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서울돈화문국악당(종로 율곡로 102)은 서울돈화문국악당 2023 공동기획 프로젝트의 하나로 사단법인 정가악회와 함께 <2023 국악대학전 내일의 예인>을 오는 11월 28일(화)부터 11월 30일(목)까지 선보인다. <국악대학전>은 2014년부터 시작한 <예인, 한옥에 들다-내일의 예인>의 전통을 잇고 있다. 정가악회는 개인의 의지와 노력이 집단의 응원 속에서 열매 맺기를 바라며 경연마당을 만들었다. <국악대학전>은 전통음악을 전공하고 있는 대학생들에게 전통의 이유와 값어치를 묻고, 더 넓은 시야를 가질 수 있는 연구회 프로그램과 지도 등을 통해 예술인으로서의 성장을 지원하고, 관객의 응원과 참여로 완성되는 대학생들의 건강한 경합의 무대자 잔치마당이다. 이번 <2023 국악대학전 내일의 예인> 공연은 지난 5~월에 진행된 1차 동영상 무대, 2차 대면 무대, 합숙 연구회를 거쳐 본 무대에서 지도자와 전문가평가단의 심사로 뽑힌 내일의 6명 예인들과 지도자가 함께하는 특전 공연이다. 6명의 젊은 연주자들은 국악대학전을 통해 한층 더 성장한 모습을 관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첫 번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서울옥션은 오는 11월 28일 저녁 4시 서울옥션 강남센터 6층에서 기획경매를 연다. 출품작은 모두 103점, 낮은 추정가 총액은 약 125억 원이다. 지난달 진행된 경매에서 고미술 출품작에 관한 관심이 뜨거웠던 만큼, 이번 경매에도 다양한 도자류를 포함한 고미술품이 출품된다. 특히 <분청자선각영모초화문호>라는 이름의 큰 항아리(대형호)는 높이 42.5cm로 거친 귀얄 자국과 간략한 필치의 무늬가 분청자 특유의 자유분방함을 잘 보여주는 작품이다. ‘알항아리’라는 이름으로 불리기도 하는 30cm 크기의 <백자호>는 크기 측면에서 소장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작품이다. <백자청화도롱뇽형향꽂이>, <백자청화운룡문병>, <백자청화기명절지문팔각접시> 등 형태나 도안이 희소한 청화백자 작품들도 주요 출품작이다. 이번 경매에는 피카소의 여인 초상화 <Tête de Femme au Chignon>이 추정가 30억 원에 출품돼 눈길을 끈다. 여인의 초상은 사랑하는 연인이자, 뮤즈(그리스 신화에서, 시ㆍ극ㆍ음악ㆍ미술을 지배하는 아홉 여신)들의 모습을 통해 감정의 섬세함, 그리고 순수한 화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공원공단 경주국립공원사무소(소장 김창길)는 “멸종위기야생생물 Ⅱ급 식물인 자주땅귀개가 경주국립공원 남산지구 일원 습지에 2년 만에 꽃 피었다.”라고 밝혔다. 지난해 극심한 가뭄으로 습지의 수분공급이 부족해지면서 자주땅귀개를 관찰하기 어려웠는데, 올해 경주지역은 지난해에 견줘 같은 기간 동안 강수일수는 20일 이상, 강수량은 370mm 더 많았던 날씨로 인해 자주땅귀개의 생육조건이 양호해진 것으로 파악되었다. 자주땅귀개(Utricularia yakusimensis)는 현삼목 통발과에 속하는 한해살이풀로 산지 습지에 드물게 분포하며 땅속줄기에 포충낭이 달려 있어 작은 곤충을 잡아먹는 식충식물이다. 자주땅귀개는 우리나라에서도 제한된 일부 습지에 살고, 전 세계적으로는 중국, 일본, 동남아, 호주, 태평양 일대 섬 등지에 분포하며 국제자연보전연맹(IUCN) 기준 국가생물적색목록 취약(VU) 등급으로 분류되어 있다. 경주국립공원사무소 강순성 문화자원과장은 “자주땅귀개를 비롯한 이삭귀개, 땅귀개, 끈끈이주걱 등 희귀식물이 분포하는 습지 일대는 2015년부터 국립공원 특별보호구역으로 지정하여 일반인 출입을 금지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점검으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산림청(청장 남성현)은 달마다 대표 임산물의 효능과 효과, 조리법 등을 소개하여 임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고 올바른 임산물 구매를 안내하는 ‘이달의 임산물’ 시리즈를 추진하고 있다. ‘이달의 임산물’ 시리즈는 산림청 블로그에서 만나 볼 수 있다. 11월 이달의 임산물 주인공은 ‘호두’다. 갈색빛을 띠는 호두의 열매는 사람의 뇌와 비슷하게 생겨 기억력에 좋다고 알려졌다. 호두의 큰 효능 가운데 하나는 불포화지방산인 오메가3와 리놀렌산이 풍부하다는 점인데, 리놀렌산은 뇌의 기능을 돕고 기억력을 높여 노화를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준다. 