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경남 합천군은 전국 최대 영화세트장인 영상 테마파크 세트장에서 열리는 제1회 합천 수려한 영화제 경쟁 부문 작품공모에 모두 603편의 작품이 공모했다고 29일 밝혔다. 제1회 합천 수려한 영화제에는 첫 회를 맞이하는 영화제임에도 전국의 많은 장ㆍ단편 독립영화들이 출품됐다. 경쟁 부분 작품공모에는 단편 572편, 장편 31편이 출품했고 작품별로는 극영화 522편, 애니메이션 38편, 실험 영화와 기타작품이 43편 등으로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이 참여했다. 합천 수려한 영화제는 예심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영화제에 상영될 본선 진출작을 뽑으며 최종발표는 내달 말 영화제 누리집(www.bhiff.com)을 통해 공지할 계획이다. 또한, 이번 영화제에서는 경쟁 부문 외에도 지역에서 접하기 힘든 우수한 독립영화와 예술영화를 초청 상영할 예정이다. 참여 영화인들과 함께 다양한 영화를 풍성하게 즐길 수 있는 참여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합천군 관계자는 "이번에 처음으로 개최되는 제1회 합천 수려한 영화제가 전국의 대표적인 독립영화 소개와 영화ㆍ영상 제작과 관련한 문화 네트워크를 조성해 지역 영화 영상문화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본선에서 활약할 태극전사가 모두 결정됐다. 28일 한국기원 대회장에서 열린 제25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국내선발전 최종국에서 이영구ㆍ홍기표 9단, 박승화 8단, 이태현 7단, 설현준 5단, 박건호 4단, 김상천 2단 등 7명이 33대1의 경쟁률을 뚫고 본선대열에 합류했다. 상위 순위자들의 결승 대결로 관심을 모은 A조에서는 랭킹 15위 이영구 9단이 랭킹 12위 나현 9단에게 194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두며 3년 만에 LG배 여섯 번째 본선에 올랐다. 백찬희 3단을 꺾은 박승화 8단은 대회 세 번째 본선에 올랐으며, 홍기표 9단과 이태현 7단이 각각 두 번째, 설현준 5단, 박건호 4단, 김상천 2단이 대회 첫 본선 무대를 밟았다. 이번 선발전은 한국기원 소속 프로기사 중 231명이 참가한 가운데 13일부터 온라인 선발전으로 7명의 본선 진출자를 가려냈다. 7명의 선발전 통과자는 각국 선발전 통과자ㆍ본선 배정자와 함께 6월 1일 열리는 32강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우승컵 다툼을 벌이게 된다. 올 LG배는 매년 치르던 통합예선을 대신해 국가별로 한국 7장, 중국 6장, 일본 2장, 대만 1장의 본선 진출권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충북 괴산군이 《괴산 명산 가이드북》을 펴냈다. 괴산군은 괴산을 찾는 등산객들에게 다양한 산행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괴산 명산 가이드북》을 제작했다고 24일 밝혔다. 괴산군에 따르면 이 책은 그동안 산악인으로부터 크게 사랑받아온 35 명산을 비롯해 새롭게 추가 발굴한 명산 11곳을 소개하고 있다. 또한, 아름다운 숲을 품고 이어지는 산책로 4곳도 같이 수록했다. 《괴산 명산 가이드북》은 등산 안내도, 산행 시간, 교통정보 등의 일반적인 등산 정보는 물론 맛집, 지역 축제, 농ㆍ특산물, 주변 관광지 등 재밌고 다양한 정보를 함께 담아 괴산의 다채로운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특히 기존에 펴낸 35 명산 책자에서는 느껴보지 못한 생동감 있는 가이드북 제작을 위해 수많은 현지답사와 사진 최신화에 심혈을 기울였다는 게 괴산군의 설명이다. 이 책은 군청 산림녹지과(043-830-3274)로 신청하면 무료로 받아 볼 수 있다. 괴산군은 군청 내 모든 부서와 각 읍ㆍ면사무소에도 나눠줘 군민들이 평소 쉽게 접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괴산군 관계자는 "괴산에 즐비한 명산들을 단 한 권에 만나볼 수 있도록 하려고 최선을 다해 《괴산 명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LG배 조선일보 기왕전이 세계 처음 온라인 예선으로 화제의 중심에 섰다. 13일부터 한국기원 대회장에서 열리고 있는 제25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국내선발전이 각조 8강까지 마치고 본선까지 2경기씩을 남겨뒀다. 가장 큰 이변은 국내선발전 출전자 가운데 순위가 8위로 가장 높은 박영훈 9단의 탈락이다. 