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개최 6년 만에 처음으로 가을 개최와 현장·온라인 동시 진행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본부장 나명하)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진옥섭)이 주관하는 대표적인 궁궐 활용 축제인 궁중문화축전이 개최 6년 만에 처음으로 이번에는 봄이 아닌 가을(10.10~11.8)에 4대궁(경복궁, 창덕궁, 덕수궁, 창경궁)과 종묘에서 열린다. 해마다 아름다운 꽃으로 가득한 봄 궁궐에서 열리던 이전의 궁중문화축전과 달리, 무르익은 단풍의 고즈넉한 가을 궁궐 현장의 행사들과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대폭 확대된 온라인 행사들이 같이 준비된 것이 특징이다. 해마다 4월에 열려 온 궁중문화축전은 지난 5년 동안 약 250만 명을 동원한 국내 가장 큰 규모의 전통문화 축제로, 해를 거듭할수록 전문성과 다양성 면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으며 대표 축제로 자리 잡았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로 지친 국민의 심신을 위로하고 격려하기 위해 현장 행사 상당 부분을 온라인으로까지 확대 개편하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반영한 새로운 프로그램과 관람 규칙들이 적용됐다. 궁궐의 지리적, 물리적 장소에서 벗어나 온라인으로 전 세계인과 만나게 될 궁중문화축전 비대면 프로그램은 궁궐의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창덕궁관리소(소장 최재혁)는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중부작물부(부장 조승호)와 함께 오는 12일(월) 오전 11시, 창덕궁 옥류천 청의정(淸漪亭)에서 벼베기 행사를 한다. 창덕궁의 벼베기 행사는 해마다 종로구 지역 주민들, 외국인 관람객을 포함한 일반 관람객들과 함께 벼베기 체험을 비롯한 떡매치기, 달걀꾸러미 체험과 풍물놀이, 음식 시식회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마련하여 창덕궁의 대표적인 전통문화 행사로 자리매김해왔다. 그러나 올해는 코로나 19의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차원에서 관람객의 참여 없이 문화재청과 농촌진흥청 관계자들만 참석하여 간소하게 진행한다. 창덕궁 청의정 벼베기 행사는 조선 시대 임금이 그해 농사의 풍년을 기원하면서 궁궐 안에 경작지를 조성하여 농사를 실천했던 친경례(親耕禮)와 친예례(親刈禮)의식의 의미를 되살린 것으로, 궁궐 바깥 백성의 수고로움과 순박한 농심(農心)을 헤아리고자 했던 임금의 어진 마음이 현재를 사는 많은 이들에게 전해기길 비손하는 행사이기도 했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창덕궁관리소는 하루빨리 코로나 19를 성공적으로 극복하여 예전처럼 많은 주민과 관람객이 벼베기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지난 2018년 10월 임시 개방 이후 660만 명('20.8. 현재)이 다녀가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서울식물원이 오는 8일 국제심포지엄을 연다. 코로나19로 인한 휴관으로 올해는 온라인을 통해 세계 유수 식물원 관계자를 만난다. 서울시는 개방 2주년을 맞은 서울식물원의 역량 강화와 코로나19 이후 새로운 운영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서울식물원 국제심포지엄'을 10.8(목) 07시 40분부터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한다고 밝혔다. 해외연사 강연과 환영사·축사는 사전 녹화하여 심포지엄 당일 동시 송출하고, 시민들의 질문은 유튜브 댓글과 화상회의 참석자로부터 실시간 받는다. '식물의 힘'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심포지엄에는 서울식물원과 국내식물원의 수집과 전시, 교육 분야의 개선방안을 제시하고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방식의 식물원 운영방안을 모색코자 한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코로나 시대, 식물원의 역할'를 주제로 뉴욕식물원이 강연의 문을 연다. 다음으로 롱우드가든, 브루클린식물원의 발표가 진행되고, 에버랜드의 발표가 이어질 예정이다. 