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윤성용)은 청년세대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한 체험행사 ‘국중박 갓생살기’를 10월 25일(수)부터 11월 18일(토)까지 박물관에서 연다. 이번 행사는 박물관이 모든 세대와 계층이 함께 할 수 있는 공간이 되어야 한다는 목적에서 상대적으로 박물관을 어렵다고 생각하는 청년세대에게 쉽게 다가가고자 기획하였다. 청년세대가 원하는 바를 구현하기 위해 지난 7월 진행한 청년세대 대상 행사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으로 뽑힌 팀(나인틴)의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행사를 구성하였다. ‘국중박 갓생살기’는 젊은 세대의 직접 체험 선호와 부지런한 삶 추구라는 두 가지 성향을 반영한, 박물관에서 체험을 하며 부지런한 삶을 살아보자는 취지의 행사다. 또한, 재미 요소를 더하기 위해 갓이라는 소품을 활용하여 “갓을 쓰고 갓생* 살자”라는 콘셉트를 구현하였다. * (의미) 갓(God, 신)과 인생(人生)을 합친 신조어로, 하루하루 계획적으로 부지런하게 살아가는 모범적인 삶을 뜻함. 관람객들은 상설전시관에 들어서면 으뜸홀에 있는 운영 마당에서 갓과 전단을 받고 ‘갓 쓰고 갓생살기’ 프로그램을 참여할 수 있다. 전단에는 기증 소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공예ㆍ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장동광, 이하 공진원)은 <2023 올해의 공예상> 수상자로 이상협 공예가(창작부문)와 고려아연 주식회사(매개부문, 아래 고려아연)을 뽑아 발표했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하는 <올해의 공예상>은 한국공예 발전에 이바지하며 나라 안팎에서 활발한 창작활동을 이어가는 창작자와 공예문화를 널리 알리는 데 이바지한 매개부문의 개인이나 단체에 수여하는 상으로 2018년 제정되었다. 올해에도 이론과 평론, 전시기획, 언론 각 분야의 전문가로 심사위원단을 구성하여 작품성, 기여도, 지속성, 공공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 공정한 심사를 거쳐 수상자를 결정했다. <2023 올해의 공예상> 창작부문-이상협 (금속공예가) 창작부문 수상자인 이상협 공예가(금속공예)는 금속 소재의 판을 망치로 두드려 형태를 만드는 ‘단조기법’으로 작품을 제작한다. 대표작인 달항아리는 무게 11kg의 은판을 망치로 수만 번 두드리고 펼쳐가며 완성한 작품으로 무려 높이 50cm가 넘는 작품을 선보이기도 하였다. 이처럼 작가는 재료의 특성을 최대한 활용하면서, 전통도자에서 영감을 받은 한국적인 아름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점주, 착면법, 보리수단? 아마도 고개를 갸우뚱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현대인들에게는 치킨과 맥주를 조합한 ‘치맥’이 더 익숙하다. 그러다 보니 세계인들에게도 한국의 ‘치맥’ 문화가 널리 알려져 있다. 그런데 이들 모두 외래음식에 뿌리를 둔 것이고, 그 이전에는 우리 땅에서 재배되는 생산물로 만든 신토불이 간식을 먹었다. 그러던 것이 2000년 이후 자본의 공세에 밀려 건강한 먹거리는 가공식품으로 대체되기 시작했고, 그 결과 성인은 물론 아이들까지 당뇨병과 고혈압 등 각종 질병에 고통받는 현실에 직면해 있다. 한국국학진흥원에서는 지난해부터 종가포럼을 통해 우리 음식문화를 발굴하는 전시를 진행하고 있다. 오는 10월 24일(화)에는 ‘K-간식문화’라는 주제의 전시를 선보일 예정이다. 각종 가공식품과 외래식품에 잠식된 한국 간식문화의 안타까운 현실에 종부들이 과감히 칼을 빼들었다. 손쉽게 먹을 수 있는 건강한 간식문화는 한국을 넘어 세계인들의 삶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 예로부터 우리는 정성을 다해 손님을 대접하는 문화를 중시했다. 자신들은 굶더라도 손님 접대에는 소홀함이 없도록 하는 것이 우리의 문화였다. 특히 종가 접빈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 국립중원문화재연구소(소장 조상순)는 26일 아침 10시 충북대학교 개신문화관(충북 청주시)에서 호서고고학회(회장 성정용), 충북대학교 중원문화연구소(소장 이정빈)와 함께 「중세 전환기의 중원과 교통로」를 주제로 학술대회를 연다. 