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제2회 서울무용영화제가 지난 4월 18일부터 8월 31일까지 진행한 공모전에 출품된 작품 가운데 모두 10편이 공식 상영 프로그램으로 마지막으로 뽑혔다. 선정작은 김병준 감독의 <플리커>, 김시헌 감독의 <부카니마: 춤>, 박소현 감독의 <구르는 돌처럼>, 오재형 감독의 <봄날>, 이동준 감독의 <7일>, 이동진 감독의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병윤 감독의 <유월>, 전주영 김예나 감독의 <신의 토로>, 황태연 감독의 <한밤중으로>, 엘리스 언더우드 감독의 <GEN 20:20>으로 11월 3일(토) 낮 3시 메가박스 아트나인에서 상영된다. 마지막으로 뽑힌 적품 가운데 최우수작품상과 최우수감독상, 심사위원특별상은 11월 2일(금) 저녁 7시에 진행되는 개막식 때 발표되며 최우수작품상과 최우수감독상 수상자에게는 각각 트로피와 상금 500만원과 300만원을, 심사위원특별상 수상자에게는 트로피를 준다. 시상식에 이어 11월 3일(토) 저녁 6시에는 마지막으로 뽑힌 작품 10편의 감독들을 비롯해 무용영화를 사랑하는 감독과 안무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연극인 손숙 씨가 예술의 전당 이사장에 취임함으로써 연극인들은 물론 문화예술계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예술의 전당 새 이사장에 손숙 씨를 임명하면서 새 이사장의 임기는 2021년 9월 16일까지 3년이다. 문체부는 "손 이사장이 30여년 동안문화예술 분야에서 쌓은 경험과 연륜, 예술의 전당 이사로 활동한 경험 등을 바탕으로 문화예술계 현장과 소통하며 예술의 전당 발전과 문화예술 진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손 이사장은 예술의 전당, 국립극단 등 공공기관 이사와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 집행위원회 위원장과 같은 문화계 직책을 두루 경험하는 한편 환경부 장관을 역임하기도 했다. 손 이사장은 특히 지역 연극발전과 고향 사랑하는 마음을 담아 '2018 밀양푸른연극제' 추진위원회 명예 위원장과 밀양시 홍보대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손 이사장은 "예술의 전당을 최고의 공연장으로 만드는데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하고 "현재 활동하고 있는 연극과 지역발전을 위한 일에도 정성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예술의 전당 이사장에 취임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원장 임재원)이 자체 보유 중인 ‘합죽대금 제조방법’과 ‘실내악용 태평소’ 특허기술에 대해 국악기 제작업체와 계약 체결을 완료해 기술이전 한다고 1일 밝혔다. ‘합죽대금 제조방법’은 전통악기 가운데 대금의 주재료인 쌍골죽을 대신해 일반 대나무를 긴 판재형 또는 호형의 죽편으로 가공 후 접합하여 국악기를 제조하는 기술이다. 쌍골죽은 돌연변이 대나무이기 때문에 대밭에서 드물게 발견되어 대금 값이 높은 가장 큰 요인으로 꼽힌다. 국립국악원 악기연구소는 국악 저변 확대와 대중화를 위해 2007년 쌍골죽을 대체할 수 있는 합죽대금 제조방법을 고안하여 특허 등록하였으며, 이 기술을 국악기 제작업체인 연악사(대표: 김현곤)에 기술이전 한다. 연악사는 이 기술을 이전받아 자체보유 특허(‘손가락 파지가 용이한 대금’)와 결합하여 처음 배우는 사람들이 쉽게 연주할 수 있는 중저가의 대금을 생산ㆍ판매할 예정이다. ‘실내악용 태평소’는 큰 음량을 가진 태평소의 소리를 감소시켜 실내 공연장에서 다른 국악기들과 조화로운 소리를 구현할 수 있도록 고안한 기술이다. 이 기술은 국립국악원 악기연구소에서 약 3년 동안의 연구개발과 시제품 제작,
