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창덕궁관리소(소장 최재혁)는 궐내각사(闕內各司) 권역에 대한 관람객의 이해를 높이기 위하여 국왕의 보좌기관 궐내각사와 왕실의 사당인 선원전을 함께 둘러보는 프로그램을 오는 11월 매주 목ㆍ금요일 매일 오후 2시, 모두 8회 운영한다. 궐내각사는 ‘궁궐 안의 관아’라는 뜻으로 조선 시대 관원들이 궁에 들어와서 일하던 관청을 말한다. 대부분 관청은 궁궐 밖에 있었지만, 임금을 가까이에서 보좌하는 업무를 가진 관청은 특별히 궁궐 안에 세워졌다. 궐내각사는 창덕궁 정전(正殿)인 인정전(仁政殿) 주변에 있었으나, 일제강점기 때 대부분 훼손된 것을 2000년부터 2005년에 걸쳐 일부 복원하였다. 이번 프로그램은 주요 관청이 모여 있는 인정전 서쪽의 궐내각사 공간과 이 권역에 있는 선원전을 대상으로 한다. 선원전은 궁궐 안에 역대 임금의 초상화인 어진을 모시고 제사를 지내는 곳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홍문관, 예문관, 규장각 등과 같은 조선 시대 관리들의 일상적인 업무 공간에 대한 설명뿐만 아니라 임금의 초상화인 어진 소개와 어진을 모시고 제사를 지내는 진전 건축의 특성 등에 관한 깊이 있는 이야기를 문화재 해설사의 전문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은 한국고고학회(회장 박순발 충남대교수)와 함께 29일 낮 1시 국립고궁박물관 별관에서 ‘문화재 조사연구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대학 고고학 교육개선’ 토론회를 연다. 이번 공동 토론회에서는 현재 매장문화재와 관련한 법령이 담지 못하고 있는 전문인력 양성 문제를 집중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다. 특히, 대학의 현장실습 기회가 제대로 제공되지 않아 매장문화재 조사ㆍ연구를 담당하는 고고학 분야 후속세대 양성이 어려운 상황에 처해, 이를 해소하기 위한 다각도의 논의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지난 6월 한국고고학회에서 고고학 전공 대학교수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도 응답자의 75.9%가 최근 5년 동안 소속 대학에서 1건의 발굴도 진행하지 않았다고 응답해 학생들의 현장실습 기회의 부재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 문화재 조사연구인력 양성과 대학 고고학 교육(김장석, 서울대학교), ▲ 중국 대학의 고고학 현장실습(조진선, 전남대학교), ▲ 일본 대학의 고고학 현장실습(이창희, 부산대학교), ▲ 경주 구황동 지석묘 공동발굴조사(이원태, 동국대학교ㆍ정여선,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 고고학 현장 실습 방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민속박물관(관장 윤성용)은 코로나19로 지친 어린이와 가족들을 위해 안전한 방역 속에서 신나게 즐길 수 있는 여러 가지 민속 체험의 자리를 마련한다. 2020년 가을이 깊어가는 11월 7일(토)에는 철저한 방역관리 시스템을 바탕으로 현장 체험 활동을 준비하였고, 11월 14일(토)부터는 집에서도 즐길 수 있는 비대면(온라인) 체험 활동을 마련하여 어린이와 가족들에게 어려운 상황에서도 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하였다. 박물관 현장(대면) 체험과 온라인(비대면) 체험 병행 운영 박물관에서의 체험 활동으로는 4가지를 준비했다. 박물관 야외 전시물을 활용한 2종의 모바일 게임과 에코백 꾸미기, 그리고 민속놀이 학습지를 색칠하고 어플을 이용한 AR(증강현실) 체험 등 주로 박물관 야외전시장을 활용한 체험 활동이 중심이 된다. 놀이마당에서는 오전과 오후 2회에 걸쳐 어린이를 위한 마술쇼와 함께 인형극 공연도 펼쳐질 예정이다. 박물관을 찾아오지 못하는 친구들을 위해 민속놀이 꾸러미와 마리오네트 인형 만들기, 그리고 장명루 만들기 등 3종의 체험 활동 재료를 집으로 보내주어 박물관 누리집에 올린 동영상을 보면서 집에서도 체험 활동을 즐길 수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 국립완주문화재연구소(소장 오춘영)는 오는 29일 아침 10시부터 남원 지리산 켄싱턴리조트에서 ‘남원 청계리 청계 고분군과 월산리 고분군 조사성과와 의의’ 학술심포지엄을 연다. 