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나에게 흙은 하나의 언어입니다. 흙은 깊은 사유를 통해 표출되는 손의 언어를 잘 기록합니다. 그래서인지 작업은 일기 같습니다. 내가 누르는 적당한 압력을 그대로 받아들여 말보다 정확하게 표현해냅니다. 그러므로 흙으로 나의 언어를 표현하는 것은 내게 아주 편안한 일입니다. 나는 생명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지난 작업들을 통해 생명의 순환과 의지 그리고 관계를 통한 상생에까지 말입니다. 이제 그 탐사는 세포에 머무르게 되었습니다. 세포가 살다 퇴적되고 재생되는 과정은 한 사람의 삶과 같습니다. 세포는 모여서 하나의 기관을 이룹니다. 그리고 제각기 꿈틀거리며 자신의 역할에 충실합니다. 나는 거대하거나 위대한 것의 의미를 표현하기보다 작고 소중한 생명을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세포는 본디 작지만 어느 날에는 거대하고 위대할 수 있는 그런 것들입니다. 그것이 삶이고 곧 우리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나는 정지 되어있는 것은 죽음, 움직이는 것이 삶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작품들이 언제 어디서나 움직이고 있기를 바랍니다. -작가 노트에서 • 작가약력 2020 홍익대학교 일반대학원 디자인공예학과 박사 2013 서울여자대학교 일반대학원 조형예술학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 이하 문체부)는 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 이하 관광공사)와 함께 ‘2022년 열린관광지 조성 사업’ 지원 대상으로 8개 관광권역의 관광지 20개소를 선정했다. ‘열린관광지 조성 사업’은 장애인, 고령자, 영유아 동반 가족, 임산부 등 이동 취약계층의 관광지 내 이동 불편을 해소하고, 관광지점별 체험형 관광 콘텐츠 개발, 온·오프라인을 통한 무장애 관광 정보 제공, 무장애 인식 개선 교육 등을 통해 전 국민의 관광 활동 여건을 쉽고 편리하게 만드는 사업이다. 특히 이번 ‘2022년 열린관광지’ 공모는 관광지 개·보수에 드는 시간과 지자체의 지방비를 충분히 확보해 기간 내에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일정을 앞당겼다. 15개의 지방자치단체(42개 관광지점)가 공모에 지원한 가운데, 1차 서류 심사와 2차 현장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된 관광지는 다음과 같다. 선정된 관광지는 앞으로 전문가들의 맞춤형 현장 상담(컨설팅)을 거쳐 세부 개선 계획을 확정한 후 주요 관광시설, 보행로, 이용·편의시설 등 기반시설을 개·보수하고 체험형 관광콘텐츠를 개발한다. 아울러 열린관광지를 홍보하고 취약계층의 국내 여행 참여 기회를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서울시는 주거지의 미래를 고민하고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참신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고자 개최한 제12회 ‘소규모정비 연계 주거환경개선’ 학생공모전 수상작 22편을 전시하는 <반투명 半透明의 순간>을 10월 14일(목)부터 20일(수)까지 시민청갤러리에서 개최한다. 수상작 22편은 대상 2편, 최우수상 1편, 우수상 6편, 장려상 13편으로, 소규모주택정비사업 연계부터 주민공동체 활성화 방안까지 다양한 방향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담은 자세한 이야기를 공유한다. 전시는 10월 14일(목)부터 20일(수)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매일 10:00~18:00 동안 2시간 간격으로 총 4회에 걸쳐 운영된다. 