박영훈 9단은 C조 8강에서 신예 문민종 2단에게 덜미를 잡히며 조기 탈락했다. 응씨배 우승 경력이 있는 최철한 9단 역시 B조 8강에서 온소진 8단에게 막혀 본선 진출이 좌절됐다. 이번 국내선발전은 온라인 대국 경험이 많은 신예기사들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김동희ㆍ신재원ㆍ금지우ㆍ김상천 초단이 8강에 자리했고 한상조 2단은 박진솔 9단을 꺾는 기염을 토했다. 여자기사 가운데는 유일하게 최정 9단이 8강에 올라 대회 네 번째 본선 진출에 도전한다. 최정 9단은 여자기사 최초로 예선을 통과해 21ㆍ22ㆍ24회 대회 본선에 진출했으며 21ㆍ24회 때는 판윈뤄 4단(당시), 스웨 9단 등 중국 강호를 꺾고 16강에 올랐다. 지난 3월 열린 아마선발전을 통과한 8명의 아마추어 기사 중에서는 송민혁ㆍ이의현 아마가 각조 8강에 올라있다. 두 사람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원장 박용목)은 집에서 국립생태원의 전시와 환경교육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생태 관련 콘텐츠를 4월 20일부터 온라인으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번 온라인 개원은 코로나19로 인한 학생들의 ‘온라인 개학’에 도움을 주고자 마련되었다. 주요 온라인 제공내용은 전시기획전 및 이러닝교육, 다양한 생태정보 등이다. 전시기획전에서는 직접 전시관에 있는 것처럼 전시품을 감상할 수 있는 ‘생태계와 기후변화 전시’ 등 가상현실(VR) 전시를 비롯해 ‘어린왕자와 함께하는 지구별여행’ 등 14개의 전시를 볼 수 있다. 이러닝교육은 생태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생태문화 확산을 위해 초등교과 과정과 연계한 ‘지구를 지켜라! 고고 생태탐험대’ 등 12편을 제공한다. 이밖에 중학교 자유학기제의 진로탐색 과정인 ‘꿈꾸는 생태교실’과 국립생태원의 동ㆍ식물을 소개하는 ‘오늘의 생태 볼거리’ 등 생태 감수성과 창의력을 키워주는 다채로운 생태정보를 제공한다. 이번 온라인 전시는 국립생태원 누리집(www.nie.re.kr)의 사이버전시교육마당에서 이용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 문의는 전시기획마케팅부(041-950-5843)에서 받는다. 박용목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이지현 9단이 입신(入神ㆍ9단의 별칭) 중의 입신에 올랐다. 20일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21기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결승3번기 2국에서 이지현 9단이 신민준 9단에게 218수 만에 백 불계승했다. 앞서 13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1국에서 285수 만에 흑 불계승으로 선취점을 얻은 이지현 9단은 2국마저 승리하며 종합전적 2-0으로 완전한 우승을 차지했다. 전기 대회를 통해 맥심커피배에서 데뷔한 이지현ㆍ신민준 9단은 두 번째 출전만의 결승에 올라 우승컵을 놓고 접전을 펼친 끝에 이지현 9단이 대회 첫 으뜸에 올랐다. 이날 바둑TV에서 해설을 맡은 이희성 9단은 “초반에는 팽팽한 승부가 펼쳐졌지만, 중반 들어 상변에서 신민준 9단의 가벼운 응수타진이 있었고 이지현 9단이 좋은 판단으로 강력하게 두면서 상황이 급변했다. 이후 이지현 9단이 좋은 흐름을 가져간 가운데 신민준 9단의 착각까지 벌어지면서 승부가 결정났다.”라고 평했다. 이지현 9단은 이날 승리로 신민준 9단과의 상대전적을 4승 2패로 벌렸으며, 2018년 제5회 전라남도 국수산맥 국내프로토너먼트 우승 이후 두 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우승을 차지한 이지현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KB국민은행 바둑리그 올스타전에서 기원팀이 박영훈 9단의 2연승으로 3-2 역전에 성공했다. 19일 한국기원 바둑TV에서 열린 코로나19 극복 기원 KB국민은행 바둑리그 올스타 연승전 5국에서 박영훈 9단이 극복팀 세 번째 주자 이동훈 9단에게 229수 만에 흑 불계승하며 팀에 2승을 보탰다. 