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신문 =정석현 기자]국립광주박물관(관장 조현종)은 문화예술작가 및 어린이를 포함한 모든 일반인들이 즐길 수 있는 프리마켓 박장대소(博場大笑)를 연다. 국립광주박물관 정원에서 펼쳐지는 프리마켓 박장대소(博場大笑)는 일상과 가까운 도심 속 박물관을 축제의 장으로 마련한 박물관 시장으로, 박물관 정원에서 모든 시민들이 함께할 수 있는 예술 시장, 다양한 문화예술체험과 함께 체험형 공연 프로그램들이 준비되어 있다. 16일(토) 13시부터 17시까지 열리는 프리마켓 박장대소(博場大笑)는 박물관 장터에서 크게 웃자라는 의미이다. 박물관 정원 곳곳에서 문화예술작가들의 톡톡 튀는 손길, 어린이청소년가족들의 즐거운 상상, 누에고치 실뽑기 체험 등 다양한 문화예술체험, 몸을 들썩들썩하게 하는 버스킹 공연을 만날 수 있다. 14시와 16시에는 아프리카 타악기를 직접 체험하는 체험형 공연, 15시에는 우리의 상상력을 자극시키는 마술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하여 작품 활동을 하며 스스로의 작품을 알리고 소통하고자 하는 문화예술작가뿐만 아니라 박물관 시장에서의 판매자와 구매자 역할을 직접 체험함으로 시장구조 이해와 자긍심을 높이고자 하는 어린
[한국문화신문 = 정석현 기자] 국립중앙박물관(관장 김영나)은 2005년 용산으로 이전, 개관 한 지 10주년을 맞아 이를 기념하기 위하여 국제박물관협의회(ICOM) 한국위원회(위원장 배기동)와 공동으로 국제학술대회를 연다. 박물관의 미래와 참여라는 주제로 2015년 5월 15일 금요일 9시 30분부터 국립중앙박물관 대강당에서 열리는 이번 국제학술대회에는, 우선 국립중앙박물관 이전개관의 의미와 향후 과제를 전망하고, 독일 베를린에 새롭게 건립되는 문화예술센터 사례, 그리고 2001년 파괴된 아프가니스탄 바미얀 석불 인근에 세워지는 바미얀 문화센터 건립 계획이 소개된다. 또한, 설계 단계에서부터 관람객을 고려하여 지어진 일본 쿄토국립박물관 신관의 최근 사례에 대한 발표가 이어진다. 이번 국제학술대회에서는 특히 첨단 IT기술이 접목된 문화기술 응용의 동향도 다루어지는데, 우리나라 카이스트에서 개발한, 박물관 방문자들의 참여를 확대시키기 위한 문화기술과, 미국 구글사가 서비스하고 있는 가상 박물관 구글 아트프로젝트가 소개된다. 아울러, 박물관 관람객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박물관 교육의 미래 지향적 과제가 논의된다. 국내외 연사로는 이건무 (전)국
[한국문화신문 = 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이 정악 피리의 모든 것을 담은 악보를 개원 이래 처음 펴냈다. 국립국악원(원장 김해숙)은 오는 6월 피리 정악보를 개원 최초로 펴내 악보와 음원을 무료로 온라인 나눠준다. 지금까지 개인에 의해 약 4종의 피리 정악보가 발간된 바 있으나 국립국악원에서 공식적으로 펴낸 피리 정악보는 이번이 처음이다. ▲ 피리정악보 표지 특히 이번 악보는 오늘날 국립국악원에서 전승되고 있는 음악을 기록정립한 것으로 기존 악보의 기호와 용어를 보완했고 현재 전승되고 있는 선율을 세밀하게 담아냈다. 종묘제례악, 영산회상, 여민락 등 정악곡 23곡을 망라했다. 아울러 피리의 주선율과 부선율, 피리 소리를 의성화한 구음보, 장구보를 함께 기보하여 교육 자료로서 사용될 뿐만 아니라 현대의 피리 정악을 기록한 자료로서의 가치도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악보 제작을 위해 국립국악원 정악단 정재국(중요무형문화재 제46호 피리정악 및 대취타 보유자) 예술감독 및 정악단이 모두 참여했다. 국립국악원 국악연구실 학예연구사들도 피리의 구조와 악곡 해설로 연주자의 종합적인 이해를 도왔다. ▲ 피리정악보 악보 내용 ▲ 피리정악보 내지 - 보허자 악
