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감고을 충북 영동의 감나무 가로수길이 낭만 가득한 밤거리를 연출하고 있다. 영동군이 지난달 말부터 주요 시가지 감나무 가로수에 LED 야간조명으로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면서 군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영동군은 다가오는 기해년 새해를 희망차게 맞이하고 연말연시 따뜻한 시가지 분위기 조성을 위해 이 야간조명 사업을 추진했다. 가을철 주렁주렁 주홍빛 감들이 푸근했던 자리에는 LED 경관조명이 대신 달려 특별한 낭만과 정취를 전하고 있다. 설치된 곳은 영동읍 미주맨션∼영동경찰서 구간과 영동제1교∼이츠마트 구간으로 모두 2.2KM 구간이다. 특히 영동읍 삼일공원에 설치된 30m 높이의 오포대 성탄트리 경관과 조화를 이루며 따뜻함을 더하고 있다. 영동군 관계자는 "감나무 가로수 조명 설치로 활기찬 거리 분위기 조성은 물론 야간 군민들의 보행편의 제공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라며 "군민들이 행복하고 따뜻한 연말연시를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LED 조명은 내년 3월까지 영동읍 시가지를 환히 밝힐 예정이다.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실향민 2세인 가수 강산에가 생애 처음 다큐멘터리 진행자로 나선다. 2005년 조용필 단독 콘서트 이후 13년 만인 지난 4월 남측 가수들의 공연이 평양에서 펼쳐졌다. 당시 강산에는 함경도 출신 실향민으로 살다 돌아가신 부모님의 이야기를 담은 ‘라구요’, ‘명태’ 등의 노래를 눈물과 함께 열창해 북한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KTV 국민방송(원장 성경환)은 오는 29일 저녁 7시 50분 강산에가 진행하는 송년특집 다큐멘터리 “백두에서 한라까지, 이젠 평화라구요”(연출 이학재)를 방송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강산에가 통일전망대와 임진각, DMZ 해마루촌, 속초 아바이마을, 강화 교동도 등을 직접 찾아가 실향민을 포함한 각계각층의 시민들을 만나고 평화와 통일을 향한 염원을 담아내는 로드 다큐멘터리 형식이다. 특히 해당 장소의 의미와 그곳에서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 자신의 사연을 노래에 담아 시청자의 공감을 이끌어낼 예정이다. 실제로 임진각 촬영 중 즉석에서 진행된 게릴라 콘서트는 현장을 찾은 방문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강산에는 “실향의 아픔은 내 부모님과 나만의 이야기가 아닌 분단된 나라에서 살아가고 있는 모든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국악기 가운데 유일하게 유럽에서 들어온 악기 양금. 정확한 음정관계를 가지고 있으면서 음높이를 표현할 수 있어서 ‘유율타악기(有律打樂器)’라고도 하는 양금은 14현이다. 그런데 최근 43의 개량양금 연주가 활발해지고 있다. 그 개량양금으로 녹음한 첫 음반이 발매됐다. 양금의 전도사, 한국양금앙상블 윤은화 대표의 “바람의 노래(Song of wind)”가 바로 그것이다. 이 곡은 홍정의의 작곡으로 이미 전국의 국악관현악단과 수 백회의 협연을 거쳤던 곡이기도 하다. 또한 이 곡으로 인해서 개량양금이 알려지게 된 계기도 되었다. 이번 음반 “바람의 노래”를 윤은화는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바람이 분다’ 어디서부터 왔는지는 모르지만 내 몸을 스치고 또 어디론가 지나간다. 바람은 모든 것을 아우르며 한없이 넓고 또 너그럽다. 국경도 인종도, 그 어느 것도 방해될 것이 없이 자유롭게 부는 바람이고 싶다. 이 곡은 알타이어족인 몽골 전통 민요선율을 중심으로 창작한 곡이며, 넓은 초원에서 마음껏 뛰어노는 말의 느낌과 바람의 소리에 대해 표현하고자 했다.” 이 음반은 연주자 본인이 직접 개량한 양금으로 표현하는 빠른 속도의 연주를 통한 화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수원시의 대표적인 관광자원인 ‘화성어차’가 내년 1월 중 운행노선을 변경한다. 현재 화성어차는 연무대에서 출발해 화홍문ㆍ장안문ㆍ화서문ㆍ팔달산ㆍ화성행궁ㆍ수원남문시장 등을 거쳐 연무대로 돌아오는 5.8㎞ 노선을 운행하는데, 운행노선 중 화서문에서 팔달산, 화성행궁으로 이어지는 구간이 변경된다. 