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경제/ 얼레빗 = 정석현 기자] 나주 오량동 토기유적은 지난 2001년 오량동 일대에서 분묘조성을 위한 개발사업 중 유적이 노출된 것이 발견되어 긴급 발굴조사를 통해 확인되었다. 나주오량동유적은 영산강의 남안 구릉지역으로 나주복암리 고분군과 반남 고분군사이에 있는데 영산강 본류와 인접하여 강을 통한 교통의 요지에 해당되는 곳이기도 하다. 지난 2001년과 2002년 2차례에 걸친 발굴조사 결과 노출된 17기의 가마 중 총 5기의 가마를 조사하였는데 주로 옹관을 조성하던 가마로 추정된다. 가마에서는 다량의 옹관편을 비롯하여 개배류, 기타 토기편 등이 출토되었고 가마부근에서는 석곽묘 2기가 조사되었다. 유적의 연대는 5세기 후반6세기초 였던 것으로 추정되는데 발굴조사 결과 대량의 가마유적이 한 지역에 집중되어 있는 점이 확인되었다. 나주오량동 토기유적은 삼국시대의 옹관고분의 전용 대형옹관을 굽던 가마유적으로 전용옹관의 제작과정과 제작집단(세력), 운송과 교류 등의 비교 연구에 있어서 중요한 가치가 있고, 주변의 나주 반남 고분군, 나주 복암리 고분군 등의 유적과 상관성 연구에 중요한 자료이다. 또한 이제까지 영산강유역 고분에 사용된 전용옹
[그 린경제/얼레빗=이나미 기자] 고성군 영현면 영동둔치공원에서 맑고 푸른 영천강과 함께하는 제2회 촌스런축제가 오는 8월 1일부터 3일까지 2박 3일간 열린다. 지난 2013년 8월, 촌스런축제라는 이름만으로도 항간을 뜨겁게 달구던 촌스런축제가 2014년 제2탄으로 다시 찾아온 것이다. ▲ 제2회 촌스런축제 전편보다 나은 속편은 없다지만 제1회 촌스런축제보다 못할 것이라는 방심은 금물!! 제2회 촌스런축제는 축제장 정비며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로 지난해에 이어 더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고성군 영현면이 주최하고 영현면발전위원회가 주관하는 제2회 촌스런축제는 군민뿐만 아니라 고성군을 찾는 여름 피서객을 위한 감성축제이다. 영현면은 지난 4월부터 7월까지 축제 행사장인 영동둔치공원 일원400m 구간에 이르는 황토길에 도라지, 황금 코스모스, 페추니아, 봉숭아를 심어 층층이 꽃길을 만들고, 하우스 덕 2동에는 수세미와 조롱박, 박, 여주를 심어 터널길을 만들었다. 또한 1회 때의 주차난 해소를 위해 자동차 100여 대가 수용 가능하도록 주차장도 조성했다. 주요 행사로는 1일 오후 7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공중서커스, 국악공연, 색소폰 연주, 초청가수
▲ 국립국악원이 내놓을 우리 음악의 결 - 흐르다 깊어지다 넓어지다 음반 표지 [그린경제/얼레빗=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원장 김해숙, www.gugak.go.kr)은 오는 8월 1일 국립국악원의 최정상 연주자들이 참여한 기획음반 우리 음악의 결, 흐르다 깊어지다 넓어지다를 제작․배포하고 모든 음원은 주요 음원 누리집들을 통해 무료로 공개한다. 이번 음반에는 종묘제례악, 판소리, 가곡, 아리랑 등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오른 인류무형문화유산을 비롯하여, 오랜 역사와 함께 음악적 깊이를 더해 온 전통 음악에서부터 오늘과 소통하는 창작 음악까지 수록해, 국내외 청취자들에게 국악의 정수를 오롯이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안숙선, 유지숙 등 현존하는 국악계 최정예 연주자들의 소리를 담아내다! 이번 음반은 올해 초 방송 및 국악 전문가의 기획을 통해 다양한 국악의 정수를 일반인들이 쉽고 친숙하게 접할 수 있도록 주요 곡목을 엄선해 수록했다. 지난 5월과 6월에 걸쳐 국립국악원 소속 3개 연주단(정악단, 민속악단, 창작악단)의 최정예 실력자들이 참여해 총 14곡 중 11곡을 새롭게 녹음했다. 여기에 음반 관계 최고 전문가들이 합세해 심혈을 기울여 완성한 이번
