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경제 = 정석현 기자]감산사미륵보살입상은 1916년에 경북 경주시 내동면(內東面) 신계리(薪溪里) 감산사터에서 아미타여래입상과 함께 일본인 학자가 발견한 것이다. 두 불상은 현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보관하고 있다. 불상의 광배 뒷면에 불상을 만든 경위를 자세하게 적은 글이 남아 있다. 이 글에 따르면, 미륵보살상은 719년(성덕왕 18) 김지성이 부모의 명복을 빌고, 아울러 국왕과 당시 정치실력자였던 개원(愷元) 및 자신의 가족, 모든 중생들의 복을 빌기 위하여 만들었다고 한다. ▲ 감산사석조미륵보살입상 뒷면에는 이 불상의 조상 기록이 있다. 김지성(金志誠)은 6두품으로 집사부시랑을 역임한 인물이다. 아미타여래상의 글을 지은 설총이 글을 지었던 것으로 보이고, 또 승려 경융(京融)과 김취원(金驟源)이 글자를 새겼던 것으로 추정된다. 글의 내용은 6두품 출신 김지성(金志誠)의 행적과 신앙, 그리고 8세기 통일신라의 불교사상을 연구하는 귀중한 자료가 된다. 나아가 이것과 아미타여래상은 만든 연대를 알 수 있어 통일신라 불상 양식의 변천과정을 연구할 때 가장 중요한 기준 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시대:통일신라시대 *국보:제81호 *크기: 미륵보살상 광배 높
[그린경제=정석현 기자] 서울시는 9월 3일(화)부터 10월 22일(화)까지 총 8회에 걸쳐 도시민들이 참여해 친환경농산물 재배방법을 배우고 수확체험을 할 수 있는 '서울농업 1일 체험프로그램-그린투어'를 개최한다. '그린투어'는 서울시내에 위치한 친환경농산물농장과 허브농장 등을 방문해 생산현장을 견학하고 농산물 수확체험을 하는 1일 체험 프로그램으로 매회 40명씩 총 320명의 시민이 참여할 수 있다. 친환경농산물, 허브, 과수, 벼 농장 등 방문해 농업 체험 프로그램을 살펴보면 허브농장, 친환경농장, 배과수원농장, 분재박물관 중 회당 2개의 농장을 방문해 재배방법을 배우고 다양한 체험을 하게 되는데, 송파구 방이동에 위치한 '허브농장'에서는 로즈마리, 민트, 타임 등 허브식물 화분심기 등 재배 및 관리방법을 배우고 허브차를 시음하며 허브의 효능에 대해 알아본다. 강동구 강일동에 있는 '친환경채소농장'에서는 쌈채소 재배 및 수확체험을 하고 '배과수원농장(노원구 중계동)'에서 배 수확배즙 시음, 과수원길 걷기 체험을 한다. 또 '분재박물관(서초구 내곡동)'에선 아파트에서 분재 기르는 방법을 배우고, 마지막으로 강서구 오곡동에 위치한 '친환경 벼 재배농장
[그린경제 = 정석현 기자]강원도 철원군 동송읍에 있는 도피안사에는 국보 63호인 철조 비로자나불이 모셔져 있는데 이 불상의 등 부분에 조상기(造像記)가 새겨져 있다. 이는 경문왕(景文王) 5년(865)에 조성된 것이다. 철조 비로자나불의 크기는 91cm이며 명문은 글자 크기 2cm의 해서체로 쓰여있다. 현재 철원군(鐵原郡) 동송면(東松面) 관우리(觀雨里) 도피안사(到彼岸寺)에 현존한다. 자료의 찬자와 서자는 미상이다. 이 자료는 먼저 불상 조성의 발원문(發願文)을 쓰고 이어 불상 조성의 내역을 기록하였다.이 조상기는 9세기 중반의 향도(香徒) 조직과 신앙(信仰) 사례를 확인해주는 중요한 자료이다. ▲ 도피안사철조비로자나불좌상 시대: 통일신라 연대:865년(경문왕 5년, 당(唐) 의종(懿宗) 함통(咸通) 6년) 불상 크기: 91cm 출토,소재지: 강원도 철원군 동송읍 관우리 도피안사 서체: 해서체 출처 한국금석문종합영상정보시스템