두 번째 세션은 '식물원 교육, 패러다임의 변화'을 주제로 상해 천산식물원, 싱가포르식물원 발표가 이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본부장 나명하)와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진옥섭)이 함께 추진하는 「2020년 창덕궁 달빛기행- 두 번의 달을 보다」가 새로운 탐방 구역인 존덕정 권역을 추가하여 오는 10일부터 25일까지, 매주 목~일요일 창덕궁의 밤을 밝힌다. 올해 창덕궁 달빛기행은 지난 5월과 8월에 문을 열었다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5월에는 단 하루 만에, 8월에도 단 나흘 만에 중단되어 많은 아쉬움을 남긴 바 있다. 그래서 올해 마지막으로 진행되는 10월 일정에는 탐방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탐방 구역을 더 추가했다. 11년 동안 달빛기행의 묘미였던 부용지와 주합루의 아름다운 경관과 함께 여태껏 밤에는 일절 개방하지 않았던 ‘존덕정과 반월지’를 탐방구역에 더해 기존 달빛기행과 차별화된 탐방을 즐길 수 있게 했다. 탐방구역 추가로 지난 5월과 8월에는 90분이던 소요시간도 10분 늘려 이번에는 100분 일정이다. * 존덕정과 반월지: 1644년(인조 22년)에 지은 존덕정은 육각 지붕으로 되어있어 처음에는 육면정이라고 부르다가 후에 존덕정으로 바뀜. 반월지는 존덕정에 있는 연못으로, 지금은 하나의 연못으로 되어 있지만,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소장 이종훈)는 '마주 앉아 나누는 신라 이야기'라는 뜻을 가진 ‘대담신라’ 프로그램을 오는 10월 8일 저녁 7시,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유튜브 채널에서 실시간으로 진행한다. *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유튜브: https://www.youtube.com/channel/UCyvYCBA2aJFa8hIdIpur82Q/ 2018년 시작된 대담신라는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의 소장과 함께 자유로운 방식으로 신라 이야기를 전하고, 발굴조사에서 확인되는 살아있는 역사를 시민들과 함께 나눌 수 있도록 마련한 대담 행사다. 코로나 19 이전에는 카페 등을 직접 대여해 시민들을 초청해놓고 문화재 이야기와 각종 발굴 유물들을 쉽게 풀어내어 호평을 받았던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지난 6월에 첫 행사를 준비하였지만 코로나19 재확산 상황으로 인해 한 차례 연기되었으며, 이제는 비대면 방식으로나마 ‘함께 이야기’ 나누는 방법을 모색한 끝에 10월 8일 온라인 대담으로 진행하게 되었다. 온라인 대담 중에 시민들이 댓글로 질문하면 바로 대답할 수 있도록 실시간 소통할 예정이며, 영상의 완성도를 높이고, 발굴조사에서 출토된 유물을 잘 전달하기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립중앙박물관(관장 배기동)은 하반기부터 인문학 강좌인 ‘박물관역사문화교실’과 ‘갤러리 북토크’를 실시간 온라인 강좌로 전환하여 본격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두 인문학 강좌는 기존에 오프라인 교육으로 진행하였으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하여 온라인 교육으로 바꿔 국립중앙박물관 공식유튜브(https://www.youtube.com/user/koreanmuseum)채널을 통해 실시간 중계한다. 특히, 하반기 온라인 인문학 강좌는 지난 9월 21일 개국한 국립중앙박물관 스튜디오 ‘몬(M:On)’에서 촬영하여 더욱 선명한 화면으로 시청할 수 있다. 박물관역사문화교실은 인문학에 관심 있는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역사ㆍ문화와 박물관의 전시와 관계된 강의를 전문가를 초청하여 진행하는 강좌 프로그램이다. 10월 7일(수)부터 12월 9일(수)까지 매주 수요일 낮 2시에 실시간 온라인 강좌로 모두 8회에 걸쳐 진행한다. 한국사와 관련된 강의는 물론 한반도와 주변국의 교류, 세계문화관 개관을 계기로 이집트와 관련된 강의 등도 만나볼 수 있다. 갤러리 북토크는 역사ㆍ문화ㆍ예술과 관련된 도서의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초등교과와 연계한 민속문화 온라인 콘텐츠 제공 국립민속박물관(관장 윤성용)은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19> 확산으로 인한 비대면 교육의 필요성에 따라 박물관에서 대면으로 운영하던 교과연계 어린이 교육을 온라인 교육으로 전환하여 운영한다. 이를 위해 박물관에서는 초등교과서 속 민속문화 내용을 바탕으로 ‘모자 쓴 주인공을 찾아라!’와 ‘교과서 속 민속놀이를 찾아서’ 모두 2종의 온라인 콘텐츠로 제작하였다. 