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소장 직무대리 심영섭)는 오는 12일부터 18일까지 한국지질자원연구원 포항지질자원실증연구센터(센터장 강일모)와 함께 진도 명량대첩로 해역에서 수중문화재 공동탐사를 진행한다. 두 기관은 2017년 수중문화재 조사와 해양탐사장비 개발을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MOU)을 맺은 이후 해마다 연구회 개최와 수중문화재 탐사기술 고도화 연구를 함께 추진하고 있다. 업무협약 4년차인 올해는 수중문화재 발굴조사 중인 진도 명량대첩로 해역에서 3차원 해저 탄성파 공동탐사를 펼칠 예정이다. * 해저 탄성파 탐사: 수중에서 음파를 전파하여 해저면 하부 지층 경계면으로부터 반사되는 신호특성 분석을 통해 해저지층구조를 파악하는 탐사 수중문화재는 특성상 대부분 개흙이나 모래 속에 묻혀있는 경우가 많고, 조류가 강하고 수심이 깊은 곳이 많아 잠수조사에는 한계가 있다. 따라서 첨단 해양탐사장비들이 수중문화재 탐사에 필수적인데, 그동안 사용된 장비는 대부분 해양의 지질학적 구조나 광상(鑛床)을 찾기 위한 용도로 개발되어 수중문화재 탐지에 큰 효과를 보지는 못했다. * 광상(鑛床): 지각 내에 유용한 원소나 광물이 많이 묻혀 있는 부분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립중앙박물관(관장 배기동, 이하 ‘박물관’)은 8월부터 박물관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람객들의 전시 관람 경험 향상을 위해 카트를 활용한 전시실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뮤지엄 원더 카트(Museum Wonder Cart)에서는 박물관에 대한 안내뿐 아니라 박물관을 처음 방문하는 외국인 관람객을 위한 전시 안내, 복제품을 활용한 소장품 소개, 박물관을 자주 방문하는 외국인 관람객들을 위한 다양한 셀프 가이드 보물찾기 활동을 제공한다. 외국인 관람객들의 흥미진진한 박물관 관람을 위한 4종 - (감정(Feeling), 미스테리 전시품(Mystery object), 옛것과 새것(Old&New), 나는 누구일까요(Who AM I) - 의 활동 카드는 외국인 관람객이 박물관의 흥미로운 전시품들을 적극적으로 찾아다니며 감상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또한 원더카트에서는 2021년 5월까지 서화실에서 진행되는 <손뼉치며 감탄하네: 김홍도의 풍속도첩> 전시와 한국을 대표하는 화가인 김홍도를 외국인들에게 알리기 위한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외국인 관람객들과 그림 속에 나오는 당시의 사회상을 이야기해 볼 수 있게 제작된 퍼즐 활동과 이와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소장 이종훈)는 경주대학교(총장 정진후)와 11일 낮 11시 경주대학교 총장실에서 문화유산의 교육・연구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는다. 두 기관은 문화유산 관련 조사・연구에 협력하고, 지역의 전문 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공동 조사연구 추진, 지역문화유산의 교육, 시설‧장비 공동 활용, 학술‧기술정보 교류 등 협력분야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최근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가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 고(古)환경 연구 분야에 대한 실습ㆍ교육에 우선 집중하기로 했으며, 이밖에도 ▲ 역사‧고고자료의 관찰과 분석 연구, ▲ 기타 문화재 관련 이론과 실기 교육 등도 협력할 것이다.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는 1990년 개소 이후 문화재의 학술조사ㆍ연구를 비롯해 문화재 보존ㆍ관리, 국내외 유관기관과의 공동연구 등 문화유산에 대한 전반적인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대구ㆍ경북지역의 문화유산에 대한 발굴조사와 연구를 깊이 있게 하고 있으며, 특히, 신라 천년 고도 경주를 중심으로 신라 왕경 복원을 위한 왕궁 유적, 고분 유적, 사찰 유적 등의 조사ㆍ연구에 주력하고 있다. 참고로, 지난 6월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경복궁관리소(소장 박관수)는 9월 2일부터 10월 28까지 두 달 동안 매주 수요일(낮 2시~4시)마다 모두 8회에 걸쳐 경복궁 흥복전(興福殿)에서 궁궐 강연 프로그램인 「2020 흥복전 왕실문화아카데미- ‘萬機(만기)–왕이 나라를 다스리다’」를 운영한다. 