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오전 11시에 판소리를 감상할 수 있도록 세종문화회관이 기획한 오천의 판소리의 두 번째 무대 보성소리 수궁가가 10월22일(목) 세종체임버홀에서 공연된다. 오천(午天)의 판소리에서 오천(午天)은 한 낮을 의미하는 말로, 관객들이 판소리 공연을 더욱 쉽고 친근하게 접할 수 있도록 세종문화회관에서 기획한 시리즈 공연이다. 이번 공연인 보성소리 수궁가는 그 두 번째 무대로, 별주부 이야기로 유명한 판소리 수궁가의 완창형식을 유지하면서 재미를 더하는 눈대목 들을 중심으로 줄거리를 엮어 새롭게 구성하였다. 구성소리에 정회석 명창이 참여하고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의 황준연 단장이 해설한다. 입장권 전석 20,000원 문의 399-1000 정통 판소리의 맥을 짚을 고품격 보성소리 ▲ 보성제 판소리르를 부를 정회석 명창(사진 슈튜디오 D 제공) 보성소리란 19세기말에 보성 지역을 거점으로 형성된 판소리 유파로 타 유파와 달리 신선하고 품격 있는 느낌을 준다. 보성소리의 사설은 고상하고 점잖으며 도덕적인 면을 지닌다. 강산제 보성소리를 만든 조선시대 명창 박유전은 임금 앞에서 소리를 했던 어전광대였고 그 영향을 받아 육담, 음담패설, 욕설 같은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한국 전통 음악 산조가 프랑스의 정상급 재즈피아니스트와 한국의 대표 기타리스트의 작곡과 연주로 새로운 옷을 입는다. 국립국악원(원장 김해숙)은 오는 10월 15일(목)부터 17일(토)까지,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국립국악원 창작악단과 피아니스트 로랑 권지니(Laurent Guanzini)와 기타리스트 함춘호, 국립국악원 민속악단이 협연하는 산조하조(散調何造) 공연을 김경희 숙명여대 교수의 지휘로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국립국악원 창작악단(예술감독 류형선)이 창작 국악의 외연을 넓히고 국악관현악의 정체성과 세계화에 대한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기획한 것으로 피아노와 기타로 연주하는 산조를 비롯해 국악관현악으로 연주하는 산조합주 무대와 민요와 판소리를 위한 관현악 협연으로 꾸밀 예정이다. 최초로 국악관현악과 협연하는 로랑 권지니의 피아노, 함춘호의 기타 산조! 독창적인 연주법과 음악 연구로 극복해 완성시킨 기악 독주곡의 정점! 산조 ▲ 프랑스 피아니스트 로랑 권지니 ▲ 기타리스트 함춘호 공연의 첫 문을 여는 프랑스의 재즈피아니스트 로랑 권지니는 지난 2007년 아리랑과 사노라면 등의 한국 노래를 담은 솔로 음반을 발표하기도 한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한국 전통 성악인 정가로 로마 가톨릭 무반주 종교 음악인 그레고리안 챤트를 펼쳐내는 이색적인 무대가 국립국악원에 오른다. 국립국악원(원장 김해숙)은 오는 10월 9일(금) 금요공감 무대에 정마리의 노래로 한국의 전통 성악 중 하나인 가곡을 로마 카톨릭 미사 형식을 차용해 홀로 사제, 회중, 성가대의 역할을 수행하며 무반주로 올리는 A Cappella를 선보인다. 두 대의 거문고 반주에 노래하는 가곡 수대엽(數大葉)도 함께 오른다. ▲ 특별한 정가를 부르는 정마리 ▲ 특별한 정가를 부르는 정마리 유네스코 세계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오른 가곡은 느리고 고고한 멋을 자랑하며 국악 반주와 함께 노래한 한국의 전통 성악이지만 이번 공연에서는 서양의 오랜 성악이자 로마 가톨릭 미사에 사용되는 무반주 종교 음악인 그레고리안 챤트 형식을 도입해 동서양의 고음악을 통한 소리의 근원적인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정마리는 현재 전통가곡연구회 부회장으로 정가의 맥을 이어오고 있다. Polyphony 합창단 Eddn Choir(소프라노), Scholar Gregoriana de Seoul 의 단원을 역임했고 가야금, 거문고, 하프시코드, 켈틱 하프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장구 장단 없이 오로지 거문고 한 대로만 산조를 연주 하는 특별한 무대가 선보인다. 국립국악원(원장 김해숙)은 10월 8일(목) 오후 8시, 풍류사랑방 목요풍류 무대에 오경자(국립국악관현악단 악장)의 연주로 散(산) 흩어지고, 내리치는 거문고 가락 공연을 올린다. 