[한국문화신문 = 정석현 기자] 조선적인 미감이 드러나는 매화대나무새[梅鳥竹文] 무늬 백자는 유교적 이념이 구현된 조선 문화의 대표적 산물로, 15세기 후반 왕실과 중앙 관청용 백자 제작을 전담한 분원(分院)이 설치됨에 따라 조선 백자의 토대가 이루어지게 되었습니다. 이후 세련된 고급 백자의 생산이 진척되면서 조선 백자는 절제된 순백의 아름다움뿐만 아니라 다양한 소재의 무늬가 장식되기에 이릅니다. 조선시대 백자 장식은 같은 시기의 분청사기나 고려시대 청자에 비해 기법이나 소재 면에서 다소 단순한 편입니다. 새기거나 도장으로 찍는 방법이 아닌 대개 붓으로 그리는 기법이 중심이 되었는데, 시문된 물감의 색에 따라 푸른색의 청화(靑畫), 흑갈색의 철화(鐵畫), 붉은색의 동화(銅畫)로 나뉘고, 유행 시기도 대체로 구분됩니다. 특히 순백자 위에 코발트 안료인 회청(回靑)을 사용하여 푸른빛으로 화려하게 장식한 청화 기법은 중국으로부터 들여온 주요한 장식 방법이었습니다. 청화는 문자 그대로 푸른색의 그림이라 할 수 있습니다. 조선시대 문헌을 살펴보면 중국의 청화백자는 대개 靑花라 지칭했던 것으로 보이고, 실제로 중국에서는 청화백자를
[한국문화신문 = 정석현 기자] 원음 그대로의 전통 판소리를 바탕으로 한 초기 창극의 참 모습을 느낄 수 있는 무대가 오른다. 국립국악원(원장 김해숙)은 오는 5월 13일(수)부터 17일(일)까지 5일간 풍류사랑방에서 판소리 수궁가를 소재로 한 작은 창극 안숙선의 토끼타령을 무대에 올린다. 이번 공연은 2014년 5월 초연돼 매회 전석 매진되며, 많은 사람의 관심을 받아 지난해 10월 전주세계소리축제에 초청되고 재공연도 했다. 올해로 세 번째 무대를 올리는 토끼타령은 주연 토끼와 자라역에 새로운 소리꾼이 맡아 각기 캐릭터를 보여주며 극의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분창(分唱) 형식과 공간을 통해 만나보는 한국적인 창극의 본 모습! ▲ 토끼타령, 김대일(왼쪽)과 안숙선 ▲ 토끼타령, 안숙선 국립국악원은 이번 공연을 초기 창극의 재현을 통해 최근 서구화, 대형화 되고 있는 창극의 분위기를 벗어나 본래의 멋과 매력을 선사하기 위해 마련했다. 초기 창극의 모습을 찾아볼 수 있는 장치로는 분창(分唱)과 공간 등을 통해 느낄 수 있도록 마련했다. 특히 분창(分唱)은 한 소리꾼이 여러 배역을 맡아 노래하는 형태로, 이번 공연에서는 7명의 소리꾼이 10가지 배역을
[한국문화신문 = 정석현 기자] 전통과 창작의 조화를 통해 이 시대 새로운 음악을 시도하는 젊은 국악인들이 5월 둘째 주 주말, 녹음이 우거진 국립국악원 우면산 자락으로 모여든다. 국립국악원(원장 김해숙)은 오는 5월 9일(토)부터 10일(토)까지 저녁 7시, 야외공연장 연희마당에서 빛나는 불협화음의 둘째 주 무대를 펼친다. 대중과 쉽게 호흡할 수 있는 퓨전국악으로 꾸며지는 빛나는 불협화음은 9일(토)에는 4인 놀이와 전영랑+재즈밴드 퓨렐류드가 10일(일)에는 국악아카펠라 그룹 토리s와 안은경 Purity가 출연한다. 전통 기악곡 시나위에서 길어 올린 즉흥의 묘미. 4인 놀이만의 감성으로 녹여낸다! ▲ 4인놀이 2013년에 창단된 4인 놀이의 윤서경(아쟁), 이재하(거문고), 이영섭(대금), 신현석(해금)은 즉흥 기악합주곡 시나위를 중심으로, 그 안에서 생기는 다른 악기들과의 불협화음을 자신들만의 음악적 규범과 질서 안에서 풀어가고 있다. 특별히 이번 공연에 선보일 즉흥곡 4인 놀이는 야외 공연장인 연희마당의 성격을 고려해, 서두 부분에 우도농악가락에서 발췌한 타악 장단을 대폭 보강했다. 대표 윤서경은 자칫 난해하고 복잡하게 들릴 수 있는 시나위 가락을
[한국문화신문 = 정석현 기자] 해금, 거문고, 피리, 전자기타가 어우러진 록 사운드와 흥겨운 민요 한바탕으로 관객과 하나 된 국립국악원 빛나는 불협화음의 개막 공연이 화려하게 빛을 발했다. 국립국악원 최초 퓨전국악 대폭 수용한 빛나는 불협화음 무대 막 올라 ▲ 잠비나이 공연 모습 ▲ 김용우 밴드 공연 모습 올해 국립국악원(원장 김해숙)은 최초로 퓨전국악을 대폭 수용해 오는 5월 2일(토)부터 24일(토)까지 매주 주말 저녁 7시, 야외공연장인 연희마당에서 빛나는 불협화음을 개최하기로 하고 지난 5월 2일(토) 개막을 알렸다. 개막 공연의 첫 무대를 장식한 잠비나이는 해금과 거문고, 전자 기타와 피리, 태평소를 연주하는 3인조 그룹으로 이날 강렬한 록음악으로 축제의 서막을 열었다. 베이스를 담당하는 거문고와 화려한 속주를 선보인 해금이 날카로운 기타 연주와 전자 드럼과 어울리며 때로는 몽환적이고도 리드미컬한 선율을 인상 깊게 전했다. 이어진 김용우밴드의 공연은 익숙한 민요를 재즈 등 신나는 대중음악 스타일의 반주에 맞춰 불러 객석의 호응을 이끌어 냈다.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흥겨운 노래로 관객 모두 따라 부르며 춤판으로 이어진 진정으로 관객과 하나