[우리문화신문= 이한영 기자] “논하여 말한다. 당태종은 총명하고 좀처럼 세상에 나타나기 드문 임금이다. 난을 평정함은 탕왕(湯王)과 무왕(武王)에 견줄 만하고, 다스리는 것은 성왕(成王)ㆍ강왕(康王)에 가깝다. 병력을 운용함에 이르러서는 기묘한 계책을 냄이 끝이 없고 향하는 곳마다 대적할 자가 없었다. 그러나 동방을 정벌하는 일에서는 안시에서 패하였으니 그 성주는 가히 호걸로 보통 사람이 아니라고 말할 수 있다. 그러나 역사에 그 성명이 전하지 않으니 양자(楊子)가 말하기를 “제(齊)와 노(魯)의 대신이 역사에 그 이름이 전하지 않는다.”고 한 것과 다를 것이 없다. 매우 애석하다고 할 것이다. ” - 《고구려본기》 권제21 제9, 보장왕(寶藏王)- 《고구려본기》에 이르길 당태종 이세민은 “총명하고 병력을 다루는 계책이 뛰어나 그를 따를자가 없으나 안시(성) 싸움에서 패하였다”고 했다. 그 안시성을 지킨 사람이 바로 양만춘 장군이다. 원래 《고구려본기》에는 안시성주를 양만춘이라고 하지 않았으나 《동춘당선생별집(同春堂先生別集)》 권6과 박지원의 《열하일기》에 “세상에 전하기를 안시성주 양만춘이 활을 쏘아 황제의 눈을 맞추니 황제가 군사를 성 아래에 보내어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제2회 서울무용영화제(조직위원장 양정수, 집행위원장 정의숙)가 오는 11월 2일(금)부터 4일(일)까지 3일간 동안 아트나인(메가박스 이수역)에서 열린다. 영상예술포럼과 아트나인이 공동주최하고 서울무용영화제 집행위원회가 주관하는 제2회 서울무용영화제는 영상예술을 매개로 무용예술을 담아내는 영화를 선보인다. 지난해에 이어 제2회 서울무용영화제는 무용영화라는 장르가 국내 관객에게는 아직 익숙하지 않은 만큼 미국과 유럽에서 주로 의미하는 ‘영화를 위해 만들어진 춤’으로 구체화된 의미로써의 댄스필름(Dance Film) 뿐 만 아니라 무용을 주제로 하는 극영화와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까지 포함한 넓은 의미로써의 무용영화를 선보인다. 제2회 서울무용영화제의 개막작에는 북유럽을 대표하는 스웨덴 영화감독 잉마르 베리만(Ingmar Bergman)을 네 명의 안무가가 재해석한 영화 <잉마르 베리만-안무가의 눈으로 바라보다(Ingmar Bergman through the Choreographer’s eye)>가 뽑혔다. 네 명의 안무가들-알렉산더 에크만(Alexander Ekman), 페르 아이스버그(Pär Isberg), 폰투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경인방송 iFM(90.7MHz)은 오는 23일과 30일 두 차례에 걸쳐 국내 최초 항공 다큐멘터리 '섬과 함께 살아가기'를 방송한다. 모두 2부작으로 구성된 다큐멘터리 '섬과 함께 살아가기'는 섬 주민의 교통 불편 해소를 위해 추진되는 소형 공항 건설을 주제로 현지 주민들의 실상을 전달하고 해외 유사 사례와의 비교를 통한 대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1부 '백령도를 그리다'는 소형 공항 건설이 추진되는 백령도를 직접 찾아 발로 뛰며 취재한 결과를 토대로 실제 백령도를 터전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섬에 사는 사람들이 일상적으로 겪고 있는 교통 불편이 어느 정도인지 현지 주민들과의 생생한 인터뷰를 통해 전달한다. 2부 '섬은 우리 곁에 있다'는 취재진의 일본 오키나와 현지 취재를 통해 섬 주민이 겪는 교통 불편을 해결한 모범 사례를 소개한다. 일본 최남단 쪽에 위치한 오키나와와 그 부속 도서인 이시가키는 각각 제주도, 백령도와 비슷한 자연환경을 갖고 있으며, 소형 공항 건설 이후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취재진은 현지 주민들은 물론 일본 관광청 등 행정 부처 담당자들을 차례로 만나 어떤 지원과 문제 해결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세상 좋아졌네. 이건 뭐 평양에 안 가도 같이 간 거랑 다를 게 없는 듯.”(아이디 밥쥬먹) “3일 내내 휴대폰을 손에서 놓을 수가 없는데, 나만 이런가?”(아이디 롸롸) ‘2018 남북정상회담 평양’은 평양으로 간 문재인 대통령의 일거수일투족을 ‘손 안의 TV’로 함께 한 ‘SNS 생중계 정상회담’으로도 기록될 전망이다. KTV 국민방송(원장 성경환)은 18~20일 남북정상회담을 위해 평양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의 사흘간 일정을 유튜브와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TV 등에서 SNS 생중계로 전했다. 평양국제공항 영접 장면부터 정상회담, 만찬, 공동기자회견, 평양 5.1경기장 연설 등이 생생하게 전해진 가운데, SNS 생중계에 대한 반응은 가히 폭발적이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 내외가 평양국제공항에서 직접 문재인 대통령 부부를 맞아들이는 KTV 유튜브 생중계 장면은 동시접속자수 9,900여 명으로 1만 명에 육박했다. 