왕실문화아카데미는 2016년부터 2019년까지는「집옥재 왕실문화강좌」라는 이름으로 상·하반기로 나눠 반기마다 5~6회 열었으나, 이번부터는 횟수를 늘리면서 장소도 규모가 더 큰 흥복전으로 옮겼다. 조선 시대 임금은 국가를 이끌어가는 절대 권력자로서 행정ㆍ입법ㆍ사법 등 국정 전반을 총괄하기 때문에 임금의 업무를 두고 ‘만기’로 칭한다. 이번 강좌에서는 ‘만기’를 주재한 조선 시대 임금의 국정 수행 방식에 대해 8개 주제로 살펴볼 예정이다. 먼저 개론인 ▲ 조선의 임금(9.2.)을 시작으로, ▲ 임금의 재판 – 정의를 향한 정조의 고뇌(9.9.), ▲ 조선 국정의 새벽을 여는 제도와 함의(9.16.), ▲ 조선 국가 제사(9.23.), ▲ 길 위의 조정: 조선 임금의 행차와 백성(10.7.), ▲ 조선 시대 궁중 잔치(10.14.), ▲조선 임금의 강무와 대사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진주박물관(관장 최영창, 이하 박물관)은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매년 8월 14일)을 맞아 오는 14일(금), 15일(토) 이틀간 박물관 로비와 강당에서 기림행사를 연다. 이번 행사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지역민들에게 널리 알리고 비극적인 역사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피해자 할머니들의 목소리를 기억하며 추모하기 위하여 준비하였다. 행사는 평화 다짐 쓰기, 특별 영화 상영, 도서 전시 및 나눔, 기념품 증정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우선 평화 다짐 쓰기와 도서 전시는 박물관 1층 로비에서 연다. ‘꽃 할머니’, ‘소녀 이야기’, ‘나는 수요일의 소녀입니다’ 등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관련 동화 및 서적을 자유롭게 감상한 뒤 메시지 카드에 평화를 위한 바람이나 다짐을 적어 나무에 매달면 된다. 또 오후 2시부터 두암관 2층 강당에서는 전 세계 앞에서 위안부 피해 사실을 증언한 할머니의 진취적인 삶을 다룬 영화 ‘아이 캔 스피크’를 상영한다. 코로나19 예방 및 확산방지를 위한 거리두기로 관람 좌석은 47석으로 제한된다. 아울러 영화를 감상한 어린이 및 관람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꽃 할머니’, ‘평화의 소녀상’ 등 80여 권의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립경주박물관(관장 민병찬)은 오는 8월 18일과 8월 25일에 2020년 여름방학 교육프로그램 ‘구석구석 박물관 보물 탐험대’를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여름방학을 맞이한 초등학교 3~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전시관을 탐방하면서 박물관의 기능을 이해하고, 박물관과 문화재에 대한 친밀감을 쌓을 수 있도록 마련하였다. 먼저 박물관에서 수행하는 업무와 관련 직업에 대해 알아본 뒤 각 전시관으로 이동하여 다양한 문화재를 직접 관찰해본다. 관찰한 문화재의 특징은 문화재 기록카드에 정리하고, 나만의 반짝반짝 보물컵으로 표현하는 시간을 갖는다. 어린이들이 직접 문화재의 특징을 탐구하고, 표현해봄으로써 탐구력과 사고력, 창의력 증진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 참가신청은 8월 3일 월요일부터 국립경주박물관 누리집(http://gyeongju.museum.go.kr)의‘ 교육ㆍ행사-교육프로그램’에서 선착순으로 접수할 수 있다. 또한, 참여 어린이들의 안전과 코로나-19의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해 마스크 착용, 개인위생관리 등 철저한 생활방역지침을 준수하여 운영될 예정이다.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아래 “농식품부”)는 덜어먹기 등 식사문화 개선 운동을 국민에게 홍보하기 위해 온라인 기반의 ‘덜어요’ 참여잇기(챌린지)를 시작하고, 한국MCN협회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덜어요’ 참여잇기는 최근 농식품부가 실시하고 있는 식사문화 개선 운동의 하나로, 식사문화 개선 3대 과제*를 온라인상에 홍보하고 국민이 즐겁게 참여할 수 있도록 시작된 참여잇기다. <식사문화 개선 3대 과제> ❶ 덜어먹기(소비자) : 1인 덜어먹기 가능한 접시, 집게, 국자 등 사용 ❷ 위생적인 수저 관리(외식업체) : 개별포장 수저 제공, 개인 수저 사전 비치 등의 방식으로 수저를 위생적으로 관리 ❸ 종사자 마스크 착용(외식업체) : 식당 종사자가 위생, 보건, 투명 등 다양한 형태의 마스크를 쓰고 조리, 손님 응대 등을 실시 참여 방법은 자신만의 덜어 먹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덜어요챌린지, #농림축산식품부, #식사문화개선캠페인, #덜어먹기, 등의 해시태그와 함께 올리고 다음 참여자를 지목하면 된다. 