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가보훈처(처장 황기철, 이하 보훈처)는 한가위 연휴 기간(9.18~22, 5일간)에 현충원, 호국원 등 전국 11개 국립묘지는 현장 참배 대신에 ‘온라인 참배’로 대체 운영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한가위 연휴 기간 국립묘지 참배객 집중에 따른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참배객 안전을 위한 불가피한 결정으로, 이에 해당하는 11개 국립묘지에는 현충원(서울/대전), 호국원(이천/영천/임실/산청/괴산), 민주묘지(3・15/4・19/5・18), 신암선열공원이다. 이에 따라 한가위 연휴 기간에 국립묘지(야외묘역, 봉안당, 위패봉안소 등) 출입이 통제되고, 묘지 내 실내 편의시설(제례실ㆍ참배객 대기실ㆍ휴게실ㆍ식당 등)의 운영과 순환버스 운행도 중지된다. 다만, 야외묘역의 현장 참배에 대해서는 안장되신 분의 기일(忌日) 등 불가피한 경우에만 사전예약을 받아 제한적으로 허용할 예정이다. 아울러 국립묘지로의 이장은 중지되나, 세상을 뜨신 분에 대한 당일 안장업무는 정상적으로 운영된다. 이러한 국립묘지 현장 참배의 일시적인 운영 중지에 따른 유족들의 불편을 해소하고자 ‘온라인 참배 서비스’를 확대ㆍ시행할 예정이다. 먼저 15일(수)부터 시작되는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청장 김현모)은 문화재 행정 60주년을 맞아 기획한 ‘문화재 행정 60년 미래전략 토론회’의 4회차 행사를 10일 낮 2시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연다. 이번 토론회는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지침에 따라 현장인원은 제한을 두며 대신, 유튜브로 실시간 중계될 예정이다. 지난 5월부터 시작해 이제 4회차를 맞는 미래전략 토론회의 이번 주제는 ‘미래 사회문제 해결 기제로서의 문화유산’이다. 앞으로 맞닥뜨릴 인구감소, 지역소멸, 문화다양성 등과 같은 미래 사회문제를 문화유산을 통해서 해결하는 정책 방안을 모색한다. 첫 번째 발표로 ▲ 심경미 건축공간연구원(AURI) 연구위원이 ‘지역 문화발전 및 경제 활성화를 위한 문화유산 정책’이라는 주제로 미래 문화유산의 활용방안과 정책수립 방향을 논의한다. 이어서, ▲ 한건수 강원대학교 교수가 ‘한국 사회의 다민족화와 문화유산 정책, 문화 다양성 관점을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문화 다양성과 문화유산 정책에 대해서 발표할 계획이다. 주제발표가 끝나면 신희권 서울시립대학교 교수의 사회로 장세길 전북연구원 연구위원, 정석 서울시립대학교 교수, 류정아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정명주 부산대학교 교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광주박물관(관장 이수미)은 오는 9월 13일(월)부터 10월 12일(화)까지 ‘제33회 어린이 문화재 그리기 잔치’를 한다. 이번 행사는 어린이들이 자신만의 시각으로 문화재를 감상하고, 재창작하는 과정을 통해 문화유산에 흥미를 갖고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마련된 행사이다. 1988년에 시작하여 제33회를 맞이한 ‘어린이 문화재 그리기 잔치’는 올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으로 운영된다. 이번 행사의 참가대상은 광주ㆍ전남지역 초등학생 500명으로 한정한다. 참가방법은 오는 13일(월)부터 국립광주박물관 누리집(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참가신청 뒤, 등기우편 또는 현장접수로 작품을 제출한다. (상세정보-누리집 참조) 앞으로 출품작에 대해서는 전문가 5인 이내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심사를 거쳐 수상작을 뽑은 뒤 10월 28일 국립광주박물관 누리집에 발표한다. 시상은 대상(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 비롯해, 최우수상(국립중앙박물관장상, 광주광역시장상, 전라남도지사상, 광주교육대학교총장상, 전라남도교육감상, 광주광역시교육감상), 우수상(광주박물관미술관협회장상, 국립광주박물관장상), 장려상(국립광주박물관장상)과 그 외 부상을 준
