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최근 방문객 200만 명을 넘어선 창원시 마산합포구 구산면 저도 콰이강의 다리 스카이워크가 방문객 편의를 위해 '파격 변신'에 나섰다. 덧신을 신지 않아도 다리를 건널 수 있게 된 것이다. 창원시(시장 허성무)는 저도 콰이강의 다리 스카이워크 출입구 양쪽에 기존 덧신 대신 신발털이 매트를 깔고, 강화유리 위로 스크래치 방지 필름을 입히는 등 정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저도 콰이강의 다리는 구산면 구복리와 저도를 연결하는 길이 180m, 폭 3m 규모의 보행 전용 다리다. 창원시는 2017년 다리 일부인 80m 구간에 콘크리트를 걷어내고 바닥을 강화유리로 마감해 바다가 훤히 내려다보이는 스카이워크를 개장했다. 지금까지 방문객은 다리 입구에 비치된 덧신을 신어야 입장할 수 있었다. 유리 바닥 오염을 막기 위해서였지만, 신고 벗어야 하는 번거로움을 토로하는 방문객도 더러 있었다. 이에 창원시는 덧신을 신지 않아도 스카이워크에 입장할 수 있도록 신발 밑창의 이물질을 간단히 제거하는 신발털이 매트를 다리 출입구 양쪽에 깔았다. 또 유리 바닥 위에 보호필름을 입혀 보행으로 인한 훼손을 방지했다. 덧신 없이 유리 바닥 위에서 스릴을 만끽하기 전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LG유플러스는 '아이돌Live'를 통해 아이돌 뮤지컬 '온에어-비밀계약'을 독점 생중계한다고 17일 밝혔다. '온에어-비밀계약'은 뮤지컬 전문 제작사 신스웨이브와 LG유플러스가 공동 투자ㆍ제작하는 작품이다. LG유플러스가 올해부터 신규사업으로 추진 중인 콘텐츠사업의 첫 번째 투자 사례다. 까칠하고 거만한 아이돌 DJ와 그의 비밀을 알고 있는 작가의 이야기를 다룬다. 슈퍼주니어 려욱, 산다라박, 이진혁, 빅톤 강승식, 골든차일드 홍주찬 등 인기 아이돌이 출연하는 뮤지컬 '온에어-비밀계약'은 tvN 'SNL 코리아'를 연출한 유성모 PD가 제작에 참여해 기대를 모은다. LG유플러스는 오는 20일 저녁 7시 30분 서울 광림아트센터에서 70분간동안 진행되는 뮤지컬 공연 실황을 '아이돌Live'에서 독점으로 생중계한다. 4월 18일까지 날마다 저녁 7시 30분에 시작되는 공연을 아이돌Live로 볼 수 있다. '온에어-비밀계약'은 국내에서 '아이돌Live'로 독점 송출되며, 이용 중인 통신사 관계없이 누구나 무료로 시청할 수 있다. 아이돌Live 앱은 구글 플레이스토어ㆍ애플 앱스토어ㆍ원스토어 등 앱 마켓에서 내려받을 수 있고, 'UHD2'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판소리 탐구생활, 해설과 함께 보는 그때 그 공연, 학예연구사가 들려주는 3분 국악, 교과서 국악 국립국악원(원장 임재원)이 운영하는 국내 유일의 국악 교육 전문 누리집인 ‘e-국악아카데미(https://academy.gugak.go.kr)’가 누리집 개편과 함께 유익한 비대면 문화생활을 이끌 새 교육 콘텐츠 139편을 새롭게 선보인다. 일반인과 국악애호가를 위한 교양 시리즈 70편과 학교에서 활용하기 좋은 교과서 국악 69편이다. 이번에 선보이는 콘텐츠의 특징은 ‘학습자가 필요한 한 가지 정보만 짧은 시간에 전달하는 마이크로 러닝(Micro Learning)’ 방식으로 제작하였다는 점이다. 작은 주제로 분절된 짧은 영상 여러 편이 모여 시리즈를 구성하기 때문에 관심 있는 주제부터 선택적으로 학습할 수 있다. <판소리 탐구생활>은 춘향가와 흥보가의 주요 눈대목(춘향가 7대목, 흥보가 5대목)을 이론 편/ 감상 편/ 해설 편/ 따라하기 편으로 구성하여 판소리에 대한 종합적인 이해를 돕는 다목적 콘텐츠다. 소리꾼 출신으로 활발한 방송 활동을 하고 있는 김나니가 진행을 맡아 톡톡 튀는 입담으로 강사들과 호흡을 맞춘다. 이주은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1980년대 안방을 사로잡은 화제의 드라마 ‘사랑과 야망’(극본 김수현, 연출 곽영범)이 종영 34년 만에 KTV 국민방송(원장 성경환)을 통해 오는 3월 19일부터 나마다 밤 9시 시청자를 찾아간다. MBC에서 1987년 1월부터 12월까지 98부작 주말 드라마로 전파를 탄 ‘사랑과 야망’은 최고 시청률 75%라는 역대급 인기에 걸맞게 당시 드라마를 시작할 시간이 되면 거리에 인적이 드물어질 정도였다. 2006년에 SBS에서 김수현 작가의 집필로 재구성한 ‘2006 사랑과 야망’이 방송된 적이 있지만, 원작이 TV로 다시 방송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랑과 야망’은 김용림, 고 남성훈, 이덕화, 차화연 등 당대 최고 배우들이 출연해 산업화의 초입을 맞은 1950년대 강원도 춘천을 배경으로 가족 사이 갈등과 화해, 입신출세를 위해 고군분투하는 사나이들의 좌절과 집념 등을 그려냈다. 