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경제 정석현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글날을 맞아 한글아 놀자를 주제로 한 한글문화 큰 잔치를 열어 온 국민이 함께 참여하고 전 세계인이 즐길 수 있도록 공연, 전시, 참여 행사, 학술 대회 등 다양한 행사를 연다. 이번 행사는 놀이와 예술로 한글의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재조명하여 한글날 공휴일 재지정의 의의를 되새기며, 우리 국민뿐만 아니라 한국 문화를 통해 한글한국어를 즐기고 배우는 국외 학습자들까지 아우르고자 하였다. 10월 7월부터 10월 13일까지는 이번 행사의 대표 전시로서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야외 마당에서 한글 작품으로 친숙한 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할 예정이다. 모든 연령층이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하였으며, 특히 어린이들이 한글과 쉽게 가까워지고 한글을 통해서 예술 놀이를 할 수 있도록 체험 행사도 마련하였다. 아울러 내년에 개관하는 한글박물관의 모습도 미리 엿볼 수 있다. 또한 10월 10일까지는 광화문광장 등지에서 한글 자모 조형물 빛기둥, 한글 평화를 말하다, 멋글씨 배너전, 글꼴 디자인 공모전, 문화 상품아이디어 공모전, 한글 서예전 등의 전시 행사도 펼칠 예정이다. ▲ 지난해 한글날 큰잔치 가운데 한글옷이 날개 행사 모습 ▲
[그린경제 = 정석현 기자] 국립중앙박물관 상설전시관 테마전시실에서 10월 1일'120년만의 귀환, 미국으로 간 조선악기 특별전'이 열렸다. 12월 1일까지 전시되는 이번 악기 전시는고종이 조선 문화를 대외적으로 널리 알리고자 1893년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세계만국박람회에 출품한 조선악기 8점으로 이 악기들은 120년만에 한국으로 귀환했다. 1893년 시카고 만국박람회에 출품되었다가 미국에 기증되어 피바디 에섹스 박물관(Peobody Essex Museum)에 보관되어 왔던 미국으로 간 조선 악기의국내 전시에 많은 사람들이 비상한 관심을 보였다. 이번에 전시되는 악기는 생황, 향피리, 대금, 당비파, 양금, 거문고, 장구 등 8점으로 함께 건너간 조선 왕실의 악사들이 연주하였던 것이다. 이번 전시에는 당시의 사진과 기록 등을 통해 시카고 만국박람회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으며,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김홍도필선동취생도(金弘道筆仙童吹笙圖)를 비롯하여 음악을 소재로 한 회화 작품과 함께 악보, 의궤 등의 국악 관련 유물도 함께 전시된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조선의 악기와 음악에 대한 이해는 물론 19세기말 미국 하늘에 울려 퍼졌을 우리 음악의 여운을 간
[그린경제=정석현 기자] 다음 주 우리는 공휴일로 재지정 된 제567돌 한글날을 맞는다. 이 날을 맞아 그동안 세종을 기리는 음악을 위해 정성을 쏟아온 세종국악관현악단(단장 겸 상임지휘자: 박호성)이 기존과 전혀 색다른 프로그램으로 2013년 시리즈 세 번째인 세종국악관현악단 창작칸타타 - 아! 찬란한 빛, 세종대왕 공연을 오는 10월 9일(수) 오후 7시에 군포시문화예술회관 수리홀에서 펼친다. ▲ 아! 찬란한 빛, 세종대왕 공연 포스터 이번 공연의 특징은 세종이 소통을 중시한 임금인 점에 착안하여 바리톤과 경기소리의 대화, 테너와 남도소리의 교감, 어린이 중창단과 성인합창단의 조화, 노래와 관현악의 공감 등을 통하여 칸타타와 오페라를 접목하였으며 추후 드라마틱하게 뮤지컬 요소와 전통의 창극이나 마당놀이의 장점을 살려 우리음악의 흥과 또 다른 멋을 함께 호흡하며 느끼고 나눌 수 있는 시대와 장르를 초월한 K-Music 브랜드가 될 것이다. 특히, 세종대왕의 한글 창제와 음악 창작 등 훌륭한 업적과 그 뜻을 기리고 찬란한 민족문화의 유산을 남긴 그분의 인간상을 노래와 연주, 연기와 춤이 어우러지는 형태로 가무악희 총체극 형식을 표현하고자 하였다고 한다.
