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한국국학진흥원(원장 정종섭)은 경상북도의 지원을 받아, 경북이 자랑하는 옛한글 문화를 활용하고 전국 유일의 《훈민정음 해례본》 발굴지로서 경북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전 국민을 대상으로 ‘제2회 한글활용 디자인 공모전’을 연다. 이번 공모전은 ‘완제품 부문’과 ‘아이디어 부문’으로 나눠 공모하며 8월 7일(월)~11(금)까지 접수한다. 미래 먹거리가 될 산업자원 ‘한글’ 경북은 훈민정음 《훈민정음 해례본》이 발굴된 유일한 지역이자, 옛한글 문화가 다채롭게 꽃폈던 곳이다. 경북을 중심으로 끊이지 않고 전승되어 온 ‘내방가사’는 2022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시아ㆍ태평양 지역 목록에 등재될 만큼 세계적으로 그 값어치를 인정받고 있다. 유교책판 등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과 편액, 내방가사 등 다수의 아시아ㆍ태평양 기록유산을 소장하고 있는 한국국학진흥원은 그간 민간에 흩어져 있던 옛한글 문헌을 경북의 여러 문중으로부터 기탁받아 최첨단 수장시설에 보관하고 최신 보존기법으로 관리해왔다. 한국국학진흥원 소장 옛한글 자료는 현재 8,000여 건으로 매해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옛한글 자료를 다수 소장한 한국국학진흥원은 전국 유일의 《훈민정음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서울시와 MBN, 한국레츠요가협회는 도심 속 매력적인 공간인 광화문광장에서 몸과 마음의 휴식을 찾는 ‘광화문 달빛요가’를 개최한다. 6월 27일(화)부터 8월 31일(목)까지 매주 화, 목 저녁 7시 30분에 60분간 운영되며, 6~7월은 광화문광장 놀이마당에서 8월은 육조마당에서 진행된다.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을 통해 선착순 참여할 수 있다. 총 20회를 운영하는 ‘광화문 달빛요가’는 회차당 10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하며 개인은 최대 2명까지 예약할 수 있으며, 10명 이상 단체는 이메일로 신청할 수 있다. 어린이, 청소년 등은 성인(만 19세 이상)이 예약하고 동반해야만 참여할 수 있다. 또한, 초보자나 숙련자, 누구라도 편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19시 이후 빈 자리에 한해 현장 참여가 가능하나, 포인트 지급은 되지 않는다. 예약 참여자는 예약자 도착 확인, ‘광화문 달빛요가 프로그램’ 참여 완료, 현장 이벤트에 참여했을 때 부여되며, 점수별로 요가복, 디자인 요가 매트, 텀블러 등의 상품으로 9월 중에 교환할 수 있다. 6월 21일(수) 18시부터는 광화문광장 육조마당 특설무대에서 MBN·한국레츠요가협회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서울시는 도시예술의 새로운 흐름을 이끌어갈 차세대 공공미술 작가를 발굴하고, 문화예술 명소 조성의 초석이 될 ‘2023「서울은 미술관」공공미술 작품 공모’를 진행 중이다. 이번 공모는 대상지 특성과 지역성에 걸맞은 공공미술 작품 구현을 통해 도시공간에 예술적 상상력과 활력을 불어넣는 「서울은 미술관」(2016~)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되었다. ‘2023「서울은 미술관」공공미술 작품 공모’는 서울식물원(호수원 및 마곡문화관 일대)을 대상지로 한 <공공미술 작가 발굴을 위한 작품 공모>, 송파구 가락시장 정수탑 구조체를 대상지로 한 <가락시장 정수탑 공공미술 작품 공모>로 각각 나누어 진행 중이다. 서울식물원과 협력으로 추진되는 <공공미술 작가 발굴을 위한 작품 공모>는 ‘예술과 자연이 공존하는 새로운 방식’을 주제로, 공공미술의 확장가능성을 보여주는 참신하고 실험적인 작품을 모집한다. 작품은 최대 5점 선정할 예정이며 당선된 작가들에게는 상금 3백만 원이 수여되고, 작품당 제작 및 설치비 3천만 원을 지원한다. 당선작은 오는 10월 약 한 달간 서울식물원에서 야외 전시로 선보인다. 공모 세부 주제는 작
