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이번 연말이면 수원시 행궁동 수원사 인근 주택가의 경관이 대폭 개선돼 주민들은 물론 관광객들의 문화쉼터 역할을 할 수 있을 전망이다. 수원화성 성곽 아래 구옥들의 낡은 기와는 개량형으로 깔끔하게 단장되고 마을 중심에는 ‘팔달산에 뜬 달’이라는 주제의 경관조명이 설치되기 때문이다. 수원시는 오는 12월까지 경관개선형 집수리 지원사업으로 행궁동 일원에 흩어져 있는 낡은 주택의 지붕 등을 정비하고, 골목길 특성화 사업으로 문화공간을 만들어 경관조명을 설치할 계획이다. 현재 마무리 단계가 한창인 경관개선형 집수리 지원사업은 지난 2016년부터 추진된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인 ‘세계문화유산을 품은 수원화성 르네상스 행궁동 도시재생사업’으로 진행됐다. 북수동, 남수동, 매향동, 팔달로 1·2가에 있는 20년 이상 된 낡은 집 73가구의 지붕과 외벽, 담장, 대문 등이 말끔히 고쳐졌다. 이 사업으로 올해까지 2년 동안 100가구에 달하는 낡은 집이 개선됨으로써 관광객들이 수원화성 성곽에서 행궁동 방향을 내려다볼 때 더 말끔하고 아름다운 경관을 감상할 수 있게 됐다. ‘팔달산에 뜬 달’이라는 주제의 경관조명이 설치되는 골목길의 변화는 더 두드러진다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제1회 ‘2020 KTV 국민영상제’의 수상작들이 가려졌다. KTV 국민방송(원장 성경환)은 ‘2020 KTV 국민영상제’ 독립예술영화 부문 대상(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상금 300만 원)은 정해일 감독의 ‘인사 3팀의 캡슐커피’, 일반인 부문 대상(문화체육부 장관상, 상금 300만 원)은 김희정 씨의 ‘다이나믹 FC’가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독립예술영화 최우수상(영화진흥위원장상, 상금 200만 원)은 심규택 감독의 ‘뽑기’, 우수상(KTV 원장상, 상금 100만 원)은 김한라 감독의 ‘은명’이 차지했고, 일반인 부문 최우수상(시청자미디어재단 이사장상, 상금 200만 원)은 정수연・김미린 씨의 ‘지역출판사’, 우수상(KTV 원장상, 상금 100만 원)은 원희수 씨의 ‘국토에게’가 받았다. 온라인 관객들의 투표로 뽑히는 온라인 인기상(KTV 원장상, 상금 50만 원)에는 독립예술영화 부문에서 김혜영 감독의 ‘소년의 자리’, 일반인 부문에서 임지수 씨의 ‘순희’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KTV는 올해 초부터 본격 시행된 편성개방 정책을 통해 시청자가 기획・제작한 영상물과 독립예술영화의 방송 신청을 받았다. 심의를 통과한 작품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박하민 7단이 올해 신설된 대통령배 전국바둑대회 전문기사부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22일 강원도 평창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제2회 대통령배 전국바둑대회 전문기사부 결승에서 박하민 7단이 송지훈 6단을 279수만에 흑 1집반승으로 누르고 대회 첫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대국은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는 혼전으로 흘러갔다. 후반 흑을 잡은 박하민 7단이 착각하며 대마가 죽었지만 침착하게 반면을 수습했고, 한 수 늘어진 패를 활용해 최대한 이득을 보며 승리를 가져갔다. 우승을 차지한 박하민 7단은 인터뷰에서 “큰 기대는 하지 않고 출전했는데 한판, 한판 열심히 둬서 이기다보니 우승할 수 있었다”라며 “오늘의 경험을 밑바탕으로 더 성장해서 세계대회에서도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라는 소감을 말했다. 대국이 끝난 후 이어진 시상식에서 우승자 박하민 7단에게는 우승 상금 1500만 원과 우승 트로피를, 준우승 송지훈 6단에게는 700만 원의 상금과 준우승 트로피를 주었다. 또한, 박하민 7단은 제한기전 우승 때 1단 승단한다는 규정에 따라 8단으로 승단했다. 제2회 대통령배 전국바둑대회는 한국기원 소속 프로기사 156명이 참가한 가운데 11월 2일과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신민준 9단이 중국 구쯔하오 9단의 연승을 저지하며 이번 대회 첫승을 올렸다. 21일 한국기원 대국장과 중국 텐센트 예후바둑 특별대국실에서 온라인 대국으로 열린 제22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6국에서 신민준 9단이 구쯔하오 9단에게 230수 만에 백 반집승을 거뒀다. 