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신문 = 정석현 기자] 국립중앙박물관(관장 김영나)은 매주 수요일 야간 개장 시간(21:00까지)에 전시설명 프로그램 큐레이터와의 대화를 실시하고 있다. 큐레이터와의 대화는 박물관 큐레이터들의 상세한 전시품 해설과 관람객과의 질의응답으로 구성된 참여형 프로그램이다. 큐레이터와의 대화 프로그램에서는 다양한 전시로 관람객을 맞이한다. 2014년 12월에 개막한 기획특별전 로마제국의 도시문화와 폼페이를 매주(18:30~19:00) 소개한다. 이 전시는 고대 로마제국의 화려한 도시문화를 간직하고 있는 폼페이 유적을 조명하고 있다. 폼페이는 79년 8월 24일 베수비우스 화산 폭발로 한순간에 역사 속에서 사라졌던 고대도시로 1997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되었다. ▲ 정원을 표현한 벽화 (폼페이, 황금팔찌의 집 출토, 1,028cm 510cm 일부 화산 폭발 순간을 저장하듯 그 안에 고스란히 남아있는 폼페이 사람들의 생활을 엿볼 수 있는 유물들을 다채롭게 전시 중 이다. 특히 집 내부를 장식하였던 벽화들과 다양한 조각품, 장신구, 화산 폭발 순간의 캐스트들을 통해 당시의 화려한 생활과 폼페이 사람들이 죽음을 맞이하는 순간의 모습을 생생하게 만나볼
[한국문화신문 = 정석현 기자] 찬 솔바람 부는 절터에서 나투신 보살상 우리나라에서 보기 드문 흰 대리석으로 만들어진 강릉 한송사 터 보살상(국보 124호)은 강릉 남항진동 한송사 터에서 1912년 일본으로 반출되었다가 1965년에 조인된 한일협정에 따라 반환되어 현재 국립춘천박물관 상설전시실에 전시하고 있습니다. 평창 오대산 월정사 보살상, 강릉 신복사 터 보살상 등과 더불어 고려 초 강원도 지역에서 유행하던 불상 양식을 보여주는 보살상으로, 높직한 원통형 보관(寶冠)을 쓴 것이 특징입니다. ▲ 한송사 터 석조보살좌상, 강릉 남항진동 출토, 고려 10세기, 백대리석, 높이 92.4 cm, 국보 124호, 국립춘천박물관 전시 한송사-신라 화랑의 자취가 어린 명승지 한송사는 강릉시 강동면 남항진동(하시동리)에 있던 절입니다. 현재 이곳에는 공군비행장이 들어서 있습니다. 바닷가 소나무 숲속에 둘러싸인 한송사 옛터는 예로부터 인근의 경포대, 한송정과 더불어 선인들의 금강산 유람과 연이은 관동지방 탐승 여행에 빠지지 않고 포함되던 곳이어서 이곳을 다녀간 시인묵객들의 시문에 즐겨 등장하곤 합니다. 이 지역이 옛 분들의 탐승 대상이 된 것은 뛰어난 풍광 때문이기도
[한국문화신문= 정석현 기자] 특별한 해설이 있는 클래식을 들으며 나도 클래식 마니아가 된다. 방학기간을 이용해 클래식에 좀 더 가까워질 수 없을까? 어렵게만 느껴지는 클래식을 좀 더 쉽고 재미있게 다가갈 수 없을까? 2003년부터 12주년을 맞게 되는 해설이 있는 청소년을 위한 음악회의 원조 공연으로 매년 전석 매진을 기록한 겨울방학 시즌 첫 번째 이야기로 연주되는 이번 공연에서는 2대의 피아노와 함께하는 왈츠곡으로 연주되는 광고나 영화에서 들어왔던 오페라 아리아, 뮤지컬 음악 등 지금까지 클래식 공연에서 느낄 수 없었던 특별한 해설이 있는 음악회로 청소년 여러분을 초대한다. 추운 겨울이지만 멀게만 느껴졌던 클래식을 몸소 체험하고 느낄 수 있는 따뜻한 기회로 만들어보면 어떨까?