이들 말고도 최근 영화 ‘미나리’로 세계적 배우로 자리매김한 윤여정을 비롯해 노주현, 김청, 임예진, 남능미, 정혜선, 이계인 등 지금은 원로 배우가 된 명품 연기자들의 34년 전 풋풋한 모습을 다시 볼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은다. KTV 성경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LG배와 농심신라면배에서 잇달아 우승을 거둔 한국 선수단에 대한 격려식이 15일 낮 11시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올해 세계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한국바둑의 위상을 높인 기사들의 노고를 칭찬하고 격려하는 의미에서 마련됐다. 격려식에는 임채정 한국기원 총재와 양재호 사무총장, 목진석 국가대표상비군 감독, 박정상ㆍ조인선 코치가 참석해 행사 주인공인 신진서ㆍ박정환ㆍ신민준ㆍ홍기표ㆍ강동윤 9단을 축하했다. 격려식은 선수 소개와 기념품 및 꽃다발 전달, 격려사, 인터뷰, 기념촬영 순으로 30여 분 동안 진행됐다. 임채정 총재는 25회 LG배에서 우승한 신민준 9단에게 특별 제작한 피규어를, 22회 농심신라면배 우승에 힘을 보탠 선수단에게는 순금으로 제작된 우승 기념 메달을 주었다. 임채정 총재는 "코로나 때문에 사회가 위축됐지만, 우리 선수들의 선전으로 국민에게 기쁨을 주었다"라며 칭찬했다. 신민준 9단은 "도와주신 많은 분께 감사드리며 앞으로 열릴 세계대회에서 성적을 내고 싶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또 신진서 9단은 "이번 대회를 위해 많은 준비를 했고, 선수단의 도움으로 좋은 성적을 냈다. 다음 농심배도 좋은 성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KB국민은행 바둑콘서트 생각의 연결 2021’이 13일 ‘KB국민은행 바둑콘서트 특별대국실’에서 열렸다. 2,500명의 바둑팬들이 참가한 바둑콘서트는 낮 1시부터 ‘바둑 국보’ 이창호 9단과 집단지성 간의 넉점 접바둑으로 막을 올렸다. 이창호 9단은 바둑TV스튜디오에서, 바둑팬들로 구성된 집단지성은 각자 집에서 랜선을 통해 온라인으로 대국을 펼쳤다. 집단지성의 착점은 바둑팬 개개인이 착점하면 30초 뒤 가장 많이 돌이 놓인 곳에 최종 착수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창호 9단과 집단지성간의 대결은 중반까지 집단지성이 앞서갔지만 ‘끝내기’의 달인답게 이창호 9단이 종반 역전하며 254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뒀다. 대국 뒤 대담에서 이창호 9단은 “화면을 직접 보면서 팬들과 바둑을 두는 게 즐거웠다.”라면서 “초중반 많이 불리해 끝까지 가기 힘들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힘겹게 역전했다. 여러 바둑팬들과 이렇게도 만날 수 있구나 싶어 좋은 경험을 한 것 같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저녁 4시부터는 신진서 9단 팀(신진서+신진서팬 집단지성)과 최정 9단 팀(최정+최정팬 집단지성)의 페어대결이 이어졌다. AI 승부예측 그래프가 엎치락뒤치락 요동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본부장 나명하)는 최근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보내는 국민에게 봄의 정취를 즐길 수 있도록 4대궁과 종묘, 조선왕릉의 봄꽃 피는 때를 안내한다. 올해 궁궐과 조선왕릉의 봄꽃은 평년보다 2~7일 정도 빨리 상춘객을 맞이할 것으로 전망된다. 14일부터 28일까지로 개화가 가장 먼저 예상되는 창덕궁 후원 관람지와 창경궁 경춘전 뒤편 화계(花階, 계단식 화단) 일원의 노란 생강나무꽃을 시작으로, 3월 중순부터 5월 말까지 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덕수궁과 종묘 등 4대 궁궐과 종묘 일대에서는 꽃 피는 때가 서로 다른 매화와 앵두, 살구, 벚나무 등의 봄꽃들이 앞다퉈 피어나면서 아름다운 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고유 식생환경과 다양한 관람객 편의시설 등의 정비를 끝낸 조선왕릉 산책길 곳곳에서도 산수유, 매화, 복사, 진달래, 앵두 등 아름다운 꽃나무와 들꽃이 봄의 기운과 더불어 하루가 다르게 피어난다. 