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전국 고립‧은둔 청년 지원 정책을 선도해 온 서울시가 이번엔 고립‧은둔 청년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는 캠페인을 펼친다. 서울시는 심리적 어려움, 취업 실패 등 다양한 이유로 사회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고립 청년’과 집 밖으로 나오지 않는 ‘은둔 청년’의 사회복귀를 돕기 위해 2020년부터 고립‧은둔 청년 지원 정책을 펼쳐오고 있다. 고립・은둔 청년에 대한 편견과 낙인, 오해가 사회복귀의 큰 걸림돌이 된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한 이번 캠페인은 고립・은둔 청년을 응원하고 지지하는 분위기를 조성해 정책효과를 높인다는 취지다. 서울시는 본격적인 캠페인 시작에 앞서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고립‧은둔 청년 인식개선 슬로건 공모전>을 6월 17일(월)부터 7월 26일(금)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공모전 참여 희망자는 고립‧은둔 청년에 대한 따뜻한 관심과 시선을 이끌어 낼 20자 이내(띄어쓰기 포함)의 메시지를 작성해서 온라인으로 제출(bit.ly/고립은둔청년인식개선캠페인슬로건공모전)하면 된다. 슬로건은 1인당 최대 2개까지 제출할 수 있다. 우수 아이디어를 제출한 54명을 선정해 총 200만원(▴최우수상(1명)
[우리문화신문=김영조 푸른솔겨레문화연구소장] 6월 15일(토요일)과 16일(일요일) 국가무형유산 전수교육관 풍류에서는 국가유산청과 국립무형유산원 주최, (사)한국판소리보존회 주관의 제28회 전국판소리경연대회(대회장 정순임 한국판소리보존회 이사장, 집행위원장 조동준 한국판소리보존회 상임이사)가 열렸다. 배달겨레라면 누구나 좋아하지만, 아무나 할 수 없는 판소리는 2003년 11월 7일 유네스코 제2차 「인류구전 및 무형유산 걸작」이 되었다. 그 판소리 명창이 되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하고 공부하는 전국의 소리꾼들이 전수교육관 풍류에 모여들었다. 깜짝 놀랄 일은 초등부에서 일어났다. 어린아이들의 기량이 하나 같이 뛰어나 청중들은 끊임없이 추임새를 넣고 우레와 같은 손뼉으로 화답한 것이다. 그 작은 체구에서 어른들을 능가할 만한 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었다. 많이 소리공부를 했다고 해도 6년밖에 안 되는 내공으로 전혀 기죽지 않고 풍류를 쩌렁쩌렁 울리게 했다. 역시 우리나라 판소리계를 대표하는 (사)한국판소리보존회의 경연대회답다는 느낌이 드는 것은 나만의 생각뿐일까? 초등부 대상을 받은 신원초등학교 5학년 송태린 어린이(12살)는 경연 내내 청중들의 폭발적인 추임새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배재수)은 6월 13일 산림과학관에서 ‘한국인과 소나무 – 우리 소나무의 과거와 미래, 보전과 공존’이라는 주제로 연구회를 열었다. 우리나라 국민은 1991년부터 2023년까지 32년 동안 수행된 8번의 수종 선호도 조사에서 2위와 많은 차이를 보이며 소나무를 1순위로 꼽았다. 이번 연구회는 《한국인과 소나무 : 소나무 선호의 역사ㆍ문화적 기원》을 밝히는 연구신서 펴냄을 기리기 위해 마련되었다. 연구신서는 ‘한국인은 소나무를 왜 가장 좋아하는가?’라는 질문에 답을 하기 위해 기획된 책이다. 한국인이 소나무를 가장 좋아하는 까닭을 조선 후기에 형성된 세 가지 측면에서 찾았는데, 모든 나무 가운데 소나무가 으뜸이라는 유교적 상징성(으뜸나무), 송정(松政, 소나무를 심고 가꾸는 데 관한 정책이나 행정)으로 대표되는 나라로부터 강제된 소나무의 중요성(중요한 나무), 우리 주변에서 늘 볼 수 있을 정도로 많은 소나무의 접근성(늘 보는 나무)에 있다고 보았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국립산림과학원 배재수 원장의 「한국인은 왜 소나무를 가장 좋아하는가?」라는 기조 강연을 시작으로, 「소나무 목재 활용의 변천사」(충북대 서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지난해 1,400여 명이 참여하며 성황리에 진행됐던 ‘광화문 달빛요가’가 올해 더 커진 규모로 돌아온다. 서울시와 MBN, 한국레츠요가협회는 전년 대비 참여 인원과 횟수가 대폭 확대된 ‘광화문 달빛요가’를 오는 6월 25일 시작한다고 밝혔다. 올해 달빛요가 프로그램은 6월 25일부터 8월 8일까지 총 21회 운영한다. 7주간 매주 화, 수, 목 저녁 7시 30분부터 60분간 운영되며, 작년과 같이 광화문광장 육조마당에서 진행한다. 