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경제/얼레빗=정석현 기자] 최경래 명창의 홍보가 판소리 완창무대가 오는 6월 8일 일요일 오후 2시에 군산예술의전당 소극장에서 펼쳐진다. 이 공연은 전라북도지정 무형문화재 고 최난수 명창에게 사사 받은 동편제 판소리 홍보가를 최경래 명창이 2시간 30분에 걸쳐 선보이는 완창 공연이다. 최경래 명창은 현재 전주시립국악단 상임단원으로서 전라북도무형문화재 제2호 춘향가 이수자이며 이미 2008년에 수궁가를 완창공연을 한 바 있는 항상 노력하는 실력파 소리꾼이며, 판소리뿐만 아니라 원광대학교 대학원에서 정가(가곡, 가사, 시조)를 전공하여 우리나라 전통 성악곡을 두루 섭렵한 인재이다. ▲ 판소리 흥보가 완창 무대를 여는 최경래 명창 흥보가는 놀보 심술, 흥보 쫓겨나는데 매품팔이, 매 맞는데, 집터 잡는데, 제비노정기, 흥보 박타령, 화초장, 제비 후리러 나가는데 등으로 짜여있으며, 북반주는 문중배, 박종호가 맡는다. 최경래는 판소리가 워낙 힘들고 어려운 노래이지만 재미있고 아름다우며 뛰어난 예술성을 지닌 전통예술임을 새삼 느껴 끝이 없는 예술의 길을 더욱 정진토록 하겠다. 무엇보다도 오랜 세월동안 이 지역 군산에서 판소리 보급과 후진 양성을 위해 힘쓰
[그린경제/얼레빗=정석현 기자] 국립광주박물관(관장 조현종)은 우리 전통문화에 대한 우수성과 한지 공예의 아름다움을 알리기 위하여 박물관 한지공예 책갈피 만들기를 6월 7일(토), 21일(토) 오후 4시 총 2회 연다. ▲ 박물관 한지공예 -책갈피 만들기 1- 예로부터 우리의 선조는 질 좋은 종이로 한지를 만들고 그것을 이용하여 다양한 생활과 연관된 공예품을 만들어 썼다. 이것이 문화 속에 남아있는 한지공예이다. 이 한지공예에는 종이 한 장도 버리지 않고 소중히 여겨 되풀이 사용하던 선조의 생활정신과 검소한 마음이 담겨져 있다. 이번 한지 공예 체험프로그램에서는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고 실생활에 유용하게 쓸 수 있는 책갈피를 만들 예정이다. 탈색 한지를 활용하여 직접 탈색을 해보고 전통 매듭을 엮어봄으로써 교육 참여자들은 우리 전통문화에 대한 우수성과 한지공예의 아름다움을 동시에 배우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 박물관 한지공예 -책갈피 만들기 2 매회 1시간씩 모두 2회 진행되는 박물관 공예 체험프로그램 참가신청은 어린이 동반 가족 30팀 안팎(매회 60여 명)를 대상으로 국립광주박물관 누리집(http://gwangju.museum.g
[그린경제/얼레빗=정석현 기자] 국립중앙박물관(관장 김영나)은 매주 수요일 야간 개장 시간(21:00까지)에 전시설명 프로그램 큐레이터와의 대화를 하고 있다. 큐레이터와의 대화는 박물관 큐레이터들의 상세한 전시품 해설과 관람객과의 질의응답으로 구성된 참여형 프로그램이다. ▲ 흥국사 괘불, 1902년, 면본채색,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189호 6월 큐레이터와의 대화 프로그램에서는 테마전 무량수불, 극락에서 만나다-한미산 흥국사 괘불-을 소개한다. 격변기였던 구한말 사회적 불안감과 현실 극복을 위해 만일(萬日)의 기간 동안 매일 1만 번씩 나무아미타불을 합송(合誦)하는 만일기도회가 열렸던 한미산 흥국사 괘불에 얽힌 사연이 집중적으로 공개된다. 나라와 왕실의 안녕, 더불어 아들 영친왕의 평안을 위해 순비(淳妃) 엄씨의 발원으로 조성된 이 불화는 각자가 처한 시대적 맥락과 상황은 다를지라도, 혹은 도저히 이루어질 것만 같지 않은 일조차 자식을 위해서라면 이루어내고야 마는 부모의 한결같은 마음이 공감되는 시간이 될 것이다(6.25. 18:30~19:00/ 불교회화실). 더불어 6월 문화가 있는 날 행사로 프랑스 국립 오르세미술관의 다양한 소장품을 선보이는 기획특