[우리문화신문= 전수희 기자] 민족 최대 명절 추석을 맞아 서울시내 146개 전통시장에서 제수용품 할인판매, 사은품 증정 등 ‘추석명절 특별이벤트’ 행사를 진행한다. 서울시는 9월 10일(금)부터 22일(수)까지 146개 전통시장에서 추석 제수용품과 다양한 농수축산물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시내 전통시장과 상점가는 ▴광장시장(종로구) ▴신중부시장(중구) ▴경동시장(동대문구) ▴정릉시장(성북구) ▴방학동도깨비시장(도봉구) ▴망원시장(마포구) ▴신영시장(양천구) ▴송화벽화시장(강서구) ▴구로시장(구로구) ▴현대시장(금천구) ▴대림중앙시장(영등포구) ▴신사시장(관악구) ▴영동전통시장(강남구) 등 총 146개다. 각 시장에서는 추석 제수용품을 비롯한 다양한 제품 할인판매 외에도 일정금액 이상 구매 시 온누리 상품권 증정, 송편 나눔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1회용품 줄이기에 앞장선 전통시장도 눈에 띈다. 망원동월드컵시장(마포구)은 다회용기 및 장바구니 사용 캠페인을 실시하며, 목사랑전통시장(양천구)은 개인 장바구니로 장보는 고객들에게 송편을 나눠준다. 또한 장위전통시장(성북구)은 방문 고객에게 에코백을 증정하는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민속박물관(관장 김종대)에서는 우리 겨레 고유의 명절인 한가위를 앞두고 ‘한가위 맞이 한마당 - 한가위만 같아라’ 온라인 사전 행사를 연다. 코로나19의 확산 상황에서 집에서도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온라인 이벤트를 열어 우리 겨레의 큰 명절인 한가위의 의미를 확인하고 한가위를 앞두고 좋은 기운을 국민에게 선사하고자 기획되었다. 이번 행사를 통해 한가위 세시풍속의 의미를 공유하고 전통문화의 향유를 통해 즐거움을 느끼는 시간이 될 것이다. 상세 내용은 다음과 같다. 미리 만나는 한가위, 그 의미를 새겨보다 가을의 풍성함을 한껏 누릴 수 있는 우리 겨레의 명절 ‘한가위’는 예부터 큰 명절로 여겨왔다. 한가위의 또 다른 이름으로 가위, 가배(嘉俳), 가배일(嘉俳日), 중추절(仲秋節), 중추가절(仲秋佳節), 추석(秋夕)이라고도 하며 이 가운데 한가위는 순우리말로 신라 때부터 부르던 이름인데 ‘크다’는 뜻의 '한'과 '가운데'라는 뜻의 '가위'라는 말이 합쳐진 것으로 8월 한가운데 있는 큰 날이라는 뜻이다. 대신 많이 쓰이는 ‘추석(秋夕)’은 5세기 때 송나라 학자 배인의 《사기집해(史記集解)》에 나온 “추석월(秋夕月)”이란 말에서 유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이종희)은 한가위를 맞이하여 9월 20일(월)부터 26일(일)까지 집에서 가족과 즐길 수 있는 비대면 <한가위 특집 e-무형유산 체험>을 운영한다. 온라인 교육과 더불어 ‘체험꾸러미’를 제공해 프로그램을 풍성하게 만들 예정이다. 체험 내용은 명절의 흥을 더하는 ‘진주검무’와 ‘강령탈춤’이다. 경상남도 진주에서 전승되는 ‘진주검무’는 역동적인 여성검무로 양손에 검을 들고 추는 것이 특징이다. 이런 특성을 살려 안전하게 만든 나무칼을 체험꾸러미로 제공한다. 흥겨운 장단에 덩실거리는 춤사위가 신명나는 ‘강령탈춤’은 황해도 강령에서 전승되던 탈놀이로 종이가면과 한삼을 체험꾸러미로 제공한다. * 한삼: 저고리 끝에 덧대는 소매. 체험꾸러미로 제공되는 한삼은 덧대는 소매 부분만 별도로 제작한 것으로 춤을 출 때 손목에 끼워 사용 <한가위 특집 e-무형유산 체험>은 각 프로그램 당 20가족, 모두 40가족에게 제공되며, 9월 8일부터 11일까지 국립무형유산원 누리집(www.nihc.go.kr)을 통해 선착순 모집한다. 신청 대상은 ‘초등학교 3학년~중학교 2학년’ 자녀를 둔 가족으로 ‘체험 꾸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수원시 선경도서관이 2021년 수원학 아카데미 강좌 ‘한중록 깊이 읽기’에 참여할 수강생 4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경기도 문화의 날 문화예술 지원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는 이번 강의는 정조대왕의 어머니 혜경궁 홍씨가 집필한 자전적인 회고록 《한중록》을 통해 조선 후기 역사ㆍ문학에 대해 알아보는 기회를 제공한다. 황미숙 중앙대학교 HK+접경인문학연구단 사무국장이 9월 28일부터 29일까지 모두 2회(아침 10시~정오) 화상회의 프로그램(Zoom)을 활용해 비대면 강의를 펼친다. 혜경궁 홍씨의 시선으로 바라본 정조 시대의 역사 ‘혜경궁 홍씨 70년의 궁중생활’, 혜경궁 홍씨의 편지글인 ‘한중만록’을 살펴보는 ‘한중만록: 마노라(아내)의 편지’ 등이 예정돼 있다. 강의에 참여할 시민은 선경도서관 누리집(www.suwonlib.go.kr/sk) ‘통합예약/신청→독서문화프로그램’에서 ‘경기도 문화의 날 수원학아카데미 <한중록 깊이 읽기>’를 선택해 신청하면 된다. 