앞서 18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4국에서 기원팀 세 번째 선수로 출전한 박영훈 9단은 3연승에 도전하는 극복팀 나현 9단에게 235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뒀다. 1985년생으로 이번 올스타전 출전자 가운데 가장 나이가 많은 박영훈 9단은 4국에서 10살 어린 나현 9단에게, 5국에서 13살 연하의 이동훈 9단에게 승리하며 맏형다운 저력을 과시했다. 10일 막이 오른 올스타전은 개막전에서 기원팀 윤준상 9단이 극복팀 최정 9단을 상대로 선취점을 얻었지만, 11일 열린 2국에서 극복팀 나현 9단이 윤준상 9단을 제압하고 반격에 나섰다. 12일 벌어진 3국에서 나현 9단이 기원팀 이영구 9단에게 승리해 리드를 잡았지만, 4국과 5국에서 박영훈 9단이 연승을 거두며 승부의 추는 다시 기원팀 쪽으로 기울었다. 5:5 연승전으로 최대 9국까지 치러지는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제8기 하찬석 국수배 첫 우승에 도전하는 영재최강 4명의 후보가 모두 가려졌다. 주인공은 김경환ㆍ오병우ㆍ현유빈 2단, 권효진 초단. 4강 첫 대국은 23일 김경환 2단과 오병우 2단의 맞대결로 펼쳐진다. 상대전적은 오병우 2단이 김경환 2단에게 1승으로 앞서있다. 2017년 나란히 입단한 김경환 2단과 오병우 초단은 처음 출전한 6기 대회 이후 세 번째 출전 만에 4강 진출에 성공했다. 2002년생으로 이번이 마지막 출전인 김경환 2단은 김상인ㆍ한우진 초단을 꺾은 데 이어 8일 열린 8강에서 ‘직전우승자’ 문민종 2단에게 195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두고 4강행 막차에 올랐다. 이에 맞서는 오병우 2단은 정우진ㆍ최은규 초단을 누르고 8강에 올라 7일 열린 8강에서 김선기 2단에게 198수 만에 백 불계승하며 4강에 안착했다. 이어 24일에는 현유빈 2단과 권효진 초단이 결승 진출권을 놓고 맞붙는다. 상대 전적은 1승 1패를 기록 중이다. 28강에서 선승민 초단에게, 16강에서 허서현 초단에게 승리한 현유빈 2단은 지난달 31일 치러진 8강에서 김경은 초단에게 199수 만에 흑 불계승하며 4강에 진출했다. 종합기전인 GS칼텍스배 프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조혜연 9단이 대주배 결승 도전 삼세번 만에 첫 우승을 달성했다. 10일 경기도 판교 K바둑스튜디오에서 열린 제7기 대주배 남녀 프로시니어 최강자전 결승 단판 승부에서 조혜연 9단이 김영환 9단에게 276수만에 백 반집승을 거뒀다. ‘2전 3기’에 도전한 조혜연 9단과 첫 출전을 우승으로 장식하려 했던 김영환 9단은 초반부터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팽팽하던 균형은 초중반 우상귀 흑 대마와 우변의 백 대마가 바꿔치기 되며 김영환 9단이 앞서갔다. 이후 기회를 엿보던 조혜연 9단이 중반 우변의 백 사석을 활용해 하변 흑 모양을 지우면서 동시에 흑 넉점을 포획하며 승기를 잡았다. 역전당한 김영환 9단은 불리한 형세를 뒤집기 위해 좌변 백 모양을 공략했지만, 조혜연 9단이 완벽하게 정리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조혜연 9단은 국후 인터뷰에서 “2012년 이후 첫 우승인데 큰 기전인 대주배에서 우승해 더욱 기쁘다.”라면서 “대주배 2연패는 물론 다른 기전에서도 좋은 성적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는 우승소감을 밝혔다. 한편 김영환 9단은 첫 출전 우승을 노렸지만, 반집으로 무릎을 꿇었다. 결승전 직후 열린 시상식에서 조혜연 9단은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제13기 지지옥션배 신사 대 숙녀 연승대항전 시상식이 9일 한국기원 2층 대회장에서 열렸다. 시상식에는 한국기원 임채정 총재와 ㈜지지옥션의 강명주 회장을 비롯해 ㈜메지온의 박동현 회장, 한국기원 양재호 사무총장, 차민수 기사회장 등이 참석해 우승팀 선수들을 축하했다. 강명주 지지옥션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여러분들의 사랑 아래 지지옥션배가 13번째 막을 내리게 됐다”라면서 “올해 다시 시작하는 14기 대회는 유명 기사들이 더욱 애착을 갖는 그런 대회가 될 수 있도록 해보겠다.”라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지난해 12월 10일부터 2월 18일까지 열린 본선에서 신사팀은 선봉에 나선 김기헌 7단이 2연승하며 포문을 열었다. 숙녀팀에선 강다정ㆍ송혜령 2단이 각각 2연승하며 반격했지만, 신사팀 백대현 9단이 2연승을 이어갔고, 신사팀의 한종진 9단이 파죽의 5연승을 올리며 우승컵을 향해 앞서나갔다. 숙녀팀 최종 주자를 먼저 불러낸 신사팀은 ‘감독 겸 선수’ 최명훈 9단이 숙녀팀의 ‘최종병기’ 최정 9단을 멈춰 세우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2007년 처음 시작한 지지옥션배는 지난해까지 숙녀팀이 1ㆍ4ㆍ6ㆍ8ㆍ9ㆍ11ㆍ12기까지 7차례 우승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