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내순위 1위 신진서(20) 9단과 2위 박정환(27) 9단이 LG배 우승컵을 놓고 결승에서 맞붙는다. 제24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결승 3번기가 10일부터 경기도 광명시 라까사호텔 특별대국실에서 열린다. 한국은 20회 대회 강동윤 9단 우승 이후 3년 연속 중국에 우승을 내줬지만, 신진서ㆍ박정환 9단 ‘원투펀치’의 활약으로 4년 만에 LG배 우승컵을 탈환했다. 신진서 9단은 랴오위안허 7단ㆍ미위팅 9단ㆍ쉬자양 8단ㆍ커제 9단을, 박정환 9단은 퉁멍청 7단ㆍ당이페이 9단ㆍ펑리야오 6단ㆍ타오신란 7단을 꺾고 결승에 올랐다. 두 선수 모두 중국 선수들에게 본선에서 4연승을 거뒀다. 박정환 9단은 19회 LG배 우승 이후 5년 만에 두 번째 우승 도전이며 신진서 9단은 대회 첫 결승 진출이다. 두 선수의 통산 전적은 15승 4패, 승률 78.9%로 박정환 9단이 크게 앞서고 있다. 최근 맞대결 성적에서도 박정환 9단이 9연승 중이다. 결승에서는 크라운해태배와 바둑TV배, 용성전에서 세 번 맞붙어 박정환 9단이 모두 승리한 바 있다. 상대 전적만 보면 박정환 9단이 압도적으로 앞서지만 1월 하세배 우승 뒤 1승 3패에 그친 박정환 9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이 북한 공연 예술의 이해를 높이는 《Korean Musicology Series 10: Performing Arts of North Korea(북한의 공연예술)》을 펴냈다. 이번 책은 북한 예술에 대한 한국 학계의 현재까지의 연구를 해외에 소개하는 의미를 지닌다. 국립국악원은 2007년부터 한국 전통 공연 예술을 알리고, 국제교류와 세계화를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 가능한 영문 국악 서적 《Korean Musicology Series》를 펴내고 있다. 2007년 Music of Korea를 시작으로 판소리, 산조, 기보법, 민요, 무용, 연희, 제례악과 더불어 2018년 가곡ㆍ가사ㆍ시조까지 모두 9권을 펴내 전 세계 대학과 연구기관 등에 나눠줬다. 《Korean Musicology Series 10: Performing Arts of North Korea》은 최초로 북한의 공연예술을 다루는 영문 개론서이다. 모두 6장으로 구성하여, 북한 공연예술 전반의 특징과 분류(전영선, 건국대학교 통일인문학연구단 HK 연구교수), 문예 이론(김성수, 성균관대학교 교수), 성악(고상미, 정가단 아리 대표), 기악(배인교, 경인교육대학교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한국기원(총재 임채정)은 31일 양재호(57) 9단을 제9대 사무총장으로 임명했다. 이에 따라 양재호 사무총장은 내달 3일 취임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간다. 2011년 4월부터 16년 4월까지 5년 1개월 동안 한국기원 6대 사무총장을 역임한 바 있는 양재호 사무총장은 3년 10개월 만에 복귀하며 한국기원 안살림을 이끌게 됐다. 79년 입단해 94년 입신(入神ㆍ9단의 별칭)에 오른 양재호 신임 사무총장은 울산 출신으로 89년 제1회 동양증권배 세계바둑선수권에서 우승하는 등 우승 1회, 준우승 7회의 입상 기록을 보유 중이다. 특히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대표팀 감독을 맡아 바둑에 걸린 금메달 3개를 싹쓸이하며 국위 선양에 이바지했다. ※ 양재호 신임 사무총장 약력 1963년 2월 8일 울산 출생 1979년 5월 : 입단(제46회 입단대회) 1988년 4월 : 제23기 패왕전 준우승 1989년 5월 : 제4기 신왕전 준우승 1989년 10월 : 제1회 동양증권배 우승 1992년 8월 : 제23기 명인전 준우승 1994년 1월 : 9단 승단 1995년 8월 : 제26기 명인전 준우승 1996년 12월 : 제19기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내가 만든 영상물을 텔레비전에서 방송할 수 있는 ‘KTV 편성 개방’이 올해도 계속된다. KTV 국민방송(원장 성경환)은 ‘방송 시간을 시청자에게 돌려드립니다’라는 기치 아래 지난해부터 편성 개방 정책을 시행했다. 