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경제/얼레빗 = 정석현 기자] 100년 된 옛집에서 듣게 되는 우리의 소리는 어떨까? 일체의 음향기기를 사용하지 않고 전통 한옥의 울림을 그대로 살려 악기와 노래의 생생한 울림을 고스란히 들을 수 있는 국악공연 예인, 한옥에 들다가 16일(수)부터 남산골 한옥마을 민씨가옥 안채에서 펼쳐진다. 예인 한옥에 들다는 오늘의 예인 과 내일의 예인 으로 구성되어 4월 16일(수)부터 6월 20일(금)까지 매주 수․목․금요일 오후 8시(총 24회)에 공연되는 정격풍류(正格風流)의 시즌 국악 프로그램이다. ▲ 예인 / 원장현(대금), 김일구(아쟁), 김광숙(왼쪽부터) 우선 4월 16일(수)부터 4월 25일(금)까지는 공연되는 오늘의 예인은 평소 쉽게 접할 수 없는 국악계 대표적인 여섯 명인, 원장현(대금산조), 김일구(아쟁산조), 김광숙(서도소리), 이재화(거문고 산조), 김호성(시조가사), 정회천(가야금산조)을 초청해 남산골 한옥마을에서 그 생생한 울림을 전하게 된다. 5월 14일(수)부터는 국악의 내일을 책임질 내일의 예인(국악계 신진예술가)의 독주 공연이 이어진다. 경연을 통해 선발된 내일의 예인들은 지정고수 네명(좌장 이태백, 윤호세
[그린경제/얼레빗 = 정석현 기자] 오는 4월 25일은 법의 날입니다. 이날 앞뒤 2주간은 2014 법원견학 캠페인 주간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대한민국 법원이 시민들을 초대한다네요. 한글로 홍보 하는 것이 기분 좋습니다. 그런데 아쉽게도 한쪽에는 영어로 OPENCOURT라고 써놓았습니다. 여기까지 모두 한글로 했더라면더 좋았텐데 말입니다. 그리고 기간보다는 때가, 장소보다는 곳이 더 좋지 않나요? 또 전후보다는 앞뒤로,홈페이지보다는 누리집처럼 써주세요.
[그린경제/얼레빗 = 정석현 기자 ] 고령군 대가야박물관(관장 신종환)은 2014년 1월 21일(화)부터 11월 30일(일)까지 기획특별전 대가야 왕릉(王陵)의 출현을 연다. 이번 전시는 최근 발굴 조사된 지산동 73호분이 지산동고분군에서 가장 먼저 만들어진 최초의 왕릉으로, 대가야 왕릉의 출현을 재조명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고령은 지금으로부터 1,600여 년 전 우리나라 고대사의 한 축을 이루었던 대가야의 옛 도읍지였다. 고령읍을 둘러싸고 있는 주산의 능선 위에는 대가야시대의 왕과 왕족, 귀족들의 무덤 700여기가 줄지어 늘어서서 장관을 이루고 있다. 바로 고령 지산동고분군이다. 이 고분군은 대가야 최대의 중심 고분으로 무덤의 숫자와 규모, 껴묻거리(부장품)의 우수성에서 가야지역을 대표하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최근에는 그 탁월한 보편적 가치(OUV)와 진정성완전성을 인정받아 세계문화유산 잠정목록에 등재되었다. 서기 400년을 전후하여 고구려의 남진(南進)으로 금관가야가 몰락하지만, 대가야는 야로지역의 철산지를 확보하면서 강력한 무력과 농업생산력을 발전시켜, 가야 사회를 주도하는 대(大)가야로 성장하였다. 지산동고분군은 대가야가 고대국가로 발전하는
[그린경제/얼레빗 = 정석현 기자] 세종문화회관은 오는 4월 8일부터 9일까지 서울시국악관현악단 제322회 정기연주회 신춘음악회, 어른을 위한 동화를 통해 2014년 갑오년 봄의 문을 활짝 연다.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은 1965년 우리나라 최초의 국악관현악단으로 창단한 이래 전통음악의 계승과 발전을 위해 힘쓰고 있다. 한국음악의 우수함을 알리기 위해 전통음악의 철학과 미학을 바탕으로 창작음악 개발에 노력하고 있으며, 타 장르와의 적극적인 음악적 시도와 다양한 기술과의 융합 작업 등으로 전통음악의 새로운 미래를 개척하고 있다. 신춘음악회 어른을 위한 동화는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이 선사하는 새로운 형식의 봄을 여는 소리가 될 예정이다. 신춘음악회 어른을 위한 동화는 이야기로 풀어가는 어른을 위한 명품음악회다. 이번 공연은 각기 다른 세 가지 이야기 선비와 호랑이,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 정채봉 창작동화 바람과 풀꽃의 솔, 바람, 달빛 든 저 대금을 소재로 내레이션과 소리를 곁들어 전통음악과의 멋진 조화를 만들어 낸다. 어른을 위한 동화는 청소년 및 청년층과는 달리 이렇다 할 문화생활을 찾지 못하던 40~50대 중년층에게 동심으로 돌아갈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될
