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연극무대에서 10년차 연기자로 활동하며 실력을 쌓은 배우 이상헌은 태국 상업영화 국지영(감독 west)에 출연하여 연기 영역을 넓히고 있는 도전적인 배우이다. 영화는 한공주, 빅매치, 간기남, 어우동:주인없는 꽃에 출연 했으며 연극은 장남, 리투아니아, 오이디푸스, 안티고네 등 다수 출연하며 연기 경력을 쌓았다. 배우 이상헌은 동남아 여행 중 찾았던 방콕에서 외국인 모델을 모집하는 광고를 보고 프로필을 전달하기도 했다. 그리고 태국 현지의 에이전시, 영화사를 직접 찾아가 자신의 프로필을 전달하는 적극성을 보였지만 언어 문제로 뜻을 이루지 못하고 한국으로 돌아와 다시 연기생활을 계속했다. 이후 3년의 시간이 흐른 뒤에 태국 영화사에서 출연제의 메일을 받고 무작정 현지로 향했다. 모두 5일 동안의 오디션을 통해 지난 8월 24일 태국현지에서 개봉한 상업영화 국지영(감독 west)에 출연할 수 있었다. 태국 상업영화 국지영은 시골아이들과 현실도피를 위해 떠나온 한국 가수와의 우정과 사랑을 그린 영화로 사실 영화 제목 '국지영'은 별다른 뜻은 없다. 2016년 1월부터 10월까지 촬영하면서 언어, 문화, 식생활, 날씨 등 적응이 쉽지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KTV 국민방송(원장 류현순)이 가을 개편을 맞아 선보이는 새 프로그램 진행자들의 다채로운 면면이 화제가 되고 있다. 전직 국회의원부터 야구 여신, 시인, 개그맨 등이 정책ㆍ공공정보에 대한 시청자들의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 안방 문을 두드린다. 9월 6일 낮 5시 30분 첫 선을 보이는 정책 해설 토크쇼 『정공법』(정책 내공을 쌓는 법)은 김광진 전 국회의원과 개그우먼 권미진이 진행을 맡았다. 매주 생활밀착형 정책을 뽑아 전문가와 사례자를 아우르며 상세한 설명과 정책 활용의 깨알 꿀팁을 알려준다. 제19대 국회의원을 지낸 김광진 전 의원은 그간 다수의 방송에 출연했지만 프로그램 진행자는 이번이 처음이다. KBS 25기 공채 개그맨인 권미진은 ‘개그콘서트’의 체중 감량 프로젝트 '헬스걸'을 통해 52kg을 감량해 화제가 된 바 있다. 7일 낮 5시 30분 첫 전파를 타는 평창동계올림픽 붐업 프로젝트 『이제는 평창입니다』는 배지현 아나운서가 단독 진행자로 나선다. 배지현 아나운서는 2009년 제18회 슈퍼모델 선발대회 출신다운 탁월한 외모에다 스포츠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진행 실력까지 겸비해 스포츠팬들에게 ‘야구 여신’이란 별명을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원장 김해숙)은 전통예술계의 학술과 평론분야 우수인재 발굴 및 연구 활성화에 이바지하고자 제6회 국립국악원 학술상을 공모한다. 공모 대상은 국내외에서 발표된 적이 없는 순수 창작물이어야 하며, 공모작은 독창성ㆍ합리성ㆍ학계의 파급효과 등을 고려해 분야별 전문가의 독립된 심사(블라인드 심사)를 거쳐 수상작으로 선정된다. 모집분야는 학술 및 평론 두 분야로 구분된다. 두 분야 모두 자유주제로 전통예술분야 및 관련된 인접학문 분야에서도 지원 가능하다. 인접학문 분야는 예술체육 일반과 함께 인문, 사회, 자연과학 분야 등을 포함한다(이 밖의 관계 학문분야에서도 지원 가능). 지원 자격조건 없이 자유주제의 학술과 평론글 공모 전통예술 분야뿐만 아니라 인문, 사회, 자연과학 등 인접분야 응모 환영 국립국악원은 오는 11월, 응모작 중 최우수상 1명에게 문화체육부장관상과 상금 500만원, 우수학술상 1명과 우수평론상 1명에게는 각각 국립국악원 원장상과 상금 300만원을 준다. 아울러 수상작은 국립국악원에서 발행하는 『국악원논문집』(한국연구재단 등재지)에 수록된다. 전통예술 분야의 학술상은 대부분 학술활동이 활발하고 공로가 큰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마지막 여름휴가를 즐기려는 사람들에게는 이번 주말이 황금의 기회가 될 전망이다. 재즈 페스티벌로 유명해진 경기도 가평 자라섬에서 제37회 황금촬영상 영화제와 록밴드 공연 등이 열리기 때문이다. 1977년부터 시작된 황금촬영상 영화제는 한국영화촬영감독협회원들이 한 해 동안 촬영된 영화를 대상으로 우수작품, 우수촬영인, 우수 영화인 등을 뽑는 시상식이다. 