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흥사단은 창립 110돌을 기리는 사진전 ‘2023 얼쑤’를 대학로 단소 일대에서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사진전에는 전국 지부와 수탁시설들이 청소년과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펼치는 다양한 사업과 활동을 담았다. 이번 사진전은 ‘제110차 흥사단대회’를 맞이해 흥사단 창립과 110년의 역사를 소개하고, 흥사단이 전국에서 펼치는 풀뿌리 운동과 청소년 사업을 시민들과 공유하기 위해 기획했다. 단소 일대를 오가는 시민들은 흥사단의 110년의 역사를 신기하게 바라보면서 독립운동에 이어 한국 사회에서 지속해서 시민들과 사회운동을 펼쳐가는 흥사단을 응원했다. 사진전 ‘2023 얼쑤’는 10월 21일 YBM연수원에서 여는 제110차 흥사단대회에서 다시 전시돼 전국의 시민과 흥사단 단우들의 110년의 활동을 나눈다. 도산 안창호는 일본에 강탈당한 나라를 되찾고 부강한 독립 국가를 건설하는 데 필요한 독립투사를 양성하기 위해 1913년 5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지금의 흥사단(興士團, Young Korean Academy)을 창립했다. 1920년에는 중국 상하이에 흥사단원동위원부가 설치됐고, 이후 흥사단은 1945년 광복까지 독립운동에 헌신할 지도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도서관은 10월 23일(월)부터 27일(금)까지 ⌜2023년 해외 한국학 사서 워크숍⌟을 연다. 16번째를 맞는 이번 워크숍에는 미국, 일본, 프랑스, 싱가포르, 루마니아 등 10개국에서 한국 문화와 지식을 알리고 있는 한국학 사서 20명이 참가한다. 국립중앙도서관은 나라 밖 한국학 발전과 한류 확산에 기여하기 위해 2005년부터 해외 한국학 사서 워크숍을 운영하고 있다. 워크숍은 해외 국립, 대학, 공공도서관의 한국학 담당 사서 등을 대상으로 하며 주제발표, 도서관 견학, 문화탐방 등으로 진행된다. 올해 워크숍은 한국 고문헌 특화 강의로 구성된다. 한국학중앙연구원 옥영정 교수는 ‘한국 고서의 판본과 특징’을, 김현 교수는 ‘디지털 한국학: 디지털 스칼라십의 새 과제’를 주제로 강의를 진행한다. 또한, 국립중앙도서관 고문헌과 이정효, 김효경 학예연구사가 ‘활자의 나라 한국의 고문헌’, ‘조선시대 고문서 들여다보기: 국왕 및 관부 고문서’라는 제목으로 국립중앙도서관 소장 고문헌을 소개한다. 또한, 소속 도서관의 한국 관련 자료를 소개하고 한국학 사서로서 현장경험을 공유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미국 콜로라도보더대학
[우리문화신문=김영조 푸른솔겨레문화연구소장] 두 물줄기가 하나를 이루고 있다고 해서 붙여진 경기도 양평 들머리의 두물머리, 곧 양수리(兩水里)는 오래전부터 서울의 뚝섬이나 마포나루를 이어주던 이름난 나루터였다. 그러나 팔당댐이 완공됨에 따라 고기잡이나 선박의 건조가 금지되고, 배가 오고 가지 못하게 되면서 나루터의 기능은 상실되었다. 하지만, 아침에 피어나는 물안개를 비롯하여, 강가에 늘어서 있는 수양버들, 나이 400년의 느티나무, 그리고 해넘이 모습 등은 너무도 아름답다. 그뿐만 아니라, 이곳에서는 다양한 문화행사도 열리고 있어서 언제나 많은 사람이 몰려드는 곳으로 유명한 곳이다. 그런데 그 많은 문화행사 가운데 오는 10월 22일(일) 낮 12시부터 4시까지 두물머리 나루터에서 펼쳐지는 <황포돛배야, 두물머리 강변에 살자>라는 잔치가 있다. 이 잔치는 벌써 19번째가 되며, 전옥희 명창이 지회장으로 있는 (사)배뱅이굿보존회경기도지회가 주최하고, (사)배뱅이굿보존회가 주관하며, 양평군ㆍ양서면ㆍ양평문화재단ㆍ양평문화원ㆍ(사)향두계놀이보존회ㆍ(사)한국국악협회의 후원으로 펼쳐진다. 특히 이 잔치는 2023년 양평군 지역특성화 문화예술행사ㆍ축제 지원사업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지역주민과 함께 10월 20일 낮 11시 하동 쌍계사 대웅전 앞마당(하동군 화개면 운수리)에서 「지리산 쌍계사와 불일폭포 일원」의 자연유산 ‘명승’ 지정 기념행사를 연다. 「지리산 쌍계사와 불일폭포 일원」은 약 60미터 높이의 거대한 불일폭포와 주변의 기암괴석, 식생, 계곡 등이 조화를 이뤄 빼어난 경관을 보여주는 곳이다. 