한편 선경도서관은 지난 3월 ‘2021년 경기도 문화의 날 문화예술 지원 프로그램’ 사업비 200만 원(도비ㆍ시비 각 50%)을 지원받아 ‘수원학 아카데미’ 강좌를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청장 김현모)은 경상북도(도지사 이철우), 경주시(시장 주낙영)와 함께 ‘2021 국제문화재산업전’을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사흘 동안 경주 화백컨벤션센터(경주 보문단지 소재)에서 연다. 올해로 5회차인 ‘국제문화재산업전’은 국내 유일의 가장 큰 문화재 전문 박람회로 문화재 관련 기업의 경제활동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이바지하며 지속적인 성장을 하고 있다. 지난해에도 70여 개 기관이 참가하여 문화재 관련 신기술 소개, 온라인 수출 상담 같은 기업 자문 등을 통해 문화재 산업의 새로운 판로를 개척하였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전시규모를 확대하여 280개 전시관을 운영하고, 전시 분야 또한 문화재 보존, 안전과 방재, 수리와 복원, 활용, 매장문화재, 디지털 문화유산, 박물관 등으로 다양화하였다. 나아가, 동남아 4개국(베트남,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태국)에서 10개 단체가 온라인 수출상담회에 참여하는 만큼 국내 우수 문화재 기술을 나라 밖에도 적극적으로 홍보하여 판로를 확대하고자 한다. 문화재청은 올해 국제문화재산업전 주제인 ‘과거와 현재, 미래로 이어지는 문화유산의 가치’를 강조하고 문화재행정 60돌을 기념하기 위하여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소장 지병목)와 (사)문화재방재학회(회장 백민호)가 공동주최하는 ‘문화재 기후변화 대응 현황 및 방안’ 학술 발표회가 오는 9일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국립문화재연구소는 최근 급격한 기후변화로 인한 해수면 상승, 산림환경 변화 등으로 세계 각국에서 문화재 피해가 심각해짐에 따라, 국내에서도 문화재 분야 전반에 대한 기후변화 대응 방안을 마련할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하였다. 2010년 기후변화 대응 기술 연구를 시작으로, 기후변화에 대한 다양한 조사와 연구를 추진해 왔다. 이번 학술 발표회는 문화재 방재 관련 학술단체인 (사)문화재방재학회와 함께 국가 기후변화 대응 정책에 따른 문화재 분야의 대응 현황과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관계 전문가를 초청하여, 주제 발표와 토론을 진행하는 자리로 마련되었다. 1부에서는 ▲ 기후변화 대응 정책 동향(조한나, 한국환경연구원), ▲ 자연유산 기후변화 대응 정책 현황과 추진 방향(황권순, 문화재청 천연기념물과), ▲ 문화재 기후변화 대응 연구 체계의 수립(조상순, 국립문화재연구소 안전방재연구실) 발표가 진행된다. 2부에서는 ▲ 기후변화 관점에서 본 홍수 재난과 문화재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소장 김성배)는 2017년 사람을 제물로 쓴 인신공희(人身供犧) 사례로 인골 2구가 확인된 월성 서성벽에 대한 추가 발굴 결과, ▲ 인신공희(人身供犧)의 성인 여성 인골 1구를 추가로 발굴했고, ▲ 신라 왕성인 월성의 축조 연대와 축성 방식을 최초로 밝혀냈다. 월성 서성벽의 인신공희는 국내 유일의 성벽 의례이며, 현재까지 신라가 최초로 축조한 왕성 월성에서만 확인되고 있다. *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유튜브: https://www.youtube.com/channel/UCyvYCBA2aJFa8hIdIpur82Q * 인신공희: 사람을 제물로 바쳐 제사를 지낸 의식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는 2017년 인신공희 긴급 보고 이후, 월성 서성벽 구간을 정밀 조사하여, 국내에서 최초로 성벽을 쌓는 과정에서 사람, 동물 등을 제물로 바친 정황을 확인하였다. 또한, 서성벽의 축조 공정을 세부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월성 성벽의 토목 기술과 축조 시기를 살펴보기 위한 추가 조사를 진행하였다. 조사 결과로 월성 기초부 공사를 끝내고 성벽을 거대하게 쌓아 올리기 전, 성벽과 문터가 견고하게 축조되길 바라는 인신공희가 거행되었음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