[그린경제/얼레빗=정석현 기자] 국립극장(극장장 안호상)의 국립창극단(예술감독 김성녀)이 오는 6월 11일(수)부터 7월 6일(일)까지 신작 창극 변강쇠 점 찍고 옹녀를 달오름극장에 올린다. 창극 변강쇠 점 찍고 옹녀는 원작 비틀기에 능수능란해 공연계 안팎의 비상한 관심을 받고 있는 극작가 겸 연출가 고선웅과, 최근 공연계에서 가장 뜨고 있는 장르인 창극의 만남이라는 점에서 올 상반기 반드시 봐야 할 무대로 손꼽히고 있다. 고선웅은 이미 수많은 히트작을 만들어낸 스타 연출가이자 작가이다. 그가 각색하고 연출한 연극 푸르른 날에는 2011년 초연 당시 대한민국연극대상 작품상연출상베스트연극상의 3관왕에 올랐으며, 이후 4년간 매년 다시 공연되면서 계속 전석매진을 기록했다. 셰익스피어의 맥베스와 리어왕을 각색한 고선웅의 연극 칼로막베스와 리어외전 역시 비극을 웃음으로 풀어내는 고선웅만의 기발한 연출력을 잘 보여주는 대표작이다. 그런 고선웅이 쓰고 연출하는 첫 번째 창극은 외설적이라는 이유로 유난히 저평가되었던 변강쇠전에서 출발한다. 무엇보다 그는 변강쇠가 아닌 그의 여자로서 원작에 등장하는 옹녀를 강렬하게 바라본다. 이런 발상의 전환을 통해 정력남 변강쇠
[그린경제/얼레빗 = 정석현 기자]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 연수리 보리사 터에 있던 대경대사 여엄(大鏡大師 麗嚴 : 862(경문왕 2년)~930(태조 13년)의 비로 현재 국립중앙박물관 야외에 옮겨져 있다. 비문은 여말선초에 활동한 대표적 문인인 최언위(崔彦撝)가 지었고 이환추(李桓樞)가 썼으며 최문윤(崔文尹)이 새겨서 대사가 돌아간 지 9년 후인 939년(고려 태조 22년)에 세웠다. 음기(陰記)는 다시 3년 후인 942년(태조 25년)에 새겼다. 비문은 31행에 1행 58자의 구성으로 해서로 쓰여 있다. 비의 왼쪽 윗부분이 깨지고 중간에 파인 부분이 더러 있으나 대체로 보존 상태는 양호하다. 비문의 내용은 도입부에 이어 대사의 가계와 탄생에 관련된 이야기 그리고 출가하여 성주사 낭혜(朗慧)화상과 낭혜의 제자 심광(深光)에게 수학하고 중국에 유학하여 운거도응(雲居道膺)의 법을 이어 귀국하고 909년에 귀국 후에 교화한 활동을 서술하였으며 입적과 비를 세우는 과정에 이은 명(銘)으로 이루어져 있다. *연대; 939년(태조22년) *보물 361호 *출토지;경기도 양평군 용문면 연수리 보리사지 *소재;국립중앙박물관 출처: 한국금석문종합영상정보시스
[그린경제/얼레빗=정석현 기자] 국립전주박물관은 2012년 발견된 심곡사 칭층석탑 사리장엄을 소개하는 특별전 〈장엄과 공덕을 금산사심곡사와 공동으로 2014년 6월 18일 수요일부터 8월 24일 일요일까지 기획전시실에서 연다. ▲ 심곡사 칠층석탑 불감 아미타설법도 2012년 6월 전라북도 유형문화재 제192호로 지정된 칠층석탑의 해체보수 과정에서 백자사리호 1점, 금동불입상 2구, 금동불 7구가 봉안되어 있는 금동불감 등이 발견되어 사람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이 때 발견된 사리장엄의 보존처리가 2014년 4월 말에서야 끝남에 따라, 익산 심곡사 칠층석탑 사리장엄을 일반에 최초로 공개하는 특별전 장엄과 공덕을 열게 되었다. 이번 전시를 통해 심곡사 칠층석탑 출토 사리장엄구 모든 것과 함께 심곡사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문헌자료,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금동불감, 송광사 고봉국사 금동불감, 순천 매곡동 석탑 출토 불감 등 불감 비교자료를 살펴볼 수 있다. ▲ 심곡사 칠층석탑 불감 내 금동불 전시와 함께 익산 심곡사 사리장엄의 특징과 성격을 규명하는 학술세미나를 6월 18일에 전북사학회 등과 공동으로 실시한다. 이 세미나에서는 익산 심곡사 칠층석탑 건립
[그린경제/얼레빗 = 정석현 기자] 강원도 원주시 영전사터 보제존자 부도탑 안에 모셨던 그릇 3점이다. 그릇마다 각각 시주(施主)의 이름만이 새겨져 있는데, 첫 번째 그릇에는 시주원로(施主元老), 두 번째 그릇에는 시주원씨(施主元氏), 세 번째 그릇에는 시주원룡(施主元龍) 등의 이름 등이 새겨져 있다. 보제존자탑내동합(普濟尊者塔內銅盒) 원씨(元氏)는 당시 원주 지역의 대표적인 성씨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제작연대는 밝혀져 있지 않으나, 함께 발견된 보제존자의 탑지의 제작연대가 1388년(우왕 14, 洪武 21년)로 밝혀져 있다. *연대: 1388년(우왕14년) *출토: 강원도 원주시 영전사지 보제존자 부도탑 내 *소재: 국립중앙박물관 출처:한국금석문 종합 영상 정보시스템