[그린경제/얼레빗 = 정석현 기자] 강원도 강릉시 대전동(江原道 江陵市 大田洞)에 자리한 최치운묘소에 있는 최치운묘비(崔致雲墓碑)이다. 1442년(세종 24년)에 세워진 이 비의 비문(碑文)은 남수문(南秀文)과 유의손(柳義孫)이 각각 서문(序文)과 명문(銘文)을 지은 것이며, 비의 글씨도 최흥효(崔興孝)와 정척(鄭陟)이 각각 글씨와 전액(篆額)을 쓴 것이다. 최치운(1390~1440년)은 1417년(태종 17년) 문과(文科)에 급제하여, 승문원부정자(承文院副正字)에 임명되면서 벼슬길에 들어섰다. 이후 봉상시주부(奉常寺注簿), 판승문원사(判承文院事), 공조참의(工曹參議)와 좌승지(左承旨) 등을 지냈다. 1439년(세종 21년)에는 공조참판(工曹參判)으로 계품사(啓稟使)가 되어 명나라에 가서 범찰(凡察)동창(童倉) 등의 야인들이 양민으로 경성(鏡城)지역에 영주할 수 있도록 요청하여, 이를 관철시켰고, 그 뒤에도 여러 차례 사신이 되어 명나라를 왕래하며 외교적인 공을 세우기도 하였다. 한편, 『무원록(無寃錄)』을 주석(註釋)하고 율문(律文)을 강해(講解)하는 등 학문정비에도 기여하였는데, 평소 술을 지나치게 즐겼으므로 세종이 「계주서(戒酒書)」를 내려 절제할 것을
[그린경제/얼레빗 = 정석현 기자] 지금 세계에선 K팝이 인기를 끌고 있다. 그런데 여기 K팝이 아닌 진정한 K팝페라를 들고 나온 듀오아임이 있다. 한국적 인문학의 토대 위에 팝페라의 진수를 보여주려는 듀오아임은 지난 2월 14일 서울 삼성동 한국문화의집(코우스)에서 한국 최초 인문학K팝페라 갈라코서트가 열려 청중들을 꼼짝 못하게 만든 적이 있었다. 이들 듀오아임이 오는 4월 10일(목) 저녁 7시 30분 서울 국립중앙박물관 내 용극장에서 듀오아임(주세페 김, 구미꼬 김 부부) 15년 음악활동을 결산하는 의미 있는 공연 말의 꿈, 아리랑에서 아리라까지를 연다. 지난번 공연에서 곡의 웅장함을 반주가 제대로 뒷받침 하지 못했다는 자성 속에 이번엔 악단 랑Rang과 함께 린나이팝스 오케스트라와 호흡을 맞춰 음악적 완성도를 높이겠다는 생각이다. 특히 한국적 K팝페라에 걸맞게 임진왜란 때 일본에 끌려간 조인 도공의 후예 이야기를 담은 상평통보, 안중근 어머니 조마리아 여사의 심정이 되어 쓴 이윤옥 시인의 시에 쥬세페 김이 곡을 붙여 부르는 아들아 아들아, 이상백 시에 주세페김이 곡을 붙인 아리랑 아라리요 등 진정한 한국적 음악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
[그린경제/얼레빗 = 정석현 기자] 간돌검은 점판암이나 혈암 등의 돌을 갈아서 만든 칼로, 청동기시대를 대표하는 석기이며 마제석검(磨製石劍)이라고도 합니다. 형태를 살펴보면, 검신(劍身)이 곧고 길게 뻗어 있고 양 옆에 날이 서 있습니다. 횡단면 형태는 긴 마름모꼴 또는 볼록렌즈 모양입니다. 길이는 대부분 30 cm 내외인데, 길이 60 cm 이상 되는 긴 돌검도 있고, 길이 15 cm 정도의 짧은 것도 있습니다. 청도 진라리에서 출토된 돌검은 길이가 67 cm에 이르는 반면, 부여 송국리에서 출토된 돌검은 길이가 34 cm 정도입니다. ▲ 간돌검, 청도 진라리, 청동기시대, 길이 67 cm(왼쪽) / 간돌검, 부여 송국리, 청동기시대, 길이 34 cm 청동기시대에도 석기를 사용했을까요? 청동기시대가 되면 금속으로 된 도구와 꾸미개 등이 등장합니다. 청동기시대라는 명칭 자체는 금속 재질이 이용된 시기임을 의미하지만, 실제로 금속 제품이 일상생활에서 널리 이용되었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당시 금속은 귀한 재료였고 이를 가공하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었기 때문에 일반 사람들이 사용하기에는 어려운 점이 많았습니다. 따라서 금속 제품은 꾸미개나 의기(儀器) 등 지