올해 수상 후보에 오른 작품들은 ‘밀정’ ‘공조’ ‘곡성’ ‘더킹’ ‘덕혜옹주’ ‘재심’ ‘마스터’ ‘사랑하기 때문에’ 등이다. 한국영화촬영감독협회 회원들이 심사를 맡아 창의성, 기술성, 예능성을 채점해 수상작(자)를 가린다. 시상부문은 금, 은, 동 촬영상과 신인촬영상, 신인감독상, 신인배우상, 촬영인이 뽑은 남녀 인기배우상이다. 경기문화콘텐츠진흥원(이사장 서정돈)이 후원하고, 버팔로, FXRENT, CC인터내셔널, 헤리 로지 등이 협찬하는 이번 영화제 콘서트 VIP 입장권은 인터파크에서 8월 17일부터 판매되고 있다. 영화인들도 만나고 공연도 즐기는 판타스틱 휴가를 제공한다는 것이 주최 측의 설명이다. 이 입장권을 구매하시는 선착순 1,000명에게 신원 리조트에서 제공하는 제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앞으로 프로야구 경기장에서 국악 응원가를 들을 수 있게 되었다. 국립국악원(원장 김해숙)은 LG트윈스와 함께 팀 응원가(2종)와 홈런 상황곡(1종)을 국악으로 만들어 8월 23일(수) 18시 20분, 잠실야구장에서 증정식을 갖고 이를 기념하기 위해 김해숙 원장이 경기에 앞서 직접 시구에 나선다. 공연 전 함께 부르는 애국가도 국악 반주에 맞춰 국립국악원 정악단 김병오 단원이 부른 것을 들을 수 있다. 국악의 신명과 흥으로 야구장의 뜨거운 열기를 더한다 이번 국악응원가는 지난 3월, (주)LG스포츠의 요청으로 국립국악원이 제작해 LG트윈스 구단에 기증한 것으로, 국립국악원은 프로야구 관객들에게 자연스럽게 국악을 알릴 수 있게 되었고, LG트윈스 구단은 구단만의 차별화된 응원가를 내세울 수 있게 되었다. 이번 응원가의 작곡을 맡은 함현상 작곡가는 경기장의 응원 분위기를 고조시킬 수 있도록 태평소의 경쾌한 선율과 타악기의 빠르고 반복적인 장단을 입혀 누구나 현장에서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도록 만들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응원가는 LG트윈스 홈경기는 물론 수도권 원정 경기 응원 시 들을 수 있으며, 공식 응원단의 치어리더 퍼포먼
[우리문화신문= 이한영기자] 하시마탄광이라고하면 불교에서 말하는 아비지옥(阿鼻地獄), 무간지옥(無間地獄)을 떠오르게한다. 섬 모양이 군함을 닮았다고하여 <군함도>라는 이름이 붙은 이 섬은 나가사키항에서 18km 떨어진 곳으로 1887년부터 1974년 까지 석탄 채굴을 하던 곳이다. 이 탄광을 소재로한 영화 <군함도>(감독 류승완)가 곧 상영을 마칠 예정이라고해서 어제 열일을 제치고 영화를 보고 왔다. 영화 상영 시간 내내 탄광의 칙칙함과 검은 불빛, 조선인 채탄부들의 열악한 작업환경과 탈출 시도, 이를 감시하던 일본인들의 총성과 피 튀기는 저항 등등이 화면을 가득 메웠다. 전형적인 탄광 모습이지만 조선인들의 강제노동의 현장이라 영화 상영 내내 무거운 마음으로 화면을 응시했다. 하나의 거대한 섬 군함도에는 채탄장이 있고 여기서 생활하는 사람들을 위한 학교, 이발소, 병원, 무도장, 영화관 등등을 갖춘 여러 시설이 있다. 그것은 마치 중국 하얼빈 평방지역에 자리한 과거 일본군 731부대를 연상한다. 악명 높은 세균실험실을 갖춘 이 731부대 안에도 군함도와 같은 시설들이 빼곡하다. 이 두 시설의 닮은 점은 이곳에 들어가면 죽기 전에는 다
[우리문화신문= 전수희 기자] <택시운전사>장안의 화제가 되고 있는 영화라 보러갔다고 하기보다, 광주항쟁을 어떻게 그리고 있나 싶어 보러갔다고 하는 편이 솔직한 심정이다. 기자는 5ㆍ18 광주 민주화운동이라고 하면 오래전 국립 5ㆍ18 민주묘지에서 보았던 드레스 차림의 어여쁜 신부의 모습이 떠오른다. 갓 결혼한 어여쁜 신부는 신군부의 무자비한 총에 맞아 처참히 피를 흘리며 숨져갔다. 왜? 무슨 죄로? 이 영화를 보면서 줄곧 이 질문이 뇌리를 떠나지 않았다. 지금은 “5ㆍ18 광주민주화운동(五一八光州民主化運動) 또는 광주민중항쟁(光州民衆抗爭)” 이라고 부르지만 한동안 우리는 이를 “광주사태”로 불렀다. 아니 불렀다기 보다 그렇게 강요당하는 세월을 보내야했다. 어이없게도 그것이 강요된 ‘명칭’ 이라는 것도 모른 채 말이다. 