[그린경제 = 정석현 기자] 경상북도 군위군 고로면 화수리 인각사에 있는 고려 후기의 고승 보각국사 일연(普覺國師 一然 : 1206, 희종 21289, 충렬왕 15)의 비. 민지(閔漬)가 짓고 문인 죽허(竹虛)가 왕희지의 글씨를 집자하여 1295년(충렬왕 21)에 세웠다. 현재 비는 비신의 극히 일부가 남아 있다. 왕희지 글씨를 얻기 위해 일찍부터 과도한 탁본이 이루어져 비의 손상이 심했지만 대신 탁본이 20여 종 남아 있어 비의 전면은 완전히 복원이 가능하고 음기도 거의 복원할 수 있다. 비문의 내용은 보각국사가 경주에서 태어나 출가하여 승과에 급제하고 포산에서 수행하다 몽고 침공을 맞아 포산에 은거하고 선월사 오어사 인홍사 운문사 등에서 주석하다 국사가 되고 인각사에 물러나와 입적한 생애를 기술하였다. 원 간섭기에 국사(國師)라 칭하지 못하고 국존(國尊)이라 한다고 하였으나 실제 비 제액에서는 보각국사라고 하는 등 칭호의 문제를 살필 수 있고, 입적하기 전에 제자들과 문답한 내용이 상세하며 『삼국유사』를 비롯하여 백 여권의 저술을 나열한 것도 특이하다. ▲ 인각사보각국사비(麟角寺普覺國師碑) 음기는 문인 산립(山立)이 지었는데 국사의 행적 몇 가지와 문
[그린경제 = 정석현 기자] 안동독립운동기념관에서는 오는 2014년 2월 28일까지 안동독립운동가 어록전이 열린다 일제강점기 치열하게 펼쳤던 안동독립운동가들은 과연 어떤 말들을 남겼을까? 이제라도 안동독립운동가들의 가슴 절절한 외침을 들어보자. 우습고도 분통하다 나라 없는 백성이 되었단 말인가 우습고도 분통하다 부모를 떠나고 나라를 떠났단 말인가 금옥 같은 우리민족이 저들의 노예 된단 말인가 용봉(龍鳳)같은 당당한 사대부가 저들에게 압제를 받는단 말인가 -김대락 분통가 중에서- ▲ 김대락 독립투사 어록 ▲ 어록 전시장 *김대락 선생은 누구인가? '분통가'를 지은 백하 김대락은 1845년 안동부 임하면 천전리에서 도사(都事)를 지낸 우파 김진린(愚坡 金鎭鱗)1)과 함양 박씨 사이에서 난 7남매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본관은 의성이요, 자는 중언(中彦)이며 호는 비서(賁西)라 하였는데 후일 만주에 들어가 백두산 아래 산다는 듯으로 백하(白下)라 하였고 더러는 둔옹(遯翁)이라고도 하였다. 그 당시 도사댁은 사람 천석, 글 천석, 밥 천석으로 삼천석댁이라는 별칭이 있을 정도로 경과가 좋은 집안이었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자라난 그는 두 아우 김효락 (
[그린경제=정석현 기자] 567돌을 맞는 올 한글날은 국경일에 이어 다시 법정공휴일로 지정되었다. 또한 올 한글날이 더욱 빛이 나는 것은 한글의 가치와 우수성을 알리는 한글 박물관이 지난 8월 20일 준공된 점이다. ▲ 국립한글박물관 전경 이에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어문학술단체연합회, 한국디자인단체총연합회 공동 주최로 한글날 법정공휴일 재지정과 국립한글박물관 준공을 계기로 다양한 문화적 관점에서 한글을 바라보는 국립한글박물관 준공과 한글날 기념 이야기마당 세미나가 오는 10월 2일 늦은 1시 30분에 국립한글박물관 지하1층 시청각실에서 열린다. 이날 행사는 먼저 홍윤표 국립한글박물관 개관위원장의 기조연설 국립한글박물관 건립 의의로 시작된다. 이후 백두현 경북대 교수의 한글 고문헌, 강보유(姜寶有) 중국 복단대 교수의 외국인이 본 한글, 최진용 의정부예술의전당 사장의 한글과 예술, 진용옥 경희대 명예교수의 디지로그 융합 한글박물관, 강병인 서예가의 한글과 서예 발표가 있다. 특히 발표 가운데 눈에 띄는 것은 진용옥 교수의 한글박물관에 들려주는 고언이다. 진 교수는 이날 한글발전의 거점기지화를 위해 고문서나 유물과 함께 빅(디지털)구조의 언어 문자 문화창
