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 금나래 기자] 서울시가 「서울 미래유산 클립영상 공모전」의 선정작을 10.21(수) 발표했다. 이번 공모전에는 총 47점의 작품이 출품되었으며, 그 중 서울미래유산 ‘어린이대공원’을 담은 「100년 후 보물, 어린이대공원」을 포함한 8개 작품이 수상작으로 선정되었다. 이번 공모전은 시민이 직접 만든 영상 콘텐츠를 통해 서울미래유산에 얽힌 시민의 이야기를 소개하고, 보다 많은 시민들에게 미래유산 사업을 알리기 위해 마련되었다. 공모전은 470개 서울미래유산과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자유주제로 진행되었다. 최우수상은 이지원 님의 <100년 후 보물, 어린이대공원>이 선정되었다. 이 작품은 어린 시절 부모와 자녀 세대의 기억이 공존하는 미래유산 ‘어린이대공원’을 주제로 미래의 아이들에게 추억의 공간이 될 수 있는 놀이공원을 어린이 스스로가 잘 보존하고 가꾸자는 다짐을 담고 있다. 또한, 어린이가 직접 영상에 출연하여 어린이 대공원을 소개하고 체험하는 등 친숙함과 공감대를 이끌어냈다는 평을 받았다. 우수작 2점은 서울의 대표적 랜드마크인 ‘남산서울타워’의 모습을 계절별로 담아낸 김세민 님의 <늘 그 자리에>와 시민들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본부장 나명하)는 가을을 맞아 단풍이 물든 조선왕릉에서 다양한 문화행사를 연다. 먼저, 조선왕릉동부지구관리소(소장 최신영)는 억새 절정기를 맞아 오는 27일부터 11월 15일까지 구리 동구릉(사적 제193호) 내에 있는 건원릉(健元陵) 능침을 특별개방한다. * 능침(陵寢): 왕릉의 주인이 묻혀 있는 곳 건원릉은 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太祖 李成桂, 1335~1408년)의 능으로, 조선왕릉 가운데 유일하게 봉분이 억새로 덮여 있는데 이는 태조의 유언에 따라 고향인 함흥의 억새를 옮겨와 봉분을 조성하였기 때문이라고 전해진다. 억새가 가장 아름다운 시기를 맞아 시행하는 이번 건원릉 능침 특별개방은 사전예약제로 안내해설과 함께 1일 2회(10:30/14:00, 1시간 소요, 제릉 제향일인 10월 29일은 14:00 1회, 휴무일인 월요일 제외) 진행되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회당 20명으로 참여인원을 한정한다. * 제릉(齊陵): 태조 이성계의 원비인 신의왕후의 능으로 북한 개성에 위치, 전주이씨대동종약원에서 매년 신의왕후 기일에 건원릉에서 제향 봉행 사전예약은 20일 아침 10시부터 조선왕릉 누리집(ro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가보훈처(처장 박삼득)는 한국독립군의 중국 동북지역 3대 대첩인 봉오동ㆍ청산리ㆍ대전자령 전투 승리를 기념하기 위한 「한국독립군 3대 대첩 제100돌 기념식」이 오는 21일(수) 오전 11시, 전쟁기념관(뮤지엄웨딩홀)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사)한국광복군동지회(회장 김영관) 주관으로 진행되며, 일제에 나라를 빼앗긴 후 간도 지방 등 동북 3성으로 이주한 민족지도자와 의병, 백성들로 구성된 한국독립군이 일본군에 맞서 크게 승리했던 3대 독립전쟁의 의미와 가치를 되새기기 위해 열린다. 기념식은 서울지방보훈청장을 비롯한 각계인사와 독립운동 관련 단체장, 회원과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약사보고, 기념사, 축사, 독립군가 합창, 만세삼창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한국독립군의 3대 대첩인 봉오동 전투ㆍ청산리 전투ㆍ대전자령 전투는 국권 상실 뒤에 간도 지방 등 동북 3성으로 이주한 민족 지도자와 의병, 백성들로 구성된 한국독립군이 일본군에 맞서 크게 승리한 독립전쟁이다. 3대 대첩은 무기와 장비는 물론 훈련조차 제대로 받지 못한 열악한 여건 속에서도 독립을 향한 불굴의 투혼으로 일본군에 대승을 거두었다. 이를 통해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소장 이종훈)는 오는 22일과 23일 이틀 동안, 경주 힐튼호텔에서 ‘목곽묘로 본 사로국과 신라’를 주제로 학술대회를 연다. 