회당 입장 인원은 21명까지로 자세한 사항은 학생공모전 홈페이지(https://buildtownseoul.net)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대상지 발굴 부문 대상으로 선정된, ‘과거 구로공단의 주거형태를 활용한 도시재생 모델제안’과, 사업모델 발굴 부문 대상작 ‘또바기, 오늘도 맑음’ 등 22개의 수상작이, 반투명 아크릴 패널 등으로 전시되며, 대상지 발굴․사업모델 발굴․아이디어 발굴 등 3개 부문으로 나눠 전시된다. 한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깊어 가는 가을, 산사에 비가 내린다. 가을 바람이 스산하게 분다. 이제 이 비 그치면 가을도 성큼 깊어진다. 아침 저녁의 찬바람은 나뭇잎을 서둘러 붉게 물들인다. 아직, 산사의 나무들이 완전히 물들지는 않았지만 서서히, 아주 서서히 물들어가는 모습이 보기 좋다. 홍천 수타사에서.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회복력 있는 도시의 미래를 고민하는 「2021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이하 서울비엔날레)」의 주요 전시인 서울전과 게스트시티전이 서울도시건축전시관에서 열린다.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는 도시문제에 대한 다양한 해법을 고민하고 세계 여러 도시와 건축 분야 문화를 교류하는 서울시 주최 국제행사다. 올해는 9.16(목)~10.31(일) 총 46일간 ‘크로스로드, 어떤 도시에 살 것인가’를 주제로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서울도시건축전시관, 세운상가 일대에서 열린다. 게스트시티전과 서울전은 도시의 미래 지형도(ATLAS OF FUTURE CITIES)라는 부제 아래, 미래 도시, 자연(Air), 삶(Care), 탈 것(Fare) 등 4가지의 키워드를 중심으로 기획되었다. 전시는 회복력 있는 도시의 미래를 위한 해외의 다양한 프로젝트 및 서울시 사업을 소개하고, 서울 관련 프로젝트의 새로운 해석을 담은 커미션 작가의 작품도 선보인다. 서울대학교 최춘웅 교수가 큐레이터로 참여한 게스트시티전은 도시들의 네트워킹 플랫폼을 지향한다. 서울시가 초청한 17개 도시의 해외 시정부를 포함한 35개 도시와 38개의 프로젝트와 함께 예측할 수 없는 기후변화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봄에 가장 먼저 노란꽃을 피워 산하를 물들이던 산수유, 그 산수유가 빨간 열매를 맺었다. 바라다보기만 해도 어여쁜 새빨간 열매는 다시 내년 봄을 기약하며 수줍은 듯 나무잎새로 얼굴을 내밀고 있다.
[우리문화신문= 전수희 기자] 서울대공원에 다채로운 꽃의 향연이 한창이다. 장미를 중심으로 화려한 가을꽃이 만개한 테마가든과 최근 새롭게 조성한 야구장의 메밀꽃 가든 등으로 가을정취가 물씬 느껴지고 있다. 올 가을 낮기온이 30도를 웃도는 가을 더위가 계속되면서 올해는 장미가 예년보다 1~2주 일찍 만개해 아쉬움이 남지만 장미 외에도 국화와 코스모스 등 가을풍경을 다채롭게 수놓을 꽃들이 서울대공원 곳곳에 풍성하다. 테마가든은 조성된 지 20여년이 지나 수세가 약해진 노목의 장미를 지난해부터 재정비사업을 통해 교체 중에 있으며 현재 1~2단지 정비를 완료하였다. 이 곳에는 슈터스골드, 벨베데레, 로즈어드샤틀렛 등 신품종 장미가 식재되어 꽃 색상이 더 선명하고 향기도 그윽하다. 이 외 체리 메이딜란트, 윈쇼튼, 핑크피스, 메어리로즈 등 세계의 다양한 장미 품종을 감상할 수 있다. 내년에는 나머지 3~4단지 장미원을 더욱 다양하고 아름다운 품종의 장미로 심을 계획이다. 테마가든은 장미원 외에도 각종 가을꽃이 어우러진 휴(休)정원, 입구 국화화단, 풍성한 과실을 감상할 수 있는 고향정원 등 테마 별 가드닝을 감상할 수 있다. 서울대공원은 테마가든 외에도 곳곳에 다채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창덕궁관리소(소장 문영철)는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원장 윤종철)과 함께 오는 12일 오전 11시, 창덕궁 옥류천 청의정(淸漪亭)에서 벼베기 행사를 개최한다. 