충청북도를 중심으로 한 중원역사문화권은 바다와 접하지 않는 내륙이지만, 한강과 소백산맥으로 대표되는 핵심 교통로를 품고 있어 각지의 사람들과 물류의 이동이 많아 지역별 문화가 어울려 공존했던 곳이었다. 이번 학술대회는 역사적ㆍ지리적으로 한반도 남-북을 연결하는 내륙 교통의 중심지였던 중원역사문화권의 중요성을 부각하고, 교통로를 따라 형성된 중원역사문화의 의미를 조명하기 위한 자리다. 학술대회는 먼저 기조강연 ▲ 중세 전환기의 중원문화와 교통로(이인재, 연세대학교)를 시작으로, 6개의 주제발표와 종합토론으로 구성된다. 주제발표는 중원역사문화권의 교통로 변화를 고고학적 분포를 통해 살펴보는 ▲ 고고 자료로 본 중원지역의 교통로, 문헌 기록과 문자 자료로 통일신라 지방 간 연결도로를 추정해보는 ▲ 신라 중하대 지방교통과 지역네트워크, 성곽과 불교유적, 기와, 도자기를 주제로 중세 전환기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서울식물원은 ‘모두의 식물원’이라는 주제로 도심형 식물원 운영에 대해 논의하는 '2023 서울식물원 국제심포지엄'을 11. 13.(월) 9시 30분부터 13시까지 서울식물원 식물문화센터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2023 서울식물원 국제심포지엄'은 국내 연사 및 좌장, 관계기관 종사자들의 현장 참여로 진행되며, 해외 연사의 강연은 사전 제작된 영상 상영으로 진행된다. '모두의 식물원'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자연과의 교감을 통해 생태 치유를 제공하여 다양한 사람들이 건강과 행복을 찾을 수 있도록 하는 국내․외 식물원들의 접근 방향을 듣고자 한다. 모든 강연이 끝난 뒤에는 5명의 국내․외 연사를 포함해 서울시립대 환경원예학과 김완순 교수를 좌장으로 종합 토론과 참석자 현장질의에 응답하는 시간을 가지며, 화상회의시스템을 통해 해외 및 행사장 참여 연사, 참석자들이 화상 토론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관계기관 종사자 및 시민을 대상으로 10.23.(월) 부터 11.6.(월)까지 공문 및 이메일(seoul@broadmi.com)을 통해 사전접수로 모집하며, 기타 자세한 행사 정보는 서울식물원 누리집(https:/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국립민속박물관(관장 김종대)은 2023년 10월 27일(금)부터 10월 28일(토)까지 국립민속박물관 파주 개방형 수장고(이하 파주관)에서 <수장고 달빛 산책> 행사를 연다. 이번 행사는 한 해에 단 한 번 열리는 특별 행사로, 달빛을 머금은 고요한 수장고를 둘러보며 가을 달밤을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톺아보기: 샅샅이 톺아나가면서 살피다/ 차근차근 하나씩 살피면서 나아가는 것을 이르는 말 □ 달밤에 만나는 특별한 수장고 <수장고 달빛 산책>은 밤이 되어도 빛나는 개방형 수장고 속 소장품을 관찰하는 특별한 시간을 공유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참여자들은 ‘달밤의 수장고-고요한 수장고 산책’해설 프로그램을 통해 해설사와 함께 개방형 수장고를 색다른 시선으로 차근차근 둘러볼 수 있다. 또한 둥근 달을 주제로 한 ‘달항아리 키링 만들기’, ‘달빛 무드등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달이 품은 고요함과 따뜻함을 자신만의 감성으로 표현해 볼 수 있다. (누리집 사전접수와 현장접수) 더불어 사전 예약 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도 참여할 수 있다. ‘달빛 그림자 탐험대’체
[우리문화신문=김영조 푸른솔겨레문화연구소장] 두물머리 위로 수종사의 종소리가 물안개 사이로 걸어 나오는 잔잔한 걸음이 이른 아침 두물머리에 가면 우린 안개를 본다. 그런데 이규복 시인은 그 안개 사이로 수종사의 종소리가 걸어 나오는 모습을 본단다. 그렇게 아름다운 두물머리 나룻터에서 어제 10월 22일 낮 12시 (사)배뱅이굿보존회 경기도지회(지회장 전옥희)가 주최하는 제19회 <황포돛배야, 두물머리 강변에 살자> 잔치가 펼쳐졌다. 이 잔치는 벌써 19번째가 되며, 2023년 양평군 지역특성화 문화예술행사ㆍ축제 지원사업으로 뽑혔는데 양평군ㆍ양서면ㆍ양평문화재단ㆍ양평문화원ㆍ(사)향두계놀이보존회ㆍ(사)한국국악협회의 후원으로 열린 것이다. 잔치는 두물머리 나루터 들머리부터 시작하여 행사장까지 두물머리풍물단이 길을 트고 출연자들이 함께하는 지신밟기로 시작되었다. 이날 잔치를 시작하면서 잔치를 이끄는 전옥희 (사)배뱅이굿보존회 경기도지회장은 “마지막 황포돛배 선조들의 애환과 삶을 품고서 두물머리 강변에 길이길이 살아갈 것입니다. 