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14일 대전 호텔 ‘아이씨씨’(대전 유성구)에서 ‘2022 지역문화재 활용 우수사업’에 대해 시상한다. 지역문화재 활용사업은 지역에서 잠자고 있던 문화유산의 값어치와 의미를 재발견하고 이를 토대로 새로운 문화콘텐츠를 개발하고자, 해마다 문화재청이 지방자치단체로부터 공모하여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에는 ‘생생문화재(165건)’, ‘향교ㆍ서원문화재 활용(108건)’, ‘문화재야행(45건)’, ‘전통산사문화재 활용(43건)’, ‘고택ㆍ종갓집 활용(45건)’ 등 각 분야에서 모두 406건의 사업이 시행되었으며, 이 가운데 우수 활용사업 27건을 뽑았다. 먼저, ‘생생문화재’ 부문에서는 ▲ 여성 중심의 주민조직이 기획부터 현장운영까지 직접 수행하면서 지역의 역사문화자원을 재발견한 「독립군이 보낸 한 장의 암호레터(서울특별시 중랑구)」, ▲ 다양한 유ㆍ무형 문화유산을 융합한 콘텐츠 개발로 지역관광활성화의 토대를 마련한 「生生문화재와 떠나는 속초여행(강원도 속초시)」, ▲ 문화유산 활용사업 홍보 공간(플랫폼)을 구축하고 자생력 있는 프로그램으로 발전하기 위해 노력한 「둘러보‘공’, 놀아보‘세’(충청남도 아산시)」등 1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도서관은 12월 13일(화) 도서관 국제회의장에서 ‘2022년 국립중앙도서관 협력유공 시상식’을 개최하고, 올해 도서관 발전과 이용서비스 향상에 기여한 각 부문 유공자에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표창 등 35점의 표창과 상장을 수여했다. ‘공공도서관 협력업무 유공’ 부문에서는 도서관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협력 사업에 공헌한 개인 및 단체에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표창(5점)과 국립중앙도서관 관장표창(10점)을 수여했다. 올해 개인 부문 장관표창 수상자인 원주시 시립중앙도서관 이명희 사서는 지역내 대학, 학교도서관, 공공도서관 등과 연계한 독서진흥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단체 부문 장관표창 수상기관인 인천광역시 수봉도서관은 지역내 다양한 기관과 협력형 독서프로그램 운영하고 특히 노인대상 협력프로그램을 특화한 점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오픈액세스코리아(OAK) 유공기관’ 부문에서는 국립중앙도서관이 보급한 기관 리포지토리를 통해 자관에서 생산된 지식정보자원 공유에 앞장서고 오픈액세스 확산에 이바지한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한국개발연구원 국제정책대학원대학교가 선정되었다. 협력형 온라인 지식정보서비스 ‘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이하 문체부)는 한국문화정책학회(회장 이형환)와 함께 12월 15일(목) 오후 2시,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서울 구로에서 ‘제2차 문화진흥 기본계획 수립 포럼’을 열고 공정한 문화 누림, 자유로운 창작, 전통문화와 지역문화 진흥 등을 위한 현장 의견을 수렴한다. 이번 토론회는 누구나 참석할 수 있도록 온라인*으로도 생중계한다. * 유튜브 채널명: 한국문화정책학회 문체부는 「문화기본법」 제8조에 따라 ‘문화진흥 기본계획’(이하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23년부터 ’27년까지 적용되는 제2차 기본계획은 문화예술의 진흥, 문화복지의 증진, 문화유산·전통문화의 보전과 활용, 지역문화의 활성화 등과 관련된 문화정책을 포괄하는 한편 문화정책의 기본 방향, 문화진흥을 위한 기반 조성 관련 사항도 함께 담아 수립할 계획이다. 토론회는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정보람 부연구위원의 ‘문화진흥 기본계획 수립 방향’에 대한 주제발표를 시작으로 두 개 분과로 나누어 진행한다. 