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김영조 푸른솔겨레문화연구소장] 판소리는 우리 역사와 희로애락을 함께해온 겨레 문화의 정수로 그 독창성과 우수성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아 2003년 11월 7일 유네스코 제2차 「인류구전 및 무형유산 걸작」에 올랐다. 그 판소리를 전승ㆍ보존하려는 목적으로 1971년에 (사)한국판소리보존회가 설립되었는데 1902년 조선시대의 성악단체인 ‘협률사’와 '조선성악연구회'가 30년의 명맥을 이어오다가 일제에 의해 해산되고 40여 년 만에 (사)한국판소리보존회로 재탄생한 것이다. 이 (사)한국판소리보존회가 7월 27일과 28일 이틀에 걸쳐 서울 봉은사로 국가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 민속극장 풍류에서 제26회 <전국판소리경연대회>를 열었다. 이 경연대회가 유독 눈에 띄었던 것은 보통 경연대회가 학생부ㆍ일반부ㆍ명창부 정도로만 나뉘어 있는데, 반해 학생부는 초ㆍ중등ㆍ고등부로 나누고, 장년부를 따로 두었으며, 특히 판소리에 관심을 가진 전국 다문화 가정과 외국인들을 위해 다문화부를 두었다는 점이다. 이 다문화부에서는 예선을 거쳐 본선에 올라온 외국인은 두 명뿐이었지만, 이 두 명의 출전자는 모두 분명한 발음으로 사설을 소리했으며, 아니리(말)와 너름새(몸짓)도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전주박물관(관장 홍진근)은 8월 문화가 있는 날 플러스 문화행사로 미술공예실에서 전시하고 있는 유물 ‘자개장식 나전칠경대(조선)’와 연계하여 ‘자개 공예품 만들기’를 진행한다. 오는 8월 6일 토요일 낮 2시와 4시 국립전주박물관 세미나실에서 열리는 본 체험행사는 성인을 대상으로 수업당 20명씩 모두 40명을 선착순으로 신청받는다. 참가 희망자는 7월 29일(금) 아침 10시부터 8월 3일(수) 저녁 5시까지 국립전주박물관 누리집(jeonju.museum.go.kr)에서 예약 신청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없다. (자세한 사항은 누리집 참조) 자개는 조개껍질을 부르는 고유어로, 자개공예는 얇게 간 조개껍질을 다양한 형태로 오려내어 그릇의 표면에 붙여 표현하는 공예품을 말한다. 이번 행사에는 이러한 자개를 소재로 한 인테리어 장식 ‘모빌(mobile)’을 만들 예정이며, 둥근 형태로 가공된 여러 개의 자개를 조합하여 개성 넘치는 자신만의 맞춤형 공예품을 제작할 예정이다. 홍진근 국립전주박물관장은 “이번 체험행사는 전통공예라고만 생각한 자개공예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예술적 감각은 물론 소품으로서의 활용도까지 모두 갖춘 자개공예의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원장 김영운)이 국악박물관 기획전시 <명인·명창의 부채>의 연계특강인 <바람에 이야기를 싣다>를 실시한다. 국립국악원 국악박물관의 전시연계특강 <바람에 이야기를 싣다>는 8월 6일(토)부터 9월 3일(토)까지 매주 토요일 11시 국악박물관에서 저명한 인사들을 초청해 부채와 관련된 미술, 전통예술, 서화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간송미술관 연구실장 백인산, 경희대학교 무용학부 교수 안병주, 국립국악원 민속악단 예술감독 지기학, 샤머니즘박물관 관장 양종승, 배재대학교 주시경교양대학 교수 서성이 강연하며 조선시대 풍속화 속에 담긴 시대상을 비롯하여 한국전통예술 안에서 사용되는 부채의 의미, 부채 속 서화에 담긴 내용 등 폭넓은 인문학 주제의 강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 강좌는 국립국악원 e-국악아카데미(academy.gugak.go.kr) 누리집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가비는 무료 <안내> ㅇ 강연일시 : 8월 6일(토) ~ 9월 3일(토) 매주 토요일 11:00-12:00(1시간) ㅇ 장 소 : 국립국악원 국악박물관 ㅇ 강연주제 : - 8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전문예술법인 빛소리친구들(대표 최영묵)의 ‘장애인무용전문교육 MADE(이하 메이드) 2022년 향상발표회’가 23일 마포중앙도서관 마중홀에서 300여 명의 수강생과 학부모의 열띤 참여와 성원 가운데 끝났다. 최영묵 대표는 “2019년 진행 이후, 코로나19 장기화로 중단되었던 향상발표회 3년 만의 재개를 통해 공연과 무대에 대한 갈증을 해소함과 동시에, MADE의 지난 성과를 응축하여 선보이는 기회를 마련하고 싶었다.”