[그린경제/얼레빗 = 정석현 기자] 「대중문화예술산업발전법」(13. 12. 31. 공포)과 법 시행령(14. 7. 22. 국무회의 통과) 및 법 시행규칙이 오는 7월 29일(화)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됨에 따라 청소년 대중문화예술인들이 대중문화예술용역을 제공할 때, 학습권‧휴식권‧수면권 등을 보장받게 된다. 또한 대중문화예술기획업 등록제 실시로 연예기획업을 하려는 자는 일정 등록요건을 갖추어 정부에 등록해야 한다. 청소년 대중문화예술인의 권익 침해 방지 및 건전한 인격체로의 성장 배려 이 법에 따르면, 대중문화예술제작업자는 15세 미만 청소년 대중문화예술인으로부터 오후 10시부터 오전 6시까지 대중문화예술용역을 제공받을 수 없으며, 15세 미만 청소년 대중문화예술인의 용역제공시간은 1주일에 35시간을 초과하지 못한다. 이는 심야시간대에 이루어지는 대중문화예술용역의 제공이 15세 미만 청소년의 정신적‧육체적 피로를 현저히 가중시키고 학습권을 침해할 우려가 있는바, 청소년 대중문화예술인에 대한 국가적 차원의 보호 필요성에 따른 규정이다. 문체부는 이 법에 규정된 청소년 대중문화예술인의 대중문화예술용역 제공시
[그린경제/얼레빗 = 정석현 기자] 지역 간의 문화 격차를 해소하고 지역별로 특색 있는 고유의 문화를 발전시킴으로써 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문화국가를 실현하기 위한 「지역문화진흥법」(14. 1. 28. 공포)과 법 시행령(14. 7. 22. 국무회의 통과)이 오는 7월 29일(화)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된다. 「지역문화진흥법」은 ▲지역문화진흥기본계획의 수립 ▲생활문화와 생활문화시설의 지원 ▲문화환경 취약지역 우선 지원 ▲지역문화 전문인력 양성기관 및 자문사업단의 지정지원 ▲지역문화실태조사 ▲문화도시문화지구의 지정지원 ▲지역문화재단 및 지역문화예술위원회의 설립 ▲지역문화진흥기금의 조성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지역문화진흥법」 시행에 따라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장관은 지방자치단체, 관계중앙행정기관의 장과 협의해 지역문화의 비전을 담을 지역문화진흥 기본계획을 수립하게 되며, 이를 기반으로 해 각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시행계획을 마련하게 된다. 법이 시행되면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는 주민 문화예술활동 및 동호회의활동을 지원하고, 활동에 필요한 공간을 제공하며, 생활문화
[그린경제/얼레빗=정석현 기자] 국립광주박물관(관장 조현종)은 여름방학 기간에 건전한 여가 활용과 문화향유 기회제공 그리고 박물관 교육의 활성화를 위해 2014년 여름! 박물관 이야기-우리나라 최초 직물 삼베이야기와 천짜기 체험 프로그램을 연다. 이 프로그램은 초기철기시대 유적지인 신창동(광주시 광산구)에서 발굴된 최초의 직물 삼베에 대한 이야기와 천짜기 체험학습을 통해 지역과 전통문화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돕는 박물관 교육 프로그램이다. ▲ 작은 베틀과 삼베실 국립광주박물관은 신창동 유적지 발굴조사를 통해 인간의 의식주 가운데 옷과 밀접한 관련을 지닌 2천 년 전에 만들어진 옷감과 천을 짜는 도구(바디실감개뼈바늘가락바퀴 등)를 발견하였다. 당시, 삼한에서는 일찍이 양잠을 하여 면포(綿布)나 겸포(縑布)같은 견직물을 짜고 폭이 넓은 세포를 생산하였다는 기록과 신창동에서 삼베를 만드는 식물인 삼의 종자가 확인된 것으로 인해, 비단과 삼베가 주요 직물이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러한 내용과 함께, 여름방학 기간인 2014년 7월 30일부터 8월 20일 매주 수요일 15:00~17:00 총4회에 걸쳐 어린이 동반 20~30가족 50명을 대상으
[그린경제/얼레빗=정석현 기자] 지난 7월 26일은 시로 하루를 사는 날이었다. 아침 9시 30분 고척도서관에서 하는 길 위의 인문학 3차 탐방으로 김수정 시인이 안내하여 양평 잔아문학박물관으로 가는 버스를 탔다. 가는 차속에서 김수정 시인은 시로 만나는 한강 이라는 주제로 한강에 대한 통합학문적 설명과 신달자 아리수 사랑, 김종해 길 위의 문상, 공광규 수종사 풍경, 도종환 고두미 마을에서 등을 감상하였다. 그리곤 한강이여란 제목으로 4행시 백일장 시제를 내어 주었다. 그저 짓는 것이 아니라 돌아오는 길에 으뜸상과 버금상 등을 선정하여 4행시를 낭송하고, 시상할 계획이다. 역시 오늘도 도성 밖으로 나가는 사람들이 많다. 버스는 가다 서다를 반복한다. 그러나 이때를 놓칠 수는 없다. 시 낭송도 듣고, 정태춘의 북한강에서 등 노래가 된 시를 감상한다. ▲ 잔아문학박물관 김용만 관장(소설가)이 우리나라와 세계 문인들에 대한 강연을 했다. 잔아문학박물관에 도착하자 반갑게 맞아준 김용만 관장(소설가)은 우리나라와 세계 문인들에 대한 강연을 했다. 강연에서 김 관장은 독서교육과 고전 읽기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한다. 고척도서관에서 준비해 준 점심을 먹고, 오후
