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한국 포크록의 대부 한대수의 마지막 앨범 ‘하늘 위로 구름 따라’가 11월 14일에 발매된다. ‘물 좀 주소’, ‘행복의 나라’, ‘바람과 나’, ‘하루아침’, ‘고무신’ 등 수많은 명곡을 남긴 한대수는 이번 마지막 앨범의 녹음을 위해 뉴욕에서 한국으로 돌아왔다. 그의 오랜 음악 동료 피아니스트 이우창, 기타리스트 한상원, 기타리스트 잭 리, 기타리스트 손무현, 베이시스트 모그, 기타리스트 하타슈지, 싱어송라이터 최고은 등이 참여한 15집 ‘하늘 위로 구름 따라’는 신곡과 리메이크곡으로 블루스 록, 포크, 재즈, 연주곡 등 다양하게 구성됐다. 코로나19 전세계 대유행을 경험하면서 우리 인간의 탐욕이 만들어온 자연 파괴와 자기중심적 사고와 행동에서 비롯된 인간의 고통과 슬픔에 대해 성찰하며 써 내려간 곡 ‘Pain Pain Pain’과 차분한 그의 노래가 돋보이는 ‘Mexican Wife’, 돈이 없으면 사랑도 없는 요즘 현실을 풍자한 노래 ‘Money Honey’, 경쾌한 밴조의 연주와 익살스러운 노래 ‘마스크를 쓰세요’, 미발표곡 ‘실수’ 그리고 손무현의 프로듀싱으로 리메이크된 ‘행복의 나라로’, ‘하루 아침’, 기타리스트 하타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신민준 9단이 LG배 4강을 통과하며 중요 세계대회 첫 결승에 올랐다. 11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과 중국 베이징 중국기원에서 열린 제25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본선 4강에서 신민준 9단이 전기대회 준우승자 박정환 9단에게 164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두고 결승행을 확정지었다. 2018년 23회 대회에서 4강에 오른 이후 두 번째 본선 무대를 밟은 신민준 9단은 이날 승리를 포함해 LG배 본선에서 7승 1패를 기록 중이다. 배정을 받아 본선부터 출전한 신민준 9단은 대만 왕위안쥔 9단, 중국 딩하오 6단, 이태현 7단을 차례로 꺾고 4강에 올랐다. 신민준 9단은 “올해 세계대회에서 진 바둑을 돌아보니 중후반에 실수가 많이 나왔고 그 부분을 생각하면서 대회를 준비해서 결과가 좋았다”라면서 “결승까지 시간이 많이 남았으니 최대한 컨디션을 끌어올려 좋은 승부를 펼치고 싶다. 커제 9단의 기보를 연구하고 인공지능 공부도 평소보다 더 열심히 할 예정이다. 최대한 안정된 마음으로 결승에 임할 수 있게 마음의 준비도 철저히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한편 변상일 9단은 중국 커제 9단에게 186수 만에 흑 불계패하며 커제 9단이 신민준 9단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순위 1위’ 신진서 9단이 안성준 8단을 제압하고 KBS바둑왕전 2연패에 성공했다 10일 서울 여의도 KBS 스튜디오에서 벌어진 제39기 KBS바둑왕전 결승3번기 2국에서 신진서 9단이 안성준 8단에게 256수 만에 백 불계승하며 종합전적 2-0으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앞서 6일 열린 결승1국에서 안성준 8단에게 289수 만에 흑 불계승하며 기선을 제압한 신진서 9단은 이날 낮 12시에 펼쳐진 결승2국에서도 승리하며 대회 2연패를 결정지었다. 올해 59승 7패, 89.39%의 경이적인 승률을 올리고 있는 신진서 9단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올해에만 5개의 우승컵을 수확, 순위 1위다운 면모를 보였다. 나라 안팎을 합쳐 박정환ㆍ신민준 9단과 중국 커제ㆍ구쯔하오 9단 외에는 판 맛을 본 선수가 없으며, 특히 국내 기전 결승전에서는 지난해 KBS바둑왕전 결승2국을 시작으로 12연승을 질주 중이다. 결승전이 끝난 뒤 진행된 시상식에는 KBS 정재용 스포츠국장과 한국기원 한상열 부총재가 참석해 트로피와 꽃다발을 전달했다. 대국 뒤 대담에서 신진서 9단은 “전통 있는 KBS바둑왕전에서 또다시 우승하게 돼 기쁘다. 내년에도 참가하고 싶고 더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원장 이소연)은 ‘문화영화로 보는 대한민국’ 콘텐츠를 제작하여 11월 11일(수)부터 국가기록원 누리집(www.archives.go.kr)을 통해 공개한다. 문화영화는 정책홍보, 국민계몽, 문화진흥 등을 목적으로 정부가 제작한 영화로서 1998년까지 영화관에서 일반 상업영화와 함께 의무적으로 상영되었다. 