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전라남도가 방문해야 할 4월 명품숲으로 '강진 주작산 철쭉숲'을 꼽았다. 전남도는 숲의 역사성과 문화적 값어치가 높은 숨어있는 보물숲을 휴식과 치유의 여행 명소로 알리기 위해 지난해부터 '이달의 명품숲'을 꼽아 알리고 있다. 그동안 소개된 명품숲은 코로나19로 비대면 시대 가족 단위 소그룹 형태의 여행 취향에 맞는 계절별 관광 명소로 자리 잡고 있다. 주작산은 봉황이 강진만을 향해 힘차게 날갯짓하는 형상이어서 붙여진 이름이다. 이 숲은 강진군청에서 완도 방향으로 약 20㎞ 떨어진 도암면을 지나 신전면 주작산자연휴양림에 있다. 3월부터 도암면 만덕산과 신전면 주작산 능선까지 50㏊에 걸쳐 연분홍빛으로 피는 진달래와 철쭉은 봄의 절정을 알리는 봄꽃의 대명사다. 이른 봄에 피는 진달래는 꽃 피는 기간이 비교적 짧아 화려한 모습을 충분히 보기 어렵지만, 철쭉은 4월부터 5월까지 개화기가 길어 핑크빛 꽃망울을 오랫동안 즐길 수 있다. 강진 주작산 철쭉 산행을 하려면 4월 중순 이후가 최적기다. 이 시기 전국 사진작가와 등산객이 붐벼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 강진군은 지난 2017년부터 주작산의 봄꽃인 진달래와 철쭉 복원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유창혁 9단과 서봉수 9단이 대주배 우승컵을 다툰다. 유창혁 9단은 7일 열린 제8기 대주배 남녀 프로시니어 최강자전 4강에서 김혜민 9단을, 서봉수 9단은 8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4강 두 번째 경기에서 김영환 9단을 각각 불계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서봉수 9단과 유창혁 9단의 결승 맞대결은 1999년 11월 4기 LG정유배(GS칼텍스배 전신) 이후 21년 5달 만이다. 단판 승부로 벌어지는 결승은 14일 낮 2시 K바둑스튜디오에서 열린다. 상대전적은 41승 28패로 유창혁 9단이 앞서고 있지만, 가장 최근 대국인 2020 NH농협은행 시니어 바둑리그 8라운드에서는 서봉수 9단이 승리했다. 99년 열린 결승 맞대결에서도 서봉수 9단이 3-2로 승리하며 우승컵을 가져간 바 있다. 7기 대주배 4강까지 진출했던 유창혁 9단은 이번 대회 예선에서 차민수 6단과 이홍열 9단, 이기섭 8단을, 본선에서 김미리 4단, 권효진 7단, 김혜민 9단을 잇달아 격파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후원사 배정으로 본선에 직행한 서봉수 9단은 강다정 2단, 권갑용 9단, 김영환 9단을 꺾고 결승에 합류했다. 대주배 결승 진출은 서봉수 9단이 세 번째, 유창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게이미피케이션 콘텐츠 기업 가치교육컨설팅(대표 안상호)이 언어 보드게임 콘텐츠의 두 번째 시리즈로 ‘한글 그래빗 클래식’(이하 한글 그래빗)을 6일 내놨다. 한글 그래빗은 같은 시리즈인 영어 그래빗과 마찬가지로 다양한 단어를 활용해 문장, 구문을 만드는 보드게임이다. 게임을 거듭할수록 한국어가 익숙해지고 실력이 향상되는 한국어 교육 콘텐츠다. 언어 보드게임의 두 번째 시리즈를 우리의 말, 한국어로 개발 한글 그래빗은 올 3월 영어 그래빗에 이어 가치교육컨설팅이 출시하는 그래빗의 두 번째 언어 보드게임 시리즈다. 첫 번째 그래빗 시리즈가 영어로 출시된 것은 안상호 대표가 영어 교사를 대상으로 한 게이미피케이션 강의에서 그래빗 개발에 대한 영감을 얻었기 때문이다. 한글 그래빗은 한국어, 한글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리는 데 관심이 많은 안 대표 뜻에 따라 영어에 이어 두 번째로 출시됐다. 쉬운 게임 방식 속에서도 한국어의 다양한 표현을 익힐 수 있어 한글 그래빗은 영어 그래빗과 마찬가지로 게임 방법이 쉽다. 자신의 손에 든 한글 그래빗 카드를 활용해 여러 문장을 만들고, 점수를 얻는 방식이다. 문법만 맞는다면 뛰어난 상상력을 발휘해 어떤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영원한 국수’ 김인 9단이 4일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78살. 