제1회의에서는 ‘공정한 문화생태계와 자유로운 문화창조’라는 주제로 공정한 문화 누림, 자유로운 창작과 관련한 내용을, 제2회의에서는 ‘전통문화의 확산과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최영창)은 오는 16일 낮 1시부터 5시까지 서울시 강남구 소재 국가무형문화재전수교육관에서 전통 세시풍속을 알리는 행사 <동지팥티>를 연다. 22일 동지를 미리 기려 액운을 막는 무형문화재 공연과 동지팥죽 나눔, 동지 부적 만들기, 2023 신년운세 보기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우리 선조들은 동지에 팥죽을 쑤어먹고 ‘뱀사(蛇)’자를 거꾸로 쓴 부적을 붙여 잡귀를 막았다. <동지팥티>는 이러한 동지를 연말 ‘잔치’처럼 즐길 수 있도록 하여 젊은 세대와 국가무형문화재의 소통을 이끌어내기 위해 기획된 행사이다. 전통적인 풍습을 재현하고자 액운을 쫓아주는 팥죽과 함께 팥 붕어빵을 나누며, 각자장 전승자가 강사로 나선 각자 인출본 동지 부적 만들기 체험 등이 준비되어 있다. 또한 예약자만 서울새남굿보존회와 함께 2023년 신년운세를 점쳐볼 수 있다. 이번 행사의 정점은 국가무형문화재전수교육관의 8개 예능 보존회가 총출동하는 액막이 공연이다. 낮 3시부터 1시간 30분간 남사당, 북청사자, 봉산탈춤, 강령탈춤, 학춤 등 전통 예술 무대가 이어지고, 공연이 끝난 뒤 관람객에게 ‘한국의집’에서 끓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국립문화재연구원(원장 김연수), 한국문화유산협회(회장 서영일)와 함께 12월 13일 오후 1시 30분 대전전통나래관(대전 동구 소재)에서 사람뼈ㆍ미라 등 중요출토자료 제도 정착을 위한 정책공청회를 연다. 정책공청회는 올해 「매장문화재 보호 및 조사에 관한 법률」 및 같은 법 시행령 개정을 통해 제도화된 ‘발굴조사 중 출토된 인골·미라 등 자료 관련 정책’을 관계자들에게 널리 알리고, 원활한 추진을 위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하였다. 정책공청회는 5개의 주제발표와 2회의 자유토론·질의응답 등 모두 2부로 구성되었다. 1부에서는 ‘중요출토자료의 출토 시 처리절차’를 주제로 ▲ 발굴조사 중요출토자료 제도개선사항(최재묵, 문화재청 발굴제도과), ▲ 발굴조사 중요출토자료 실무절차 안내(김용주, 한국문화유산협회), ▲ 중요출토자료 출토현장 조사ㆍ처리실무 및 유관법령 안내(방유리, 한백문화재연구원) 등 3개의 발표가 진행된다. 2부에서는 ‘출토된 중요출토자료의 보관ㆍ연구’를 주제로 ▲ 발굴현장 출토 사람뼈ㆍ미라 등에 대한 조사ㆍ연구 이력(오창석, 을지대학교), ▲ 사람뼈 등 중요출토자료의 과학적 분석과 해석(신지영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서울시는 내년 4월~6월 초등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곤충전문강사가 교실로 직접 찾아가는 ‘곤충교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초등학교 3학년 정규 교과과정인 ‘동물의 한살이’와 연계해 진행하는 것으로 어린이들이 곤충을 키우며 생명의 소중함을 배우고 곤충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자리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곤충전문강사가 직접 초등학교를 찾아가 눈높이에 맞는 체험교육을 제공, 참여 어린이들의 이해와 공감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교육은 ▴곤충의 한살이 학습 ▴곤충 사육상자 만들기 ▴곤충 관찰 및 기록하기 등으로 구성되며 학급당 1회(2교시)씩 진행된다. 학급에는 배추흰나비 관찰도구와 관찰기록장 등을 제공하며 참가비는 무료다. 참가를 원하는 서울시내 초등학교(3학년 학급)는 이달 30일(금)까지 참가신청서를 접수하면 되고, 내년 1월 중 심의를 통해 대상 학급 30개를 선정해 개별 통보할 계획이다. 서울시농업기술센터 누리집(http://agro.seoul.go.kr)에 공지된 양식 내 신청서 작성 후 공문으로 접수하면 된다. 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농업기술센터 환경농업팀(☎02-6959-9362)으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인천 연수문화원(원장 방윤식)은 지난 12월 10일(토)에 청학문화센터의 청학아트홀에서 ‘2022 연수문화원 문화예술동아리 성과공유회’를 진행하였다. 이 행사는 한 해 동안 ‘연수문화원 문화예술동아리 활성화 사업’에 참여한 동아리 15팀이 함께 교류하며 지난 활동을 되돌아보고 향후 연수문화원의 동아리 사업과 동아리 활동의 발전을 모색하고자 마련되었다. 이날 성과공유회의 세부 순서로 먼저 매월 진행한 ‘동아리 워킹그룹회의’, 연수구 대표 축제인 ‘능허대축제한마당’ 참여 등 사업에 참여한 동아리에게 ‘활동증명서’를 전달하며 동아리를 격려하였고 이후 동아리 축하공연이 진행되어 한국무용의 ‘춘하추동무용단’, 시니어여성합창단의 ‘비젼나래합창단’, 혼성합창단의 ‘라루체합창단’에서 멋진 무대를 선보였다. 