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이창기)은 포르쉐코리아(대표이사 홀가 게어만)와 함께 진행한 '포르쉐 드리머스 온 미디어 아트' 선정작 2편을 오는 11월 24일(금)까지 삼성동 무역센터 아티움 외벽 미디어에 선보인다. 포르쉐 드리머스 온 미디어 아트 프로젝트는 서울문화재단과 포르쉐코리아가 청년 아티스트를 지원하고 시민들에게는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22년부터 진행해 온 사업이다. 올해는 '도시의 꿈과 색'을 주제로 지난 4월부터 공모를 진행, 총 9000만원의 창작 지원금을 전달했고 완성된 작품을 전시한다. 프로젝트 2년 차를 맞아 더 많은 지원자로 기대를 모았던 올해는 김정태 작가의 '레인보우 버스투어'와 조영각 작가의 '다시 피어난 거리의 노래' 2편이 선정됐다. '레인보우 버스투어'는 어린이들의 상상력을 빌려 서울 하늘을 떠다니는 무지개 버스, '다시 피어난 거리의 노래'는 엔데믹 사회로 진입한 도시의 성장 방향성을 식물의 개화에 빗대 표현했다. 김정태 작가는 '레인보우 버스투어 작품 속에 등장하는 3D 모델링은 7세~13세 아이들이 손수 제작한 작품'이라며 '아이들이 창작의 행복을 느끼는 계기, 시민들이 어린 시절의 꿈을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국립국악원(원장 김영운)은 지난해 국악의 상세한 이해를 돕기 위해 개발한 온라인 국립국악원 《국악사전》(이하 ‘국악사전’)에 <민속 편>을 더해 오는 2023년 10월 18일(수) 공개한다. 첫해 <궁중ㆍ풍류 편>에 이은 <민속 편>에 모두 614건의 표제어를 올림으로써 모두 1,033건 표제어 정보를 제공하게 된다. 특히 이번에 재편된 《국악사전》 누리집(www.gugak.go.kr/ency)에서는 이용자들의 흥미와 이용 편의를 위해 개발된 국악 ‘챗봇’도 만나볼 수 있다. 사전 재개편을 기려 온라인 국악사전을 쉽게 이용하고 국악을 즐길 수 있도록 홍보ㆍ체험 전시를 열어 대중들과 소통할 기회도 마련한다. 국립국악원, 지난해 말 공개한 《국악사전》 <궁중․풍류 편> 이어 <민속 편> 추가 공개 한국 전통 악(樂)ㆍ가(歌)ㆍ무(舞) 분야 지식창고 구축을 목표로 2021년 제작에 들어간 《국악사전》은 학계의 연구 성과를 반영하고, 음원ㆍ도판ㆍ영상 등을 적극 활용한 사전이다. 《국악사전》 제작의 첫 번 결실이었던 <궁중ㆍ풍류 편>은 2022년 12월 1일에 공개했다. 50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안형순)은 국가무형유산 종묘제례악ㆍ처용무 보유자 고 김천흥(金千興, 1909~2007)의 유족에게 기증받은 자료를 정리한 《무형유산 기증자료집》을 펴냈다. 국립무형유산원은 국가무형유산의 보존과 전승을 위해 노력해 온 전승자들로부터 무형유산 자료를 기증받아 해마다 기증자료집을 펴내고 있다. 우리나라 무형유산 발굴과 전승에 지대한 공헌을 한 김천흥의 무악(舞樂) 인생은 1922년 이왕직아악부 아악부원양성소에 입소하면서부터 시작되었다. 이곳에서 김천흥은 해금과 양금을 전공과 부전공으로 수련하였고, 궁중정재를 전수하여 조선 마지막 임금인 순종의 50살 탄신 경축 연회에 무동(舞童)으로 참여하였다. * 이왕직아악부(李王職雅樂部) : 일제강점기 왕립음악기관으로 국립국악원의 전신 * 궁중정재(宮中呈才) : 궁중 연향에서 공연되는 악기연주ㆍ노래ㆍ춤으로 이루어진 종합예술 * 무동(舞童): 조선 시대에 나라 잔치에서 춤을 추고 노래를 부르던 아이 김천흥은 어린 시절 전수한 궁중정재 말고도 문헌으로만 전해지던 궁중정재를 복원ㆍ재현하여 명맥이 이어질 수 있도록 했다. 또 승무와 살풀이춤 등의 민속무용도 두루 섭렵하였을 뿐만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2023년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KBS독립영화상'으로 오정민 감독의 '은'이 수상의 주인공이 됐다. 'KBS독립영화상'은 KBS가 부산국제영화제에 한국독립영화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상으로, 부산국제영화제에 [한국영화의 오늘_비전] 부문 10편과 [뉴 커런츠] 섹션 2편으로 모두 12편의 한국 작품을 대상으로 하였다. 시상은 부산국제영화제 폐막 전날인 10월 12일 목요일 저녁 '비전의 밤' 시상식에서 진행되었고, 수상작 (감독 오정민/대명필름)에게 1천만 원의 상금을 주었다. 