오메가3는 좋은 콜레스테롤을 증가시키고 나쁜 콜레스테롤을 감소시켜 혈관 질환과 심장 건강에 도움을 준다. 호두는 특유의 고소함으로 다른 음식에 곁들여 먹기 좋아 디저트류에 적합하다. 설탕 코팅을 입힌 호두 정과는 답례품으로 인기가 많고, 곶감을 얇게 펴 크림치즈와 호두를 올리고 돌돌 말아 먹는 호두곶감말이는 달달하고 고소한 간식으로 인기가 좋다. 또한, 호두는 우유와도 궁합이 좋아 쉐이크로 갈아먹거나 요거트 위에 올려 먹기도 한다. 산림청은 앞으로도 이달의 임산물을 선정하여 임업인이 땀과 정성으로 수확한 임산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한국국학진흥원(원장 정종섭)은 안동시 관광거점도시 육성사업의 하나로 ‘글로벌 유교체험 관광상품 개발·운영 사업(이하 글로벌 유교체험)’을 추진 중이다. 글로벌 유교체험은 풍부한 자원에도 접근성이 낮아 주목을 받지 못했던 도산권역 문화유산의 값어치를 발굴ㆍ소개하는 사업이다. 일반인 대상의 당일 체험프로그램 ‘선비 이야기탐방(스토리투어)’과 외국인과 영향력자(인플루언서) 등을 초청해 1박 2일 동안 진행하는 ‘선비스토리 팸투어’, 목판인출을 통한 ‘서원선비 체험’ 등으로 진행되며, 지금까지 선비 이야기 탐방(팸투어 포함)는 400여 명, 목판인출체험은 2,500여 명이 참가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MZ세대와 외국인은 미래 고객이다 이번 사업에서는 유교문화에 익숙하지 않은 MZ세대를 위한 만화 안내책을 만들어 이해의 폭을 넓히려고 했다. ‘만화 안동도산기행’은 문화유산의 정형화된 설명이 아니라 MZ세대가 선호하는 감성이야기를 중심으로 내용을 엮어 재미와 감동을 함께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또 MZ세대의 취향에 맞춰 웹툰으로 제작해 올 연말쯤 손말틀(모바일)앱과 온라인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사진집 형식으로 제작된 ‘안동도산기행’에서는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비바 코레아~, 아리바 메히코~! 지난 10월 멕시코에서 열린 ‘2023 한류생활문화한마당 모꼬지 대한민국(이하 모꼬지 대한민국)’에 약 1만 명 이상의 한류팬들이 참여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원장 정길화, 이하 진흥원)이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개최하는 ‘모꼬지 대한민국’은 나라 밖 한류팬을 중심으로 한국의 다양한 생활문화를 배우고 즐기는 잔치다. 개최지를 중심으로 주변국의 한류 애호가들까지 행사 현장을 찾으며 한국을 알리는 대표 행사로 자리 잡고 있다. 이번 '모꼬지 대한민국'은 10월 27일부터 28일까지 이틀 동안(현지시각) 멕시코시티 로마스 데 소텔로(Lomas de Sotelo)에 있는 멕시코올림픽위원회(Mexican Olympic Committee)에서 열렸다. 행사장에는 한류 열풍을 주도한 K팝 콘서트를 비롯하여 한국의 생활문화를 체험하고자 찾아온 한류팬들로 북적였다. 정상급 K팝 가수 엔시티 드림(NCT DREAM)과 엠씨엔디(MCND)가 멕시코를 방문한다는 소식에 현지 팬들은 이른 시간부터 행사장을 찾았다. 이들은 K-콘텐츠 속 한국생활문화를 직접 경험하고 즐길 수 있는 체험 공간에 관심을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한국국학진흥원(원장 정종섭)은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으로 2023년 기탁문중예우 특별전 ‘성산이씨 홍와고택_멈추지 말고, 주저하지 말고, 의(義)를 향해 나아가라’ 전시를 11월 7일(화) 개막한다. 전시 개막에 앞서 고령군의 지원으로 독립운동가 홍와(弘窩) 이두훈(李斗勳, 1856~1918) 선생의 학문과 사상을 조명하는 학술 세미나도 함께 진행한다. 홍와 이두훈이 받은 편지만 6,000장 성산이씨 홍와고택이 본원에 맡긴 자료는 약 9,700점으로 만여 점에 가깝다. 이 가운데 홍와 이두훈이 받은 편지만 6천 장에 달한다. 날마다 1통의 편지를 받았다고 하더라도 16년이라는 시간이 걸릴 만큼 어마어마한 양이다. 이두훈에게 편지를 보냈던 인물은 친인척을 비롯해 이승희, 곽종석, 장석영, 윤주하 등 스승 한주(寒洲) 이진상(李震相, 1818~1886)의 문하에서 함께 공부하며 항일 운동을 도모했던 동료들이다. 개화의 길목에서 일본의 침략을 맞닥뜨린 근대 지식인들은 결속과 연대를 더욱 강화하며 서로 소통하느라 여념이 없었다. 