여러분과 손잡고 천혜의 자연 나루터 터전을 보존해야 할 것입니다. 양평군의 소중한 문화예술의 발전에 우리 모두 예술인단체와 함께 최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신안군(군수 박우량)은 오는 10월 27일부터 28일까지 이틀 동안 지도 신안젓갈타운에서 섬 새우젓 축제를 연다고 밝혔다. 주요 행사로는 식전 행사를 시작으로 새우젓 김치 담그기, 새우젓 깜짝 경매 등이 있으며, 부대행사로는 농수산물 판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관광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신안군은 이번 축제를 통해 청정 신안 바다에서 생산된 새우젓을 축제장 방문객에게 소포장 나눔 행사와 축제 기간 새우젓과 신안에서 직접 생산한 농ㆍ수 특산물을 20% 에누리해서 팔 예정이다. 신안 새우젓은 신안의 청정해역에서 잡은 젓새우와 게르마늄이 풍부한 천일염으로 담가 육질이 단단하고 씹을수록 감칠맛이 뛰어나며, 면역력 강화, 뇌세포 성장과 인지능력 향상, 염증질환 개선과 특히 소화기능은 물론 간 기능 개선, 항암효과, 다이어트 등에 좋은 음식이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김장철을 앞두고 새우젓 축제를 통해 신안군 새우젓의 차별화된 우수성을 알리고, 신안젓갈타운의 활성화를 유도해 지역 상인과 관광객 모두가 만족하는 축제를 선보여 신안젓갈타운 상권의 회복과 함께 경제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현재 신안군은 4월 간재미, 5월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10월 25일(수), 우주의 신비를 체험해볼 수 있는 ‘월간야수’가 서울시립과학관에 펼쳐진다. 시립과학관은 올해 3월부터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밤 10시까지 과학관 야간개장 행사(월간야수)를 개최하여 ‘과학관을 방문하기 어려운 직장인들이나 청소년들에게 이색적인 과학관 관람 경험의 기회를 제공해 오고 있으며, 입장료는 무료이다. 10월 ‘월간야수’의 주제는 ‘별빛 담은 코스모스’로, 천문, 우주, 로봇 등을 주제로 하는 18가지의 다양한 체험, 전시행사가 진행된다. 먼저, 10월 25일(수) 17시 30분부터 1시간 동안 서울시립과학관과 가장 가까운 하계역(7호선) 퇴근 길에서 시민들을 위한 4족 보행로봇 시연행사가 진행된다. 서울시립과학관 1층 로비에서는 4족 보행로봇 시연과 함께 조종체험도 해볼 수 있다. 또한, 로봇이 별자리와 문구를 각인해주는 ‘별별 코스터’ 체험도 참여할 수 있다. 사이언스홀에서는 우주비행사를 꿈꾸는 소년이 달에서 펼치는 탐험을 담은 공상과학(SF) 애니메이션 ‘플래그더문’이 상영되고,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의 로켓 공학자 이기주 박사가 들려주는 ‘달작한 사이언스(주제: 로켓 컴퍼니)’ 강연이 진행된다. 과학관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전남 무안군(군수 김산)은 2023 무안갯벌낙지축제를 10월 27∼28일 이틀 동안 무안읍 뻘낙지거리와 중앙로 일원에서 연다. 이번 무안갯벌낙지축제는 무안읍 시가지 일원에서 처음 여는 잔치로, 다양한 볼거리 즐길 거리가 마련됐다. 주무대 프로그램으로는 첫째 날인 10월 27일에는 이야기쇼 낙지잡기와 낙지경매를 비롯해, 창작국악 뮤지컬, '청정갯벌낙지 일등고을 무안군' 선포식, 군민가요제가 열린다. 군민가요제에는 모두 11팀의 군민이 참여해 그동안 갈고 닦은 노래실력을 뽐내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둘째 날인 10월 28일에는 집밥낙지선생 토크쇼, 이야기쇼 낙지잡기와 낙지경매, 무안꿈의 오케스트라 공연, 2023 무안갯벌낙지 축제 축하공연이 열린다. 이번 축하공연에는 홍경민, 김현정, 여행스케치, 마로니에를 비롯해 무안군 홍보대사인 농수로 등이 출연해 방문객에게 오감만족의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무안군은 중앙로 일원에서는 국악, 마술, 포크송 등 다양한 길거리 공연를 비롯해 농수산물 홍보와 판매마당, 수산물 시식 마당, 관광객 쉼터를 운영해 방문객이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만반의 대비를 할 계획이다. 또한, 뻘낙지거리 일원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