또한 은 'KBS독립영화상'을 포함해, CGK촬영상, 오로라미디어상을 수상하며 모두 3관왕의 영광을 안았다. KBS독립영화상에 선정된 오정민 감독의 은 두부 공장을 운영하는 어느 집안의 3대 이야기를 그린 가족영화로, 고향 집에 제사를 지내기 위해 '장손'인 성진이 등장하며 본격적으로 이야기가 시작된다. 장례를 치르며 가족들이 서로 다투는 과정을 지켜보며, 성진은 가족들의 애환을 알게 된다. 부산국제영화제 홍은미 프로그래머는 '간결한 구성과 정갈한 화면 속에 가족 구성원마다 활력과 애환, 격정이 영화 속에 깊이 배어있다'며 '개별 인물들의 표정과 풍경의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서울시 서울우리소리박물관(종로구 율곡로 96)은 오는 10월 18일(수)~11월 24일(금)까지 어르신 대상 ‘우리소리 노래교실 프로그램’ 2종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문화분야 ‘약자와의 동행’ 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이번 ‘우리소리 노래교실’ 프로그램은 종로구보건소(3권역팀)와 협업하여 건강체조와 함께 우리 민요를 배워보는 <내 인생이 유행가> 프로그램과, 서울우리소리박물관에서 장구 장단에 맞춰 노래를 부르는 <덩기덕 쿵덕>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먼저 <내 인생이 유행가>는 건강체조와 함께 무릎장단을 배우며 ‘한오백년’, ‘풍년가’ 등 잘 알려진 민요를 따라 불러보는 프로그램이다. 종로구보건소 웰니스센터와 연계해 진행하는 첫 번째 프로그램으로, 10월 18일(수)부터 10월 27일(금)까지 매주 수·금요일 총 4회 과정 오후 2시~4시에 노래교실을 운영한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민요에 관심 있는 종로구 관내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종로구보건소 3권역팀(02-2148-3612~3)에서 선착순 50명을 모집한다. <내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한국 남자바둑이 중국을 꺾고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3일 중국 항저우 중국기원 분원 국제교류센터에서 열린 제19회 아시안게임 바둑 종목 남자단체전 결승에서 한국의 남자대표팀이 중국에 4-1 승리를 거두며 금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5대5 단체전으로 펼쳐진 결승에서 한국의 에이스 신진서 9단이 양딩신 9단에게 240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두며 가장 먼저 승전보를 전했고, 이어 신민준 9단이 커제 9단을 만나 324수 끝에 반집을 남기며 흑 반집승 기록했다. 박정환 9단은 미위팅 9단에게 261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뒀고, 김명훈 9단은 자오천위 9단에게 297수 만에 백 4집반승을 거두며 승점을 보탰다. 중국은 리친청 9단이 변상일 9단에게 거둔 승리로 영봉패를 겨우 면했다. 한편 오전에 먼저 열린 여자단체전 결승에서는 한국이 중국에 1-2로 패해 금메달을 내줬다. 한국은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이후 13년 만에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남자단체), 은(여자단체), 동(남자개인)메달 1개씩 모두 3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이번 대회를 마쳤다. 중국은 금메달 1개(여자단체)와 은메달 2개(남자단체ㆍ남자개인)를
[우리문화신문=이나라 기자] ‘무예24기’를 비롯한 수원의 다양한 문화콘텐츠 공연을 선보일 ‘정조테마공연장’이 문을 열었다. 수원시는 26일 팔달구 정조로 817 현지에서 정조테마공연장 개관식을 했다. 화성행궁 옆에 한옥 형태로 지어진 정조테마공연장은 연면적 3412.7㎡, 지상 1층ㆍ지하 2층 규모다. 1층에는 어울마당ㆍ교육실, 지하 1층에는 노천공연장ㆍ연습실ㆍ공연지원 사무실이 있다. 지하 2층에는 258석 규모 중심 공연장과 분장실ㆍ대기실이 있다. 정조테마공연장이 지난 7월 한국건물에너지기술원으로부터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arrier Free) 본인증 우수등급을 받기도 했다. 2020년 4월, 수원시와 정조인문예술재단은 재단이 정조테마공연장을 건립해 수원시에 기부하는 내용의 협약을 체결했고, 지난 6월 기부채납을 완료했다. 