프로그램을 기획한 한국레츠요가협회에서는 초보자, 숙련자, 내․외국인 누구나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요가로 구성했으며,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하고자 하는 마음만 있으면 편하고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전했다. ‘광화문 달빛요가’가 진행되는 동안 안정적이고 상향 평준화된 프로그램을 위해 전회차 수업 모두 최소 10년 이상의 전문 강사가 진행하며, 음악, 동작, 메시지가 어우러진 최고의 요가 수업을 대체 불가능한 서울의 대표 공간 광화문광장에서 체험하고 즐길 수 있다. ‘광화문 달빛요가’ 예약 신청은 6월 18일(화) 오후 2시부터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사이트에서 할 수 있다. 올해는 회차당 120명을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서울옥션은 오는 6월 25일 저녁 4시 서울 강남구 신사동 서울옥션 강남센터에서 <제179회 미술품 경매>를 연다. 미술품은 낮은 추정가 총액 약 78억 원 규모로 110개 랏(Lot)이 출품되며, 사전 전시는 14일부터 경매 당일인 25일까지 서울옥션 강남센터에서 열리며,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고미술 마당의 <백자청화진사투각고사인물문필통>은 조선후기 유행한 필통 가운데 그 무늬나 장식성 등이 단연 두드러지는 작품이다. 원형의 기형에 투각으로 고사인물문을 장식하고 청화와 진사물감을 써서 채색을 가미한 출품작은 주 무늬의 희소성과 더불어 다양한 물감이 사용되어 높은 수준의 회화성을 살펴볼 수 있다. 특히 해당 작품은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유리건판 사진에 등장할 뿐만 아니라 <조선고적도보>에 초대 국무총리이자 고미술 수장가로 잘 알려진 장택상의 소장품으로 명시되어 소장이력 또한 명확하다. 서화류로는 단원 김홍도 외 5인의 <화첩>이 출품된다. 18세기를 대표하는 화원과 화가의 작품 9점이 담긴 출품작은 당대 으뜸 화가들의 다양한 필치와 수준 높은 필격을 감상할 수 있다. 아울러 추사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광주박물관(관장 이애령)은 오는 6월 21일 개막 예정인 특별전 <도자기, 풍류를 품다>를 더 알차고, 더 재미있게 관람하기 위한 온라인 강연회를 연다. 강연은 30분 안팎이며, 6월 13일(목)ㆍ6월 19일(수)ㆍ6월 26일(수) 3회에 걸쳐 국립광주박물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송출할 예정이다. 첫 번째 강연은 6월 13일(목) 방병선 교수(고려대학교)의 “조선 후기 백자와 문인 취향”이다. 우리의 일상과 함께한 도자기는 때로는 어떠한 장소에 놓아 사용하기도 하고, 때로는 도자기 자체가 하나의 공간을 상징하기도 한다. 이에 강연은 조선시대 도자기를 하나의 공간으로 보고 그 속에 담긴 아름다운 무늬를 통해 당시 사람들이 추구했던 삶의 철학과 풍류의 멋에 대해 살펴보는 시간이 될 것이다. 다음 강연은 6월 19일(수)과 26일(수) 두 차례에 걸쳐 공개한다. “한국의 정자”를 주제로 이상원 교수(조선대학교)에게 정자와 관련된 문화유산을 살펴보며 조선시대 사람들의 풍류를 이해해 보는 시간을 갖는다. 강연은 정자의 시작과 변화를 역사적 맥락에서 짚어보고, 누각과 정자의 차이, 정자를 지은 사람들과 그에 얽힌 흥미로운 이야기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유산청(청장 최응천)은 6월 14일 아침 10시 대전 KW컨벤션(대전 서구)에서 「백제의 절」을 주제로 2024년 백제왕도 핵심유적 학술대회를 연다. 2018년부터 시작되어 올해로 7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학술대회는 백제왕도 핵심유적의 역사적ㆍ문화적 값어치를 조명하고, 주제별로 그동안의 학계 연구성과를 논의하는 자리다. 학술대회는 ‘백제 불교문화에 대한 글로컬적 이해’를 주제로 한 박순발 충남대 명예교수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 백제 웅진기에 창건된 사찰 터인 ‘공주 대통사지’(조원창, 국가문화유산연구원) ▲ 창건 연대가 밝혀진 가장 오래된 백제 사찰 터 중 하나인 ‘부여 능산리사지’(김종만, 충청문화유산연구원) ▲ 「삼국사기(三國史記)」에 창건 기록이 남아 있는 백제 왕실 사찰 터인‘부여 왕흥사지’(우상은, 국립부여문화유산연구소) ▲ 백제 최대의 사찰 터 ‘익산 미륵사지’(민황식, 국립문화유산연구원) ▲ 백제 무왕이 도읍을 익산으로 옮길 계획을 추진하면서 조성된 것으로 전해지는‘익산 제석사지’(김환희, 국립완주문화유산연구소)까지 백제의 불교문화를 상징하는 총 5개의 문화유산에 대한 각각의 연구 현황과 쟁점, 향후 과제를 공유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유산청(청장 최응천)은 국가유산 체계 전환에 발맞춰 오는 6월 30일(일)까지 우리 국가유산의 역사적 값어치와 우수성을 담은 콘텐츠를 제작하는 「2024 어린이가 만드는 국가유산 안내 스토리텔링 공모전」에 참여할 어린이(초등학생 동아리)를 모집한다. 