들어 1968년에 뜻있는 내북면 애향동지회에서 묘비를 건립했고 매년 추모제를 올리고 있다. 양재덕 애향동지회장은 "앞으로도 애국ㆍ애족 정신을 기리고 민족정기를 바로 세우는 데 온 힘을 쏟겠다"라고 말했다.
[우리문화신문=이윤옥 기자] 국가보훈처(처장 황기철)는 14일(수) 낮 1시 30분, 항일 학생운동으로 조국의 독립을 위해 힘쓴 정완진 애국지사가 향년 93살로 세상을 떴다고 밝혔다. 정완진 지사는 1927년 경북 김천 출생으로 대구상업학교 재학시절 조국독립을 위한 비밀결사인 ‘태극단’에 가입하여 활동했으며, 일경에게 붙잡혀 대구형무소에서 모진 고문을 당했다. 정부는 지사의 공훈을 기려 1990년에 건국훈장 애족장을 수여했다. 정완진 지사는 노환으로 요양병원에서 임종을 맞았으며, 대전 서구의 성심장례식장(6호실)에 빈소가 마련됐다. 이어 16일(금) 아침 9시 30분에 발인 뒤 국립대전현충원 독립유공자 제6묘역에 안장될 예정이다. 정완진 지사가 작고함에 따라 생존 애국지사는 22명(국내 19명, 나라 밖 3명)만 남게 되었다. 한편, 국가보훈처는 앞으로도 조국의 자주독립을 위해 헌신한 독립유공자와 그 유족에게 합당한 예우를 통해 국민의 애국정신을 길러 민족정기를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정완진 애국지사 공적 사항 ㅇ 정완진(1927.08.28.~2021.04.14.) - 경북 김천 출생
[우리문화신문=이윤옥 기자] 수명이 길어지다 보니 어느 나라던 노후의 삶에 관한 관심이 크다. 초장수 국가로 알려진 일본도 노후 걱정을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심심찮게 언론 보도에서 이를 다루고 있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4월 11일 치, ‘LIFE & MONEY’에 따르면 노후자금으로 1억 엔(한화 10억 2,869만 원)이 필요하다고 한다. 그 근거로 노부부 2명의 생활비를 매달 25만 엔(한화 257만 1,725원)으로 잡으면 연간 300만 엔(한화 3,086만 700 원)이 든다는 것이다. 이는 연간 비용이며 만일 남편이 60살에 정년퇴직하여 92살까지 살면 9600만 엔(한화 9억7,725만 5,500원)이 들며 여기에 400만 엔은 장례 등에 필요하므로 이를 더하면 1억 엔은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계산은 92살 정도까지 산다고 가정할 때의 이야기로 이 나이를 훌쩍 넘어 100살 이상까지 살지 말란 법도 없고 더욱이 나이가 들면 들수록 의료비 등이 늘어나므로 나이 들수록 돈이 더욱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이렇게 써놓고 보니까 독자들을 불안하게 만들었다고 생각했는지 ‘LIFE & MONEY’는 다시 말한다. “안
[우리문화신문=이윤옥 기자] 광복회(회장 김원웅)는 11일 낮 2시 김원웅 광복회장을 비롯하여 이남우 국가보훈처 차장, 이동일 순국선열유족회장, 차리석 선생과 김규식 선생 임정요인 유족 및 광복회원 등이 모인 가운데, 효창동 백범김구기념관 대회의실에서 제102주년 대한민국 임시정부 선열추념식을 열었다. 이날 추념식은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제문봉독, 헌화분향, 추념사 낭독, 선열추념가 합창, 조총 및 묵념, 독립군가 합창,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됐다. 김원웅 회장은 제문을 통해 “임정선열들의 숭고한 독립운동정신은 우리 국민의 긍지이자, 자랑이 되고 있다. 하지만 일제가 패망한 뒤 미국이 한반도를 분단시킴으로써 한국전쟁의 구조적 원인을 제공했다. 친일파들이 다시 미국에 빌붙어 권력을 잡고 반민특위를 폭력으로 해산시킴으로써 민족정기를 바로 세우려는 노력이 좌절되었다.”라면서 “우리사회 모순과 갈등의 뿌리는 친일 미청산이다. 친일 미청산은 한국사회의 기저질환이다. 적폐청산의 핵심은 친일청산이다.”라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친일반민족기득권 세력인 이명박, 박근혜 정권은 광복절 폐지와 건국절 제정 시도, 친일미화 국정 역사교과서 추진, 친일반민족행위자 백선엽의 군복을 문
[우리문화신문=이윤옥 기자] 국가보훈처(처장 황기철, 이하 보훈처)는‘제102주년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기념식’을 오늘 11일(일) 아침 10시, 백범김구기념관 야외광장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기념식은‘그날이 오면, 그날이 오면은*’이라는 주제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 대책을 철저히 수립한 가운데, 독립유공자와 그 유족, 정부 주요인사, 각계대표 등 99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 ‘그날이 오면, 그날이 오면은’ : 빼앗긴 나라를 되찾기 위해 대한민국임시정부를 수립하고 고난의 세월을 이겨낸 선열들의 독립을 향한 열망과 자기희생의 실천적 의지를 기억하고, 자주독립 정신을 이어 희망찬 대한민국을 함께 만들어 가자는 메시지를 담고 있음. 독립운동가이자 저항 시인인 심훈 선생(2000 건국훈장 애국장)의 시 기념식은 주요 인사들의 효창공원 내 묘역 참배로 시작되며, 본식은 태극기 입장, 국민의례, 여는 영상, 임시헌장 낭독, 기념공연(1막), 기념사, 기념공연(2막), ‘대한민국임시정부 성립 축하가’ 제창 순으로 약 40분 동안 진행된다. 먼저, 묘역 참배는 대한민국임시정부에서 활동하며 조국독립을 위해 희생하신 임정요인과
[우리문화신문=이윤옥 기자] 광복회(회장 김원웅)는 4일 11일 제102주년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일을 계기로 왕산 허위 선생 손자 허경성 유족을 비롯하여 독립유공자 후손 213명이 오는 9일 서초동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독립유공자를 모욕하고 명예를 훼손한 윤서인에 대한 2차 위자료 소송의 소장을 접수한다. 조만간 윤서인에 대한 형사고소도 제기할 계획이다. 2차로 진행된 이번 광복회원의 윤서인 위자료 소송 청구액은 2억 1,400만 원(소송참여자 214명, 1명당 청구금액 100만 원씩)이다. 이로써 독립유공자 명예 훼손에 대한 윤서인 위자료 청구액은 지난 2월 25일 1차 위자료 소송 청구액 2억 4,900만 원(소송참여자 249명, 1명당 청구금액 100만 원씩)을 합하여 모두 4억 6,300만 원이 되었다. 김원웅 광복회장은 “이번 소송은 지난 3.1절 계기로 시작한 1차 위자료 소송의 연장선이며, 앞으로 광복절과 경술국치일, 순국선열의 날 등 계기 행사에 맞춰 지속시켜 나감으로써 윤서인을 본보기로 응징함으로써 독립운동을 깎아내리고 독립운동가들을 모욕하는 극우유튜버, 뉴라이트 세력 등이 우리 사회에서 발호하지 못하도록 막는데 온 힘을 다해 나갈 것”이라 밝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