총사업비 160억 원을 들였다. 정조테마공연장에서는 ‘무예24기’ 상설 공연을 비롯해 수원의 특색을 보여주는 다채로운 공연을 연다. 무예24기는 정조대왕 명으로 펴낸 무예서 《무예도보통지(武藝圖譜通志)》에 수록된 24종류의 무예다. 무예24기 공연은 그동안 바깥에서 이뤄져 날씨가 좋지 않으면 공연을 할 수 없었다. 혹한기, 혹서기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전 세계인과 함께 하는 영화 축제 현장으로 K-도서관이 간다.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도서관은 10월 4일(수)부터 10월 13일(금)까지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기간 영화진흥위원회(부산 해운대구) 1층 로비에서 「광고를 통해 보는 한국영화의 발자취」전시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국립중앙도서관이 지난 78년간 수집해온 한국 영화 관련 시나리오, 도서, 포스터, 신문, 비디오, 잡지 등의 콘텐츠를 바탕으로 제작한 「광고를 통해 보는 한국영화의 발자취」* 디지털컬렉션을 기반으로 구성되었다. 1903년 황성신문에 실린 최초의 활동사진 상영광고** 등 시대별 영화 광고 이미지 총 50여점이 전시되며, 영화 원작 소설, 시나리오 등도 함께 선보인다. 특히, 1900년부터 1939년까지 초창기 많은 영화필름은 유실되었지만, 신문 등에 남아있는 상영 광고를 통해 당시의 영화 관람 문화를 엿볼 수 있다. * 한국영화사를 1900년부터 다섯 시기로 구분하고 각 시대별 특징과 그 특징을 대표하는 영화들을 선별하여 소개(국립중앙도서관 누리집(nl.go.kr) > 디지털컬렉션 > 주제별컬렉션 > 광고를 통해 보는 한국영화의 발자취) **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은 국악 디지털 음원(www.gugak.go.kr/digitaleum)을 활용해 다양한 장르의 음악으로 작곡할 창작자를 찾는 '2023 국악 디지털 음원 활용 창작공모전'을 연다. 국악 디지털 음원은 디지털 환경에서 국악과 실용음악 작곡에 활용할 수 있도록 제작된 미디 음원이다. 2009년부터 2022년까지 관악기, 현악기, 타악기, 성악 등 모두 14,219개(단음 552개, 악구 11,081개, 확장 2,586개)의 국악 디지털 음원을 구축했고, 용도에 따라 활용할 수 있도록 단음과 악구, 다양한 연주기법 등으로 구분해 활용도를 높였다. 올해는 국악에 대한 이해가 낮은 일반 작곡가들도 손쉽게 국악 음원을 사용할 수 있도록 참고용 견본 음원 10곡을 작곡해 누리집에 올렸다. 특히 여러 디지털 음원 가운데 국가무형문화재 보유자인 경기민요의 이춘희, 판소리의 안숙선ㆍ김일구ㆍ 김영자ㆍ신영희ㆍ정순임 명창의 소리와 추임새를 음원으로 제작해 제공해 창작물의 완성도를 높일 예정이다. 국악 디지털 음원 활용 창작공모전은 국악 디지털 음원을 널리 알리기 위해 지난 2021년부터 열었다. 국적, 전공 등의 제한 없이 누구나 응모할 수 있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문화재청(청장 최응천)과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최영창)이 함께 추진하는 2023년 「문화유산 방문 운동」의 첫 번째 브랜드 영상이 오는 14일 공식 유튜브 <문화유산채널>을 통해 공개됐다. 이번 브랜드 영상은 유명 영화감독 김태용 감독이 제작하고 방문 운동 홍보대사인 김민하 배우가 출연하여 <소릿길>의 아름다운 풍경과 특별한 우리의 소리를 담아냈다. 문화유산 방문길 10개 가운데 <소릿길>은 가장 독특한 매력을 가지고 있는 코스로 꼽힌다. 고창, 남원, 목포, 전주, 진도, 해남 등 남도 지역에서 전승되고 있는 판소리, 민요 등의 우리 소리가 흐르는 길로 구성되어 소리에 담긴 이야기를 발견해 볼 수 있다. 이번 브랜드 영상에서는 <소릿길>의 매력을 보여주기 위해 현장의 비주얼과 함께 우리 소리를 세심하게 담아냈다. ■ 김태용 감독 “소릿길에 전해지는 사람들의 소리 담아, 실제 방문해서 느껴보길” “당신의 녹음기에 담고 싶은 소리가 있으신가요?”라는 물음으로 시작하는 영상은 해남 우수영국민관광지, 진도 운림산방과 용장성 등 문화유산 방문길을 비롯한 남도 지역의 아름다운 풍광과 다양한 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