한국의 세 번째 주자로 출전한 신민준 9단은 4연승에 도전한 구쯔하오 9단을 돌려세우며 한ㆍ중ㆍ일 모두 3명의 선수가 남게 됐다. 세 번째 본선무대에 오른 신민준 9단은 2017년 19회 대회에서 첫 주자로 출전해 6연승을 올리는 등 이날 승리를 포함해 농심신라면배에서 7승 2패를 기록하게 됐다. 대국 후 신민준 9단은 “초반은 만만치 않은 흐름이었고 중반 상변 전투에서 돌이 많이 죽었지만 다른 곳에서 이득을 많이 봐서 승기를 잡았다고 생각했다. 이후 초읽기에 몰려 형세판단을 착오하면서 미세해졌지만 끝나기 20수전에는 유리한 걸 확신하고 변화를 줄이면서 진행했다”라고 자평했다. 이어 “시바노 도라마루 9단은 수읽기가 강하고 전투를 좋아하는 기풍이다. 전략적으로 전투를 최대한 피하면서 장기전으로 이끌 생각이고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최상의 컨디션을 만들도록 하겠다”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자연 환기가 어려운 겨울철 실내를 쾌적하게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고, 공기 정화 효과가 있는 ‘관엽식물’ 관리 방법을 소개했다. 관엽식물은 열대나 아열대 지방이 원산지로, 사계절 싱그러운 잎을 볼 수 있어 실내에서 많이 기르는 식물이다. 실제 2019년 겨울 관엽식물 거래량은 전년 대비 32% 늘어났다. 관엽식물은 비교적 잎이 얇고 넓은 편이어서 상대 습도가 높고 온도가 일정한 5~9월까지는 잘 자라지만, 겨울철 실내 기온이 10도(°C) 이하로 떨어지면, 정상적으로 자라지 못하거나 심하면 죽을 수도 있다. 농촌진흥청은 최근 아침ㆍ저녁 기온이 10도(°C) 아래로 내려감에 따라 실내 관엽식물의 안전한 겨울나기를 위해 화분 위치와 물주기 횟수, 물 온도 등 관리 요령을 제시했다. 관엽식물은 재배 온도에 따라 크게 세 가지 유형으로 나눌 수 있다. △최저 온도가 15도(°C) 위로 유지되어야 하는 식물로는 디펜바키아, 아글라오네마 등이 있다. △최저 온도가 10도(°C) 넘어야 잘 자라는 식물로는 고무나무, 테이블야자를 들 수 있다. △최저 온도가 0도(°C)나 그 밑으로 떨어져도 잘 견디는 식물로는 아이비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일본 법인 로켓스태프(대표이사 고영욱, 도쿄 시부야구)는 일본 내 첫 웹툰 스튜디오인 ‘스튜디오 리본’을 설립하고, 한국 웹툰을 일본에 현지화하는 일본 유통 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스튜디오 리본은 로켓스태프가 일본 현지에 처음 설립하는 웹툰 전문 제작 및 유통 스튜디오로, 한국의 우수한 신인 웹툰 작가에게도 일본 진출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현재 일본 만화 시장은 인쇄물을 통한 유통 구조가 전체 시장의 70%에 달하며, 디지털 만화 시장과 웹툰 시장은 전체 규모에 비교해 30%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일본 디지털 만화 시장은 아직 인쇄물을 디지털로 변환해 서비스하는 게 대부분이며, 일본 웹툰 시장은 한국의 약 3배 규모인 3조 원까지 성장할 것이라는 게 고영욱 대표의 전망이다. 현재 일본 내 웹툰 시장은 LINE망가(네이버) 및 픽코마(카카오)가 선두로, 해당 회사들은 한국에서 흥행이 증명된 작품만을 선별해 서비스하고 있다. 스튜디오 리본은 이런 베테랑 작가뿐만 아니라 우수한 신인 작가들에게도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 이에 스튜디오 리본은 한국 신인 웹툰 작가들을 대상으로 일본 진출 웹툰 공모전을 연다. 이번 공모전은 일본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한국 포크록의 대부 한대수의 마지막 앨범 ‘하늘 위로 구름 따라’가 11월 14일에 발매된다. ‘물 좀 주소’, ‘행복의 나라’, ‘바람과 나’, ‘하루아침’, ‘고무신’ 등 수많은 명곡을 남긴 한대수는 이번 마지막 앨범의 녹음을 위해 뉴욕에서 한국으로 돌아왔다. 그의 오랜 음악 동료 피아니스트 이우창, 기타리스트 한상원, 기타리스트 잭 리, 기타리스트 손무현, 베이시스트 모그, 기타리스트 하타슈지, 싱어송라이터 최고은 등이 참여한 15집 ‘하늘 위로 구름 따라’는 신곡과 리메이크곡으로 블루스 록, 포크, 재즈, 연주곡 등 다양하게 구성됐다. 