한국바둑계의 거목 김인 9단은 1966년 10기 국수전에서 우승한 뒤 71년 15기까지 6연패를 달성해 바둑계에서는 ‘김국수’라는 별호로 통했다. 1943년 전남 강진에서 태어난 고인(故人)은 58년 입단했고, 62년 도일해 기타니 미노루(木谷實) 문하생으로 유학했다. 63년 귀국해 통산 30회 우승, 22회 준우승의 기록을 남겼으며 83년 9단으로 승단했다. 15살의 나이에 프로에 입단해 63년 동안 한국기원 전문기사로 활약하며 1568전 860승 5무 703패의 통산전적을 남겼다. 1968년 작성한 40연승은 현재까지 한국기원 최다연승 1위 기록이며, 67년 승률 88.1%(37승 1무 5패)와 68년 승률 87.72%(50승 7패)는 연간 최고승률 3위와 4위 기록으로 남아있다. 유족으로는 부인 임옥규 씨와 1남이 있으며, 빈소는 연세대학교 신촌장례식장 특2호실(지하2층) 발인은 6일 아침 10시, 장지는 경기도 광주 시안추모공원이다. 장례에 관한 문의는 02-2227-7500(장례식장), 010-2111-3210(상주)으로 하면 된다. 김인 9단 약력 -1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최근 방문객 200만 명을 넘어선 창원시 마산합포구 구산면 저도 콰이강의 다리 스카이워크가 방문객 편의를 위해 '파격 변신'에 나섰다. 덧신을 신지 않아도 다리를 건널 수 있게 된 것이다. 창원시(시장 허성무)는 저도 콰이강의 다리 스카이워크 출입구 양쪽에 기존 덧신 대신 신발털이 매트를 깔고, 강화유리 위로 스크래치 방지 필름을 입히는 등 정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저도 콰이강의 다리는 구산면 구복리와 저도를 연결하는 길이 180m, 폭 3m 규모의 보행 전용 다리다. 창원시는 2017년 다리 일부인 80m 구간에 콘크리트를 걷어내고 바닥을 강화유리로 마감해 바다가 훤히 내려다보이는 스카이워크를 개장했다. 지금까지 방문객은 다리 입구에 비치된 덧신을 신어야 입장할 수 있었다. 유리 바닥 오염을 막기 위해서였지만, 신고 벗어야 하는 번거로움을 토로하는 방문객도 더러 있었다. 이에 창원시는 덧신을 신지 않아도 스카이워크에 입장할 수 있도록 신발 밑창의 이물질을 간단히 제거하는 신발털이 매트를 다리 출입구 양쪽에 깔았다. 또 유리 바닥 위에 보호필름을 입혀 보행으로 인한 훼손을 방지했다. 덧신 없이 유리 바닥 위에서 스릴을 만끽하기 전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LG유플러스는 '아이돌Live'를 통해 아이돌 뮤지컬 '온에어-비밀계약'을 독점 생중계한다고 17일 밝혔다. '온에어-비밀계약'은 뮤지컬 전문 제작사 신스웨이브와 LG유플러스가 공동 투자ㆍ제작하는 작품이다. LG유플러스가 올해부터 신규사업으로 추진 중인 콘텐츠사업의 첫 번째 투자 사례다. 까칠하고 거만한 아이돌 DJ와 그의 비밀을 알고 있는 작가의 이야기를 다룬다. 슈퍼주니어 려욱, 산다라박, 이진혁, 빅톤 강승식, 골든차일드 홍주찬 등 인기 아이돌이 출연하는 뮤지컬 '온에어-비밀계약'은 tvN 'SNL 코리아'를 연출한 유성모 PD가 제작에 참여해 기대를 모은다. LG유플러스는 오는 20일 저녁 7시 30분 서울 광림아트센터에서 70분간동안 진행되는 뮤지컬 공연 실황을 '아이돌Live'에서 독점으로 생중계한다. 4월 18일까지 날마다 저녁 7시 30분에 시작되는 공연을 아이돌Live로 볼 수 있다. '온에어-비밀계약'은 국내에서 '아이돌Live'로 독점 송출되며, 이용 중인 통신사 관계없이 누구나 무료로 시청할 수 있다. 아이돌Live 앱은 구글 플레이스토어ㆍ애플 앱스토어ㆍ원스토어 등 앱 마켓에서 내려받을 수 있고, 'UHD2'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판소리 탐구생활, 해설과 함께 보는 그때 그 공연, 학예연구사가 들려주는 3분 국악, 교과서 국악 국립국악원(원장 임재원)이 운영하는 국내 유일의 국악 교육 전문 누리집인 ‘e-국악아카데미(https://academy.gugak.go.kr)’가 누리집 개편과 함께 유익한 비대면 문화생활을 이끌 새 교육 콘텐츠 139편을 새롭게 선보인다. 일반인과 국악애호가를 위한 교양 시리즈 70편과 학교에서 활용하기 좋은 교과서 국악 69편이다. 이번에 선보이는 콘텐츠의 특징은 ‘학습자가 필요한 한 가지 정보만 짧은 시간에 전달하는 마이크로 러닝(Micro Learning)’ 방식으로 제작하였다는 점이다. 작은 주제로 분절된 짧은 영상 여러 편이 모여 시리즈를 구성하기 때문에 관심 있는 주제부터 선택적으로 학습할 수 있다. <판소리 탐구생활>은 춘향가와 흥보가의 주요 눈대목(춘향가 7대목, 흥보가 5대목)을 이론 편/ 감상 편/ 해설 편/ 따라하기 편으로 구성하여 판소리에 대한 종합적인 이해를 돕는 다목적 콘텐츠다. 