이번 행사는 국립완주문화재연구소 유튜브에서 온라인으로도 생중계된다. * 국립완주문화재연구소 유튜브: https://youtu.be/LLdAvbYor70 지난해 7월 출범한 국립완주문화재연구소는 국립나주문화재연구소, 남원시와 공동으로 남원 청계리 청계 고분군과 월산리 고분군을 발굴한 성과를 공유하고, 남원 동부 운봉고원 일대의 가야 고분군 축조기법과 고분군의 위상을 재조명하여 새로운 연구 방향을 찾을 계획이다. 학술심포지엄은 모두 7개의 주제발표로 구성되었다. ▲ 고고학으로 살펴본 운봉고원 동향(곽장근, 군산대학교)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1부 강연으로는 ▲ 남원 아영분지 고총고분 조영세력의 변천과 성격(오동선, 국립나주문화재연구소), ▲ 남원 월산리 고분군 발굴조사 성과(김규정, 전북문화재연구원)를 발표한다. 2부 강연에서는 ▲ 남원 월산리 고분군 출토 중국 청자계수호의 특징과 의의(리후이따, 중국 절강성문물고고연구소), ▲ 남원 청계리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채수희)은 오는 29일 낮 2시, 국립무형유산원 국제회의장(전라북도 전주시 소재)에서 ‘무형문화재 기록 및 조사 방법 다변화 모색’을 주제로 학술대회를 연다. 이번 학술대회는 무형문화재 기록과 조사 방법의 변화를 모색하기 위한 자리다. 최근 전승 주체를 특정할 수 없더라도 전승 내용의 보편적 가치를 인정받아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종목 중심의 무형문화재가 늘어나면서 기록과 조사에서도 새로운 방향성과 접근법을 논의하기 위하여 마련하였다. * 종목만 지정된 국가무형문화재: 아리랑(2015), 제다(2016), 씨름(2017), 해녀(2017), 김치담그기(2017), 제염(2018), 온돌문화(2018), 장담그기(2018), 전통어로방식-어살(2019), 활쏘기(2020) 이와 더불어 무형문화재의 지정 범주 확대에 따라 그동안 기록ㆍ조사된 비지정 무형유산 조사 결과물의 정책 활용 방안 또한 함께 논의할 예정이다. 이 학술대회에서는 종목 중심의 무형문화재 기록ㆍ조사와 무형유산 조사 성과의 정책적 활용 방안, 이 두 주제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된다. 발표는 종목 지정 국가무형문화재의 기록화 사업 방안(정형호, 서
[우리문화신문=이윤옥 기자] 국가보훈처(처장 박삼득, 이하 ‘보훈처’)는 일제하 부산경찰서에 폭탄을 투척하여 우리 민족의 독립 의지를 널리 알린 ‘박재혁 의사 부산경찰서 폭탄 투척 의거 제100돌 기념식’이 오는 28일(수) 아침 10시, 부산상공회의소(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사)박재혁의사기념사업회(이사장 이경재) 주관으로 열리며, 코로나19로 참석인원이 축소된 가운데 박삼득 보훈처장을 비롯해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 김원웅 광복회장 그리고 출신학교 재학생과 기념사업회 회원 등 5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올해 기념식은 당초 의거일(9.14)에서 코로나19로 행사를 연기해 진행하는 것으로, 올해 6월에 설립된 (사)박재혁의사기념사업회가 의거 100돌을 맞아 부산시민과 학생이 참여하는 ‘기념음악회’, ‘특별기획전’도 열어 의사의 뜻을 함께 기억할 것이다. 박재혁 의사 주요 공적(공훈록 자료) □ 부산(釜山) 사람으로 부산진보통학교(釜山鎭普通學校)와 부산공립상업학교(釜山公立商業學校)를 졸업하고 부산와사전기회사 전차차장으로 있었고 왜관(倭館)에서 무역상회의 고용인으로 일하던 중 1917년 6월 주인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국립중앙도서관(관장 서혜란)은 개관 75주년을 맞아 오는 10월 28일(수) 오후 3시 정여울 작가를 초청하여 국립중앙도서관 1층 열린마당에서 ‘저자와의 만남’ 행사를 개최한다. 이는 코로나19로 지친 국민들을 위로하는 행사로 강연과 더불어 음악공연, 작가와의 대화 등이 이어진다. 올해 총 2회 열리며 11월에는 김경집 작가의 강연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심리상담소를 운영하며 마음을 토닥이는 글을 쓰는 정여울 작가를 초청하여 ‘내가 꾸리는 나만의 삶’을 주제로 상처받은 일상의 마음을 바꿔나갈 용기에 대한 강의를 진행한다. 작가의 주요 저서로는 <그때, 나에게 미처 하지 못한 말>, <늘 괜찮다 말하는 당신에게>, <상처조차 아름다운 당신에게> 등이 있다. 강연은 사전신청자 50명에 한하여 참가할 수 있으며 도서관 유튜브(www.youtube.com/nationallibraryofkorea)를 통해서도 실시간 서비스한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강연 후에는 추첨을 통하여 참가자에게 저자의 사인이 담긴 저서를 한 권씩 증정할 예정이다. 