이번 학술대회는 지난해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와 한국고고학회가 함께 열었던 ‘목관묘로 본 사로국의 형성과 전개 학술대회’의 후속으로, 경주와 주변 지역에서 확인된 목곽묘와 출토유물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사로국의 발전과 신라 국가형성의 과정을 밝히고자 기획되었다. * 사로국: 진한 12국 가운데 하나로 훗날 신라로 발전함 첫째 날인 22일에는 11개의 목곽묘 유적 사례발표와 유적에 대한 종합 총평이 마련되어 있다. ▲ 경주 쪽샘(이지홍ㆍ박준현ㆍ정대홍,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 경주 황성동(이정욱, 신라문화유산연구원), ▲ 경주 덕천리(김경환, 영남문화재연구원), ▲ 경주 사라리ㆍ사방리ㆍ동산리(권욱택, 영남문화재연구원), ▲ 경주 조양동ㆍ구정동ㆍ구어리(이동관, 국립경주박물관), ▲ 경산 임당(김대욱, 영남대학교박물관), ▲ 대구 팔달동ㆍ비산동ㆍ서변동, 칠곡 심천리(신영애, 경북문화재단 문화재연구원), ▲ 포항 옥성리ㆍ남성리ㆍ마산리ㆍ학천리(이진혁, 세종문화재연구원), ▲ 울산 조일리ㆍ하
[우리문화신문= 전수희 기자] 서울시·서울노인복지센터가 10월 21일(수)부터 25일(일)까지 5일 간 ‘人ㅏ이공간(In Between)’ 이라는 주제로 2020 서울노인영화제를 연다. 올해 제13회를 맞는 서울노인영화제는 영화를 매개로 노인과 청년이 어우러지며 노년의 삶을 이해하고 소통하는 영화축제다. 코로나19 시대에 개최되는 2020 서울노인영화제는 ‘人ㅏ이공간(In Between)’이라는 주제를 통해 우리에게 찾아온 새 일상 속에서 사회적 거리가 주는 한계를 넘어 사람과 사람 사이의 ‘정서적 거리’를 이어주는 ‘연대’의 장 이자 ‘사이 공간(In Between)’이 되고자 한다. 이번 서울노인영화제는 온라인․오프라인 동시에 진행되며 개막식은 21일(수) 오후 5시 서울극장 2관에서 열린다. 개막작 <여기가 천국>은 엘리아 술레이만 감독(팔레스타인)의 작품으로, 2019년 칸 영화제 심사위원 특별언급상과 국제비평가상을 수상했다. 제13회 서울노인영화제에는 국내․해외 출품 공모를 통해 역대 최대인 국내 334편, 해외 2,905편이 접수되었다. 이 중 본선에 진출한 25개국 55편의 작품을 포함, 총 85편의 영화를 상영한다. 올해 상영 프로그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경복궁관리소(소장 박관수)는 평상시 관람이 제한되었던 경복궁 근정전 내부를 오는 26일부터 11월 7일까지 기간 중 월~토요일(매주 화요일 휴궁), 1일 2회(10:00, 14:00) 개방하는 특별관람을 시행한다. 「근정전 내부 특별관람」은 참가자들이 경복궁 전문 해설사의 안내로 정전의 기능과 내부의 기본적인 상징, 구조물 등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관람할 수 있다. 참가대상은 중학생(만 13살) 이상이면 누구나 가능하며, 참가 희망자는 하루 전날까지 경복궁관리소 누리집(www.royalpalace.go.kr)에서 신청하면 된다. 내부 특별관람 입장료는 무료(경복궁 입장료 별도)이며 안전거리 확보를 위해 1회당 10명씩 입장할 수 있다. 경복궁관리소는 이번 경복궁 근정전의 내부 개방을 위하여 지난해 9월 시범개방을 통해 문화재 훼손 우려와 안전관리상의 문제점을 보완하였고, 코로나19 감염증 예방과 확산방지를 위한 실내관람 수칙을 정립하여 특별관람 형식으로 개방하고자 한다. 관람객은 마스크 착용 의무, 발열 확인, 안전거리 유지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여 참여해야 한다. 더 자세한 사항은 경복궁 누리집에서 확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목포의 대표 가을 행사인 2020 목포 문화재 야행(夜行)이 오는 23∼24일, 30∼31일에 근대역사문화공간 일원에서 열린다. 목포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플리마켓, 식음코너를 제외하는 등 오프라인 행사를 축소하고 교통 통제도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번 야행은 근대역사문화 거리의 대표 문화재 공간 내에서 공연과 전시 위주 행사를 진행하며 목포문화재 야행 유튜브 채널 등에서 온라인으로 중계하는 형식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모던 타임즈'라는 부제로 진행되는 야행에서는 근대 문화와 가요를 통해 모던시대의 목포의 모습을 담아내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근대역사관 2관을 주 무대로 이난영과 김시스터즈의 이야기를 뮤지컬 형식으로 연출한 '김시스터즈 목포야행을 걷다'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목포 시민들이 모델로 참여한 '패션 모던타임'과 전기수가 들려주는 '목포전설전(傳)'이 공연된다. 근대역사관 1관에서는 100년 전 목포 근대 콘서트홀로 연출된 '근대가요콘서트'와 근대음악사학자 장유정 교수가 들려주는 '렉처콘서트(해설이 있는 근대 가요 산책)' 폐막공연이 진행된다. 