농식품부 외식산업진흥과로부터 시작된 ‘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과 (재)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 주최하고 하나은행이 후원하는 제40회 온나라 국악 경연대회 대상경연와 시상식이 8월 5일(수) 국립국악원 풍류사랑방에서 열렸다. 시상식에 앞서 펼쳐진 대상 경연에서 대금 부문 정연우(22세, 한양대학교 3년 재학) 씨가 ‘서용석류 대금산조’로 영예의 대상인 대통령상과 상금 1,000만 원을 받았다. 또 국무총리상인 최우수상에는 거문고 부문의 홍세인(19세, 서울대학교 1년 재학) 씨가 ‘한갑득류 거문고산조’로 받았다. 대상 경연에서는 지난 7월 예선과 본선을 거쳐 올라온 가야금, 거문고, 대금, 피리, 해금, 아쟁, 정가, 판소리, 민요ㆍ가야금병창, 작곡, 타악의 11개 부문별 1위 수상자들이 실력을 겨뤘다. 타악 부문은 올해 처음으로 정식종목으로 채택됐다. 예선과 본선, 대상 경연의 심사에는 국악계 국가무형문화재 보유자, 교수, 작곡가, 연주가 등으로 구성된 154명의 심사위원이 참여했다. 이번 온나라 국악경연대회는 당초 4월~5월 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한 차례 연기된 바 있으며 이후 철저한 방역 조치가 이루어진 가운데 펼쳐졌다. 이로 인해 대상 공연도 비공개로 열렸다. 모두 390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여름이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지루한 장마와 눅눅한 공기, 달군 양철 같은 불볕더위가 불쾌감을 한껏 끌어올린다. 그러다 밤이 되면 한결 선해진 바람과 은은한 달빛 아래서 즐기는 산책의 묘미는 한낮의 불청객을 말끔히 지워버리기에 충분하다. 밤이 아름다운 이 계절, 더욱 특별한 여름밤을 만끽하고 싶다면 천년 숨결 가득한 백제 왕궁에 가본다. '2020 익산 문화재야행'이 오는 7∼9일까지 백제왕궁(익산왕궁리유적)에서 열린다. 이번 야행은 야경(夜景), 야로(夜路), 야사(夜史), 야화(夜畵), 야설(夜設), 야식(夜食), 야시(夜市), 야숙(夜宿)의 8개 주제를 통해 세계유산 및 문화재를 친근하게 만나볼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특히 익산 문화재야행의 대표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은 왕궁리 오층석탑을 돌며 소원을 비는 '천년 기원을 담은 탑돌이'와 소원등 날리기 행사인 '백제왕궁 달빛기원'은 물론, 백제 정원 앞에서 밤하늘 별자리를 관찰해보는 '야(夜)심한 밤별 여행'과 백제 이야기를 모래예술(샌드아트) 공연으로 즐기고 참여도 할 수 있는 '별궁달궁 모래동화', 홀로그램 체험 박스를 통해 문화재를 체험할 수 있는 '헤리티지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광주박물관은 (사)국립광주박물관회(회장 이병희)와 공동으로 인문학적 상상력과 예술적 감성을 깨우는 융합의 문화강좌인 ‘제32기 광주박물관대학’을 재개하고 수강생을 모집한다. 당초 상반기에 운영 예정이었던 제32기 광주박물관대학이 코로나-19 확산 방지 대응으로 연기되었다가 하반기에 다시 만날 수 있게 되었다. ‘지적 공감, 서양미술사’라는 제목으로 고대부터 18세기까지의 미술을 다루며, 9월 16일부터 12월 2일까지 매주 수요일 교육관 대강당에서 진행된다. 제32기 광주박물관대학의 강의는 ▷고대 문명을 찾아서 - 이집트와 메소포타미아 ▷서양 문명과 고대 그리스-로마 미술 ▷초기 그리스도교와 비잔티움 미술 ▷고딕 성당 –빛으로 짓다 ▷유럽에 영향 끼친 이슬람 문화와 예술의 특징 ▷중세 11-14세기 그리스도교 미술 ▷이탈리아 르네상스의 회화와 조각 ▷북유럽 르네상스의 미술 ▷피렌체의 르네상스 ▷바로크 미술 ▷귀족들의 향연과 혁명의 시대: 18세기 로코코 미술 등 총 11차시로 구성하였다. 시대별 특징과 함께 대표적인 작가나 사례 등을 살펴보며 참여자들이 서양미술의 역사적 흐름을 조망해 볼 수 있도록 하였다. 강사는 국내 최고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