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소장 김연수) 태안해양유물전시관은 오는 7월 1일부터 수중발굴 현장을 첨단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체험할 수 있는「수중발굴 체험전시실」을 운영한다. 「수중발굴 체험전시실」은 한국판 디지털 뉴딜 사업과 연계해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에서 2020년부터 2021년까지 제작한 디지털 체험 콘텐츠이다. 「수중발굴 체험전시실」은 크게 두 개의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 첫 번째 공간은 ‘가상현실(VR) 체험마당’으로 관람자가 직접 발굴대원이 되어 잠수장비를 착용하고 바닷속으로 들어가 유물을 발굴, 인양, 복원하는 과정을 경험해 볼 수 있다. 2021년 시범운영 과정에서 발견된 미비점을 보완하여 상시 운영한다. ▲ 두 번째 공간은 이번에 새롭게 공개되는 ‘수중발굴 실감영상실’이다. 배가 침몰하면서 바닷속에 묻힌 고려시대 등 유물의 관점에서 발견과 인양의 과정을 실감나는 5G영상으로 경험해 볼 수 있다. 천년의 세월 동안 유물이 바라봤을 아름다운 바다를 표현한 디지털 영상쇼와 관람객의 동작을 감지하여 반응하는 상호작용(인터렉티브) 요소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마련돼 있다. 「수중발굴 체험전시실」은 전시관 쉬는 날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극장은 7월 4일(월)부터 ‘2022 여름방학 어린이 예술학교’ 수강생을 모집한다. ‘국립극장 어린이 예술학교’는 초등학교 1~4학년을 대상으로 2009년부터 해마다 여름ㆍ겨울방학에 진행되는 국립극장의 대표 예술교육 프로그램이다. 2022년 여름방학 프로그램은 거리의 제한 없이 전국의 어린이들에게 교육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비대면 수업과 대면 수업으로 나누어 운영한다. 비대면 수업은 8월 10~13일, 대면 수업은 8월 17~20일에 진행된다. 수업내용은 <사물놀이>를 바탕으로 악기에 담긴 상징과 의미를 자연스럽게 배우고 창의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동서남북으로 보물(사물놀이 악기)을 찾아 떠나는 상황극을 통해 이야기 속 주인공이 되어 작품을 입체적으로 이해하고 표현하는 방식을 배운다. 비대면 수업은 온라인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가상공간에서의 체험 활동을 강화했다. 수업에는 온라인 화상회의 플랫폼 ‘줌(ZOOM)’과 메타버스 플랫폼 ‘게더타운(Gather Town)’을 활용한다. ‘줌’에서 서로 수강생의 얼굴을 익히고 수업 진행 방식을 숙지한 뒤 ‘게더타운’으로 이동하여 수업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대면 수업
[우리문화신문= 금나래 기자]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이창기)은 예술지원의 사각지대에 놓인 예술가를 위해 서울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창작활동이 지속될 수 있도록 재단이 홍보해주는 <서울예술인희망캠페인> 사업을 시작한다. 서울문화재단은 ▲창작활동 ▲입주작가 ▲예술교육 ▲예술기반 ▲제휴 ▲특성화 등 6개 분야에서 총 28개 지원사업 공모를 진행했다. 특히, 지난해 10월부터 총 세 차례에 걸쳐 서울문화재단의 정기공모를 진행한 결과, 총 10,580건이 접수됐는데 이중 최종 선정된 사업은 1,495건에 불과했다. 이 캠페인은 약 86%에 이르는 사업이 지원제도의 사각지대에 놓임으로써 예술가들의 창작활동이 대중에게 관심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부족해져 창작활동이 지속되지 못할 수 있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함이다. 올해 초에 서울문화재단의 10대 혁신안 중 하나로 선포한 바 있는 <서울예술인희망캠페인>은 서울에서 펼쳐지는 공연, 전시, 출판 등 다양한 분야의 창작활동을 온·오프라인 매체를 통해 대대적으로 홍보해주는 공익 캠페인이다. 이 캠페인은 대중의 관심이 상대적으로 낮고 공공지원금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순수예술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기획됐다. 지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이하 문체부)는 (사)한국광고총연합회(회장 김낙회, 이하 총연합회)와 함께 ‘2022 대한민국 대학생 광고대회(KOSAC, Korea Student Advertising Competition)’를 열어 대학생들의 창의력 넘치는 아이디어로 우리 사회의 다양한 갈등을 극복할 수 있는 해법을 찾는다. 