[우리문화신문=김영조 푸른솔겨레문화연구소장] “창자가 고수의 북장단에 맞추어 서사적인 이야기를 소리와 아니리로 엮어 발림을 곁들이며 구연하는 고유의 민속악” 이것이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에서 <판소리>를 한마디로 요약해 낸 말이다. 하지만, 판소리는 이 말 한마디만으로 규명하지 못하는 엄청난 우리 겨레의 보물이다. 판소리는 2003년 11월 7일 유네스코 제2차 「인류구전 및 무형유산 걸작」에 올랐다. 판소리 말고 전 세계 그 어떤 성악이 혼자 8시간을 완창하며 청중을 울리고 웃기는 것이 있다는 말인가? 판소리를 보존ㆍ전승하려고 1971년에 만든 단체가 바로 (사)한국판소리보존회다. (사)한국판소리보존회는 1902년 조선시대의 성악단체인 ‘협률사’와 '조선성악연구회'가 30년의 명맥을 이어오다가 일제에 의해 해산되고 40여 년 만에 재탄생한 것이다. (사)한국판소리보존회가 지난 토요일(10일)과 일요일(11일) 이틀에 걸쳐 제27회 <전국판소리경연대회>를 성황리에 열었다. 이번 경연대회에서 눈길을 끈 것은 새로 만든 단체 부분으로 대상을 받은 20여 명의 ‘철원군장애인판소리합창단’이었다. 이들은 불편한 몸인데도 씩씩하게 단가 사철가를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주거공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평소 막연히 생각해 온 '나만의 집'을 구체화 해보는 특강이 열린다. 서울시는 서울도시건축센터에서 건축에 관심 있는 성인을 대상으로「2023 '나의 집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수업은 6.18(일)부터 시작되며, 신청은 6.13(화)부터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yeyak.seoul.go.kr)을 통해 진행된다. 서울도시건축센터는 2022년부터 「'나의 집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해 왔다. 올해는 기초․심화, 두 개 과정으로 나눠 기초반은 6.18(일)~7.30(일), 심화반은 8.6(일)~10.29(일) 각 과정별로 7회씩 진행할 예정이다. 기초반과 심화반의 수업주제는 동일하며, 주제는 ▴가족과 함께 사는 집 ▴나 혼자 사는 집 ▴둘이서 사는 집 ▴여럿이 함께 사는 집 ▴취향과 취미를 담은 집 ▴일과 삶이 조화되는 집 ▴ 자연을 즐기는 집으로 구성된다. 참가 희망자는 수강하고 싶은 1개의 수업주제를 선택하여 신청할 수 있다. 기초반 수업은 90장으로 구성된 질문카드를 활용하여 참가자가 그동안 머릿속으로 떠올려 보기만 했던 '나의 집'에 대한 구성요소를 구체화하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군산 수제맥주&블루스 페스티벌을 즐기는 사진을 인증하고 군산시 블로그와 이웃이 되면 선물을 드립니다!" 전북 군산시가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근대역사박물관 일원에서 열리는 '군산 수제맥주&블루스 페스티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축제기간 동안 SNS 인증샷 이벤트를 진행한다. 참여 방법은 축제 현장을 배경으로 찍은 인증샷을 자신의 페이스북이나 블로그 등 SNS에 올리고 군산시 블로그에 이웃 추가한 뒤 참여 완료 댓글이나 인터넷주소(URL)를 남기면 된다. 기간은 축제가 시작하는 16일부터 23일까지 8일 동안 참여할 수 있으며, 군산시는 추첨을 통해 커피 교환권을 준다. 군산시 관계자는 "이번 이벤트가 수제맥주 축제의 성공적인 개최와 블로그를 통해 군산의 다양한 관광자원을 알릴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며 "계속해서 카카오톡 채널 및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시 공식 SNS에 많은 관심을 가져 달라"라고 말했다.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6월10일(토) 12시부터 19시까지 뚝섬한강공원 자벌레 인근 잔디마당에서 아름다운 한강의 풍경을 배경 삼아 책을 읽으며 피크닉을 즐길 수 있는「책읽는 한강공원, 북적북적」행사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책읽는 한강공원, 북적북적」행사는 시민을 위한 독서공간으로 변신한 한강공원에서 북 토크, 동화구연,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북 큐레이션 전시, 캘리그라피 체험 등 다채로운 독서문화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도록 마련되었다. 서울시는 올해 5월부터 매 주말 여의도·뚝섬·반포 잠수교에서 ‘책 읽는 한강공원’을 운영하여 독서 관련 다양한 즐길거리를 제공하고 한강공원을 독서 친화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알록달록한 형광 튜브로 제작된 이색적인 차양막, 나무 하우스로 그늘을 제공하고, 그 아래 빈백, 해먹을 설치하여 누구나 편안히 독서를 즐길 수 있다. 