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서울특별시(이하, ‘서울시’)는 숲을 거닐며 다양한 숲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2023년 숲 해설 프로그램’을 4월부터 무료 운영한다.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숲 해설 프로그램’은 산림, 하천, 습지, 식물원이나 역사적 장소 등을 산림전문교육가인 숲해설가와 함께 거닐며 정보도 듣고 자연물을 이용한 놀이나 명상도 하는 프로그램이다. 산림의 건강 효용 메커니즘(농림부, 2001), 산림 건강 물질이 스트레스에 미치는 영향(한국임학회지, 2009) 등, 다양한 연구들은 숲이 사람의 피로를 풀게 해 주고 면역력을 되찾게 하는 순기능이 있음을 보여 준다. ‘숲 해설 프로그램’은 도꼬마리 던지기, 나무 반지 꾸미기, 연잎 우산 놀이 등을 하며 자연물을 이용한 체험활동을 하며, 명상의 시간도 있어 자연 속에서 자신을 격려하고 서로를 칭찬하며 여유와 치유도 누릴 수 있다. 또한 강서구의 양천향교, 중랑구의 망우산역사문화공원 등을 방문하여역사도 배우고 지역에 대한 애정도 키울 수 있으며, 영등포구의 여의샛강에서는 귀여운 수달을 만나고 마포구의 상암산에서는 엄마 두꺼비가 산란을 위해 생태연못으로 찾아오는 것을 관찰할 수 있어 우리 곁의 소중한 생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조선시대 최고의 풍자시인 난고 김병연(1807∼1863)이 태어난 문화ㆍ예술의 고장, 양주시에서 '제15회 양주 김삿갓 전국문학대회'가 열린다.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양주지회(회장 김영환)가 주최하고 양주시(시장 강수현)가 후원하는 이번 문학대회는 오는 5월 13일 옥정중앙공원 김삿갓광장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난고 김병연의 문학적 사상을 계승ㆍ발전시키고 새로운 문학인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대상은 등단 문인을 뺀 전국의 초ㆍ중ㆍ고등학생과 대학생, 일반인, 그리고 국내에 사는 외국인이다. 참가 부문은 운문 부분의 ▲시 ▲시조와 산문 부분의 ▲수필 ▲생활문으로 대상 수상자에게는 경기도지사상과 상금 300만 원을 수여하며 최우수상과 우수상 등 모두 688만 원의 시상금을 준다. 참가신청은 오는 17일부터 5월 11일까지 양주예총 누리집을 통해 접수할 수 있으며 단체 신청은 양주예총 누리집 자료실에서 단체신청서를 내려받아 번개글(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대회 당일 현장에서도 낮 11시부터 12시 30분까지 접수할 수 있다. 대회 결과는 오는 5월 29일 수상자에게 개별 통보하며 양주예총 누리집을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양주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광주박물관은 2025년 개관 예정인 『국립광주박물관 도자문화관 건립』 착공식을 14일에 열었다. 이날 착공식에는 이병훈 국회의원(광주동구), 이형석 국회의원(광주북구), 김광진 광주광역시 문화경제부시장, 박양우 광주비엔날레 대표이사, 국립중앙박물관장을 비롯한 지역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하였다. 이날 행사는 ▲사전 축하공연 ▲개회 ▲내빈소개 ▲경과보고 ▲기념사 및 축사 ▲안전선언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애령 국립광주박물관장은 “새로 신축되는 도자문화관이 국립광주박물관의 경쟁력 강화에 이바지하고 지역 전통문화자원을 구체적으로 계승하여 세계적 관광자원이 되는 터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도자문화관 건립은 “아시아 도자문화 교류 거점” 박물관으로의 비전을 제시하는 사업으로, 박물관 터 안에 건축 연면적 7,137㎡(지상2층) 규모로 전시실, 수장고, 보존처리실, 관람객 휴게실 등을 조성할 계획이며, 14일 착공을 시작으로 2025년 2월 건축공사를 끝내고, 2025년 10월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본부장 정성조)와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최영창)은 사회적 배려 대상자 대상 ‘창덕궁 달빛기행’ 특별행사를 오는 29일과 30일 이틀 동안 연다. 