같은 시각 지상파 방송3사의 경우 5,500~1만3,000여명의 동시접속자수를 기록했다. KTV의 SNS 콘텐츠인 ‘문워크’의 ‘백화원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발끈한 사연’ 편은 19일과 20일 이틀 내내 유튜브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원장 임재원)은 ‘창작국악동요 작품 공모전’과 ‘국악동요 부르기 한마당’을 통해 창작국악동요를 만들고, 다듬고, 부르게 하는 역할을 해오고 있다. 제32회 국립국악원 창작국악동요 작품 공모전은 지난 30년 동안 400여 곡의 창작 국악동요를 배출해낸 유서 깊은 대회로, 대회에서 배출된 17개 작품이 초등학교 교과서에 수록되어 널리 불리고 있다. 2018년에는 148곡이 접수되어 이 중 12곡의 수상작을 배출하였다. 이번 공모전에는 만13살 어린이부터 만69살까지 참여하여, 모든 연령층에서 창작국악동요 창작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영예의 대상은 동요작곡가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배인숙 작곡의 ‘도깨비 구름 비장군’으로, 어린이의 순수한 마음으로 천둥소리와 강한 비소리가 무서워 그동안의 잘못했던 일을 반성하자 빗방울들이 어깨를 토닥여준다는 내용의 곡으로, 자진모리 장단과 국악적 시김새를 활용한 곡으로 평가되었다. 이번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12곡은 국악 관현악곡으로 편곡되어 제29집 ‘국악동요선집’에 실리며, 음원과 악보는 국립국악원 누리집을 통해 서비스 될 예정이다. 제7회 국립국악원 국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대한민국에 ‘착한 식당’ 열풍을 일으켰던 탐사보도 전문가 이영돈 PD가 이번에는 어려움에 처한 청년 창업자 살리기에 나섰다. KTV 국민방송(원장 성경환)은 가을 프로그램 개편을 맞아 오는 8일 낮 4시 30분 『이영돈 PD와 함께 스타트 업』 첫 회를 방송한다고 밝혔다. 심각한 취업난 속에 창업에 출사표를 던진 청년들을 찾아 실패의 요인들을 분석하고, 사례별로 필요한 전문가 컨설팅과 다양한 정부 지원을 연결해준다. 8일 첫 방송에선 매일 아침 ‘뭐 입을까’를 고민하는 직장인들을 위해 의상 스타일링 서비스 업체 창업에 나섰지만 수익을 못내 고민하는 5명의 청년 창업자들을 찾아가 해법을 모색한다. 같은 날인 8일 낮 4시에는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 소장과 박진 다산인권센터 상임 활동가가 진행하는 『국민주권시대, 정책 현장 속으로』가 첫 전파를 탄다. 단순히 정책 수혜자로서의 국민이 아니라 정책 개선을 위한 목소리를 내고 정부와 소통하는 능동적이고 주도적인 국민의 모습을 담는 열린 정책 다큐멘터리를 선보인다. 9일 낮 4시에 첫 방송되는 『진짜 성교육 이야기 아이젠(아름답고 이유 있는 젠더 교육)』은 개그맨 홍인규가 전문가와 함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수원시가 시민의 쉼터이자 문화·예술 공유 공간인 ‘남창동 열린 문화공간’을 9월 5일 개관한다. 팔달구 행궁로(남창동 99-28번지)에 있는 남창동 열린 문화공간은 대지면적 1170㎡, 연면적 334㎡, 지상 2층 규모다. 1997년 건립된 주택을 매입한 수원시는 7~8월 재단장해 문화공간으로 꾸몄다. 예술의 전당을 설계했던 김석철(1943~2016) 건축가가 설계한 건물이다. 1층에는 전시ㆍ교육 공간, 2층에는 미술사학자 오주석(1956~2005)의 서재, 미술사자료실, 쉼터가 들어선다. 수원시는 교육 공간에서 미술사 관련 교육프로그램, 주민 참여 프로그램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오주석의 서재’에서는 수원 (남창초등학교) 출신 미술사학자 오주석 선생이 남긴 저서와 미술사 연구자료를 만날 수 있다. 오주석 선생은 단원 김홍도와 조선 시대 그림을 가장 잘 이해한 미술사학자로 평가받고 있다. 그는 1995년 ‘단원 김홍도 탄신 250주년 기념 특별전’을 기획하며 김홍도 관련 모든 연구를 섭렵했고, 고문헌을 뒤져 새로운 자료를 발굴했다. ‘김홍도의 몰년과 생애에 관한 소고’, ‘화선 김홍도, 그 인간과 예술’, ‘단원 풍속첩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