[그린경제=정석현 기자] 서울 곧 한양은 조선왕조 50년 흥망성쇠를 오롯이 품은 도시다. 그 한양을 당대 최고 화원들은 어떻게 그려냈을까? 서울 인사동 공아트스페이스에서 오는 9워 15일까지 고려대학교 박물관과 상업갤러리의 유례없는 협력이 이루어낸 흥미진진한 한양이 남긴 흔적 전에서 우리는 겸재 정선과 단원 김홍도, 표암 강세황, 호생관 최북, 핸재 심사정 그리고 이를 모를 화원들의 진가를 확인할 수 있다. ▲ 성시전도(成市全圖), 작자 모름, 종이에 수묵담채, 71113.5cm 먼저 제1부는 한양, 꿈을 펼친 화가들이다. 이번 전시에서 최초로 공개되는 정선의 장동팔경(壯洞八景)은 인왕산과 백악산의 명소인 청송당, 취미대, 청하동, 수성동, 세심대 등 8곳을 담은 작품으로 음양의 상서로운 조화를 보여준다. 또 사대부들의 생활상을 다룬 남소영(南小營)은 32.343.7cm의 작은 그림이지만 기와지붕, 돌답, 수많은 인물과 기물들의 짜세한 묘사에서 김홍도의 역량을 확인할 수 있다. 그밖에 1부에서는 17세기 화원으로 이경윤, 이징, 김식이 18세기 화원으로 심사정, 강세황, 정수영, 정약용, 최북, 김홍도, 장시흥, 이명기 등이 소개된다. 또 19세기 작품
[그린경제 =정석현 기자]이 비는 조선(朝鮮) 제16대 인조(仁祖)가 즉위하기 전에 머물던 곳을 기념하기 위한 것으로, 1695년에 건립했으며, 숙종(肅宗)이 직접 비문을 지었다. 광해군 15년(1623년)에 일어난 인조반정(仁祖反正) 거사일(擧事日, 3월 12일)에 장단부사(長湍府使) 이서(李曙), 이천(伊川)의 이중로(李重老)의 군(軍)이 이곳에서 합류하고 홍제원(弘濟院)에서 김유(金瑬)의 군과 합세, 창의문(彰義門)을 통해 입성(入城), 능양군 (綾陽君)의 친솔(親率)하에 거사를 성공했으며, 능양군(綾陽君)이 즉위하니 그가 인조(仁祖)이다. 일설에 이곳에서 합세할 때에 이서(李曙)의 군(軍)이 늦게 도착하였다 하여 연서 (延曙)라는 지명이 생겼다고 한다. ▲ 인조별서유기비(仁祖別墅遺基碑) 연대: 1695년(숙종21년) 문화재 지정: 보물 - 제 1462호 크기: 높이 168cm, 너비 72cm, 두께 25cm 출토지,소재지:서울특별시 은평구 역촌동 8-12번지 출처: 한국금석문종합영상정보시스템)
[그린경제 = 정석현 기자]경상남도 밀양시 표충사에 있는 일반적인 형태의 소형 향완(香垸)이다. 표충사는 654년(무열왕 1) 원효대사가 죽림사(竹林寺)라는 이름으로 창건하여 현재까지 그 사세(寺勢)를 유지하고 있는 사찰이다. 향완은 절에서 향을 피우는 향로(香爐)의 일종인데, 뚜껑이 없고 윗부분이 그릇형으로 되어 있는 점이 일반적인 향로와 다른 점이다. 표충사향완은 국내에 남아 있는 가장 오래된 향완이다. ▲ 표충사청동함은향완(表忠寺靑銅含銀香垸) 명문은 이 향완의 몸체 상연(上緣)의 안쪽면에 은입사(銀入絲)로 새겨져 있는데, 모두 57자의 명문이 1행으로 향좌우회(向左右回)하고 있다. 향완의 하대(下臺) 안쪽면에는 창녕북면용흥사(昌寧北面龍興寺)라는 명문이 점각(點刻)되어 있는데, 용흥사는 창녕 비슬산에 있었던 사찰로 표충사 이전에 이 향완을 가지고 있었던 사찰로 추정된다. 연대: 1177년(명종7년) 국보:75호 크기:높이 27.5cm, 입지름 26.1cm 출토:경상남도 밀양시 단장면 구천리 산 31-2 (소재지 역시 같은 장소) 자료출처한국금석문 종합영상정보 시스템
[그린경제 = 정석현 기자] 서울 종로 보신각(普信閣)에 매달았던 종의 명문이다. 종에 관한 내용은 없고 제작과 관련된 사람들의 명단을 나열하고 있다. 감독관에 해당하는 23명의 관료들을 제조, 낭청, 아전 순으로 구분하여 수록하고 제작자인 공장을 85명이나 열거하였는데, 이들 중에 이 즈음의 다른 제작물에 등장하는 인들도 많다. 세조 14년(1468년)에 권근(權近)이 지었다. 탁본이 한국금석문대계 권6에 수록되어 있다. 종은 현재 국립중앙박물관 뜰에 보존되고 있다. 연대: 1468년(세조14년) 보물 - 제 2호 높이 318cm, 너비 228cm 출토지: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6가 69번지 소재지:국립중앙박물관 (서울특별시 용산구 용산동6가 168-6) 서체: 해서(楷書) 찬자: 권근(權近) 출처:한국금석문 종합영상정보시스템