또한 인천에서 활동하는 ‘라라 리코더’ 동아리에서 참여하여 축하공연과 활동 사례를 전해주었으며, 마지막으로 ‘2022년 연수문화원 문화예술동아리 활성화 사업’의 활동 결과와 2023년 동아리 사업에 대한 미래를 나누며 마무리하였다. 방윤식 연수문화원장은 이날 성과공유회에 참석하여 축하인사를 통해 “이번 성과공유회는 올해 멋지게 활동한 동아리들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이경훈)과 (사)국가무형문화재기능협회(이사장 박종군)가 공동으로 여는 제47회 「대한민국전승공예대전」 대통령상에 김명자 작가의 ‘불복장(문수사 답호*, 해인사 요선철릭**)’이 뽑혔다. 이 작품은 “정교하고 뛰어난 바느질 솜씨로 제작된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전승 기술의 정수를 보여준다”라는 극찬을 받았다. * 답호 : 고려~조선시대 관리들이 입었던 옆트임이 있는 조끼형의 긴 겉옷 **요선철릭 : 허리에 주름이 있는 철릭(상의와 하의를 따로 구성하여 허리에 연결시킨 형태의 포(袍)) 또 ▲국무총리상은 책거리 병풍을 자수로 표현한 임미선 작가의 ‘책거리 8폭 병풍’이 기법과 색채가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에는 다섯 가지 농담의 맑은 홍색들을 전통방식 그대로 제작한 남혜인 작가의 ‘홍화염색’이, ▲문화재청장상에는 다양하고 독특한 기법으로 궐어(鱖魚, 농엇과에 속한 민물고기)와 연꽃을 멋스럽게 장식한 유용철 작가의 ‘분청 인화 어문호’가 뽑혔다. 그밖에 ▲국립무형유산원장상에는 아홉 종류의 동물들이 모두 99마리 그려져 길상의 의미를 담은 우주희 작가의 ‘서수낙원도’, ▲한국문화예술위원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관장 김인규)은 종로구청(구청장 정문헌)과 협력하여 조선왕실 밤잔치용 사각유리등을 활용한 가로경관등을 개발해 종로구 일대에 350개를 설치하고, 이를 기리기 위해 12월 12일 저녁 6시 경복궁 신무문 앞에서 점등 행사를 연다. <사각유리등>은 국립고궁박물관 소장유물로, 옷칠을 한 나무로 틀을 짠 뒤 꽃 그림으로 장식한 유리를 사방에 두른 등이다. 바닥 틀 가운데에는 받침을 두어 등잔이나 초를 꽂았고, 유리등에는 고리를 달아 궁궐 지붕 처마에 걸어서 사용했다. 조선왕실에서는 본래 잔치 당일 이른 아침에 행사를 치렀는데, 19세기 순조(純祖)의 왕세자였던 효명세자(1809~1830)에 의해 처음으로 밤잔치가 시작되었고 사각유리등은 1829년 왕실 밤잔치 때부터 쓰였다. 국립고궁박물관은 <사각유리등>을 활용해 2020년 가정에서 직접 조립하는 DIY 문화상품을 개발ㆍ판매해, 10여 차례 이상 완판될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또한 야외조명등으로도 개발해 박물관 정문과 인근에 시범 설치하기도 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경복궁, 창덕궁과 종묘 등 왕실 관련 유산이 많은 종로구청과 힘을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원장 김영운)은 분단 이후 북한의 민족 전통예술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통일 대비 한민족 음악예술의 발전 방향 모색을 위한 <제8회 북한음악 학술회의>를 오는 12월 13일(화) 낮 2시 국립국악원 우면당과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진행한다. “북한의 공연예술기관”을 주제로 여는 이번 학술회의는 북한대학원대학교 이우영 교수의 사회로 “선전선동부와 문화성을 중심으로”(북한대학원대학교 양무진 총장) 북한 전체 공연예술기관의 운영 관계를 알아보고, “북한 문학예술연구기관 및 공연기관”(건국대 전영선) 전반에 대한 소개에 이어, “조선음악가동맹과 조선민족음악연구소”(단국대 김수현), “만수대예술단과 피바다가극단”(민화협 김지은), “북한의 엘리트 음악단체 국립교향악단과 윤이상 관현악단”(서울대 이경분), “국립민족예술단과 민족음악의 기치”(경인교대 배인교), 마지막으로 “북한의 전자악단”(동국대 하승희) 발표로 북한의 전체 공연예술과 관련된 행정조직부터 연주실행 기관까지를 알아본다. 이번 학술회의에서는 최근 관련 박사학위 취득자와 유관 학문 연구자 3분을 토론자로 구성해 북한음악 연구자의 창의적 연구 의욕 고취와 연구환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