[그린경제 = 정석현 기자]전라남도 담양 용천사에 있던 종을 주조한 기록이다. 선조 13년(1580년)에 완성하였는데 제작과 관련하여 많은 승속 인원의 이름이 기록되었다. 사찰 관련 직함으로는 지음(持音), 수승(首僧), 지사(持寺), 직비(直批), 간사(幹事) 등이 있으며 조선 전기 사원 운영의 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지음은 주지와 함께 쓰인 말로 주지보다 조금 낮은 직책으로 쓰였다. 화주로 나주와 전주의 여러 사람을 들고 있어 전남북을 망라한 사람들의 도움을 얻어 담양추월산용천사대종(潭陽秋月山龍泉寺大鐘)의 조성 불사를 행하였음을 알게 한다. ▲ 담양추월산용천사대종(潭陽秋月山龍泉寺大鐘) 연대: 1580년(선조13년) 문화재 지정: 시도지정문화재 -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 283호 크기: 높이 118cm, 너비 69cm 출토지,소재지 : 경상남도 통영시 광도면 안정리 안정사 출처:한국금석문종합영상정보시스템
[그린경제 = 정석현 기자] 안동독립운동기념관에서는 오는 2014년 2월 28일까지 안동독립운동가 어록전이 열린다 일제강점기 치열하게 펼쳤던 안동독립운동가들은 과연 어떤 말들을 남겼을까? 이제라도 안동독립운동가들의 가슴 절절한 외침을 들어보자. 내 이상은강압을 절대 배격하고전 민족이전 인류가최대의 민주 밑에서다 같이 밥 먹고다 같이 생각하고다 같이 일하는세계를 창조하는 데 있다. -환국 직후 기자회견 중에서(조선일보 1945.12.5)- ▲ 류림 독립투사 *류림91894-1961) 선생은 누구인가? 본관은 전주. 초명은 화종(花宗), 호는 단주(旦州)와 월파(月坡)이다. 1894년 현재의 경상북도 안동시 예안면 계곡리에서 류이흠(柳頤欽)의 셋째 아들로 태어났다. 류림은 안동의 내앞마을에 설립된 근대식 중등학교인 협동학교(協東學校)를 다녔다. 졸업 후 1915년 정진탁과 함께 대구에서 부흥회(復興會)를 조직하여 활동하였으며, 1917년에는 김용하(金容河)와 함께 자강회(自彊會自强會)를 조직하여 항일운동을 전개하였다. 1919년 31운동이 일어나자 류림은 안동 지역의 임동면편항시장에서 벌어진 시위에 참여하였다. 이후 류림은 가족들과 함께 봉천성(
[그린경제 = 정석현 기자] 향후 20년 간 서울의 도시경영에 있어 최상위 가치판단의 준거가 될 서울의 미래상(未來像)이 1박2일 시민 마라톤 논의 끝에 소통과 배려가 있는 행복한 시민도시로 정해졌다. 뉴욕의 'Green, Greater', 런던의 'Sustainable World-City', 세계 유수의 도시들이 그 도시만의 시대정신을 담은 미래상이 있는 것처럼 서울도 2030년을 목표로 서울이 당면한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고,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한 방향성을 제시한 것이다. 이번 게획안은 소통(疏通)과 배려(配慮)를 중심으로 2030년 서울을 시민이 행복한 도시로 만들고자하는 시민의 염원이 담겨있다고 시는 밝혔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시민이 머리를 맞댄 가운데 서울의 미래상을 실현하기 위한 목표와 전략을 담아「2030 서울플랜(도시기본계획(안))」을 26일(목) 발표했다. 이번 계획은 지난 4월 서울시가 올해를 미래 도시계획 100년의 元年으로 정해 서울 도시계획에 관한 합의된 철학과 원칙을 정립하고, 도시계획 체계를 정교하게 보강하겠다고 밝힌데 이은 것이다. 2030 서울플랜은 2030년까지 서울시가 추구하는 변
[그린경제 = 정석현 기자] 조선 광해군 8년(1616)에 세운 경희궁의 정문이다. 그러나 일제가 경성중학교를 건립하고자 궁내의 많은 전각을 헐면서 그 기능을 상실했다. 그 후 일제는 1932년 남산 자락에 이등박문(伊藤博文)을 위한 사당인 박문사(博文寺)를 건립할 때 정문으로 사용하였다. 해방후 박문사는 폐사되고 흥화문은 영빈관(迎賓館) 및 신라 호텔의 정문으로 사용되기도 했다. ▲ 경희궁흥화문 (慶熙宮 興化門) 1988년 서울시는 경희궁 복원 계획의 일환으로 흥화문을 지금의 자리로 이전(移轉) 복원하였다. 그러나 원 자리는 동향을 보고 배치했다고 하나, 그 위치는 현재 찾기 힘들다. 정면 3칸, 측면 2칸의 우진각 지붕의 다포 양식 건물로, 정전인 숭정전, 황학정과 더불어 건축적 성격을 이해하는데 중요한 자료이다. *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 제19호 출처: 문화재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