작년 야행의 대표 프로그램으로 인기를 끌었던 '나는야(夜)! 독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서울시 마포구(구청장 유동균)가 지역 대표 명소인 '경의선 책거리'의 개장 4주년을 기리는 '저자데이 책축제'를 오는 20∼25일까지 온라인 및 오프라인으로 연다고 밝혔다. 올해 경의선책거리(경의선 홍대입구역 6번 출구) 책축제는 '시공을 넘어, 산책 ON-TACT'라는 주제 아래 온라인 북콘서트와 야외 전시 등 31개 책문화 예술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황선미 등 27명의 작가와 예술인, 35명의 시민작가가 참여해 시민들과 만날 예정이다. 또 행사 기간 중 낮 1시부터 저녁 8시까지 특별 열리는 책부스에서는 30개 출판사의 책들을 전시 판매한다. 25일 저녁 7시, 전 세계 29개국에 번역 출간된 '마당을 나온 암탉'의 펴냄 20돌 북토크가 유튜브 채널 '경의선 책거리 Book on-Air'에서 실시간으로 재생된다. 저자인 황선미 작가와 그림을 그린 윤예지 작가가 출연해 작품에 관해 이야기를 나눈다. '이별이 오늘 만나자고 한다'의 이병률 시인과 '그때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의 정여울 작가 역시 유튜브 채널을 통해 북토크를 진행하며 시민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송미경 작가의 강연 '세상을 보는 그림책, 확장'과 이병률x나겸밴드의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서울 남산골한옥마을이 오는 17일부터 10월 매주 토요일, <1890 남산골 야시장(아래 ‘남산골 야시장’)>을 주제로 특별 야간 관람을 운영한다. 2017년부터 선보인 <남산골 야시장>은 ‘1890년대 조선말 개화기 장터의 재현’이라는 독특한 내용으로 많은 시민에게 호평을 얻었으며, 올해는 더욱 풍성하고 다양한 구성으로 24일과 31일, 토요일 16시부터 22시까지 모두 3회 운영될 예정이다. 남산골한옥마을의 전통가옥 구역은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조정에 따라 지난 13일부터 화~일 아침 9시부터 저녁 6시(월요일 휴관)까지 운영하고 있다. <1890 남산골 야시장>이 열리는 오는 17일부터 3주 동안 매주 토요일(17일, 24일, 31일)은 특별 야간개장으로 밤 10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4회째 진행되는 <남산골 야시장>은 애초 5월부터 진행 예정이었으나 코로나 19의 확산으로 개장이 연기된 바 있다. 기존의 야시장이 남산골한옥마을 앞마당을 중심으로 이른 저녁 시간에 펼쳐졌다면, 2020년 남산골 야시장은 남산골한옥마을의 전통가옥을 배경으로 늦은밤 한옥의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준비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워킹 스루’ 형태 관람형 프로그램으로 진행, 비대면 프로그램 다양 ◦화성행궁ㆍ행궁광장ㆍ여민각ㆍ행궁동 거리에 ‘미디어 아트’ 작품 전시 ◦화성행궁 야간 특별관람 입장권, 16일 오낮 2시부터 예매 여름철 수원시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한 ‘밤빛 품은 성곽 도시, 수원 문화재 야행(夜行)’이 올해는 10월 23~25일 수원화성, 행궁동 일원에서 열린다. 2017년 시작돼 올해 네 번째 열리는 ‘2020 수원 문화재야행’은 문화재청이 주관하는 ‘문화재 야행’의 하나로 여름밤 수원화성 곳곳의 야경을 감상하며 문화를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8월에서 10월로 연기됐다. 수원시가 주최하고, 수원문화재단이 주관한다.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관람객이 모이는 공연, 체험, 마켓 등 행사는 열지 않는다. 대부분 ‘워킹 스루’(걸어서 이동) 형태 관람형 프로그램으로 진행하고, 다양한 비대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올해는 ‘기억’을 주제로 화성행궁 주변의 근현대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한 프로그램이 풍성하다. 슬기전화(스마트폰)를 활용해 주요 장소에 대한 영상 해설을 볼 수 있고, 화성행궁ㆍ행궁광장ㆍ여민각ㆍ행궁동 거리 등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