변경노선은 화성어차가 화서문에서 팔달산 방향으로 가지 않고, 유턴해 장안문ㆍ정조로를 거쳐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으로 오는 것이다. 미술관에서 정차 후 다시 출발해 수원남문시장ㆍ수원화성박물관 등을 지나 연무대로 돌아간다. 화성행궁 승차장은 없어지고, 미술관 뒤편에 승하차장이 새로 생긴다. 12월 중 미술관 뒤편에 화성어차 승ㆍ하차장 안내판을 설치하고, 생태교통마을 로터리 인근에 안전펜스를 설치해 통행로를 확보할 계획이다. 1월 중 주말에 변경노선으로 운행을 시작하고, 향후 확대 운행할 예정이다. 수원시는 화성행궁 2단계 복원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해 노선변경을 결정했다. 팔달산에서 화성행궁으로 내려오는 길(화성행궁 주차장)에서 복원사업이 진행되고 있어 화성어차 운행이 어려운 상황이다. 수원시는 운행노선 변경이 관광객들에게 생태교통마을을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제타미디어(대표 김욱)가 자사의 영화 스트리밍 서비스 비플릭스에 ‘헤이데이’, ‘씨받이’, ‘박봉곤 가출사건’, ‘러브 인 베를린’ 등 나라안팎 작품 46편을 무료로 업데이트한다고 13일 밝혔다. 비플릭스는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를 맞아 최신 대작은 아니지만 볼 만한 나라밖 영화와 다시 보고 싶은 나라 안 영화 등 46편을 14일부터 2주 동안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그 가운데는 임권택 감독 강수연 주연의 씨받이, 안성기 심혜진 주연의 박봉곤 가출 사건 등 80~90년대 나라 안 극장가를 사로잡은 영화들도 포함돼 있다. 비플릭스에 제공되는 영화는 최신 대작 보다는 비주류 영화들이 많다. 그렇다고 볼거리 없는 건 아니다. 미국 영화가 많지만 다양한 국가와 장르로 볼거리를 충분히 제공한다. 세인트 조지ㆍ2016ㆍ포르투갈ㆍ범죄, 밸리 오브 쉐도우ㆍ2017ㆍ노르웨이ㆍ미스터리, 타이거 밀크ㆍ2017·독일ㆍ드라마, 엠마ㆍ2017ㆍ이탈리아ㆍ로맨스, 어밴던드ㆍ2015ㆍ뉴질랜드ㆍ드라마 등 미국 이외 다양한 국가와 장르의 영화들을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 무료 영화 업데이트와 더불어 구매자 증정 이벤트도 12월 14일부터 동시에 진행한다.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경기도 광주시(시장 신동헌)는 7일 '광주남한산성문화제'가 2019 경기관광대표 축제에 뽑혔다고 밝혔다. 경기관광대표 축제는 시ㆍ군에서 주최하는 축제 가운데 관광 상품성이 크고 경쟁력 있는 축제에 대해 경기도를 대표하는 축제로 육성하는 사업이다. 광주 남한산성문화제는 남한산성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광주시 브랜드인 남한산성을 드높이는 광주시의 대표축제로 2019 경기관광대표 축제에 뽑힘에 따라 도비 지원(6천 만 원)은 물론 경기도 후원 명칭 사용, 축제장 방문객의 휴대전화 사용 분석 등 빅데이터 분석, 홍보마케팅 등 다양한 지원을 받게 된다. 지난 10월 12일부터 3일간 남한산성 도립공원에서 열린 제23회 남한산성문화제는 행궁, 연무관, 인화관 등 산성 내 유적지를 활용해 모두 6개 마당으로 주제별 행사를 구성했으며 축제 장소를 남한산성 전역으로 확장했다. 또한 남한산성의 역사적 사실과 이야기를 접목한 신규 역사 돌풍 콘텐츠 발굴과 성곽관광마당, 세계체험 마당을 신설하는 등 새로운 시도와 변화를 통해 프로그램 관람객 만족도를 제고하는 데 초점을 맞춰 추진해 2019 경기관광 대표 축제로 뽑히는 쾌거를 이뤘다. 신동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산림청(청장 김재현)은 12월 추천 국유림 명품숲으로 강원도 영월군 일대에 있는 '함백산 하늘숲'을 꼽았다고 밝혔다. 강원도 동부의 최고봉(1,573m)을 자랑하는 함백산은 태백시ㆍ영월군ㆍ정선군에 걸쳐져 있다. 함백산 하늘숲은 국유림 2,271ha 규모의 소나무, 낙엽송, 신갈나무 등 혼합림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곳은 평균 나무 나이 45년, 나무 높이 15m 이상의 울창한 숲과 임내에는 운탄고도, 도롱이 연못 등 풍부한 역사ㆍ문화자원을 갖추고 있어 2018년 산림청에서 발표한 '휴양ㆍ복지형 국유림 명품숲' 10개소 중 하나로 뽑힌 바 있다. 하늘숲은 하늘과 맞닿은 숲과 숲길이 있어 지어진 이름으로 12개 구간의 숲길을 갖추고 있다. 