지난 대회에서는 28개 대학, 학생 2,758명이 참여해 작품 714편을 접수한 바 있다. 재학생을 제외하면 ’21년 수상자의 광고업계 취업률은 88.2%였으며, 최근 5년간의 수상자 취업률은 61%에 달해 대학생 광고대회는 이제 광고업계의 등용문으로 자리 잡았다고 할 수 있다. 이는 대학 전공수업과의 연계를 꾸준히 확대하고 연계 학과에 광고업계 실무전문가 특강을 제공해 산학협력을 강화한 결과로 보인다. 올해는 ‘소통과 참여로 함께하는 사회갈등 극복 제안(프로젝트)’을 주제로 우리 사회에 존재하는 다양한 갈등(세대, 성별, 정치, 지역, 종교 등)을 극복하고 더불어 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대국민 참여 캠페인 기획·제안을 공모한다. 대상 1팀에는 문체부 장관상과 상금 500만 원, ‘대한민국광고대상’ 특별상을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경남 의령군은 'here, UR 여기, 의령에서 한 달 여행하기' 사업 2차 참가자를 지난 21일부터 오는 7월 5일까지 모집 중이라고 밝혔다. 이 사업은 경남 이외 지역에서 사는 만 19살 이상의 신청자가 의령에서 생활하는 장기체류형 여행 프로젝트다.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혼행(혼자 여행하기) 등 소규모 여행 경향을 고려해 참가자가 직접 1명 또는 2명으로 팀을 구성해 자유 여행계획을 기획해 참가한다. 참가자들에게는 여행하며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의령군 관광자원 홍보하는 과제를 준다. 팀별 최소 2박에서 최대 29박까지 하루 5만 원의 숙박비와 체험비 일부가 지원된다. 의령군은 지난 3월 'here, UR 여기, 의령에서 한 달 여행하기' 1차 참가자를 모집했고 10팀 뽑는데 24팀 38명이 신청하며 큰 호응을 얻은 바가 있다. 신청자들은 30~6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로 서울, 경기 등 수도권 거주자들이 70% 이상을 차지했다. 의령군 관계자는 "올 여름철 휴가지로 'here, UR 여기, 의령'을 추천한다"라며 "한 달 여행하기 참가자들에게 의령이 새로운 영감의 장소가 돼 의령의 매력을 널리 알려주기를 바란다"라고
[우리문화신문= 이윤옥 기자] 포운장(抱雲莊)은 서예가 다나카 유운(田中佑雲, 1957-2018) 씨가 일본 도치기현 도치기시에 있는 자택에 마련한 작은 서예교실 이름이다. 마흔여덟에 시작한 한글 공부 이후 그는 예순한 살의 나이로 생을 마감하기까지 13년 동안을 신들린 듯 ‘한글 서예 작품’을 써 내려갔다. 그리고 예순둘의 나이를 코앞에 둔 12월 13일(2018년), 구름을 감싸 안은 집 ‘포운장(抱雲莊)’에서 조용히 삶을 마감했다. 한글을 사랑하고(한글 서예), 한국인을 사랑하고(윤동주 시인 등), 한국을 사랑(인생 말년을 한국으로 이주해 살기를 꿈꿨던) 일본인 서예가 고 다나카 유운 씨의 4주기를 맞아 어제(25일) 낮 3시, 인천관동갤러리(관장 도다 이쿠코)에서는 <구름의 길, 바람의 길 –윤동주를 사랑한 서예가 다나카 유운 작품전> 전시회 개막식 겸 조촐한 추모회가 있었다. “윤동주 시인의 <서시>를 만나지 않았다면 나는 한글 공부를 시작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운명이라고 해야 좋을 이 한 편의 시와의 만남은 이후 나의 붓글씨 세계를 더욱더 풍요롭게 만들었습니다.” 그렇게 다나카 유운 씨는 한국과의 인연을 시작했다. 이날 개막식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부여박물관(윤형원 관장)은 일본 규슈국립박물관(시마타니 히로유키 관장)과 공동으로 온라인 실시간 교육프로그램 ‘백제 국보를 만나다-백제금동대향로’를 일본 4학년 이상 초등생 동반 20가족을 대상으로 6월 25일에 2회 운영한다. 국립부여박물관과 일본 규슈국립박물관은 2006년부터 자매박물관 협약을 맺고, 학술문화ㆍ인적 교류를 추진해오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 계기는 2021년 9월 9일 열린 ‘팬데믹시대 한ㆍ일 박물관 교육의 도전과 과제’ 토론회에서 국립부여박물관 교구재를 소개하였는데 일본 국립박물관들의 큰 호응이 있었고, 올해 초 규슈국립박물관의 요청으로 ‘백제 국보를 만나다-백제금동대향로’를 기획하여 진행하게 되었다. 전체 내용은 ‘사전학습-전문강의-체험활동-사후활동’으로 구성되며 프로그램 시작 한 달 전에 백제금동대향로 교재, 팝업 향로놀이북 교구재, 교육 영상 2편을 규슈국립박물관에 미리 보내 사전준비를 마쳤다. 6월 25에 진행되는 첫 번째 프로그램 ‘한국과 백제’에서는 일본 규슈국립박물관 이마이 주임연구원이 한국의 문화와 백제와 일본과의 교류를 소개한다. 