국가유산청은 앞서 지난 2022년과 2023년에 연 공모전을 통해 ‘강진 월남사터 삼층석탑’, ‘무위사 극락전 백의관음도’, ‘공주 공산성’, ‘창덕궁 낙선재’, ‘인천 개항 박물관’, ‘대전 회덕 동춘당’,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수원 방화수류정’ 등 모두 35곳의 국가유산을 소개하는 영상을 제작하고, 해당 국가유산 안내판에 영상을 볼 수 있는 정보무늬(QR코드)를 부착하여 관람객들의 편의를 도모한 바 있다. 올해 세 번째를 맞이하는 이번 공모전에서는 3명 이상의 초등학생과 지도자로 구성된 동아리 20개를 뽑는다. 뽑힌 동아리는 7월부터 11월까지 거주지역의 국가유산(문화ㆍ자연ㆍ무형유산) 가운데 자유롭게 선택하여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하게 된다. 특히, 올해부터는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춘 콘텐츠를 완성하기 위해 참가 학생들이 기획, 연출뿐만 아니라 직접 촬영, 편집까지 전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유니세프 한국위원회(회장 정갑영)는 아시아나항공(대표 원유석)과의 사회공헌협약 30돌을 맞아 기림행사 ‘블루 라이트(Blue Light)’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블루 라이트’는 1994년 도움을 받던 나라에서 주는 나라로 전환한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설립 30년과 함께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의 첫 협력사이자 최장수 후원기업인 아시아나항공과의 협약 30년을 특별히 기리고자 마련되었다. 아시아나항공 인천 제1격납고에서 아시아나항공 임직원과 승무원,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자원봉사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기림행사에는 유니세프 상징색인 블루 조명을 아사아나항공 B777기에 조명하며 지난 30년 동안 전 세계 어린이를 위해 함께 비춰 온 희망의 빛을 조명했다. 아시아나항공은 1994년 2월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와 사회공헌협약을 체결한 이래 ‘기내 사랑의 동전 모으기’ 운동을 펼쳐 여행 뒤 남은 동전을 기부하는 생활 속 나눔 문화를 이끌어 왔다. 캠페인의 30년에는 홍보영상에 참여한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친선대사들, 기내에서 직접 동참을 독려한 승무원들, 모인 동전을 일일이 계수하며 기금 조성에 도움을 준 자원봉사자들까지 다양한 참여자들의 노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이하 문체부)는 ‘2024 파리 하계올림픽’을 계기로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원장 김준희)과 함께 유럽 시장에 한국도서를 홍보하고 ‘케이-북’의 해외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다양한 ‘케이-북’ 전시와 작가 행사를 개최한다. ▴주프랑스 한국문화원(원장 이일열)에서 6월부터 8월까지 한국 그림책·문학·웹소설 등 한국 출판콘텐츠를 상설 전시하고, ▴파리 현지 서점, 도서관, 학교 등에서 6월 11일(화)부터 14일(금)까지 그림책 작가 연수회와 ‘북토크’ 행사를 진행한다. ▴파리올림픽 기간인 8월 6일(화)과 7일(수)에는 파리올림픽 코리아하우스 소극장에서 한국작가 초청 강연을 열고, ▴10월에는 프랑스 케이-박람회를 통해 한국 도서와 작가 소개를 이어간다. 주프랑스 한국문화원, ‘한국문화의 원천’ 주제로 그림책, 문학, 웹툰·드라마 원천 콘텐츠 등 ‘케이-북’ 110종 상설 전시 주프랑스 한국문화원에서는 파리올림픽을 맞이해 프랑스를 찾는 전 세계인들에게 6월 5일(수)부터 8월 30일(금)까지 약 3개월간 ‘케이-북’의 매력을 집중적으로 알리는 전시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한국문화의 원천(K-B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