궁궐과 조선왕릉의 봄꽃은 3월 중순을 시작으로 4월에 절정을 이루고 5월 말까지 이어지는데 봄꽃 피는 때에 궁궐과 조선왕릉을 답사하면 향긋한 봄내음 가득한 고풍스러운 옛 정취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문화재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세계적인 팝페라 테너 임형주가 봄 개편을 맞은 KTV 국민방송(원장 성경환)에서 중심 진행자로 시청자를 찾아간다. KTV는 2021년 봄 개편으로 새롭게 단장해 방송하는 한반도 이슈 시사 토크 프로그램 ‘여러분의 북마크’의 새 진행자로 임형주가 뽑혔다고 밝혔다. ‘여러분의 북마크’는 매주 외교, 안보, 통일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을 초대해 한반도를 중심으로 남북문제와 국제 이슈를 깊이 있게 다루는 프로그램으로, 임형주는 공동 진행자인 보도전문채널 앵커 출신 김정 아나운서와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지난 2010년 한국인 처음이자 역대 가장 적은 나이로 UN 평화메달을 수상한 임형주는 남북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대한적십자사 친선대사와 대통령 직속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상임위원으로 활동 중임은 물론 지난해 6월에는 ‘6.15 남북공동선언 20주년 기념식’에서 북한가곡 ‘임진강’을 열창해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이처럼 임형주가 평소 한반도 평화와 남북관계 개선에 남다른 관심과 열정을 보여 온 터라 진행자 제의를 받고 흔쾌히 수락했다고 제작진은 전했다. 오는 13일 밤 8시 30분 임형주가 진행자로 첫선을 보이는 ‘여러분의 북마크’에서는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올해부터는 광교호수공원 일원에 아름다운 철쭉동산과 시원한 그늘 쉼터가 조성돼 시민들이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수원시는 지난 3일부터 사업비 5억 원을 들여 ‘2021년 광교호수공원 시민의 숲 조성’ 공사를 시작했다. 다음 달까지 진행되는 이번 공사로 광교호수공원 하늘전망대 일원에 철쭉동산이 조성되고, 재미난밭 잔디광장에는 느티나무 등을 추가 심는다. 철쭉동산은 광교호수공원 하늘전망대 일원 2600m² 규모로 조성된다. 신대호수가 내려다보이는 하늘전망대의 경사면으로 산철쭉 2만 3700 그루를 심어 봄철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도록 한다. 또 지난해 느티나무 등을 심은 재미난밭 주변에 느티나무ㆍ팽나무 등 12종 121그루를 더 심는다. 평소 다양한 행사와 공연이 진행되던 5553m² 규모의 원형 잔디광장 주변에 그늘을 드리울 나무를 심는 만큼 시민들에게 쉴 공간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또 잔디광장과 주변 산책로에도 기존 풋나무(수목)와 어우러질 수 있는 큰 나무를 심어 부족한 녹지 공간을 확대할 예정이다. 수원시는 이번 공사로 광교호수공원을 이용하는 시민에게 도심 속 편안한 휴식 공간을 제공하고, 도시 숲 확대로 미
[우리문화신문=김영조 푸른솔겨레문화연구소장] “장산곶 마루에 북소리 나드니 금일도 상봉에 임 만나 보겠네 에헤요 에헤요 에헤야 임 만나 보겠네 갈 길은 멀구요 행선은 더디니 늦바람 불라고 성황님 조른다 에헤요 에헤요 에헤야 성황님 조른다” 얼마 전 JTBC ‘펜텀싱어’라는 음악 프로그램에서는 서도민요 <몽금포타령>이 울려 나왔습니다. 시즌3에서 2위를 차지한 '라비던스'라는 그룹의 노래인데 이들은 소리꾼 고영열을 이끔이로 베이스바리톤 김바울, 테너 존노, 뮤지컬배우 황건하로 구성되었습니다. 그들은 서도민요 <몽금포타령>에 경기민요 <배띄워라>를 조합해서 불렀지요. 한 블로거는 자신이 음악 교사라며 “아무리 생각해도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음색들이 귀를 의심할 정도로 하나로 어우러진다. 오직 자신들의 개성과 빛나는 목소리는 하나도 포기하지 않은 채 그냥 그냥 하나가 되어 들린다.”라고 칭찬합니다. 이날 라비던스의 <몽금포타령>은 민요에 관심이 없던 사람들조차도 민요의 매력에 씸취하게 만들었던 사건이었습니다. 그들이 선택한 <몽금포타령>은 중학교 음악 교과서에 나온 가장 많이 알려진 황해도민요로 <장산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