국가기록원은 2017년부터 공보실, 국립영화제작소 등에서 생산한 문화영화(1950년대~1970년대)를 연차별로 공개해왔다. ※ 2017년 : 1950년대 문화영화, 2018년 : 1960년대 문화영화, 2019년 : 1970년대 문화영화 공개 이번에 공개하는 1980~1990년대 문화영화는 모두 227편(’80년대 146편, ’90년대 81편)으로, 내레이션과 자막이 있는 사실 전달 방식의 기록영화와, 가상의 이야기로 구성하여 단막극으로 제작된 작품들로 구성된다. 특히, 국가기록원은 올해 공개되는 227편의 작품들 가운데 시대별로 주요 영화 모두 12편을 뽑아 해설을 제공하며, 영화제작계획서 등 관련 기록물도 함께 공개한다. 이번 공개되는 대표작을 살펴보면, ① ‘사람, 사람, 사람(1983)’은 당시 화두가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한국 관광 홍보 영상으로 전 세계 2억 조회 수를 기록하며 2020년 대한민국을 빛낸 밴드 이날치가 ‘한국판 뉴딜’ 광고에 등장했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는 11월 9일(월)부터 ‘한국판 뉴딜’ 라디오 광고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광고는 전통 판소리와 현대 대중음악을 조화시킨 중독성 있는 음악으로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는 밴드 이날치와의 협업으로 진행했으며, 그들의 대표곡 <범 내려온다>에 한국판 뉴딜의 핵심 의미를 담은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한국판 뉴딜’은 ‘고용·사회안전망 강화’ 토대 위에 ‘디지털‧그린‧지역균형 뉴딜’을 통해 코로나 19와 경제 위기를 빠르게 극복하고 세계를 선도하는 나라로 도약하기 위한 정부의 핵심 정책이다. 이번 광고는 자칫 딱딱하게 비칠 수 있는 정부의 중요 정책을 세련되고 경쾌한 음악에 자연스럽게 녹여내 누구나 부담 없이 듣고 즐기며 이해할 수 있도록 한 점에서 아주 흥미롭다. 서양음악의 영향을 강하게 받아온 대중음악의 역사에서 밴드 이날치는 가장 한국적인 판소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세계 어디에도 없는 독특한 매력과 뛰어난 개성으로 새로운 한류를 만들어내고 있다. 이들의 새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원장 임재원)은 신임 창작악단 예술감독에 이용탁 지휘자를 임명했다. 이용탁 예술감독의 임기는 2020년 11월 7일부터 2022년 11월 6일까지 2년 동안이다. 이용탁 신임 예술감독은 중앙대학교 한국음악과 학사와 석사, 고려대학교 문화콘텐츠학 박사를 마쳤다. 2003년부터 2005년, 2016년부터 2018년까지 모두 5년 동안 국립국악관현악단 부지휘자를 지냈으며, 2019년부터 대전시립연정국악원 예술감독을 거치며 지휘자와 예술감독으로서 창작국악의 발전을 위해 꾸준한 활동을 해왔다. 이용탁 예술감독은 국립창극단의 국가브랜드 작품 <청>, <산불>, <로미오와 줄리엣> 등 다양한 창극 작품들을 작편곡ㆍ음악감독 하여 예술성과 작품성을 인정받았으며, 국립국악관현악단 부지휘자와 대전시립연정국악원 예술감독을 지내며 수많은 공연의 지휘와 작ㆍ편곡을 담당하는 등 국악대중화에 앞장섰다. 또한, 무용, 음악극 등 다양한 예술분야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쳐왔다. 이용탁 예술감독은 “그간의 다양한 음악적 경험을 바탕으로 미래의 전통이 될 창작국악을 개발하고, 창작악단의 독창적 레퍼토리 구축 및 브랜드 콘서트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최정 9단이 여자국수전 사상 처음으로 대회 4연패를 이뤄냈다. 6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25기 하림배 프로여자국수전 결승3번기 2국에서 최정 9단이 김혜민 9단에게 286수 만에 백 2집반승을 거뒀다. 앞서 5일에 열린 결승 1국에서 205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둔 최정 9단은 종합전적 2-0으로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우승을 차지한 최정 9단은 인터뷰에서 “여자기사들에게 좋은 무대를 만들어준 하림에 감사드리며 응원해주신 팬들께도 감사드린다.”라면서 “하림배 여자국수전이 없어지지 않는다면 계속해서 우승을 노려보겠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7년 만에 결승 무대를 밟은 김혜민 9단은 “오랜만에 여자국수전 결승에 올랐는데 여자 최고수인 최정 9단과 만나게 돼 기뻤다. 