[그린경제/얼레빗 =정석현 기자] 경상북도 예천군 예천읍 남본리 개심사터에 있는 고려시대 석탑으로, 보물 제53호로 지정되어 있다. 2층 기단 위에 5층의 탑신부를 형성하고, 그 정상에 상륜을 올려놓은 일반적인 형식의 석탑이다. 명문은 상층 기단 갑석의 뒷면에 새겨져 있는데, 이 석탑을 조성하는 과정에 대해 기록하고 있다. 이에 따르면 이 석탑의 조성은 1010년(현종 1) 2월 1일 시작되어, 이듬해인 1011년 4월 8일 마쳤으며, 이에 동원된 사람은 이 지역의 광군(光軍) 및 미륵향도(彌勒香徒)치향도(稚香徒) 등의 조직을 중심으로 1만여 명이 넘었다. 고려 초기 지방에 있는 향리의 직명과 이름이 많이 등장하고, 향도 및 광군 조직의 실체 및 활동에 대해 귀중한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보물 53호 *소재지:개심사지 경상북도 예천군 예천읍 남본리 200 출처:금석문종합영상정보시스템
[그린경제/얼레빗 = 정석현 기자] 국립중앙박물관(관장 김영나)은 매주 수요일 야간 개장 시간(21:00까지)에 전시설명 프로그램 큐레이터와의 대화를 실시하고 있다. 큐레이터와의 대화는 박물관 큐레이터들의 상세한 전시품 해설과 관람객과의 질의응답으로 구성된 참여형 프로그램이다. 4월 큐레이터와의 대화 프로그램에서는 우리와 같지만 또 다른 삶을 살아왔던 아시아인들의 다양한 삶의 모습을 집중적으로 견줘볼 수 있다. 2014년 특별전으로 준비된 베트남 고대 문명전, 붉은 강(紅河)의 새벽전시에서는 베트남 역사의 출발지인 홍 강유역의 동손(Dong Son)문화를 중심으로 베트남 민족의 긍지이자 상징으로 간주되는 청동북 등 다양한 유물이 소개된다(4.30, 18:30~19:00/ 특별전시실). 더불어 테마전시 아시아미술 신 소장품(4.09, 23. 19:30~20:00/ 테마전시실) 전시 큐레이터와의 즐거운 만남도 준비되어 있다. 한편, 4월에는 특집으로 박물관 큐레이터들이 들려주는 전시품 포장 방법과 중량급 석조물 이전(移轉)의 비법 공개 시간도 마련된다. 이 시간을 통해 그동안 일반 관람객에게 전시로 공개되기까지 드러나지 않았던 일련의 과정들을 보다 쉽고
[그린경제/얼레빗 = 정석현 기자] 국립중앙박물관(관장 김영나) 어린이박물관은 감성중심시대 문화예술교육의 활성화를 유도하고 세대 간, 가족 간 문화 공감을 위하여 인문학으로 부모와 자녀가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였다. 이 프로그램은 4월부터 7월까지 매월 둘째 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국립중앙박물관 교육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어린이 인문학 동산 프로그램은 부모와 어린이들에게 인문학적 소양을 키워주고 어린이 눈높이에서 공감할 수 있는 내용들로 구성되어 서로 간에 소통할 수 있는 시간으로 이루어졌다. 창조와 공감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문화예술교육의 중요성이 증대되고 있는 요즘, 어린이 인문학 강연은 다양한 분야의 문화예술을 체험하고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문화예술 풍성한 인문학 동산에서 문화예술 체험과 감상 기회를 확대하고, 가족 구성원 간의 건강한 소통과 화합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화와 교육의 현장에서 활동 중인 이번 프호그램의 강연자들 중 연합뉴스 김태식 기자와 동아일보 이광표 기자는 문화재를 통해 어린이들에게 우리 역사에 대한 호기심을 유발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또 국립춘천박물관 최선주 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