이를 통해 시청자가 직접 만든 영상물들이 매주 금요일 저녁 5시 30분부터 6시까지 ‘시청자가 만드는 TV - 하이큐’라는 이름의 고정 프로그램으로 전파를 탔다. 이와 함께 전국의 지자체가 만든 지역관광 활성화 영상물이나 공공기관의 캠페인ㆍ정책홍보 영상물도 별도의 시간대에 수시로 편성해 예산절감에 도움을 주었다. 2019년 한 해 동안 일반 시청자 51명이 84편의 영상을 접수해 이 가운데 심의를 거친 44편이 방송됐고, 정부 부처와 공공기관ㆍ지자체는 모두 69개 기관이 402편의 영상을 접수해 이 가운데 372편이 시청자를 만났다. 2020년에도 방송을 원하는 신청인 또는 단체ㆍ기관은 KTV 홈페이지의 ‘편성 개방 안내’를 참고하면 된다. 연중 누구나 신청할 수 있고, 지자체나 공공기관이 아닌 일반 시청자 영상물의 경우 방송 분량에 따라 소정의 콘텐츠 사용료가 지급된다. 올해부터는 특히 자금 부족으로 홍보와 상영에 어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바둑 여제' 최정을 꺾을 여류 기사는 없는가? 23일 서울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3회 한국제지 여자기성전 결승 3번기 2국에서 최정 9단은 김채영 5단에게 198수 만에 백 불계승했다. 지난 17일 1국에서 흑 불계승을 거둔 최정 9단은 이날도 승리하며 종합전적 2-0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결승 2국은 초반부터 치열한 접전이 벌어졌지만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은 최정 9단의 완승이었다. 최정 9단은 이로써 통산 16번째 우승컵(세계대회 5회, 국내대회 11회)을 들어 올렸으며, 국내 여자기사를 상대로 무려 46연승(공식전적)을 달리는 중이다. 한편 여자기성전 결승에 처음 진출한 김채영 5단은 최정 9단에게 막히며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제3회 한국제지 여자기성전의 우승상금은 3,000만 원, 준우승상금은 1,000만 원이며, 제한시간은 '시간누적방식'으로 각자 30분에 추가시간 30초다. 이날 결승2국을 끝으로 제3기 한국제지 여자기성전이 폐막식을 갖고 4달 동안의 열전을 마무리했다. 최정 9단은 “‘한국제지 여자기성전’ 하면 새로움, 유쾌함이라는 단어가 생각난다. 올해도 한국제지 여자기성전과 함께 어떤 새롭고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박정환 9단이 하세배 3연속 우승에 성공했다. 22일 중국 쓰촨(四川)성 청두(成都)에서 열린 2020 하세배 한중일 바둑쟁패전 결승에서 한국 대표로 출전한 박정환 9단이 중국 커제(柯潔) 9단을 227수 만에 흑 불계로 꺾고 대회 3연패를 달성했다. 한ㆍ중ㆍ일 대표 기사 3인이 역토너먼트 방식으로 치러진 이번 대회의 대진 추첨식에서 일본 대표 시바노 도라마루(芝野虎丸) 9단이 부전을 뽑았고, 박정환 9단은 20일 치러진 1회전에서 커제 9단과 만나 289수 만에 백 1집반승을 거두며 결승에 선착했다. 21일 속개된 2회전에서 커제 9단이 시바노 도라마루 9단을 196수 백 불계로 이기고 결승에 오르며 한ㆍ중 1인자의 재경기가 성사돼 큰 관심을 모았다. 결승에서 승리해 최종 우승자가 된 박정환 9단은 대회 전 11:11로 팽팽하던 커제 9단과의 상대전적에서도 13:11로 앞서나가게 됐다. 국후 인터뷰에서 박정환 9단은 “129수를 발견해 이길 수 있었다.”라며 “커제 9단은 예상치 못한 깜짝 놀라는 수를 자주 보여준다. 앞으로도 쉽지 않은 승부가 되리라 생각하고 오늘 우승은 응원해주신 한국 팬들 덕분”이라는 우승소감을 말했다. 한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대한민국 건국 100주년 기념 KB국민은행 서울 수담(手談)이 대통령직속 3·1만세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로부터 국민참여 기념사업에 뽑혔다. 지난 11월 3일 서울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열린 대한민국 건국 100주년 기념 KB국민은행 서울 수담(手談)은 프로기사와 바둑팬 등 1919명이 운집해 성황리에 열렸다. 