세 판 모두 두는 걸 목표로 했는데 두 판으로 끝나 아쉽게 됐지만, 내년에 다시 한번 도전하겠다”라고 말했다. 22기 대회에서 첫 결승에 오른 최정 9단은 김채영 6단에게 2-0으로 승리하며 대회 첫 번째 우승에 성공했다. 이후 23기 대회에서 이슬아 5단을 2-1로 제압했고, 24기 대회에선 오유진 7단을 2-0으로 꺾고 우승컵을 지켜냈다. 이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대형 화분 위주로 거래되는 난 시장에서 꽃다발, 꽃꽂이용 등으로 쓰임새를 넓힌 국산 ‘심비디움’ 품종이 거래량 증가와 함께 시장성을 인정받고 있다고 밝혔다. 1992년부터 ‘심비디움’ 품종을 육성하고 있는 농촌진흥청은 중국 수출이 줄고 국내 시장이 위축됨에 따라 틈새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절화용(자른 꽃)’ 품종을 개발, 보급하고 있다. 최근 3년간 aT(에이티)화훼공판장에서 거래된 현황을 보면, 국산 품종 거래량은 3년 전(2017년)과 비교해 화분용은 1.63배, 절화용은 3.47배 늘어났다. 거래 품종도 2017년에는 화분용 7품종, 절화용 3품종에 불과했으나, 2019년에는 화분용 11품종, 절화용 9품종으로 다양해졌다. 국내 육성 ‘심비디움’ 가운데 절화용으로 인기를 끄는 5품종을 소개한다. ‘골드썬’은 국내 시장에서 가장 많이 거래되며, 11월에 꽃이 활짝 피는(극조생종) 품종이다. 2020년 1월에는 본당(줄기당) 최고가가 4,100원을 기록해 외국산 못지않은 품질을 갖췄다는 평을 받았다. ‘그린허니’는 다른 품종과 달리 은은한 향기가 나고 꽃 수도 많다. 최근 3년 동안 ‘그린허니’의 절화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제25기 하림배 프로여자국수전 결승3번기가 최정 9단과 김혜민 9단의 맞대결로 5~7일 낮 3시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펼쳐진다. 22기 대회부터 3연패를 기록 중인 최정 9단은 16강에서 김은지 초단을 꺾은 데 이어 8강에서 김다영 3단, 4강에서 송혜령 3단을 누르고 4년 연속 결승에 올랐다. 최정 9단에게 맞서는 김혜민 9단은 2013년 18기 대회 우승자로 7년 만에 우승컵 탈환에 나선다. 김혜민 9단은 예선부터 출전해 본선 16강에서 오정아 4단, 8강에서 이영주 3단을 누르고 4강에 올라 전기대회 준우승자 오유진 7단에게 191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두고 결승진출에 성공했다. 두 사람은 열네 차례 맞붙어 최정 9단이 11승 3패를 기록 중이다. 특히 2018년에는 제2회 한국제지 여자기성전 결승에서 만나 최정 9단이 2-0으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최정 9단은 “마음을 비우고 신나게 즐긴다고 생각하면 4연패도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말했고 김혜민 9단은 “오랜만에 오른 결승무대인데 기회가 언제 다시 올지 모르니 후회 없는 바둑을 두고싶다.”라는 임전소감을 밝혔다. 25년 역사를 자랑하는 여자국수전은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신진서 9단이 삼성화재배에서 커제 9단에게 막히며 대회 첫 결승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3일 한국기원과 중국기원 특별대국장에서 온라인 대국으로 열린 2020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결승3번기 2국에서 신진서 9단이 커제 9단에게 330수 만에 백 반집패하며 종합 전적 0-2로 커제 9단에게 우승컵을 넘겨줬다.' 초반 백을 잡은 신진서 9단이 좌하귀 접전에서 커제 9단에게 밀리며 AI 승률 그래프가 흑에게로 향했다. 그러나 중반 하변 전투에서 신진서 9단이 커제 9단의 실수를 응징하며 신진서 9단이 주도권을 잡았고, 후반 하변의 흑을 공격하는 과정에서 커제 9단이 다시 한번 착각하며 흑 두점이 떨어져 백에게 승기가 넘어갔다. 하지만 끝내기 과정에서 신진서 9단이 실수를 범하며 커제 9단의 추격을 허용했고, 대국은 커제 9단의 흑 반집승으로 끝났다. 2020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는 한국 14명, 중국 13명, 일본 4명, 대만 1명이 출전한 가운데 지난달 27일 32강을 시작으로 단판 토너먼트로 신진서 9단과 커제 9단이 결승에 올랐다. 결승3번기는 2일 결승1국에서 커제 9단이 120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둔데 이어 2국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