강연 신청은 10월 27일(화)까지 국립중앙도서관 누리집(www.nl.go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창경궁관리소(소장 고경남)는 서울 종로구 어린이들을 초청하여 창경궁 단청을 주제로 ‘창경궁 단청문양 그리기’ 체험 행사를 오는 27일 낮 3시부터 5시까지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종로구청 지역아동센터의 다문화, 다자녀, 차상위 계층 가정의 초등학생 자녀들 35명이 참여하며, 보물 제818호 창경궁 통명전에서 궁궐 단청 이론 교육과 단청문양 그리기 체험 순으로 진행된다. 이론 교육 시간에는 ▲ 단청전문가(김도래, 북촌불교미술보존연구소 소장)가 궁궐 단청의 목적, 단청무늬의 의미 등을 알기 쉽게 설명해 준다. 체험시간에는 ▲ 매화, 태평화(불꽃 문양), 연화(연꽃 문양), 모란, 주화(감꼭지 문양) 등의 창경궁 궁궐 단청문양 중 원하는 문양을 진행 교사들의 도움을 받아 그려볼 수 있다. 참가 학생들은 자신이 직접 그려 넣은 단청 꾸미개(장신구)와 궁궐 기념품을 받을 수 있다.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하여 참여자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여야 하고, 발열 확인, 손 소독제 사용 등 생활방역지침을 준수하여야 한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창경궁관리소는 이번 행사가 자라나는 어린이들이 우리 궁궐을 가까이하고 사랑할 수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전통ㆍ불교문화를 실생활로 가져오기 위한 노력의 하나로 진행된 전통문화우수상품공모전 결과가 발표됐다. 2020 온라인 서울국제불교박람회 주최 측은 10월 21일 전통문화우수상품공모전 심사를 통해 15개의 작품을 당선작으로 뽑았다. 올해 전통문화우수상품공모전 대상은 넘버스의 작품 ‘사불수행화첩 Boddhi’다. 황두현 작가(문화재수리기술자 단청 1081호)와 디자인회사 넘버스가 협업으로 제작한 대상작은 전통채색기법과 색상을 소개하면서 마음 치유를 할 수 있는 관세음보살을 사불하는 수행화첩으로 특히 돋보였다. 가정에서 손쉽게 불화를 소장하며 기도하고 명상할 수 있도록 제작됐고, 소장자가 직접 색칠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또한 3단 접기로 구성돼 있어 책상이나 선반 등 어느 곳에서 세워서 장엄할 수 있으며, 기도하지 않을 때는 마치 불감을 닫듯 접어서 보관할 수 있어 참신함을 더했다. 대상은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상과 함께 200만 원의 상금을 부상으로 준다. 최우수상은 옻앤옻의 ‘금강경 천연옻칠 단주’다 이 작품은 비취나무에 천연옻칠한 기도용 단주로, 구슬에 금강경 전문 5440자를 레이저 가공으로 새긴 뒤 금펄을 입혔다. 단주로 보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립중앙박물관(관장 배기동)은 초ㆍ중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예약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실시간 온라인 교육을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기존에 국립중앙박물관은 온라인 개학 등으로 박물관 현장 탐방이 어려운 학교와 학생들을 대상으로 사전 예약을 받아 실시간 원격 교육을 진행하여왔다. 10월부터는 더욱 많은 학습자의 참여를 고려, 접근성을 강화하여 별도의 예약 없이 정해진 시간에 접속하면 바로 참가할 수 있는 온라인 교육을 준비하였다. 이번 교육은 청소년 진로탐색 교육과 더불어 도자기, 불상 등 교과 연계 우리 문화 탐구, 이집트 관련 세계 문화 탐구로 구성된다. 이밖에도 영어로 진행되는 ‘김홍도의 풍속화첩’ 학습도 마련되어 있어 유익한 재미와 학습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붙임 1 참고) 국립중앙박물관은 2018년부터 물리적 거리, 건강상의 이유 등으로 박물관 직접 방문이 어려운 울릉도 등 섬 지역 학교와 아동 등과 실시간 원격 교육을 진행해왔으며, 2020년 개국한 스튜디오 ‘몬(M:On)’을 통해 한층 더 안정적이고 전문적인 온라인 교육 환경에서 보다 확대된 청소년 대상 온라인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었다. 앞으로도 다양한 박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