신쾌동류 거문고 산조를 장구 반주 없이 거문고 하나로만 전 바탕을 연주를 한다. 오경자는 지난 2004년 장구 반주 없는 신쾌동류 거문고 산조 음반을 발매한 이후 올 곧게 거문고 소리에만 집중할 수 있는 무대를 이어오고 있다. 이번 공연 역시 전기 음향기기를 사용하지 않고 악기 음향 그대로를 감상할 수 있는 무대다. 산조 특유의 다양한 장단 변화를 타악기 없이 연주하려면 연주자의 뛰어난 공력이 요구되지만 그 만큼 연주자에게는 장구 반주에 의지하지 않고 자신만의 음악 세계를 자유롭게 펼칠 수 있다. 또한 울림이 큰 장구 반주에 가려졌던 작은 떨림과 농현(弄絃, 줄을 흔들어 떠는 소리를 내는 것), 연주자의 숨소리까지 오로지 거문고 연주에만 내제된 순수한 소리로 공연의 집중과 객석의 감동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신쾌동류 거문고 산조는 진양 장단으로 시작하여 중모리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신쾌동류거문고산조보존회가 집대성음이라는 제목으로 오는 10월 14일 오후 7시 30분 서울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공연을 가진다. 거신쾌동류거문고산조보존회는 문고 명인, 신쾌동 선생의 가락을 보존, 계승 및 발전시키기 위해 전통에 뿌리를 두고 거문고 음악의 대중화를 이끌어 내기 위해 노력하는 단체이다. 이번 공연의 제목인 집대성음(集大聲音)은 음악에 비유하자면 지난날 명인들의 위대한 음악을 후대의 음악가가 계승한다는 뜻으로, 신쾌동류 거문고 산조를 비롯하여 단체 회장인 김영재 명인의 특기인 거문고 병창과 철가야금 그리고 가야금 병창과 타악 무대까지 한 자리에 만날 수 있다. 회장 김영재 명인은 많은 이들이 잊혀져가는 스승의 음악을 듣고 가슴 따뜻한 가을날을 보냈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공연은 문화재청, 서울특별시, 서울문화재단, 상우재가 후원하며 전석초대로 국악전문 공연기획사 정아트엔터테인먼트(주)에서 진행한다. (문의 : 070-4848-0216)
[우리문화신문 = 정석현 기자] 인터넷신문으로 등록된 사이트 다섯 개 중 두 개(43.8%)꼴로 누리집(홈페이지)이 없거나 최근 1년간 생산된 기사가 단 한 건도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 이하 문체부)는 ‘인터넷신문·인터넷뉴스서비스 운영 및 법규 준수 실태점검’ 결과 발표를 통해 최근 1년간 한 건 이상의 뉴스가 게재된 등록 인터넷신문 누리집은 두 개 중 하나 정도(56.2%)에 불과하며,누리집 자체가 아예 없는 경우도 25.5%(1,501개)에 달한다고 밝혔다. 또한 「신문 등의 진흥에 관한 법률(이하 신문법)」 시행령 상 인터넷신문 발행 요건으로 명시된 ‘주간 단위 신규 기사 게재’와 ‘자체 생산 기사 비중 30%’를 준수하는 누리집도 39.7%(2,333개)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문법 제21조에 따른 필요적 게재 사항 8개 항목(명칭/등록 번호/등록 연월일/제호/발행인/편집인/발행소/발행 연월일) 모두를 누리집 초기 화면에 게재하고 있는 경우 역시 등록 인터넷신문 10개 중 한 개(10.9%, 639개) 정도인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인터넷신문과 함께 신문법상 신문, 방송, 잡지 등의 기사를 인터넷을 통해 제공하거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징, 장구, 북 등 국악에 신명을 더하는 타악기에 흥겨운 춤사위가 더해진 뜨거운 춤판이 국립국악원 무대를 들썩인다. 국립국악원(원장 김해숙)은 오는 10월 7일(수), 풍류사랑방에서 진행되는 수요춤전 무대에 타악기를 중심으로 하는 전통 춤만으로 꾸민 두들기며 추는 춤만 모아 타타타(打․打․打) 공연을 올린다. 국립국악원 무용단(예술감독 한명옥)이 마련한 이번 공연은 신명과 흥이 넘치는 우리 전통 춤의 참 멋을 전하기 위해 마련한 프로그램으로 궁중 무용 아박무를 비롯해 각 지역의 특색을 드러낸 전통 춤까지 총 7가지 레퍼토리를 선보인다. 온 객석 들썩이게 하는 우리 춤의 역동적인 춤사위 한 자리에! ▲ 궁중 음악의 시작과 끝을 알리는 국악기 아박(牙拍)을 들고 추는 아박무 우선 쉽게 접하기 어려운 궁중 무용 두 종목이 무대를 연다. 궁중 음악의 시작과 끝을 알리는 국악기 아박(牙拍)을 들고 추는 아박무와 궁중 무용의 도구 중 하나로 서양악기의 작은 심벌(cymbal)처럼 생긴 향발(響鈸)을 들고 추는 향발무가 격조 높은 춤사위를 선사한다. 