코로나19 전세계 대유행을 경험하면서 우리 인간의 탐욕이 만들어온 자연 파괴와 자기중심적 사고와 행동에서 비롯된 인간의 고통과 슬픔에 대해 성찰하며 써 내려간 곡 ‘Pain Pain Pain’과 차분한 그의 노래가 돋보이는 ‘Mexican Wife’, 돈이 없으면 사랑도 없는 요즘 현실을 풍자한 노래 ‘Money Honey’, 경쾌한 밴조의 연주와 익살스러운 노래 ‘마스크를 쓰세요’, 미발표곡 ‘실수’ 그리고 손무현의 프로듀싱으로 리메이크된 ‘행복의 나라로’, ‘하루 아침’, 기타리스트 하타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신민준 9단이 LG배 4강을 통과하며 중요 세계대회 첫 결승에 올랐다. 11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과 중국 베이징 중국기원에서 열린 제25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본선 4강에서 신민준 9단이 전기대회 준우승자 박정환 9단에게 164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두고 결승행을 확정지었다. 2018년 23회 대회에서 4강에 오른 이후 두 번째 본선 무대를 밟은 신민준 9단은 이날 승리를 포함해 LG배 본선에서 7승 1패를 기록 중이다. 배정을 받아 본선부터 출전한 신민준 9단은 대만 왕위안쥔 9단, 중국 딩하오 6단, 이태현 7단을 차례로 꺾고 4강에 올랐다. 신민준 9단은 “올해 세계대회에서 진 바둑을 돌아보니 중후반에 실수가 많이 나왔고 그 부분을 생각하면서 대회를 준비해서 결과가 좋았다”라면서 “결승까지 시간이 많이 남았으니 최대한 컨디션을 끌어올려 좋은 승부를 펼치고 싶다. 커제 9단의 기보를 연구하고 인공지능 공부도 평소보다 더 열심히 할 예정이다. 최대한 안정된 마음으로 결승에 임할 수 있게 마음의 준비도 철저히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한편 변상일 9단은 중국 커제 9단에게 186수 만에 흑 불계패하며 커제 9단이 신민준 9단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순위 1위’ 신진서 9단이 안성준 8단을 제압하고 KBS바둑왕전 2연패에 성공했다 10일 서울 여의도 KBS 스튜디오에서 벌어진 제39기 KBS바둑왕전 결승3번기 2국에서 신진서 9단이 안성준 8단에게 256수 만에 백 불계승하며 종합전적 2-0으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앞서 6일 열린 결승1국에서 안성준 8단에게 289수 만에 흑 불계승하며 기선을 제압한 신진서 9단은 이날 낮 12시에 펼쳐진 결승2국에서도 승리하며 대회 2연패를 결정지었다. 올해 59승 7패, 89.39%의 경이적인 승률을 올리고 있는 신진서 9단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올해에만 5개의 우승컵을 수확, 순위 1위다운 면모를 보였다. 나라 안팎을 합쳐 박정환ㆍ신민준 9단과 중국 커제ㆍ구쯔하오 9단 외에는 판 맛을 본 선수가 없으며, 특히 국내 기전 결승전에서는 지난해 KBS바둑왕전 결승2국을 시작으로 12연승을 질주 중이다. 결승전이 끝난 뒤 진행된 시상식에는 KBS 정재용 스포츠국장과 한국기원 한상열 부총재가 참석해 트로피와 꽃다발을 전달했다. 대국 뒤 대담에서 신진서 9단은 “전통 있는 KBS바둑왕전에서 또다시 우승하게 돼 기쁘다. 내년에도 참가하고 싶고 더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원장 이소연)은 ‘문화영화로 보는 대한민국’ 콘텐츠를 제작하여 11월 11일(수)부터 국가기록원 누리집(www.archives.go.kr)을 통해 공개한다. 문화영화는 정책홍보, 국민계몽, 문화진흥 등을 목적으로 정부가 제작한 영화로서 1998년까지 영화관에서 일반 상업영화와 함께 의무적으로 상영되었다. 국가기록원은 2017년부터 공보실, 국립영화제작소 등에서 생산한 문화영화(1950년대~1970년대)를 연차별로 공개해왔다. ※ 2017년 : 1950년대 문화영화, 2018년 : 1960년대 문화영화, 2019년 : 1970년대 문화영화 공개 이번에 공개하는 1980~1990년대 문화영화는 모두 227편(’80년대 146편, ’90년대 81편)으로, 내레이션과 자막이 있는 사실 전달 방식의 기록영화와, 가상의 이야기로 구성하여 단막극으로 제작된 작품들로 구성된다. 특히, 국가기록원은 올해 공개되는 227편의 작품들 가운데 시대별로 주요 영화 모두 12편을 뽑아 해설을 제공하며, 영화제작계획서 등 관련 기록물도 함께 공개한다. 이번 공개되는 대표작을 살펴보면, ① ‘사람, 사람, 사람(1983)’은 당시 화두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