올해 행사도 작년처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관람객의 참여 없이 휴궁일에 간소하게 진행한다. 창덕궁 벼베기 행사는 옛 임금이 그해 풍년을 기원하고 백성에게 농사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궁궐 주변에 경작지를 조성하여 직접 농사를 실천했던 친경례(親耕禮)의 의미를 되살린 행사다. 창덕궁 벼베기 행사는 종로구 주민들과 일반 관람객, 외국인 관람객들과 함께 벼베기 체험을 비롯한 풍물놀이와 떡메치기, 쌀로 만든 음식시식회 등 다양한 볼 거리와 즐길 거리를 마련하여 창덕궁의 대표적인 전통문화 행사로 자리매김하여 왔다. 그러나 올해는 코로나 19로 인해 문화재청과 농촌진흥청 관계자만 참석하는 소규모 행사를 통해 행사의 취지와 친경례의 의미를 살릴 예정이다. 궁능유적본부 창덕궁관리소는 궁궐 바깥 백성의 수고로움과 순박한 농심(農心)을 헤아리고자 했던 임금의 어진 마음이 현재를 사는 많은 이들에게 전해지길 기원하는 이번 행사의 취지가 국민에게 잘 전달되길 바라며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서울시는 10월 22일(금)부터 29일(금)까지 8일간 축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1 서울지식이음축제·포럼’을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올해 개최하는 ‘2021 서울지식이음축제·포럼’은 <EDIT LIBRARY : 공동편집구역>이라는 부제 아래 시민들에게 다양한 참여와 성장의 기회를 제공하는 다채로운 축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자 한다. 주요 프로그램은 <LINK REVOLUTION(아이디어톤 대회)>, <서울지식이음포럼>, <도돌이 프로그램(휴먼-빙 라이브러리, 라이브 에디터)>, <키워드 서울 2022>를 포함하여 커뮤니티 및 시민참여가 가능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LINK REVOLUTION(아이디어톤 대회)>은 ‘내 생활을 슬기롭게 누릴 수 있는 ____’을 주제로 도서관 서비스를 개발하기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펼치는 대회로 10월 29일(금) 14:00에 줌(ZOOM)을 통해 생중계 된다. 최종 참여팀으로 선발된 7개팀은 활동 기간 동안 문제해결을 위한 교육과 공개 회의 등을 거쳐 최종 발표회에서 자신의 아이디어를 뽐내게 된다. <서울지식이
[우리문화신문 = 전수희 기자] 한국국학진흥원(원장 정종섭)은 10월을 맞이하여 2021 안동의 문화재 활용 및 홍보 전시 ‘공감과 위로, 한글로 소통하다’를 개최한다. 전시는 2곳에서 진행된다. 10월 7일부터 9일까지는 한국정신문화재단과 공동으로 ‘21세기 인문가치포럼’ 기간 동안 전통리조트 구름에 카페On에서 전시를 개최한다. 10월 9일부터 17일까지는 ‘한글 비전 선포식’이 열리는 경북도청 동락관 1층 기획전시실에서 전시를 만나볼 수 있다. 한글을 지켜온 경상도 사람들 조선시대 한글은 우리말을 표현하는데 적합한 문자였으므로 익히기 쉬운 글자였다. 외국의 도서인 중국 책을 번역하여 그 내용을 알기 쉽도록 하였고, 이현보나 이황과 같은 학자들도 한글을 이용하여 문학작품인 가사나 시조를 창작하는 경우가 있었다. 이현보는 이전부터 전해오던 어부사를 고쳐 한글로 어부가를 창작하였고, 이황은 자신의 학문적 자세를 가다듬고 자연을 통해 학문세계를 완성해나가는 모습을 한글로 지은 시조인 도산십이곡의 형태로 제시하였다. 경상감영에서는 사서삼경의 한글 번역본인 언해본을 18세기 ~ 19세기 집중적으로 간행하여 한글을 대중화하고 지켜나가는데 힘썼다. 경상북도는 한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