아박의 무게감 있으면서도 날카로운 소리와 은은한 떨림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의 도민준(김수현 역) 한복을 디자인 해 한복 한류의 지평을 넓히고 있는 한복 디자이너 이서윤이 한복과 국악에 관한 인생 이야기를 들려준다. 국립국악원(원장 김해숙)은 오는 10월 3일(토) 오전 11시, 국악과 함께하는 주말 오전 토크콘서트 토요정담에 한복 디자이너 이서윤을 초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전통 국악 연주와 궁중 무용 등을 선보인다. 한복 디자이너 이서윤은 7살 때부터 한국무용, 판소리, 가야금 등 일찍이 국악을 접하고 배우며 한복 디자이너로서는 남다른 길을 걸었다. 대학을 졸업 할 때까지 한국 무용을 전공한 그는 고 3때 동아무용콩쿠르에서 금상을 수상할 만큼 한때 장래가 촉망되는 무용수로서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그는 1999년 이서윤 한복이란 이름을 내걸고 무용수에서 한복 디자이너로의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 이후 공연 무대를 비롯해 드라마에서 생활 한복 제작까지 한복의 세계화를 꿈꾸는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고, 최근에는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의 한복 디자인을 비롯해 '광복 70주년 기념 한복특별전'을 청와대 사랑채에서 진행하고 있다. ▲ 한복 디자이너 이서윤 이날 무대에서는 그가 접했던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오는 10월 10일 임산부의 날을 맞이해 그 동안 공연 여가 활동을 즐기기 어려웠던 유모차 동반 가족을 위한 특별한 국악 공연이 선보인다. 국립국악원(원장 김해숙)은 오는 10월 9일(금) 오후 3시, 국립국악원 야외 잔디마당에서 유모차 동반 관객을 위한 도담도담 유모차 콘서트를 진행한다. 다산의 여왕으로 불리는 개그우먼 김지선의 사회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영유아의 감성 발달에 효과적인 국악을 중심으로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현장에 배치한 관객 도우미들은 유모차 동반 관객들의 자유로운 관람을 도울 예정이며 육아용품 등 푸짐한 경품을 마련한 부대행사도 함께 진행한다. 위급 상황을 대비해 구급차도 현장에 대기해 관객들의 근심을 덜어줄 예정이다. 아이들 감성 발달 돕고 가족 모두 즐길 수 있는 판소리 체험, 전래동요, 어린이 연희극, 가야금 연주에 강강술래까지 ▲ 어린이 연희극 만보와 별별머리 공연에 선보이는 국악 프로그램도 다채롭다. 아이들에게 우리 소리로 재워주는 전래동요 자장가 불러 보기를 비롯해 판소리 감상 시간을 갖는다. 머리 없이 다리만 가지고 태어난 만보의 머리 찾기 방랑기를 다룬 광대생
[한국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중앙박물관(관장 김영나)은 매주 수요일 저녁 7시에 전시설명 프로그램 큐레이터와의 대화를 운영한다. 큐레이터와의 대화는 박물관 큐레이터들의 상세한 전시품 해설 및 관람객과의 질의응답으로 구성된 참여형 프로그램이다. ▲ 금동반가사유상, 삼국시대 6세기 후반, 높이83.2cm, 국보 제78호 10월 큐레이터와의 대화 프로그램 중에는 특히 지난달 문을 연 고대불교조각대전―불상, 간다라에서 서라벌까지가 눈에 띈다. 8개국 26개 기관에서 210여점의 뛰어난 불교미술 명품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한국불교가 인도, 중국, 베트남, 일본과 교류 속에서 꽃을 피운 불교조각을 테마로, 한 종교의 예배상이 창안되는 순간과 확산 과정을 두루 살펴 볼 수 있다. 관람객은 10월 7일, 14일, 21일 큐레이터를 만나 상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 노 의상-비사문천상 귀갑과 용무늬 가리기누, 에도시대 19세기, 168.2cmX216.6cm 테마전시실에서는 일본의 무대예술, 노(能)(10.14)를 소개하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600년 이상의 역사를 지닌 일본의 무대예술 노가쿠(能樂)에 사용되었던 가면과 의상, 관련 회화 작품이 전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