두 번째 프로그램 ‘향로 이야기’에서는 국립부여박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환경부(장관 한화진)는 6월 24일 오후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대강당(서울 은평구 소재)에서 ‘2022 환경데이터 활용 아이디어 공모전’ 최종 경연대회를 열었다. 이날 경연대회는 올해 4월 18일부터 4주간 진행했던 ‘환경데이터 활용 아이디어 공모전’의 최종 수상작을 가리는 자리다.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환경 분야 공공데이터와 최신 정보통신기술을 융합한 서비스 및 사업 아이디어를 찾기 위해 2014년부터 관련 공모전을 해마다 열고 있다. 올해 공모전에는 아이디어 기획 부문에 156팀, 제품ㆍ서비스 개발 부문에 33팀이 응모했다. 이 가운데 8개팀이 마지막으로 경연대회에 올랐으며, 이들 팀들은 창업 전문가와 환경데이터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을 대상으로 대상(1), 최우수상(2), 우수상(3), 장려상(2)을 가리는 경연을 펼쳤다. 경연 결과, 대상은 ‘지오그리드’가 수상했다. 지오그리드는 상시전원으로 수돗물과 누수, 진동, 온도 등 에너지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데이터를 검침하고 활용할 수 있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상 2개 팀은 에그팀과 몬테넘팀이 수상했다. 에그팀은 친환경보일러 정보제공으로 에너지사용량 및 환경오
[우리문화신문= 금나래 기자] 서울공예박물관(관장 김수정)이 공예의 가치를 발견하고 함께 즐기는 다양한 시민 대상 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한다. 앞으로 남은 한 해의 절반을 서울공예박물관의 풍성한 공예 프로그램과 함께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지난해 11월 개관한 서울공예박물관은 ‘생각하고 만들고 즐기는 공예’라는 슬로건 아래 다양한 프로그램의 시범운영을 거쳐 현재 ▴공예와 음악 콘서트 ▴SeMoCA 공예탐험대 ▴오픈스튜디오 ▴SeMoCA 랜선투어 ▴SeMoCA 공예지식강좌 ▴공예멘토 워크숍 ▴여기는 공예창작소 ▴오감으로 만나는 공예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공예의 가치를 인문학 콘서트로 새롭게 전달하는 <공예와 음악 콘서트>가 하반기부터 시작된다. 악기를 만들어내는 장인과 악기에 대한 인문학적 이야기, 연주의 공연을 통해 공예의 정수를 흠뻑 느낄 수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온라인 위주로 진행됐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박물관에서 직접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공예의 쓰임을 탐구해보는 <SeMoCA 공예탐험대>와 공예의 과정을 직접 체험하는 <오픈스튜디오>도 운영한다. 서울공예박물관의 전시를 더욱 알차게 관람하고
[우리문화신문=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서울을 대표하는 문화공간인 서울역사박물관(관장 김용석)이 올해로 개관(2002년 5월 21일) 20돌을 맞이했다. 20돌을 기리기 위해 오는 6월 27일(월)부터 7월 3일(일)까지 기념 주간을 열고 시민들을 위한 다채로운 행사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서울역사박물관 20년, 시민과 함께 미래로’라는 구호 아래 서울역사박물관(이하 박물관) 본관과 산하 8개분관 곳곳에서 시민들이 직접 체험하고 참여하는 행사들로 시민들에게 다가간다. 본관에서는 박물관의 대표 콘텐츠인 상설전시실이 20돌을 맞이해 전면 개편을 위한 임시휴관을 마치고 새롭게 변모된 모습으로 6월 30일에 문을 연다. 10년 만에 이루어진 대대적인 개편이다. 새로운 전시자료와 영상, 시대별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최신기법의 전시공간으로 새롭게 단장했다. 아울러, 상설전시 재개관을 통하여 서울 시내 공립박물관 처음으로 선보이는 인터랙티브(상호작용) ‘실감형 디지털 전시 체험마당’이 공개된다. 타임머신을 타고 ‘개화기 종로 거리’로 시간 이동을 하여 전차에 탑승해보고 개화기 신문물을 실감이 나게 체험하는 몰입형 가상현실 세계를 여행할 수 있다. 그뿐만 아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