[한국문화신문 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의 대표적인 주말 공연 토요명품공연이 2015년도부터 국립국악원 소속 4개 연주단의 주요 레퍼토리를 모아 수준 높은 무대를 선보인다. 그동안 국악의 다양한 장르를 한 무대에서 접할 수 있도록 종합구성 형태로 선보였던 토요명품공연을 새해에는 국립국악원 각 연주단의 예술적 완성도를 깊이 있게 드러내기 위해 마련했다. ▲ 토요명품공연 - 정악단 정악단, 민속악단, 무용단, 창작악단으로 구성된 국립국악원의 4개 연주단은 각 국악 장르를 대표하는 주요 프로그램을 특정한 주제로 엮어 특별한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민속악단의 경우, 오는 3월 7일(토) 프로그램에서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오른 농악을 주제로 삼도설장구 합주, 호남우도굿, 웃다리풍물 짝쇠, 농부가, 판굿 등으로 엮어 60여 분간 특별한 무대를 선보인다. 그밖에 정악단은 풍류와 세종의 음악을, 무용단은 한국 춤의 향연과 궁중무용과 그의 변주를, 창작악단은 관현악과 실내악을 주제로 각각 수준 높은 무대를 준비한다. ▲ 토요명품공연 - 민속악단 ▲ 토요명품공연 - 무용단 30여년을 이어온 국립국악원의 토요상설 무대인 토요명품공연은 각 연주단의 주요 레퍼
[한국문화신문 = 정석현 기자] 국립중앙박물관회(회장 김정태)에서는 2015년 1월 7일(수)부터 선착순으로 2015년 39기 박물관 특설강좌(일명: 박물관대학) 수강생을 모집한다. ▲ 박물관 특설강좌 강의 장면 박물관 특설강좌는 1977년부터 일반국민에게 우리나라의 전통문화 및 역사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소양을 높이고 평생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개설하였다. 매년 400여명의 수강생들이 100여명의 전문 강사들에게 강의를 듣고 있으며 38년 동안 15,000여 명이 전통문화를 배웠다. 이번 39기 박물관 특설강좌는 화요반과 목요반 각 200명씩 총 400명을 모집하고 고고학, 인류학, 역사학, 미술사학, 건축사, 사상사 등 전통문화 전반에 관한 60여 강좌 및 전시실 교육, 고적답사 등 150여 시간에 걸쳐 진행된다. ▲ 박물관 특설강좌 고적 답사 ▲ 박물관 특설강좌 전시실 교육 특설강좌는 관련분야의 대학교수 및 전문 학자가 대학원 수준의 강의를 하며 오는 3월부터 12월까지 매주 1회,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진행된다. 한편 박물관 특설강좌 수료 후에도 계속적으로 박물관 연구 강좌에서 전문적이고 심도 있는 교육을 받을 수 있다. 현재 박물관
[한국문화신문=정석현 기자]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유쾌하고 재기 발랄한 음악극! 클라리넷 앙상블이 빚어내는 기상천외하며 신기하고 다양한 소리! 재미난 소품들과 화려한 조명으로 빚어내는 80분간의 음악여행! 버라이어티 음악극! 진정 유쾌한 음악극이 29일 서울 강동아트센터에서 열린다. 클라리넷 앙상블 레봉벡(Les Bons Becs)은 전 세계에서 700여 차례 이상 무대에 오른 작품 갈대밭의 폭풍의 성공적인 공연 후, 캐롤라인 롭(Caroline Loeb)의 지휘아래 유머와 환상, 그리고 에너지가 있는 새로운 작품, 80분간의 세계일주(Voyage-Around the World in 80 minutes)를 만들었다. 이 작품을 위해 5명의 연주자들은 실제로 각자의 악기를 들고 인도, 아프리카, 남아메리카를 거쳐 로마, 이스탄불, 뉴욕, 런던을 방문하여 80분간의 세계 일주 공연을 위한 아이디어를 더욱더 구체화시켰다. 헨델에서 니노 로타, 거슈인에서 비틀즈에 이르기까지 다재다능한 음악적 기량을 가진 이들은 가는 곳마다 세계 여러 대륙의 다양한 형태의 음악들을 혼합시켜 자신들만의 독특하고 흥겨움이 넘치는 방식으로 새롭게 표현하였다. 이 작품은 유
[한국문화신문 정석현 기자]국립광주박물관(관장 조현종)은 공재 윤두서에 관한 모든 것이라는 주제로 명지대학교 이태호 교수를 초청하여 지금까지 유례없는 4시간의 마라톤 강연과 이야기를 진행한다. 이번 특별 강연 공재 윤두서에 관한 모든 것은 지금까지 심포지엄, 특강 등을 통해 단편적으로 언급 되었던 공재 윤두서의 가계, 사실주의적인 회화관, 윤두서 일가의 서화서계, 조선 후기 호남화단의 영향 등을 한 자리에서 총 망라하여 살펴 볼 기회가 될 것이다. 특히 강연에 있어 1부는 이태호 교수의 특별강연, 2부는 조현종 국립광주박물관장과 이야기 진행 형식으로 지금까지와는 다른 새로운 강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이 시간을 통하여 시민들이 공재 윤두서의 삶과 예술에 대한 모든 궁금증을 풀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 이태호 교수(왼쪽), 자화상, 17세기말~18세기초, 종이에 엷은 채색, 38.5X20.5cm 녹우당 소장, 국보 제40호가운데)나물캐는 여인, 17세기말~18세기초, 모시에 먹, 30.4x25.0cm, 윤씨가보, 녹우당 소장 이태호 교수는 홍익대학교 회화과와 동대학원 미술사학과를 졸업했으며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광주박물관 학예연구사를 거쳐
