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최영창, 이하 “재단”)은 동지(22일)를 맞아 <작은설 동지, 팥죽 나눔 행사>를 진행한다. 지난 20일 전통문화 복합 공간 ‘한국의집’에서 만든 팥죽을 서울 중구 거주 소외계층에게 전달한 데 이어, 오는 22일에는 ‘한국의집’과 국가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을 방문하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모두 900인분의 동지팥죽을 나눈다. 동지(冬至)는 작은설이라고 불리며, 한해 가운데 밤이 가장 길고 낮이 가장 짧은 날이다. 선조들은 동지에 벽사의 의미로 팥죽을 쑤어 사당에 올리는 동지 고사를 지내고 팥죽을 먹으며 무병을 빌었다. 또한 전염병이 유행할 때 팥죽을 쑤어 길에 뿌려 병마를 쫓았다. 한국문화재재단은 이러한 동지의 의미를 나누고, 코로나19와 추위를 함께 이겨내자는 뜻을 담아 <작은설 동지, 팥죽 나눔 행사>를 기획하였다. 20일에 ‘한국의집’ 전통 궁중음식 셰프들이 만든 동지팥죽과 오미자차 500인분을 서울시 중구청과 함께 독거노인들에게 전달하였다. 동지 당일인 오는 22일에는 ‘한국의집’을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팥죽 100인분을 나눌 예정이다. 이 밖에도 한국문화재재단은 강남구 소재 국가무형문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본부장 정성조)와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최영창)은 11월 29일부터 12월 15일까지 나라 밖 거주자를 대상으로 한 궁궐 활용 온라인 체험 프로그램인 <세계로 궁온>과 11월 18일부터 12월 3일까지 진행한 찾아가는 사회적 배려 대상자 프로그램인 ‘궁, 바퀴를 달다(달빛기행, 별빛야행)’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였다. 먼저, 궁온 프로그램의 하나인 <세계로 궁온>은 코로나19로 국가 간 이동이 어려워진 시기에 한국의 궁궐 문화를 세계에 널리 알리는 체험 프로그램이다. 360도 가상현실(VR) 영상과 체험 꾸러미(가상현실 카드보드와 무드등 만들기)로 창덕궁의 달빛을 즐기는 온라인 프로그램을 통해 세계 각국에 거주하고 있는 참여자들에게 꾸러미와 영상을 배송해주는 비대면 체험으로 열였다. 한류 열풍이 불고 있는 베트남의 현지인 300명과 해외문화홍보원을 통해 모집한 아시아, 남아메리카, 유럽 등 다양한 곳에 거주하는 세계 각국의 SNS 영향력자(인플루언서) 100명의 참여자는 한국의 궁궐을 비대면으로 체험해 그 감상을 누리소통망(이하 SNS)으로 공유하였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와 한국문화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사)글로벌블레싱(이사장 조봉희) 부설 <글로벌 장애인권리협약 연구ㆍ실천센터>(이하 ‘글로벌CRPD센터’)에서는 UN 장애인권리협약(CRPD)의 정신과 내용연구 및 실천 활동을 하고 있다. 2021년 7월에 1차 포럼을 시작으로 "장애인권리협약(CRPD)을 이행하기 위해 협약의 조문별 쟁점과 실천방안을 모색하고 제시하자"라는 취지로 매달 월례포럼을 열고 있다. 지금까지 모두 5회 열린 이 포럼에서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가 참여하여 열띤 토론이 이루어졌으며, 장애인복지현장 종사자와 CRPD에 관심있는 활동가들이 함께 의견을 나누었다. 또한 장애인복지관, 장애인자립생활센터 등에서 종사자의 교육 및 장애인권리 증진을 위하여 단체 참여가 늘어나 이미 누적 참가자 200명이 넘었으며, 30여 개 참여기관 가운데 14개 기관에서 단체로 참가하였다. 이렇게 많은 이가 장애인 권리보장에 관심이 있음으로 우리 사회가 장애인에게 더욱 자유롭고 평등한 통합사회로 나아가는 데 밑거름이 될 것이다. 현재 접수 중인 제6차 CRPD 연구실천 포럼은 대구대 김민 겸임교수의 “제26조 ‘재활’”이란 주제로 발제를 하고 이를 바탕으로 가톨릭대 최국환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원장 김영운)은 개원 70돌과 북한음악 자료실 문을 연 5돌을 기려, 12월 22일(수) 낮 2시부터 북한음악을 연구하는 한국, 영국, 미국, 독일 등 4개 나라 연구자들과 함께 북한음악 국제학술회의 및 감상회를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북한음악 국제학술회의와 감상회로 나누어 모두 2부로 꾸며진다. 