[한국문화신문 = 정석현 기자] 온 가족이 함께 모여 국악 관람과 함께 그림을 그리는 특별한 잔치가 마련된다. 국립국악원(원장 김해숙)은 가정의 달을 맞이해 국악박물관에서 오는 5월 5일(화)부터 31일(일)까지 국악박물관 그림 잔치를 연다. 국악박물관 그림 잔치는 국악박물관을 찾은 관람객을 대상으로 국악박물관 또는 국악과 관련된 자유로운 주제로 그림을 그려 우수작을 가리는 대회다. 올해로 3회째 진행하는 이번 대회는 그동안 1,000여 작품이 응모되는 등 많은 관심을 모았다. 국악박물관을 찾은 관람객이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 가능하고, 참여 방법은 국악박물관 운영실에 마련한 그림 그리기 도구를 받아 완성한 작품을 접수하면 된다. 아울러 그림잔치에 참여한 모든 관람객은 국립국악원의 어린이 음악극 솟아라 도깨비를 50% 할인된 값으로 관람할 수 있다. 수상작은 유치부, 초등부, 중고등부와 일반부 등 4개 부분에서 표현력과 창의력, 미적 완성도와 국악의 색채를 잘 드러낸 작품을 선정할 예정이다. 수상자에게는 국립국악원장상과 함께 가야금, 장구, 단소 등의 국악기를 증정하고, 최종 수상작은 오는 6월부터 7월까지 국악박물관에 전시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문화신문 = 정석현 기자] 서울역사박물관 한양도성연구소(소장 박상빈)에서는 2015년 상반기 순라길 역사 탐방 을 5월 22일(금)부터 7월 9일(목)까지 실시한다. 2015년도 상반기 순라길 역사 탐방은 순라길이라고 할 수 있는 서울의 옛길을 따라가며 역사와 변화과정을 살펴볼 수 있는 현장답사와 강의가 결합되어 진행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1회 신청 시 3주에 걸쳐서 진행된다. 첫 주에는 전문가 특강을 통해 주제에 대한 내용을 숙지하고, 2주 동안 전문가의 인솔로 관련 지역을 도보 답사하는 방식으로 구성된다. ▲ 순라꾼이 밤에 발을 비춘다는 뜻의 조족등을 들고 순라를 돌았다.(그림 이무성 한국화가) 5월 22일, 29일, 6월 5일에는 어영청 칠패길과 칠패시장, 6월 4일, 11일, 18일에는 훈련도감 사패 옛길 따라 듣는 근대이후 창의문 안팎의 변화를 주제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6월 12일, 19일, 26일에는 조선시대 서울의 치안 구조와 범죄(우포청좌포청 순라길), 6월 25일, 7월 2일, 9일에는 동소문 방향의 순라길 흔적을 찾아서를 주제로 특강과 현장답사가 이루어진다. 교육신청은 5월 4일(월) 오전 10시부터 5월 12일
[한국문화신문 =정석현 기자] 세종문화회관 세종대극장에서는 오는 5월 21일부터 이틀 동안 춤극 신시 - 태양의 축제응 공연한다. 고기(古記)에는 단군왕검의 아버지가 되는 환웅이 하늘의 사람들 삼천 명을 거느리고 태백산 꼭대기의 신단수(神檀樹) 밑에 내려와 자리를 잡고, 그곳을 신시(神市)라 불렀다 전한다. 즉, 신시는 우리 민족 최초의 수도가 되는 셈이다. 신시로부터 국가가 생성되고, 나라를 다스리기 위한 홍익인간의 이념 역시 탄생했다. 웅녀로부터 잉태된 생명의 피가 오늘날 우리의 몸에도 흐르고 있으며, 환웅으로부터 이어진 세계관이 영적 의식 안에 자리하고 있다. 달리 말하면, 신시는 우리의 몸과 정신이 탄생한 고향이다. 본 작품은 이 찬란한 고향의도시가 세워지는 과정을 춤의 언어로 풀어내고자 한다. [줄거리] 하늘의 태양이 한가운데 도착했을 때, 시원의 신비를 간직한 오신상(五神像) 뒤로 천족의 환웅과 풍백, 우사, 운사의 삼천의 무리가 짙은 운무를 뚫고 강림한다. 땅을 숭배하는 웅족과 흉포한 호족은 치열하게 대립하고 있다. 야심 많은 호족장은 웅족의 여족장 웅녀에게 청혼하고 거절당하자 웅족을 침략하는데, 천족은 웅족을 구원하고 환웅은 웅녀와 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