모집 대상은 사회적 배려 대상자 모두 300명으로, 개인(60명)과 단체(240명)로 나누어 신청받는다. 특히 올해에는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뿐 아니라 장애인, 한부모가정, 다문화가정, 국가유공자까지 개인 신청자 모집범위를 확대했다. 참여를 원하는 개인이나 단체는 오는 17일까지 한국문화재재단 누리집(www.chf.or.kr)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창덕궁 달빛기행」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창덕궁에서 펼쳐지는 고품격 궁궐 문화행사로, 은은한 달빛 아래 길을 밝히는 청사초롱을 들고 창덕궁 후원을 거닐며 고궁의 운치를 만끽할 수 있는 야간 프로그램이다. 올해로 시작된 지 14년째 이르는 「창덕궁 달빛기행」은 예매 시작과 거의 동시에 빠르게 매진을 기록하는 등 그 인기를 이어오고 있다. 이번 행사는 문화유산에 대한 누릴 기회를 확대하고, 사회적 배려 대상자들을 대상으로 고궁문화행사에 참여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무료 초청행사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돈화문을 출발해 약 9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인천 연수문화원(원장 방윤식)은 4월 14일(금)에 꽃을 활용한 평생학습 프로그램, <꽃내음에 행복이 물들다>을 개강하였다. 이날 개강 수업에는 모집된 정원 15명이 참석하였고 학습자들은 도자기를 직접 빚어 나만의 꽃병을 만들어 보는 시간을 가졌다. 도자기 꽃병은 2주차까지 참여자들이 만들 예정이며, 이후 가마에 굽는 과정을 거쳐 1달 뒤 꽃병으로 완성할 예정이다. 도자기 재료인 점토를 처음 만져본 한 수강생은 “내가 만든 모양대로 도자기 꽃병이 된다니 신기하다.”라고 말하며 “나중에 도자기가 완성되면 집에 있던 식물을 옮겨심어 나만의 정원을 조성해 보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 프로그램은 60살 이상 참여자를 대상으로 꽃을 활용한 예술 체험의 즐거움과 일상의 생동감을 느끼고 건강한 삶의 질 향상을 목적으로 마련된 연수문화원의 평생학습 프로그램이다. 세부 프로그램으로 ▲도자기 꽃병만들기 ▲전통주 빚기 ▲메리골드&에코 염색 체험 ▲절편 플라워 만들기 ▲떡케이크 만들기 등 모두 8회 강좌로 구성되어 있다. 이 프로그램은 2023년 인천시교육감 지정 민간평생학습관 지원사업의 하나로 인천광역시교육청이 후원하고 연수문화원이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서울옥션은 <제172회 미술품 경매>를 4월 25일(화) 서울옥션 강남센터에서 연다. 모두 105점, 약 63억 원이 출품되는 이번 경매에는 조선 후기 문인 연객 허필의 금강산도와 김소월의 진달래꽃 총판본이 출품된다. 이밖에 우타가와 히로시게의 동해도 53역참을 담은 판화집을 비롯해 근현대 작품으로는 이강소의 400호 대작 ‘무제-89010’를 포함해 이우환, 박서보 등 한국을 대표하는 작가들의 작품이 출품된다. 먼저 눈에 띄는 것은 금강산 입구에 있는 헐성루에서 바라본 만이천봉의 풍경을 그려낸 연객 허필의 헐성루망만이천봉이다. 서예가이기도 했던 연객 허필은 그림 상단에 이 그림을 그리게 된 연유와 시기 등도 자세하게 적어 놓았다. 그는 겸재 정선처럼 전도식으로 금강산을 조망하면서도, 높은 곳에서 내려다보는 부감시보다는 실제 보이는 풍광에 가깝게 그렸다. 또한 바위의 형태들을 의인화시키면서 이를 쭉 나열해 독특한 자신만의 금강산 그림을 완성해냈다. 이 작품은 일제강점기 유명 수장가였던 박창훈 박사 구장품으로 그 소장내력이 상세히 전한다. 또 <진달래꽃> 총판본은 김소월의 전반기 작품 127편을 16부로 나누어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창덕궁관리소(소장 박근용)는 동궐도(국보)에 묘사된 옛 궁궐의 나무와 나무에 얽힌 궁중문화의 이해를 돕고자 「동궐도, 창덕궁 나무답사」를 오는 19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매주 수요일부터 토요일 아침 9시 30분에 1회씩 운영한다. 희귀하면서도 다양한 나무들을 품고 있는 창덕궁은 우리나라 궁궐 전통 조경의 모습을 가장 잘 간직하고 있다. * 국보 동궐도(東闕圖): 창덕궁과 창경궁을 그린 그림으로, 1828~30년 사이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며, 약 3천여 그루의 나무와 함께 수많은 건물이 그려져 있는 조감도식 궁궐 배치도 이번 행사에서는 창덕궁의 특색과 궁궐 공간이 사실적으로 잘 묘사된 궁궐의 옛 그림 ‘동궐도’에 그려진 나무들을 찾아 비교 답사하며 궁궐의 전반적인 변화상도 함께 살펴볼 수 있다. 