또한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여행, 영화, 음악, 동화 등의 주제별 도서 약 2천여 권을 비치하여 자율로 대여할 수 있게 운영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독서문화와 관련된 다양한 공연, 전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풍성한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공연 프로그램>은 14시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전라남도 해남군 현산면에 있는 4est(포레스트)수목원에서 10일부터 내달 10일까지 한 달 동안 '2023 땅끝해남 수국축제'가 열린다. 4est수목원은 250여 종, 9천여 그루를 심은 2천 600여㎡(8천 평) 규모의 수국 군락지가 장관을 이루는 국내 가장 큰 수국정원으로 여름철 대표 치유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4est수목원은 식물학을 전공한 김건영씨 부부가 7년여에 걸쳐 조성한 곳으로 6만여 평 숲을 따라 1,400여 종의 다양한 식물이 심어 있는데 인문학과 수목원의 만남을 주제로 동서양의 철학적 이상향이 담긴 소정원들이 다채롭게 조성돼 있다. 4est수목원은 숲이라는 뜻의 영어 단어 'forest'에 별(Star), 기암괴석(Stone), 이야기(Story), 배울 거리(Study)라는 4개의 St를 즐길 수 있는 수목원이라는 의미가 담겨있다. 사계절 꽃과 식물을 이용한 축제도 열고 있는 가운데 특히 여름에는 숲길을 따라 각양각색 수국이 활짝 피면서 전국 곳곳에서 관광객들이 몰리는 명소로 드러나고 있다. 입장료는 성인 5천 원, 소인 4천 원이며 주말에는 많은 관광객이 몰리는 시간대를 피해 아침 10시 이전 또는 저녁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이사장 송형근)은 지역 체류형 여행에 관심 있는 탐방객을 대상으로 ‘국립공원 한 달 살기’ 참여자를 6월 9일부터 25일까지 모집한다. ‘국립공원 한 달 살기’는 국내 여행 활성화를 위해 소백산, 한려해상, 가야산 등 3곳의 국립공원에서 진행한다. 친환경 산촌생활 등 한 달 살기에 도움이 되는 지역 관광자원 정보*를 탐방객들에게 제공하며, 공원별로 최대 40팀(1인~4인)까지 모집한다. * ‘친환경 산촌생활(소백산)’, ‘섬ㆍ바다에서 삼시세끼(한려해상)’, ‘자연 속에서 일하며 보내는 휴식(워케이션)(가야산)’ 등 국립공원별 특색있는 주제에 대한 정보 제공 참가자 접수는 국립공원공단 누리집(knps.or.kr)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참여 지역, 일정, 활동과 홍보 계획 등을 작성하여 번개글(knps7777@knps.or.kr)을 통해 제출하면 된다. 국립공원공단은 신청서 내용을 검토하여 참가자들을 뽑은 뒤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행사 참여자들은 해당 국립공원 지역에서 행사 운영 기간(7월 3일 ~ 10월 29일) 동안 많게는 4주 동안 머물며 본인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활동 내용을 올리는 등 ‘국립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도서관은 6월 9일(금) 오후 2시 디지털도서관 대회의실에서 근대서지학회, 강원대학교와 함께 ‘한국 근대 문학‧문화 자료의 새 발견과 새 인식’을 주제로 공동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조영주 국립중앙도서관 지식정보관리부장, 오영식 근대서지학회장 등 50여 명이 참여하여 새롭게 발굴된 근대 문학‧문화 관련 자료의 학술적 가치에 대해 열띤 토론을 펼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고전 창극 <김유신>의 검열 대본이 학계에 최초로 공개된다. 강원대학교 유춘동 교수가 ‘근대 친일극 검열 대본의 실상, 창극 <김유신>의 사례’를 주제로 연극계의 대표 극작가인 김건(1912~?)이 1944년 11월에 집필하여 조선총독부 경무국에 제출한 〈김유신〉의 검열 대본을 사례로 발표한다. 국립중앙도서관 조혜린 고문헌과장은 1945년 10월 15일 국립도서관 개관 후 발행한 기관지『관보』와 『문원』의 발견을 통해 국립도서관이 재정 상황이나 인쇄 시설의 미비 등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해방 공간의 다른 기관들보다 먼저 기관지 발간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도서관의 활동 상황을 기록해 나갔음을 조명해 본다. 또한 고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