또한, 하동 쌍계사 진감선사탑비(국보), 쌍계석문 등 최치원의 행적이 현존하고, 스님들이 왕래하던 옛길과 불일암, 국사암, 환학대 등 역사적 자원의 학술적 값어치도 높아 지난해 11월 11일 자연유산 명승으로 지정된 바 있다. * 진감선사탑비: 통일신라 후기의 승려 진감선사에 대한 비로, 최치원이 직접 비문을 짓고 글씨를 쓴 것으로 알려짐 * 쌍계석문(雙磎石門): 쌍계사 입구에 위치하고 최치원의 글씨가 적힌 바위 행사는 ▲ 하동군 예울림 예술단의 가야금 병창과 민요 기념공연을 시작으로 ▲ ‘지리산 쌍계사와 불일폭포’ 소개영상 상영, ▲ 관리단체 지정서 교부, ▲ 명승 지정경과와 보존ㆍ활용 보고(하동군) 등으로 진행된다. 문화재청은 이번 행사를 통해 하동군을 대표하는 아름다운 자연유산인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조선왕릉동부지구관리소(소장 김용욱)는 10월 31일부터 11월 5일까지 동구릉(경기 구리시)에 있는 건원릉(健元陵) 능침을 특별 개방한다. * 능침(陵寢): 왕릉의 주인이 묻혀 있는 곳 * 개방시간: (1회차) 10:00∼11:00 / (2회차) 14:00∼15:00 건원릉은 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李成桂, 1335~1408년)의 능으로, 조선왕릉 강ᄕᅦ 유일하게 봉분이 억새로 덮여 있다. 이는 태조의 유언에 따라 고향인 함흥의 억새를 옮겨와 봉분을 조성하였기 때문이라고 전해진다. 억새가 가장 아름다운 시기를 맞아 시행하는 ‘건원릉 능침 특별개방’은 아름다운 가을 정취와 함께 왕릉 해설사의 해설을 통하여 태조 이성계의 이야기를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이다. ‘건원릉 능침 특별개방’은 사전예약제로 진행한다. 사전예약은 24일 아침 10시부터 조선왕릉 누리집(royaltombs.cha.go.kr, 참여마당-문화행사)을 통해서 할 ㅅ 있으며, 회당 20명씩 선착순(1인당 최대 4명)으로 예매할 수 있다. 더 자세한 사항은 조선왕릉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전화(☎031-563-2909)로 문의하면 된다.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도서관은 10월 20일(금) 오후 1시 디지털도서관 대회의실에서 한국서지학회와 추계 공동학술대회를 연다. 조영주 국립중앙도서관 지식정보관리부장, 김순희 한국서지학회장 등 50여 명이 참여하여 새롭게 발굴된 고문헌 관련 자료의 학술적 가치에 대해 열띤 토론을 펼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한국학중앙연구원 옥영정 교수는 ‘새롭게 확인된 초기 문집 3종의 서지적 특징과 가치’를 주제로 고려후기 초간본 문집『익재난고』와 『역옹패설』, 조선초기 초간본 문집 『둔촌잡영』등 초기 문집 3종에 대해 최초로 학술적 가치를 조명한다. 이제현(李齊賢, 1287〜1367)의 『익재난고』와 『역옹패설』은 그동안 기록으로만 알려지고 실물이 제대로 확인되지 않았다. 이집(李集, 1314〜1387)의 『둔촌잡영』또한 현존하는 가장 이른 시기의 책보다 40년 앞선 1411년에 공주에서 간행한 책이다. 또한 국립중앙도서관 한지희 학예연구사가 국외소재 한국 고문헌 조사사업의 일환으로 2022년에 이루어진 미국 시애틀 워싱턴대학교 소장 한국 고문헌의 현황과 특징을 발표한다. 워싱턴대학교 동아시아도서관에는 한국 고문헌과 근대문헌을 합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공예ㆍ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장동광, 아래 공진원)이 『2023 전통문화 일상누림』사업의 하나로 문화소외계층과 사회취약계층을 찾아가는 전통문화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했다. 공진원은 2020년부터 일상에서의 전통문화 확산을 위한 체험프로그램과 전통문화활동 지원 등 다양한 사업들을 운영해 왔다. 올해는 일상에서 전통문화를 누리기 어려운 문화소외계층과 사회취약계층을 찾아가 ‘전통문화 일상누림 프로그램’을 제공, 전통문화의 실질적인 확산을 이끌었다. ‘전통문화 일상누림 프로그램’은 올해 전국의 기관들과 협력해 장애인을 비롯한 다문화가족, 어린이, 노인 등 다양한 대상과 함께 진행됐다. 지난 6월 국립재활원을 시작으로, 7월 동두천시 가족센터, 9월에는 17일 충북혜능보육원과 26일 춘천동부노인복지관에서 프로그램을 운영해 높은 호응을 얻었다. 