[그린경제/얼레빗 = 정석현 기자] 고려시대의 문신인 김정 선생의 묘역에 있는 1쌍의 문인석이다. 김정은 고려 공민왕 때 양광, 전라도 찰방사, 대호군을 역임하였으며 고려 후기 신돈의 개혁정치에 참여했던 인물이다. 공민왕 20년(1371) 신돈이 축출되자 유배되었고 그 후의 행적은 알 수 없으며, 다만『신증동국여지승람』과『광주목지』에 중대광 광성군에 봉하여졌다는 기록이 있을 뿐이다. ▲ 춘천 김정 무덤 문인석 (春川金鼎墓域文人石) 이 문인석 2기는 동일한 수법으로 조각하였는데, 다른 문인석들에 비해 규모가 작다. 머리에는 장식이 없는 낮은 관모를 쓰고, 눈코입은 얇은 선으로 표현하였으며 두 손에는 신하들이 임금을 뵐 때 손에 쥐던 홀(笏)을 들고 있다. ▲ 춘천 김정 무덤 문인석 (春川金鼎墓域文人石) ▲ 춘천 김정 무덤 문인석 (春川金鼎墓域文人石) 묘역에는 문인석 이외에도 망주석 1쌍과 선생의 묘비가 마련되어 있는데, 문인석을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최근에 세운 것이다. 춘천김정묘역문인석 (春川金鼎墓域文人石) *강원도 문화재자료 제125호 *있는 곳: 강원 춘천시 칠전동 산41-12번지 *문의: 강원도춘천시문화예술과033-250-3062
[그린경제/얼레빗=정석현 기자] 국립중앙박물관(관장 김영나)은 7월 29일(화)부터 9월 28일(일)까지 산수화 속 이상향의 모습을 찾아보는 특별전 산수화, 이상향을 꿈꾸다전을 연다. ▲ 이인문李寅文, 강산무진도江山無盡圖 부분, 조선 18세기, 비단에 엷은 색, 국립중앙박물관 ▲ 김홍도金弘道, 삼공불환도三公不換圖, 조선 1801년, 비단에 엷은 색, 개인 소장 이상향(理想鄕)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가장 오랫동안 널리 애호되었던 그림 주제 가운데 하나이다. 이번 전시는 이상향을 그린 한중일의 정통 산수화를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가장 큰 규모의 전시로, 동아시아 회화의 큰 흐름 속에서 형성된 이상적인 삶과 사회의 모습을 찾아보려는 시도이다. 전시에는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이인문(李寅文)의 강산무진도(江山無盡圖)를 비롯하여, 삼성미술관 리움, 미국 메트로폴리탄박물관, 중국 상해박물관, 일본 교토국립박물관 등 국내외 주요 박물관에서 소장한 명품 산수화 총 109점을 선보인다. 정선(鄭敾)과 김홍도(金弘道)․이인문(李寅文)․안중식(安中植)․장욱진(張旭鎭) 같은 각 시대를 대표하는 화가들의 작품을 다양하게 보여주는 이번
[그린경제/얼레빗=정석현 기자] 국립광주박물관(관장 조현종)은 2014년 상반기, 제21기 광주박물관대학 서양미술에 말 걸다를 통해 일반 박물관 교육과는 차별화된 수준 높은 강좌를 성황리에 마친 바 있다. 하반기에는 7월부터 12월까지 매월 마지막 수요일, 국립광주박물관 문화가 있는 날 행사의 하나로 다양한 분야의 명사를 초청하는 월례 인문학 강의를 엶으로써 우리 역사와 문화에 대한 배움의 계기를 마련하고, 올바른 역사의식 기르는 등 인문학적 소양을 높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한다. ▲ 안동고분 출토 금관(왼쪽), 안동고분 출토 금동신 ▲ 봉래사 관음보살상과 복장유물 ▲ 봉래사 신중탱화(전남유형문화재 제269호) 7월 30일(수), 첫 번째 인문학 강의는 지난 7월 8일부터 국립광주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리고 있는 고흥 특별전과 연계한 특별 강연으로, 아름다운 풍광과 유구한 역사를 간직한 고흥의 역사와 문화를 풍부하고, 심도 있게 이해할 수 있는 내용으로 마련하였다. 선사시대의 고흥은 18,000년 전 구석기시대에 시작되어 청동기시대에 2,000여 기가 넘는 고인돌을 쌓으면서 청동기문화가 발달하였다. 삼국시대의 고흥은 백제 최남단의 거점지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