[그린경제/얼레빗=정석현 기자]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진화)이 일상생활에서 느끼는 행복한 마음의 척도를 가늠할 수 있게 구성한 행복씨앗지수를 공개한다. 바쁜 일상에 치여 소홀해진 마음을 돌아보고 보다 행복한 삶으로 나아갈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는 행복씨앗지수는 템플스테이 패밀리 브랜드 아아, 생생, 여여, 당당 의 4가지 주제인 위로(아아:我我), 건강(생생:生生), 비움(여여:如如), 꿈(당당:堂堂)을 바탕으로 개발됐다. 위로의 영역은 현대사회를 살아가며 막막하게 지쳐가는 이들에게 필요한 위로와 회복의 척도를, 건강의 영역에서는 마음의 평화를 지키는 생생한 기운의 척도를 알아볼 수 있다. 또한 비움의 영역은 채워지지 않는 욕심과 화를 내려놓고 쉬어 갈 수 있는 마음의 척도를, 꿈의 영역은 나의 잠재력을 깨워주는 열정과 인내를 측정하고 그 결과를 받아 볼 수 있다. ▲ 행복씨앗지수 누리집 화면 행복씨앗지수를 재는 질문지는 총 16문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문항에 대한 합산점수는 100점 만점이 기준이다. 가장 높은 점수가 매겨진 영역이 측정자에게 가장 필요한 부분이며 각 점수대에 따라 현재 상태에 대한 종합적인 진단이 내려진다. 결과에 따른 올
[그린경제/얼레빗=정석현 기자] 의자에 앉아 정면을 응시하는 인물. 곳곳에 표현된 용의 모습은 초상화의 주인공이 군주임을 알려준다. 조선 태조의 어진이다. 고려 말 홍건적과 왜구를 물리치고 위화도 회군 이후 조선을 건국하여 임금이 된 인물의 초상화에는 근엄함과 위엄이 서려있다. 그렇지만 전형적인 조선왕의 초상화일 뿐 자신의 업적을 드러내려는 의도는 보이지 않는다. 오히려 이 어진은 왕족 이외에는 출입을 통제하는 경기전 등 개인적 공간 안에 봉안되어 왔다. 그러나 나폴레옹의 초상화는 다르다. 전쟁에서 혁혁한 공로를 세우고 쿠테타를 통해 통령, 그리고 황제가 되는 나폴레옹의 삶은 이성계를 연상시킨다. 그러나 그의 초상화는 사람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제작되었다. ▲ 조중묵 등, 조선 태조 어진, 1872년, 보물 제931호, 전주시 경기전 소장 - 왼쪽장 오귀스트 도미니크 앵그르, 왕좌에 앉은 나폴레옹 1세, 1806년, 파리군사박물관 소장 왕좌에 앉은 나폴레옹 1세(18011805)는 자세 면에서 태조의 어진과 유사하지만 곳곳에서 드러나는 상징을 통해 그의 업적을 드러낸다. 프랑스 왕실의 권능을 상징하는 샤를 5세의 왕홀 그리고 그가 병합했던 이탈리아 주의 문
[그린경제/얼레빗 = 정석현 기자] 해인사 홍제암에 있는 사명대사의 부도 및 비(碑)이다. 사명대사는 임진왜란(1592년)과 정유재란 때 승병장으로서 큰 공을 세운 승려로, 이곳 홍제암은 사명대사가 수도하다가 세상을 떠난 곳이다. 홍제암이라는 암자 이름은 사명대사 입적 후 광해군이 내린 자통홍제존자라는 시호에서 따온 것이다. 홍제암의 북동쪽 약 20m 지점의 산기슭에 자리잡고 있는 사명대사 부도는 조선 후기를 대표할 수 있는 거대한 종 모양의 부도로, 당당한 형태와 조형미를 보여주고 있다. 기단은 하나의 돌로 2단을 이루었는데, 아랫단은 사각형이고 윗단은 둥근 형태를 보이고 있으며, 그 위에 종 모양의 몸돌을 올려놓은 모습이다. 부도의 꼭대기에는 연꽃 봉오리 모양의 보주(寶珠)를 올려 놓았다. 해인사사명대사석장비 사명대사 석장비는 대사의 일대기를 기록한 비석으로, 광해군 4년(1612년)에 세웠으며 『홍길동전』을 지은 허균이 비문을 지었다. 일제시대(1943년) 때, 비문의 내용이 민족혼을 불러일으킬 우려가 있다 하여 일본인 합천 경찰서장이 네조각으로 깨뜨린 것을 1958년에 다시 접합하여 세웠다. 이 석장비는 현존하는 사명대사비 가운데 가장 먼저 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