충북혜능보육원에서 진행된 프로그램은 유아부터 초등학생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보호 아동들과 함께 전통 죽방울을 직접 만들어 보고 비사치기, 윷놀이, 단체제기, 투호 등 평소 접해보지 않은 전통놀이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운영됐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어린이는 “책이나 TV에서 보던 투호를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극단 해×팀 도토리의 과학예술융합체험 전시 ‘통하는 한글, 미래를 열다’가 10월 8~10일 국립한글박물관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올해 577돌 한글날을 맞아 한글주간에 진행된 이번 체험 전시는 ‘통하는 한글, 미래를 열다!’라는 구호로 진행됐다. 우주에서 온 도깨비(이하 우깨비) 콘셉트로 한글의 우수성, 과학성을 연결해 주는 캐릭터를 통해 국립 한글 박물관 상설전시실의 7가지 주제를 각각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풀어내 기존 관람형 전시에서 나아가 오감을 만족하는 체험형 전시로서 관람객들을 맞았다. 체험형 프로그램으로는 봉산탈춤 전수자와 함께하는 천ㆍ지ㆍ인 탈 만들기와 한삼 만들기, 그리고 탈과 한삼으로 ‘도깨비 마을의 숨겨진 한글을 찾아서!’라는 창작 공연 만들기, 공기대포 한글 퀴즈, 증강현실(AR)로 만나는 한글 이야기, 소리 코딩 정간보 연주 등이 마련됐다. 부모와 청소년들은 한국 전통문화의 고유성을 체험하며 높은 참여도와 호응을 보여줬고, 만족도 역시 높았다. 선착순 현장 접수로 진행된 체험 프로그램은 오전 시간 모두 마감될 정도로 인기가 높았고, 공기대포는 시작 1시간 전부터 관람객들이 줄을 서는 등 높은 관심과 인기를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아래 한국예총)는 10월 25일(수)부터 27일(금)까지 전라남도 목포시 시민문화체육센터에서 ‘2023 대한민국예술축전’ 본선 경연과 시상식을 연다고 밝혔다. 전국 규모의 종합예술경연대회인 ‘대한민국예술축전’은 예술인들의 창작 기반 활성화와 신규 일자리 창출 그리고 국민의 문화예술 누림 증진을 목적으로 2018년부터 시작돼 올해 제6회로 열리게 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지방자치단체가 관련 예산을 지원하고 해마다 전국체전이 열리는 광역시도가 열며, 지역예술의 발전과 전국 예술인들의 교류와 화합에 크게 이바지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 효과를 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 ‘대한민국예술축전’은 7월부터 8월까지 지역별, 부문별로 진행된 지역예선전을 통해 모두 323팀의 예술가들이 참가해 뜨거운 분위기 속에 진행됐고, 치열한 경쟁을 뚫고 본선에 진출한 모두 43팀의 예술가들이 10월 25일 전라남도 목포시 목포시민문화체육센터에서 국악, 사진, 영화 세 개 부문의 본선 경연을 펼치게 되며, 시상식은 26일 오후 같은 장소에서 열릴 예정이다. 본선 경연에는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엄정하고 공정한 심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수원시 광교푸른숲도서관은 오는 21일 낮 11시부터 저녁 4시까지 도서관 3층 잔디마당에서 벼룩시장 ‘책숲마실’을 연다. 이번 행사에는 교환판매(아나바다) 마당, 문화예술 마당, 새빛 거리공연 마당, 독일문화 체험 마당, 재활용마당 등 다양한 마당과 공연이 마련됐다. ‘교환판매(아나바다) 마당’에서는 도서, 생활용품, 의류, 장난감 등을 판다. ‘문화예술 마당’에서는 ‘책숲놀이터, 한솔수북’ 등 출판사가 도서를 전시해 팔고, 공예장인들이 꽃누르미ㆍ한복ㆍ보리아트ㆍ생활공예자개 등의 공예품을 선보인다. 캘리그라피, 타로상담, 저어새키링만들기 등의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수 있다. ‘새빛 거리공연’에서는 음악가 양혜진듀엣, 서좋은, 베니 로켓이 공연을 선보인다. ‘재활용 마당’에서는 폐건전지 20개를 가져오면 화분과 교환할 수 있다. 특히, 지난 9일 진행된 수원시도서관과 독일 프라이부르크시도서관의 우호교류 협약 체결을 기려 ‘독일문화체험 마당’를 열고, 독일 음식ㆍ도서 따위를 소개한다. 수원시 관계자는 “도서관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즐기며 지역주민이 문화 향유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지속해서 벼룩시장을 열겠다”라며 “많은 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