소리꾼 출신으로 활발한 방송 활동을 하고 있는 김나니가 진행을 맡아 톡톡 튀는 입담으로 강사들과 호흡을 맞춘다. 이주은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1980년대 안방을 사로잡은 화제의 드라마 ‘사랑과 야망’(극본 김수현, 연출 곽영범)이 종영 34년 만에 KTV 국민방송(원장 성경환)을 통해 오는 3월 19일부터 나마다 밤 9시 시청자를 찾아간다. MBC에서 1987년 1월부터 12월까지 98부작 주말 드라마로 전파를 탄 ‘사랑과 야망’은 최고 시청률 75%라는 역대급 인기에 걸맞게 당시 드라마를 시작할 시간이 되면 거리에 인적이 드물어질 정도였다. 2006년에 SBS에서 김수현 작가의 집필로 재구성한 ‘2006 사랑과 야망’이 방송된 적이 있지만, 원작이 TV로 다시 방송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랑과 야망’은 김용림, 고 남성훈, 이덕화, 차화연 등 당대 최고 배우들이 출연해 산업화의 초입을 맞은 1950년대 강원도 춘천을 배경으로 가족 사이 갈등과 화해, 입신출세를 위해 고군분투하는 사나이들의 좌절과 집념 등을 그려냈다. 이들 말고도 최근 영화 ‘미나리’로 세계적 배우로 자리매김한 윤여정을 비롯해 노주현, 김청, 임예진, 남능미, 정혜선, 이계인 등 지금은 원로 배우가 된 명품 연기자들의 34년 전 풋풋한 모습을 다시 볼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은다. KTV 성경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LG배와 농심신라면배에서 잇달아 우승을 거둔 한국 선수단에 대한 격려식이 15일 낮 11시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올해 세계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한국바둑의 위상을 높인 기사들의 노고를 칭찬하고 격려하는 의미에서 마련됐다. 격려식에는 임채정 한국기원 총재와 양재호 사무총장, 목진석 국가대표상비군 감독, 박정상ㆍ조인선 코치가 참석해 행사 주인공인 신진서ㆍ박정환ㆍ신민준ㆍ홍기표ㆍ강동윤 9단을 축하했다. 격려식은 선수 소개와 기념품 및 꽃다발 전달, 격려사, 인터뷰, 기념촬영 순으로 30여 분 동안 진행됐다. 임채정 총재는 25회 LG배에서 우승한 신민준 9단에게 특별 제작한 피규어를, 22회 농심신라면배 우승에 힘을 보탠 선수단에게는 순금으로 제작된 우승 기념 메달을 주었다. 임채정 총재는 "코로나 때문에 사회가 위축됐지만, 우리 선수들의 선전으로 국민에게 기쁨을 주었다"라며 칭찬했다. 신민준 9단은 "도와주신 많은 분께 감사드리며 앞으로 열릴 세계대회에서 성적을 내고 싶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또 신진서 9단은 "이번 대회를 위해 많은 준비를 했고, 선수단의 도움으로 좋은 성적을 냈다. 다음 농심배도 좋은 성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KB국민은행 바둑콘서트 생각의 연결 2021’이 13일 ‘KB국민은행 바둑콘서트 특별대국실’에서 열렸다. 2,500명의 바둑팬들이 참가한 바둑콘서트는 낮 1시부터 ‘바둑 국보’ 이창호 9단과 집단지성 간의 넉점 접바둑으로 막을 올렸다. 이창호 9단은 바둑TV스튜디오에서, 바둑팬들로 구성된 집단지성은 각자 집에서 랜선을 통해 온라인으로 대국을 펼쳤다. 집단지성의 착점은 바둑팬 개개인이 착점하면 30초 뒤 가장 많이 돌이 놓인 곳에 최종 착수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창호 9단과 집단지성간의 대결은 중반까지 집단지성이 앞서갔지만 ‘끝내기’의 달인답게 이창호 9단이 종반 역전하며 254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뒀다. 대국 뒤 대담에서 이창호 9단은 “화면을 직접 보면서 팬들과 바둑을 두는 게 즐거웠다.”라면서 “초중반 많이 불리해 끝까지 가기 힘들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힘겹게 역전했다. 여러 바둑팬들과 이렇게도 만날 수 있구나 싶어 좋은 경험을 한 것 같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저녁 4시부터는 신진서 9단 팀(신진서+신진서팬 집단지성)과 최정 9단 팀(최정+최정팬 집단지성)의 페어대결이 이어졌다. AI 승부예측 그래프가 엎치락뒤치락 요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