라고 올해 행사의 취지와 소감을 밝혔다. 아동ㆍ청소년반 8개 작품과 성인반 5개 작품으로 구성된 이번 발표회 무대는 지난해 7월 창단된 장애아동청소년무용단 ‘샤이닝키즈’의 공연을 시작으로 한국무용, 현대무용, 창작무용, 발레 등 다양한 무용장르를 선보였다. 메이드 교육자문위원을 맡고 있는 김삼진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장은 “MADE는 장애인무용전문교육을 한 단계씩 높여가며, 수준 높은 장애인무용교육을 위한 든든한 버팀목이 될 것”이라며 수강생과 학부모들에게 격려와 응원을 보냈다. 메이드 향상발표회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사)빛소리친구들 누리집(https://lsf.kr/)과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이경훈)은 <책마루 인문학 강연> 하반기 문화프로그램을 오는 8월 9일부터 10월 25일까지 대면 강연 3회와 특별강연 1회로 모두 4회 진행한다. <책마루 인문학 강연>은 2018년부터 시작된 문화프로그램으로 참가자들에게 품격 높은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며 참여자들의 높은 만족도와 호응을 얻어왔다. 하반기에는 “손끝으로 전하는 한국의 미-현대에 녹아든 무형유산”을 주제로 매듭, 도자, 목가구, 방짜유기 등의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강연자를 초청하여 무형유산에 담긴 예술적 아름다움과 값어치를 조명한다. 대면강연은 국립무형유산원 라키비움 책마루(전북 전주시)에서 저녁 6시 30분에 운영되며, ▲8월 9일(화)에는 박선경 국가무형문화재 매듭장 전승교육사가 ‘정성과 인고의 예술, 매듭’이라는 강연으로 청중과 만난다. ▲9월 6일(화)은 도예가 유의정이 ‘도자로 바라본 과거와 현재의 시간여행’에 대해 강연하고, ▲10월 4일(화) 양석중 국가무형문화재 소목장 이수자는 ‘미래를 품은 전통 목가구’라는 주제로 장인의 치열한 고민과 가구 제작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줄 계획이다. 특히, 특별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몽촌역사관(송파구 올림픽공원 내)은 초등학생 또는 초등학생 동반 가족을 대상으로 백제와 서울의 고대사와 보존과학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2022년 여름방학 프로그램 3종을 운영한다. ①<송파구박물관나들이>는 송파구에 위치한 8개의 뮤지엄(롯데월드 민속박물관, 몽촌역사관, 소마미술관, 송파구립 예송미술관, 송파책박물관, 한국광고박물관, 한미사진미술관, 한성백제박물관)이 함께 진행하는 관람 체험프로그램이다. ②<백제역사탐구교실> 삼국사기ㆍ삼국유사로 배우는 "백제, 그날"은 삼국사기와 삼국유사 속 한성기 백제왕의 업적과 중요한 역사적 사건에 대해 학습한 뒤 몽촌토성에서 일어난 백제의 이야기를 어린이들이 재구성해보는 교육프로그램이다. ③<고대과학탐구교실> "보존과학자의 실험실: 우리 문화재를 지켜라!"는 몽촌역사관에 직접 방문하여 문화유산의 재질별 특징과 우리 문화유산의 훼손 사례를 살펴보고, 보존과학자가 되어 실험 활동을 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하반기에도 다양한 교육프로그램들이 준비되어 있으며, 몽촌역사관 공식 SNS(인스타그램) 또는 누리집을 통하여 일정과 상세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한복의 활성화와 세계화를 지향하는 ‘2022 대한민국 한복모델 선발대회’ 결선대회가 전국 10개 도시에서 선발된 400여 명의 모델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 7월 23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호텔에서 성대하게 열렸다. 전국 10개 주요도시에서 모두 14,000여 명이 넘는 모델이 참가, 치열한 경합 끝에 본선무대에 오른 400여 명의 한복 모델들은 전통한복부터 현대적이고 세련된 응용한복까지 입었으며 우아한 자태로 한복의 아름다움을 자신의 매력 강조점에 맞춰 개성있게 표현했다. 2022 대한민국 한복모델 선발대회 ‘진’은 박선영, ‘선’은 조수민, ‘미’는 김민주가 선정됐으며 이 밖에 최우수, 우수, 장려, 베스트미소, 베스트포즈, 포토제닉상 등 57명의 수상자가 발표됐다. 