[그린경제 = 정석현 기자] 자원봉사의 나눔 정신으로 행복한 삶을 사는 사람들이 양주시에 있다. 양주시 자원봉사 소속 회원들이 그들이다. 현재 양주시 자원봉사 현황을 보면 6월말 기준 등록 자원봉사자 2만7천 여명에 누적 봉사활동 12만7천 시간이다. 이러한, 자원봉사활동을 체계적으로 통합, 관리하여 작은 나눔으로 큰 행복을 주는 양주시자원봉사센터의 그동안의 활동을살펴보자.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간다는 말이 있듯이 아무리 좋은 사업이라도 일원화된 체계없이 우후죽순으로 운영된다면 효율성이 크게 저하되며, 목표 달성에 어려움이 있게 된다.그 동안 양주시 관내 봉사관련 기관 및 단체의 수는 계속 증가해왔지만 서로 간의 협조체계가 미비하여 자원봉사 수요처 발굴과 활동 연계에 어려움이 있었으며, 봉사실적 관리도 통합되지 않아 활동에 비해 운영 효율이 떨어졌었다. 이에 자원봉사센터는 자원봉사 포털사이트를 1365 나눔포털로 통합 운영하여 봉사활동 관리체계를 일원화하고, 백석읍, 은현면, 양주2동, 회천3동 4개 지역에 권역별 자원봉사 희망나눔터를 설치하여 지속적인 자원봉사 수요처 발굴 및 유기적인 연계 활동을 가능하게 했다. 이로써 공연, 상담, 이미용, 집수
]그린경제=정석현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진룡, 이하 문체부)는 최근의 음원 사재기 논란과 관련하여 2013년 8월 8일, 음원 사재기 근절 대책을 발표했다. 음원 사재기란 음악차트 순위 조작 또는 저작권사용료 수입을 목적으로 저작권자 또는 저작인접권자가 해당 음원을 부당하게 구입하거나, 전문 업체 및 기타 관련자로 하여금 해당 음원을 부당하게 구입하도록 하는 행위다. 음원 사재기는, 소비자에게는 왜곡된 정보를, 서비스사업자에게는 영업이익의 감소를, 음원 사재기를 하지 않은 다른 저작(인접)권자에게는 사재기가 아니었으면 누렸을 저작권료 수입의 감소와 방송출연 기회의 박탈을 가져올 수 있어, 음악 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반드시 근절되어야 할 행위이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음원 사재기는 온라인 음원시장 초창기부터 있어왔으나, 최근 가요순위 프로그램의 부활, 저작권사용료라는 경제적 수익과 맞물려 더욱 심각해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가온차트 비롯한 주요 음악차트를 다운로드 중심의 차트로 개선 문체부는 음원 사재기를 통한 음악차트 순위조작의 유인을 제거하고 부당한 저작권사용료 수익 기회를 박탈하기로 하고, 다음과 같이 음원 사재기 근절 대책을 발표하였다
[그린경제 = 정석현 기자] 경기도 여주군 북내면 천송리 신륵사에 있는 대장각(大藏閣) 창건과 운영에 대한 사실을 기록한 비. 이숭인(李崇仁)이 짓고 권주(權鑄)가 써서 1383년(우왕 9)에 세웠다. 높이 1.33m이며 보물 제230호로 지정되었다. 귀부와 이수 대신 장방형 대석과 가첨석으로 바뀐 형태이고 비신의 보전을 위하여 비신의 양쪽을 돌기둥으로 지탱하고 있다. 비신은 왼쪽 아랫부분이 크게 파손되고 윗부분에도 파손 자국이 크게 나 있으나 남아 있는 부분의 글자 보존 상태는 양호하다. ▲ 신륵사대장각기비 신륵사 극락보전 서쪽 언덕에 있던 대장각은 고려말의 유학자 이색(李穡)과 신륵사에 입적한 나옹(懶翁)의 문도들이 발원하여 경율론 삼장을 수장하던 건물로서 이 비는 대장각의 조성 유래를 기록한 것이다. 비문의 내용은 이색이 상총의 권유로 돌아간 부모의 명복을 빌기 위해 대장경을 판각보시하고자 하나 힘이 부족하여 나옹의 문도들과 함께 각지에서 사람들을 모아 대장경을 인쇄하고 책으로 꾸며 신륵사에 봉안한 사실을 기술하였다. 특히 이 대장경 불사는 매년 정월 5월, 9월에 경전을 읽는 모임을 유지해 나갈 것을 명시하였다. 또한 대장경 봉안과 함께 각각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