제1부는 1990년대부터 시작한 국립국악원의 북한음악 연구와 수집한 관련 자료 1만 5천여 점의 활용 현황과 전망을 미국, 유럽 등 여러 나라 연구자들과 함께 공유하고 앞으로 공동 연구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제2부에서는 2007년 문화재청이 이북5도 무형문화재로 지정한 ‘평안도 다리굿’을 포함한 ‘평양굿’의 1955년 상황을 파악할 수 있는 자료를 감상해 뜻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4개국의 연구자와 함께 논의하는 북한음악 자료의 현황과 활용, 북한음악 국제학술회의 제1부 북한음악 국제학술회의에서는 북한음악 전문 연구자인 국립남도국악원 천현식 학예연구사가 ‘국립국악원 북한음악 사업과 자료의 현황, 그리고 활용 방안’에 대해 발표한다. 두 번째로 국사편찬위원회 편사연구관과 교육부 지원 북한지역디지털자료센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국립한글박물관(관장 황준석)은 겨울방학을 맞이한 어린이 자녀와 부모가 집에서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가족 대상 교육 프로그램을 2022년 1월 3일(월)부터 1월 28일(금)까지 4주간 모두 32회 운영한다. 이번 겨울방학 교육 프로그램은 실시간으로 소통이 가능한 온라인 수업으로 진행되는데 아이와 부모가 함께 쉽고 재미있게 한글문화를 이해하고 체험하면서 가족 간의 유대감을 강화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한글 옛이야기 속 등장인물의 다양한 성격 및 모습을 탐구하는“신비한 이야기꾼”, “전설의 이야기꾼”, ▲인쇄술과 한글 대중소설의 발달 과정을 살펴보는 “소설로 온 한글 이야기”, ▲한글 광고를 통해 시대에 따라 달라진 한글의 모습을 이해하는 “예술로 온 한글 이야기” 모두 4종의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며, 접수는 국립한글박물관 누리집(www.hangeul.go.kr)에서 진행된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다양한 대면 체험 활동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진행되는 국립한글박물관의 겨울방학 프로그램은 한글을 매개로 하여 가족 구성원 간의 소통을 강화하고 어린이들이 자신의 생각을 확장해 나가는 기회가 될 것이다. 자세한 내용은 국립한글박물관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극장은 전통에 기반한 동시대 공연예술의 저변을 넓히기 위해 차세대 창작자 발굴ㆍ양성 사업인 ‘가치 만드는 국립극장(NTOK Connect)’을 추진한다. 국립극장 전속단체(국립창극단ㆍ국립무용단ㆍ국립국악관현악단) 작품의 기틀이 되는 ▲작창 ▲안무 ▲지휘 분야 창작자들에게 성장 자양분을 제공함으로써 오래갈 수 있는 창작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고자 기획됐다. ‘가치 만드는 국립극장‘은 2022년 말까지 진행되는 중장기 사업이다. 이달 16일부터 국립창극단 ‘작창가 프로젝트’와 국립국악관현악단 ‘지휘자 프로젝트’ 모집이 시작되며, 내년 2월 국립무용단 ‘안무가 프로젝트’ 모집이 이어진다. 분야별로 공개 모집을 거쳐 선발된 젊은 예술가들은 약 1년 동안 ▲다양한 창작 워크숍 ▲국립극장 전속단체와의 협업을 통한 작품 개발 ▲관객ㆍ전문가 대상 시연 공연까지 단계별 제작 과정에 참여하며 창작 역량을 강화한다. 작창가 안숙선ㆍ한승석ㆍ이자람, 극작가 배삼식, 연출가 고선웅, 지휘자 원영석ㆍ최수열 등 국내 으뜸 예술가들이 지도자로 참여해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창작 비결을 전수해 줄 계획이다. 국립창극단(예술감독 유수정)은 판소리가 중심이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원장 김영운)이 보유 기록의 값어치와 의미를 점검하는 2021 국악아카이브 학술세미나 ‘학술교류와 협력의 기록 – 권오성 컬렉션’을 오는 12월 21일(화) 낮 1시 30분, 온라인 줌(Zoom)을 통해 연다. 이번 학술세미나는 국립국악원이 2007년 국악아카이브 신설 이후 꾸준히 수집한 자료 가운데 소암(韶巖) 권오성(1941-2020) 박사의 기증 자료를 중심으로, 교류와 협력을 통해 구축한 권오성 컬렉션의 자료적 값어치를 조망하는 시간을 갖는다. 