영화 ‘택시운전사’가 다루고 있는 내용은 1980년 5월 18일부터 5월 27일까지 광주시민과 전라남도민이 중심이 되어, 조속한 민주정부 수립과 전두환 보안사령관을 비롯한 신군부 세력의 퇴진 및 계엄령 철폐 등을 요구하며 전개한 민주화 운동을 배경으로 한다. 시민을 지키라고 만든 대한민국 군인들은 총부리를 선량한 광주 시민들에게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 이하 문체부)는 ‘2017-18 한영 상호 교류의 해를 맞이해 한국 공연예술단체가 세계 최대 공연예술축제인 ‘에든버러프린지 페스티벌(Edinburgh Festival Fringe)’에 참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번 축제에 참가하는 한국작품은 모두 19개로 역대 최대 규모이다. 특히 ‘그루잠프로덕션’의 <스냅>, ‘극단 성북동비둘기’의 <메디아 온 미디어>, ‘공연배달서비스 간다’의 <거울공주 평강이야기>, ‘타고’의 <코리안 드럼Ⅱ>, ‘리케이댄스’의 <마음 도깨비> 등 5개 참가 작품에 대해서는 항공료와 체재비 일부가 지원된다. 올해 70주년을 맞이한 ‘에든버러프린지 페스티벌’은 오는 8월 4일(금)부터 28일(월)까지 약 한 달 동안 영국 에든버러 시(市) 일대에서 열린다. 이번 축제기간 동안에는 58개국의 작품 3398개가 300개의 공연장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해외문화홍보원(원장 오영우)과 (재)예술경영지원센터(대표 김선영)는 프린지 참가 희망 단체들을 대상으로 ‘에든버러프린지, 해외 진출을 위한 거점시장인가? - 프린지 생존전략’을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KTV 국민방송(원장 류현순)은 문재인 정부 출범 100일을 맞는 오는 17일에 즈음해 그간의 성과를 정리하고 앞으로의 과제를 짚어보는 다양한 특집 프로그램을 방송한다. 출범 100일 당일인 17일에는 특별생방송 『문재인 정부 출범 100일』 1·2부(연출 배경욱·추동진)가 오전과 오후로 나뉘어 방송된다. 오전 10시부터 150분간 이어지는 1부에는 김진호 단국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 최영일 시사평론가, 홍현익 세종연구소 안보전략연구실장 등이 출연해 외교·안보 분야를 중심으로 문재인 대통령 취임 100일 간의 변화와 향후 과제를 알아본다. 오후 3시부터 90분간 방송되는 2부에선 일자리 중심·소득주도 성장, 8.2 부동산대책과 문재인 케어 등 경제와 복지 분야 정책의 실현 방안과 선결 요건을 살펴본다. 김용기 아주대 경영학과 교수, 노규성 선문대 경영학과 교수, 정태인 칼폴라니사회경제연구소장 등이 출연한다. 같은 날 오전 8시 20분에는 KTV 특집 다큐멘터리 『대한민국이 달라졌다』(연출 강석민)가 전파를 탄다. 낮은 경호와 청와대 커피 산책, 토론식 회의와 대통령이 직접 나서는 인사 발표 등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후 1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KBS 1TV는 오늘(14일) 밤 11시 40분 독립운동가 이상설 서거 100년을 추모하며 특집 다큐멘터리 '이상설의 길을 걷다'를 방송한다. KBS는 "이상설을 헤이그 특사의 한 사람으로만 기억하는 사람이 많지만 그는 항일 독립투쟁의 첫길을 연 선구자였다."며 "다큐에서는 100년 전 이상설이 걸었던 광야의 길들을 후손과 함께 되짚어가며 한 거인이 온 생애를 바쳐 위태로운 시대에 던졌던 희망의 메시지를 되새긴다."고 밝혔다. 다큐멘터리에는 이상설의 유일한 직계 후손인 외손녀 이현원 씨, 그의 손주인 이유진 씨와 이민규 군이 출연한다. 또 연해주 항일운동의 대부로 불린 최재형 선생의 손자 최발렌틴 씨, 봉오동 전투와 청산리 전투의 주역이었던 홍범도 장군의 손녀 김알라 씨, 조선족 역사학자 이광평 씨가 각자의 시점에서 이야기를 전한다. 다큐에서는 또 이상설이 사실은 간도에 서전서숙을 설립한 교육자이자 수학자였다는 사실도 알 려준다. 이상설이 모든 경비를 대며 무상교육을 한 서전서숙의 정신은 명동학교, 창동학교, 신흥강습소, 한민학교 등으로 이어져 광복을 위한 항일 전사들을 길러냈다. 또 고종황제의 밀명을 받아 헤이그 특사로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