두 개의 온라인 콘텐츠는 담임교사와 동영상 속 박물관 교육 강사가 함께 진행하는 Co-teaching 교육 방식을 적용하여 어린이들의 수업에 대한 몰입도와 교육 내용의 전달 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전시실에서 다양한 모자 유물 탐색과 교과서 속 민속놀이 즐기기 ‘모자 쓴 주인공을 찾아라!’(15분 영상)는 모자와 관련된 세 가지의 이야기로 구성된 활동지와 흑립, 전립, 탕건, 정자관, 패랭이 등 모자와 관련된 전시실 영상을 보면서 모자 유물을 탐색할 수 있게 되어 있다. 또 박물관에서 제공하는 한지로 된 정자관 만들기 교보재를 가지고 체험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였다. ‘교과서 속 민속놀이를 찾아서’(10분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은 6년 2개월에 걸친 영(英陵, 세종대왕릉)과 영릉(寧陵, 효종대왕릉) 유적 종합정비 사업을 끝내고 ‘세종대왕릉 제 모습 찾기’ 준공 기념식을 10월 9일 낮 2시 세종대왕릉(경기도 여주시 소재) 일원에서 연다. * 영ㆍ영릉 유적 종합정비 사업(사업기간/사업비) : 2014.7.31.~2020.9.30. / 314억 원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주요 내빈을 50명 이내로 초청하여 국무총리 주재로 간소하게 치를 계획이며, 네이버 TV, 문화유산채널(https://www.youtube.com/user/koreanheritage)에서 실시간 온라인 생중계된다. 행사는 ▲ 경과보고ㆍ기념사, ▲ 세종대왕이 만든 음악에 맞춰 문무와 무무를 추며 태평성대를 기원하는 ‘문무와 무무 그리고 태평성대’ 축하공연, ▲ 새로 복원된 재실 앞에서 결채를 푸는 제막식, ▲ 문종이 세종대왕을 위한 효심을 담아 손수 심었던 앵두나무를 복원한 재실에 심는 기념 식재, ▲ 복원 재실 관람, ▲ 헌화ㆍ분향 등의 순서로 진행되고, 여주시(여주세종재단)에서 주최하는 한글 문화행사가 세종대왕역사문화관 앞에서 아침 9시부터 진행된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창경궁관리소(소장 고경남)는 ‘창경궁의 신비로운 동물조각과 명정전 단청’을 주제로 한 「창경궁 인문학 강좌」를 오는 10월 9일과 10월 16일 낮 3시부터 5시까지 진행한다. 실내강의와 현장 강의를 병행하여 진행될 이번 강좌는 창경궁에서 볼 수 있는 상서로운 동물조각과 조선 궁궐의 정전 중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인 명정전(국보 제226호)의 단청을 중심으로 소개해 조선 시대 궁궐 문화의 미술사적 이해를 높이는 시간으로 마련하였다. 10월 9일 한글날 시작하는 첫 번째 강좌는 ▲ ‘창경궁의 석조문화재-동물조각’(김민규, 동국대학교 대학원 미술사학과 강사)으로, 창경궁 옥천교 주변의 동물 조각, 명정전 월대(月臺) 주변의 동물 석상들 그리고 궁궐건물 지붕 위의 토수와 잡상을 주제로 이론적인 실내강의와 현장을 직접 둘러보는 외부 강의로 진행된다. * 월대(月臺): 궁궐의 정전과 같은 중요한 건물 앞에 설치하는 넓은 기단 형식의 대 * 토수: 지붕 네 귀의 추녀 끝에 끼는 용머리나 귀신 머리 모양의 장식 기와 * 잡상: 기와지붕의 추녀마루 위에 놓이는 기와 토우 10월 16일 진행되는 두 번째 강좌는 ▲ ‘창경궁 궁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국립한글박물관(관장 심동섭)과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관장직무대리 하부용)이 공동주최한 제6회 「책 속 인물에게 보내는 한글 손편지 공모전」 수상작을 한글주간인 10월 5일부터 온라인 전시한다. 심사는 전국 도서관에서 뽑아 추천한 작품을 대상으로 예심과 본심을 거쳐 진행하였으며, 그 가운데 모두 27편의 작품을 수상작으로 뽑았다. 대상(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은 《빨강 연필》을 읽고 책 속 주인공에게 편지를 쓴 해남동초등학교 6학년 박상우 어린이가 수상하였다. 수상자 시상식은 한글날(10월 9일)에 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하여 열지 않고 상장과 부상만 우편 발송예정이다. 한편, 수상작 온라인 전시에는 제6회 수상작품 27편과 대상과 으뜸상 수상 어린이들의 깜찍한 수상소감 영상 등을 볼 수 있다. 아울러 이전 수상작품 135편까지 감상할 수 있다. 공모전 관계자는 “지난해까지는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한 수상자 어린이들이 수상작품 전시를 보지 못해 아쉬웠는데, 올해부터 제6회 및 이전 수상작품을 언제 어디서든 볼 수 있는 온라인 전시회를 열게 되어 기쁘다. 이 전시를 통해, 어린이들이 책 읽기와 한글의 소중함을 느껴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