중심 행사인 프로기사 다면기에는 특별 초청된 독립유공자 유족 33명을 포함한 바둑팬 1,000여 명이 참가해 133명의 프로기사에게 지도기를 받았다. ‘대한민국 건국 100주년 기념 KB국민은행 서울 수담(手談)’은 KB국민은행,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했고 한국기원이 주관했으며 독립유공자유족회와 대한바둑협회가 협력했다.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바둑여제 최정 9단의 휘호(平安ㆍ평안)와 풍자화(캐리커처)가 새겨진 고급머그컵이 출시됐다. 값은 12,000원(전용케이스포함)으로 한국기원 온라인 상점(쇼핑몰)인 바둑몰에서 살 수 있으며 50개 이상 주문 시 머그컵에 바둑대회명을 추가 인쇄할 수 있다. (바둑몰: https://www.badukmall.co.kr 02-3407-3853) 바둑의 흰돌을 상징하는 백색 머그컵에는 최정 9단이 쓴 휘호 平安(평안, 마음이 평안하다)과 캐리커처, 낙관이 새겨져 있고, 흑돌을 상징하는 검정색 무광 머그컵에는 휘호 平安(평안)과 낙관이 새겨져 있다. 머그컵(8cm×9.6cm, 350ml)은 에어캡으로 보호하고 흰색ㆍ검정색 전용케이스로 편의성을 제공하며 낱개로 살 수 있다. 2010년 14살의 나이로 입단한 최정 9단은 여자최연소ㆍ최단기간으로 9단에 승단했다. 2019년 제10회 궁륭산병성배 우승과(3연패) 제2회 오청원배 우승 등 세계대회 2관왕을 달성한 세계 으뜸 여자기사다. 최정 9단은 세계여자바둑대회 우승 5회, 국내여자바둑대회 우승 11회, 바둑대상 여자기사상 6회, 여자 인기기사상 3회 수상하는 등 뛰어난 바둑실력과 높은 인기로 나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김해는 2천여 년 전 가야문화가 찬란하게 꽃피었던 땅이다. 그곳에 김해천문대가 있다. 김해 시내 수로왕릉에서 동쪽으로 바라보면 분성산이 솟아있고 그 산 정상에 은백색의 알 형상을 한 김해천문대가 자리를 잡았다. 오후 2시부터 밤 10시까지 문을 여는 김해천문대. 사람들은 제1, 제2관측실과 보조관측실에서 달과 별을 찾는 재미에 푹 빠진다. 어른들은 밤하늘을 아름답게 수놓은 별과 달을 바라보며 추억에 젖고 어린이들은 우주를 향한 꿈을 키워나간다. 천문대 야외에서 내려다보는 김해 시내의 야경 또한 은하수처럼 황홀하기만 하다. 천문대 방문은 아무래도 밤 시간이 적당한 시간대이므로 낮에는 수로왕릉과 수로왕비릉, 국립김해박물관과 대성동고분박물관 등 문화유적과 박물관 기행을 즐기도록 한다. 문의 : 김해시청 관광과 055-330-3241, 김해천문대 055-337-3785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박영훈 9단이 국내 열 번째로 통산 1천승의 대기록을 달성했다. 박영훈 9단은 9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에서 열린 제3기 용성전 예선결승에서 한우진 초단에게 183수 만에 흑 불계승하며 입단 20년 만에 1천 번째 승리를 거뒀다. 이 승리로 박영훈 9단은 1천승을 달성한 열 번째 국내기사로 이름을 올렸다. 1999년 12월 입단한 박영훈 9단은 입단 1달 만에 제12기 현대자동차배 기성전 1차예선 1회전에서 이정원 초단을 꺾고 데뷔 첫 승을 신고했다. 이후 2002년 1월 100승, 2009년 7월 500승에 이어 2017년 8월 KB국민은행 바둑리그 8라운드 3경기에서 윤준상 9단에게 승리하며 900승을 달성했다. 박영훈 9단은 2001년 제6기 박카스배 천원전에서 첫 선수권 획득에 성공했고, 2004년 제17회 후지쓰배 세계바둑선수권전에서 우승하며 첫 세계대회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 우승으로 당시 3단에서 9단으로 특별 승단한 박영훈 9단은 최단기간 세계대회 우승(4년 7개월) 기록과 국내 최단기간 9단 승단 기록(4년 7개월)을 보유하고 있다. 지금까지 박 9단은 모두 20회(세계대회 3회, 국내대회 17회) 우승을 차지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