아울러 전문 해설사로부터 각종 문헌에서 확인되는 나무와 관련된 왕실과 역사 이야기도 들을 수 있어 더욱 흥미로운 행사가 될 것이다. 이번 행사는 요일별로 차별화된 해설로 진행되어 각자의 취향에 맞게 고를 수 있다. 매주 수ㆍ목요일은 창덕궁 전문 해설사가 동궐도와 함께 창덕궁의 특정 공간 속 나무가 갖는 의미 등 나무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관장 김인규)은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조선왕실 궁중보자기를 소개하고, 문화상품을 주는 온라인 행사 「궁중보자기, 왕실의 소중함을 담다」를 국립고궁박물관 사회관계망서비스(인스타그램) 구독자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 국립고궁박물관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gogungmuseum 국립고궁박물관 인스타그램에 올리는 조선왕실 궁중보자기에 관한 문제를 풀면 정답자 가운데 150명을 추첨해 조선 궁중에서 사용했던 보자기인 ‘봉황문 인문보(鳳凰紋 引紋袱)’를 활용해 제작한 돗자리 1종을 준다. 보자기는 물건을 감싸 보관하거나 운반하는 쓰임새뿐만 아니라 복을 불러들여 담는다는 의미가 있다. 특히, 조선 왕실에서 사용한 보자기는 다양한 무늬로 장식했는데, ‘봉황문 인문보(鳳凰紋 引紋袱)’에는 고귀한 존재를 상징하는 봉황 한 쌍, 아름다운 꽃과 탐스러운 과실, 문자, 여러 가지 길상 무늬들이 화려한 색감의 물감으로 그려져 있어, 보자기에 감싼 물건에 이 모든 복이 깃들기를 기원한 옛사람들의 마음을 읽을 수 있다. * 길상(吉祥) 무늬: 장수나 행복 등 좋은 일을 상징하는 무늬 행사에 대한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 국립완주문화재연구소(소장 최인화)는 오는 22일 아침 10시, 완주 만경강 일원에서 지역 초등학생과 가족을 대상으로 만경강 일대를 걸으며 주변 문화유적과 생태를 탐방하는 「꽃 피는 봄, 문화유산 소풍 - 완주 만경강 문화유적・생태 탐방」 행사를 연다. 국립완주문화재연구소는 2019년 개소 이래 우리 문화유산을 전북지역 주민들에게 공유하기 위한 ‘완전공감’ 국민 참여 프로그램을 진행 중으로, 이번 행사는 완주군의 지원을 받아 지역 초등학생 가족과 함께 문화유적과 생태를 탐방할 예정이다. 만경강(조선시대 사수강)은 선사부터 근대까지 전북 일대 다양한 문화・자연유산의 보고(寶庫)로, 참가자들은 이 일대를 탐방하며 문화유산의 의미와 값어치를 체험하게 된다. 소풍 경로(코스)는 (구) 삼례역(현 쉬어가삼[례:]) - 삼례문화예술촌 – 삼례토성(비비낙안) – 비비정 – 호산서원 – 만경강 철교 - 금와습지로, 만경강의 역사와 문화ㆍ자연유산에 대한 전문 강사의 설명과 상운리 고분, 황등제 등 국립완주문화재연구소에서 진행 중인 조사에 직접 참여한 학예연구사에게 이야기를 들어보는 시간도 마련된다. 또한, ‘문화유산 입체책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소장 황인호)는 ‘시민들과 마주 앉아 나누는 신라 이야기, 대담신라(對談新羅)’를 올해 네 차례(4.19, 7.5, 10.4, 12.6)에 걸쳐 진행하기로 하고, 그 첫 번째 행사를 오는 19일 저녁 6시 30분, 경주 시내의 한 카페에서 연다. * 개최시간/장소: 4월 19일(수) 18:30~20:00 / 카페 소소풍경 베이커리 (경주시 양정로 51) 2018년부터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가 시민들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대담신라’는 실제 발굴과 연구를 담당하는 직원이 저녁 시간에 국민과 차 한 잔을 함께 마시며, 신라의 역사와 문화유산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는 행사다. 코로나19로 인해 2020년부터는 유튜브를 통해서 비대면으로만 열다가 작년부터 대면 형식으로 전환되었다. 올해 대담신라는 ▲ 신라 고분 발굴사(史)를 발굴하다(4월 19일), ▲ 신라 왕성 월성과 해자(7월 5일), ▲ 신라 미술 속의 용과 그 상징(10월 4일), ▲ 신라 고적에 대한 고려ㆍ조선의 인식(12월 6일) 등 네 차례에 걸쳐 신라 고분과 절, 도시 유적 등 경주의 중요 유적과 유물에 관한 이야기를 다양하게 구성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