기록을 통해 그를 기억하다, 소암 권오성 컬렉션 소암 권오성 박사는 1960년대부터 현장에서 ‘민요’를 수집, 채록하여 후대에 남겼고, 아시아태평양민족음악학회(APSE, ASIA-PACIFIC SOCIETY FOR ETHNOMUSICOLOGY)를 발족하는 등 아시아 여러 국가와 학술교류와 협력을 통해 우리 음악의 정체성과 값어치를 연구하고 확장하고자 노력했다. 특히 소암 선생은 1960~70년대 KBS 프로듀서 시절 민요 수집 사업을 진행하였고, 한양대학교 교수 시절 아시아 여러 국가의 현지 조사 및 학술교류를 추진했다. 소암 선생이 채집한 비교적 이른 시기의 민요자료와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청장 김현모)은 최근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고 있는 미디어ㆍ디지털 기술을 세계유산에 접목한 「2022년 세계유산 미디어아트」사업 대상지로 세계유산을 보유한 8개 지자체를 뽑았다. * 2021년 세계유산 미디어아트(5곳소): 보은 법주사, 익산 미륵사터, 부여 정림사터, 수원 화성, 공주 공산성 * 미디어아트(Media art): TV, 비디오, 인터넷 등 미디어 매체로 표현하는 예술 분야 세계유산 미디어아트 사업은 다양한 미디어ㆍ디지털 기술을 세계유산에 적용하여 세계유산의 보편적 값어치를 국민에게 더욱 쉽게 알리고, 새로운 방식으로 세계유산을 즐길 수 있도록 올해 처음 시행된 사업으로, 해마다 지방자치단체 공모를 통해 그 대상을 정하고 있다. ‘수원화성’과 백제역사유적지구의 부여 ‘부소산성’, 공주 ‘공산성’, 익산 ‘미륵사터’가 올해에 이어서 2022년도에도 미디어아트 사업대상으로 뽑혔으며, 고창 ‘고인돌유적’,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 세계유산 가운데 ‘통도사’, ‘한국의 서원’ 세계유산 가운데 ‘남계서원’,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이 새롭게 대상으로 뽑혔다. 2022년 세계유산 미디어아트 사업으로 뽑힌 지방자치단체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관장 김인규)은 12월 14일부터 관람객들의 전시장 안내와 전시물의 이해를 돕기 위하여 인공지능 로봇을 운영한다. 이번에 도입된 국립고궁박물관의 인공지능로봇은 전시장 내 디지털 전광판과 연동하여 전시 유물을 입체적으로 설명하고 관련 사진과 동영상, 만화영상, 인터렉티브 게임을 제공하는 등 관람객과 실시간 소통도 가능하다. 모두 3대의 로봇이 운영되는데, 1대는 전시장 로비에서 관람객을 맞고, 나머지 2대는 전시장 1층과 지하 1층에서 각각의 전시 해설을 하게 된다. 전시해설을 맡은 로봇들은 1층에서 대한제국 황제 순종과 순종효황후가 탔던 ‘어차’를 설명하거나, 지하 1층 왕실의례실에서 정조가 화성의 현륭원으로 행차하는 그림인 ‘화성능행도’를 전시 안내판과 연동하여 왕의 행차 관련 유물인 의장물과 깃발, 가마 등을 설명하게 된다. 또한, 이 과정에서 로봇의 배에 붙은 모니터를 통해 관람객은 퍼즐 게임에 참여하거나 관련 영상을 볼 수도 있다. 국립고궁박물관은 앞으로 인공지능 로봇의 기능을 더욱 개발하여 전시 유물을 조금 더 쉽고 재미있게 관람객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발전시켜 나갈 것이다.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국립민속박물관(관장 김종대)은 임인년 범띠 해를 맞이해 <용맹함과 해학, 두려움의 상징: 호랑이>라는 주제로 학술대회를 연다. 이번 강연은 코로나19의 단계적 일상회복에 따라, 2021년 12월 22일 수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국립민속박물관 대강당과 국립민속박물관 공식 유튜브 채널ㆍ줌으로 동시에 진행한다. 이번 학술강연회는 이창식(세명대학 교수), 윤열수(가회민화박물관 관장), 정연식(서울여대 교수) 등 해당 분야 전문가들이 한국의 생활문화 속에서 호랑이와 관련된 이야기를 전달할 예정이다. 십이지의 세 번째 동물인 호랑이는 달[月]로는 음력 1월, 오행으로는 ‘목(木)’을 상징하고, 시간으로는 새벽 3시부터 5시, 방위로는 동북동(東北東)에 해당한다. 2022년 임인년은 검정색에 해당하는 천간 ‘임(壬)’과 호랑이에 해당하는 지지 ‘인(寅)’이 만나는 ‘검은 호랑이해’라고 할 수 있다. 이번 학술강연회를 통해 호랑이에 대한 한국인의 전통적 인식과 문화적 의미를 짚어볼 수 있는 강연회가 될 것이다. 용맹함과 해학의 상징, 민속문화 속 호랑이에 대한 상징과 의미를 낱낱이 밝혀 호랑이는 한국인의 민속문화와 밀접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