[한국문화신문 = 정석현 기자] 부처, 보살, 사천왕과 신중들, 나한. 이들을 한자리에 모아 부처의 세계를 그려낸다면 어떻게 표현해볼 수 있을까요? 수평적인 모습일까, 아니면 수직적인 모습일까요? 시대마다 국가마다 사람들이 생각했던 불국토의 모습은 달랐을 것입니다. 현재 국립중앙박물관에 자리한 국보 86호 경천사 십층석탑은 약 13.5m의 웅장한 규모의 석탑으로, 석탑 전체에 불, 보살, 사천왕, 나한, 그리고 불교 설화적인 내용이 층층이 가득 조각되어 있습니다. 이는 모든 불교의 존상을 모은 일종의 불교적 판테온(만신전, 萬神殿))으로 고려시대 사람들이 생각한 3차원적인 불국토의 세계를 보여줍니다. ▲ 경천사 십층석탑, 고려 1348년, 대리석, 높이 13.5 cm, 국보 86호 (사진, 김영조 기자) 경천사 십층석탑의 조성배경 경천사 석탑은 1348년(충목왕 4) 세운 석탑으로 원래는 경기도 개풍군 광덕면 중연리 부소산에 위치해 있었습니다. 《고려사》기록에 따르면 경천사는 고려 왕실의 기일에 종종 추모제를 지냈던 곳으로 왕실의 왕래가 잦았던 절입니다. 경천사가 폐사된 정확한 연대는 알 수 없으나, 20세기 초에는 이미 폐사되어 석탑만 남아 있었습니다
[한국문화신문 =정석현 기자] 국립청주박물관(관장 윤성용)은 문화재 속 놀이와 음식 이야기를 주제로 어린이박물관을 새 단장하고 12월 23일부터 어린이들에게 본격적으로 연다. 올해 새단장은 놀이와 음식을 주제로 체험과 놀이를 복합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으며, 유치원과 초등학교 교육과정에서 배우는 놀이와 음식을 문화재와 연계하여 학교 교육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 나아가 박물관 교육의 특징을 살리고자 하였다. 과학․수학․예술과 접목한 문화재 이해 ▲ 건강한 어린이 밥상 ▲ 나는 씨름왕 씨름, 그네타기, 널뛰기 등을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는 놀이형 전시 체험물로 구성하여 원심력, 복원력, 진자운동, 지레의 원리 등 과학의 원리를 직접 체험하며 배울 수 있다. 그리고 음식 퍼즐 맞추기, 나는 꼬마 화가 등의 다양한 체험형 디지털 기기를 설치하여 어린이들이 자연스럽게 수학과 예술을 접할 수 있도록 하였다. 특히 음식 코너는 우리나라 문화재 뿐만 아니라 세계의 유명 화가들이 그린 명화 속에 등장하는 음식 재료를 찾아 여러 나라의 음식문화를 알아볼 수 있다. 교구 상자를 이용한 문화재 이해 디스커버리(교구) 상자는 어린이들이 문화재
[한국문화신문 = 정석현 기자] 함양군의 유구한 역사와 민속 문화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함양박물관이 마침내 열린다. 함양군은 오는 18일 오후 3시 함양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내외빈과 군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함양박물관 개관식 및 축하행사를 갖는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개관하는 함양박물관은 총 76억 4,200만원(국비 21억, 도비 10억, 군비 45억 42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함양읍 필봉산길 55 위치에 연면적 1900㎡, 지하1층 지상 3층 규모의 현대식 건물로 지어졌다. 박물관 지하 1층에는 유물을 보관 관리하는 수장고(3실/186㎡)와 준비실(54㎡)이, 지상 1층엔 영상홍보실(58㎡)과 어린이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어린이 체험실(68㎡), 세미나교육실(69㎡)이 각각 들어섰다. 또한 2층엔 이제까지 세상의 빛을 보지 못한 기증기탁한 유물만을 전시하는 기획전시실(403㎡)이, 3층에는 다양한 영상물과 함께 선사시대부터 근대에 이르기까지 함양의 유적지에서 출토된 유물 등을 전시하는 상설전시실(280㎡)이 자리해 함양의 역사를 한 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게 했다. 지금까지 함양박물관이 기증기탁 받은 유물은 약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