실시간으로 정보를 주고받으며 나라의 위기에 결단을 내리고 행동으로 옮겼던 시절이었다. 6천 장의 편지는 그때의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사단법인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아래 한국예총)가 주관하는 ‘2023 대한민국예술축전’이 10월 26일 국악부문 가람예술단(경상북도)을 대상(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으로 뽑는 등 총 43팀에 대한 시상을 끝으로 성공적으로 폐막했다. 전국 규모의 유일 종합예술경연대회인 ‘대한민국예술축전’은 예술인들의 창작 기반 활성화 및 신규 일자리 창출과 국민의 문화예술 향유 증진을 목적으로 2018년부터 시작됐으며, 해마다 전국체전이 열리는 시ㆍ도에서 함께 열어 예술과 체육의 융합적 상승효과를 확대하고 지역경제에 긍정적 효과를 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3 대한민국예술축전’은 6월부터 8월까지 광역별로 국악, 사진, 영화 등 세 개 부문에서 모두 323팀의 예술가들이 참가해 뜨거운 열기 속에 치열한 지역예선을 펼쳐서 43개 본선 진출팀을 뽑았으며, 10월 25일 전라남도 목포시 일원에서 열린 본선 경연에서 엄격하고 공정한 심사를 거쳐 부문별로 대상, 최우수상, 장려상, 특별상 등으로 나눠 수상자를 뽑았다. ‘2023 대한민국예술축전’의 공동주관을 맡은 한국예총 전라남도연합회 임점호 연합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문화예술의 본향 전라남도에서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공원공단(이사장 송형근)은 11월 13일(월)부터 11월 17일(금) 일주일 동안 원주 혁신도시에 있는 국립공원공단 청사 1층 홍보관에서 올해 국립공원사진공모전 수상작에 대해 사진 전시회를 연다고 밝혔다. 올해 사진공모전은 76점의 작품이 뽑혔으며 이 가운데 대상부터 장려상까지 모두 20점이 전시될 예정으로 사진부문 16점의 수상작과 그림부문 4점의 작품을 함께 감상할 수 있게 된다. 사진 전시회 운영시간은 아침 9시부터 저녁 6시까지며 1층 홍보관 내부로 방문하면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선명한 화질의 유리로 제작한 액자 전시로 국립공원 경관사진 외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감성적인 풍경을 잘 담아낸 사진들을 원본 사진에 가까운 형태로 감상할 수 있다. 송형근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은 “당선 작품들을 보면 국립공원의 자연을 사랑하고 그 순간을 담기 위한 노력과 열정이 느껴진다”라며 “이번 사진 전시를 통해 국립공원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함께 느낄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22회 우수상 속리산국립공원 ‘봄의 향연’, 황현하 작(왼쪽) / 22회 우수상 북한산국립공원 ‘도봉산 흰소나무’, 이필운 작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2,000여 명의 바둑팬이 ‘문화도시’ 의정부를 황금빛으로 물들였다. ‘2023 KB국민은행 의정부 수담(手談)’이 11월 5일 바둑의 날을 기념해 의정부 예술의 전당에서 국내 가장 큰 규모로 열렸다. 바둑의 날 기념식에 이어 진행된 수담 행사에는 임채정 한국기원 총재와 정봉수 대한바둑협회 회장, 김동근 의정부시장을 비롯한 한국기원 소속 프로기사 125명과 바둑팬 2,000명이 함께했다. 중심 행사로 열린 프로기사 다면기에는 ‘송아지 삼총사’ 최철한 9단과 인기 바둑 유튜버 조연우 2단을 포함한 125명의 프로기사가 사전신청을 마친 1,000명의 바둑팬과 8대 1 다면기를 펼치며 즐거운 수담을 나눴다. 특히 어린이부터 70대까지 남녀노소가 함께한 이번 수담은 사전신청 8일 만에 인원초과로 조기마감 되며 KB국민은행 수담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대국 기념 바둑 꾸러미와 2024 바둑달력을 기념품으로 주었다. 이 밖에도 ‘한국 바둑계의 국보’ 이창호 9단과 ‘아시안게임 메달리스트’ 오유진 9단의 사인회와 바둑전시회 등 다채로운 이벤트가 함께 열려 일반 시민들에게도 많은 호응을 얻었다. 의정부 바둑전용경기장 건립 기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