대회를 연 정재민 조직위원장은 ‘세계에 대한민국 문화를 알릴 수 있는 역할을 맡게 되신 모든 수상자를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우리 대회는 끊임없이 한복을 통한 문화외교에 앞장서겠다”라고 전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대회이자 세계 패션의 중심 프랑스에서도 동시 열리는 이 대회는 일반적인 미인을 뽑는 다른 한복모델 선발대회와 달리 한복을 사랑하는 다양한 연령대의 모델을 뽑는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극장 공연예술박물관은 상설전시를 더욱 풍부하게 즐기도록 어린이를 위한 체험 활동, 예술가에게 듣는 전시해설 등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상설전시 ‘공연예술, 시대와 함께 숨쉬다’ 자료를 바탕으로 선보이는 프로그램으로, 7월 26일(화)부터 선착순으로 참가자를 모집한다. 어린이를 위한 공연예술 체험 활동, ‘무대 위 숨은 주인공 찾기’ 11살부터 13살까지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무대 위 숨은 주인공 찾기’에서는 조명ㆍ기기 등 공연을 완성하는 무대의 여러 요소를 직접 보고 체험해볼 수 있다. 전시를 관람하면서 공연 무대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이해하는 동시에 나만의 조명을 만들면서 자연스럽게 무대 장비를 경험하고 그림자놀이를 통해 공연에 흥미를 느끼도록 구성했다. 여름방학 기간에 맞춰 8월 4일(목)ㆍ9일(화)ㆍ11일(목)ㆍ18일(목)에 열린다. 체험 시간은 1시간으로, 회당 15명씩 모집한다. 특별한 전시 해설 프로그램, ‘예술가와 함께하는 박물관데이트’ ‘예술가와 함께하는 박물관데이트’는 예술가에게 듣는 전시해설 프로그램이다. ‘무대 위 찬란한 유산, 초연으로부터’를 주제로, 세 차례에 걸쳐 전시 자료에 대한 설명과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민속박물관(관장 김종대)은 무형유산 전문 학술지인 《국제저널 무형유산(영문명: International Journal of Intangible Heritage》 제17호를 펴냈다. 《국제저널 무형유산》은 국립민속박물관의 대표적인 영문학술지로 예술인문학인용색인(A&HCI), 미국의 SCOPUS, 현대언어협회국제서지(MLAIB), 아시아연구참고문헌(BAS), 한국학술지인용색인(KCI)의 등재지이다. 17호에는 17개국에서 35편의 논문이 투고되었는데 3차의 심사를 거쳐서 14편의 논문이 실리게 되었다. 논문 주제는 신화와 민담,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 보호 협약, 축제, 박물관학, 공간 무형문화유산, 공예 등 다양하고 광범위하다. 아울러 박물관의 새로운 정의에 관한 담론과 그 속에서 무형문화유산이 지니는 역할에 대한 미국의 저명한 공공 민속학자 미셸 스테파노(Michelle L. Stefano)의 특별기고는 오늘날 박물관은 ‘다양성’, ‘포용성’, ‘공동체 참여’라는 값어치에 주목할 것을 시사한다. 신화와 민담 속에 녹아있는 문화의 기원 「The Origin Myth of Sun and Moon in the Andean an
[우리문화신문= 전수희 기자] 서울시가 노인복지시설의 어르신들을 위한「치유곤충 보급 시범사업」을 추진한다.「치유곤충 보급 시범사업」은 반려곤충(귀뚜라미)을 직접 길러보고 곤충 교감치유 체험활동을 통해 어르신들의 심리적 건강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한다. 관내 노인복지시설을 7월 27일(수)부터 8월 10일(수)까지 모집해 최종 6개소를 선정한다. 곤충은 다른 동물에 비해 사육방법이 간단하고 공간제약과 비용이 적게 든다는 장점이 있으며, 곤충 교감활동은 어르신들의 우울감을 감소시키고, 인지기능 개선과 삶의 만족도를 증가시키는 효과가 있다. 「치유곤충 보급 시법사업」은 곤충의 치유 기능을 활용해 살아있는 곤충을 체험하고, 직접 길러볼 수 있으며 다양한 곤충자원을 매개로 하는 체험활동으로 총 5회에 걸쳐 진행된다. 곤충 및 치유 전문가가 현장으로 찾아가 교육을 진행한다. 참여자는 정서곤충인 귀뚜라미를 직접 가정에서 키워보고 ▴곤충 돌보기 ▴곤충 관찰하기 ▴관찰내용 표현하기 ▴곤충놀이 등 다양한 영역의 치유활동을 체험한다. 침여 대상은 노인복지시설로 7월 27일(수)부터 8월 10일(수)까지 신청 접수를 받으며, 선발심사를 통해 최종 6개 단체를 선정한다. ○ 참가 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