하늘숲의 명품숲 구간은 제 1ㆍ2구간인 만항재 쉼터부터 새비재로 이어지는 구간 32km로 하이원리조트(정선군 소재)에서 출발해 탐방하면 된다. 주변 명소로는 5대 적멸보궁 중의 하나인 정암사 수마노탑과 태백산 천제단, 김삿갓문학관 등이 있어 다양한 볼거리를 즐길 수 있다. 함백산 탐방 문의는 태백산국립공원(☎033-550-0031)이나 영월국유림관리소(☎033-371-8134)로 하면 된다.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KTV 국민방송(원장 성경환)이 2019년 한 해 동안 방송에서 활약할 국민기자를 모집한다. 시청자가 직접 기자가 돼 뉴스를 취재하고 제작ㆍ방송하는 국민기자단은 ‘국민이 기자다’라는 기치 아래 지난 2011년 발족한 이후 KTV의 대표 국민참여 프로젝트로 자리 잡았다. 국민기자단은 전국 대학생들로 이루어진 캠퍼스기자와 55세 이상 어르신들인 시니어기자, 55세 이하 주부들인 주부기자, 해외 유학생ㆍ교포들이 참여하는 글로벌기자, 법률ㆍ의학ㆍ과학 분야 석박사급 전문가들인 전문기자, 중고생이 주인공인 청소년기자로 구성된다. 올해는 301명의 국민기자가 활동했으며, 국민기자가 직접 만드는 일일 생활뉴스 프로그램 <국민리포트>(진행 김교준ㆍ장현정 국민기자, 연출 김현근)를 통해 올 초부터 연말까지 내보내는 뉴스 리포트는 모두 960여 건에 이를 전망이다. 모집 신청은 기자ㆍPDㆍ방송진행ㆍ촬영ㆍ구성작가 분야로 나눠 오는 12월 21일부터 28일까지 접수 받는다. 권역별 서류전형과 면접을 거쳐 내년 1월 11일 1차 합격자를 발표하고, 집합교육과 실습 과정을 거친 뒤 2월 22일 최종 합격자가 가려진다. KTV 국민기자에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원장 임재원, 이하 국악원)은 국악 생활화 기반 마련의 하나로 중학교 교가 국악 반주화 사업을 추진하여 각 학교에 보급한다. 이번에 국악 반주 보급대상으로 선정된 학교는 서울시교육청을 통해 신청한 34개 중학교 가운데 전통문화예술 교육에 중점을 두고 있는 서울지역 10개구 15개 중학교*이다. * 서초구(경원중학교, 서초중학교, 세화여자중학교), 구로구(구로중학교), 노원구(녹천중학교), 강남구(대왕중학교), 성북구(동구여자중학교, 월곡중학교), 중랑구(동원중학교, 상봉중학교), 송파구(배명중학교, 오륜중학교), 도봉구(신도봉중학교), 영등포구(영림중학교), 강서구(화곡중학교) 행진곡 풍이 주를 이루는 기존의 교가들은 서양악기로만 반주되어 학교에서 활용되고 있다. 이번에 보급된 국악 관현악 교가는 기존 교가를 우리 악기와 전통적인 음악요소로 새롭게 편곡하여 학생들이 거부감 없이 국악에 다가설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각 학교에는 교가 음원과 악보 외에도 국악으로 편곡된 의식음악(애국가, 국기에 대한 경례, 묵념곡) 등도 함께 보급할 예정으로, 학교 행사 등에서 활용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악원 담당자는 “올해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해외문화홍보원(원장 김태훈, 아래 해문홍)은 ‘마음을 열고 함께 걸으면, 평화(화해)의 도보다리를 만날 수 있다’라는 메시지를 담은 2018 대한민국 온라인 홍보 영상을 만들어 12월 3일(월)부터 순차적으로 나눠준다. 이번 영상은 지난 2018년 4월에 열린 1차 남북 정상회담에서 화제가 되었던 ‘도보다리 산책’을 소재로 ‘한반도 평화’를 일상에서의 ‘화해’와 접목해,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접근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 예고영상(TEASER)과 본편(ZOMBIE), 패러디(MOM) 등 모두 3편을 통해 마치 영화 같은 긴박감 넘치는 연출로 긴장감과 몰입도를 높이고, 웃음이 툭 터져 나오는 엉뚱한 반전 요소를 유쾌하게 풀어냈다. 이미 작년에 평창동계올림픽을 마술과 접목한 영상으로 호평을 받은 바 있는 해문홍은, 올해도 기존 정부 영상의 소재와 형식에서 벗어나 과감한 캐릭터 선정과 이야기 전개로 입소문(바이럴) 영상의 묘미를 살렸다. 본편은 국내외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공포영화 캐릭터인 좀비와 생존자의 갈등과 화해를 담았고, 패러디편에서는 일상 속에서의 바쁜 엄마와 한가한 아들의 상황을 본편을 패러디하여 익살스럽게 그려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