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원숭이 엉덩이가 빨간 까닭은 무엇일까? 생물학적인 이유야 따로 있겠지만, 원숭이 엉덩이의 형상에 관한 유래 설화에 그 재미있는 연유가 담겨 있다. 설화에서는 게와 원숭이가 떡을 혼자 먹겠다고 다툼을 벌이다 게가 집게발로 원숭이를 물어뜯어 엉덩이가 빨개졌고, 대신 게의 집게발에는 원숭이 엉덩이의 털이 붙게 됐다고 설명한다. 이렇듯 때론 영특한 동물로, 때론 자기 꾀에 자기가 넘어가는 어수룩한 동물로 그려지는 원숭이는 과연 우리 문화 속에서 어떤 존재로 자리 잡아 왔을까? ▲ KTV 파워특강 우리 문화 속 원숭이 강연 모습 KTV(원장 류현순)는 2016년 원숭이의 해를 맞아, 오는 1월 6일(수) 아침 11시 40분 파워특강(연출 이승진) 우리 문화 속 원숭이 편을 방송한다. 지난해 말 국립민속박물관에서 열린 원숭이띠 학술강연회 중 큰 호응을 얻었던 천진기 국립민속박물관장의 강연 실황을 담아 안방에 전달한다. 천 관장에 따르면 우리 겨레에게 비친 원숭이는 대체로 꾀 많고 재주 있고 흉내 잘 내는 장난꾸러기의 모습이다. 하지만 도자기나 회화에서는 모성애를 강조하고, 스님을 보좌하는 모습은 물론 천도복숭아를 들고 있는 장수의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KTV(원장 류현순)는 2016년 새해 벽두인 1월 1일과 2일 아침 9시, 한반도의 평화통일을 앞당기기 위한 방안을 찾고 우리 경제가 맞닥뜨린 현실과 나아갈 길을 집중 모색하는 2부작 신년 기획 대담 대한민국의 미래를 말한다(진행 유연채, 연출 배경욱)를 방송한다. 박근혜 정부 출범 4년째를 맞는 2016년은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의 마지막 해로, 사회적 갈등을 치유하고 각계의 힘을 모아 경제 활성화에 매진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또한 2015년에 마련한 새로운 남북관계의 틀 안에서 동북아 평화협력을 위한 활로를 만들어 가야 할 해이기도 하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말한다에서는 중국의 부상과 맞물려 요동치고 있는 동북아 정세 속에 새로운 남북관계의 정립을 통한 한반도 평화협력 방안과, 동북아 외교의 장에서 대한민국의 역할은 무엇인지 가늠해 본다. 아울러 우리가 처한 경제 환경을 면밀히 진단하고, 새해 가장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는 경제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선결조건들을 짚어본다. 1일 방송되는 1부 한반도 통일 대박의 조건은? 편에는 류길재 전 통일부 장관, 이규형 삼성경제연구소 고문(전 주중대사), 정영태 통일연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고풍(古風), 선풍(仙風) 그 고졸(古拙)한 아름다움 우리춤 이란다. 말 그대로 기교 대신 예스럽고 소박한 멋의 춤을 춘다고 소책자에서 공언해 놓았다. 그동안 우리춤은 전통의 멋보다는 교태와 기교가 판친다는 비판을 받아왔는데 이동안류 춤만은 교태와 기교는 쏙 빼고 정중동의 멋만 살린다는 선언인 것이다. ▲ 흰 치마저고리에 검정 장삼을 흩날리며 승무를 추는 이승희 선생 어제 12월 27일 늦은 5시 서울 삼성동 한국문화의집(KOUS)에서는 이동안류 전통춤을 올곧게 전승하는 이승희 선생의 전통춤 공연이 열렸다. 운현궁 한덕택 예술감독의 사회로 열린 공연에는 2층까지 자리가 메워질 정도로 성황을 이뤘다. 한덕택 감독은 그동안 봐왔던 다른 류의 춤들과는 사뭇 다를 것이다. 무엇이 다른 지는 관객 여러분이 직접 확인 해봐도 좋을 일이다.라고 무대를 여는 말을 했다.맨 먼저 시작은 이진성, 최순희, 김문정, 권혜연, 정하나의 기본무다. 춤의 시작 기본무를 넘지 못하면 다른 춤을 출 수 없다는 것으로 아주 담백한 춤을 춘다. 이어서 최순희, 김문정의 살풀이춤이다. 살풀이춤은 여러 유파를 통해 많이 소개된 춤이라 관객은 익숙한 자세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안평대군 별장자리 무계원 사랑방에서 “풍류산방” 그 마지막 마당이 12월 26일 늦은 4시에 펼쳐졌다. 이날 먼저 열린 것은 전국국악대전 기악현악 최우수상을 받은 이민영의 가야금 무대다. 해설은한국전통음악학회 서한범 교수의 맛깔스러운 이야기 시작되었다. 이날은 직접 가야금을 들고 맨 앞줄에 앉아 있는 초등학생에게 가야금에 대한 이야기를 묻는 것으로 시작하여 신라 진흥왕 때 우륵 이야기를 들려주어관객과의 분위기를편안하게 해준다.그리고 이어서 가야금 연주의 어려움을 설명하며 가야금 연주는 들어보면 몇년 공부한 것인지 알게 된다며 이민영 연주자의 연주에 귀를 기울이게 했다. ▲ 가야금을 들고 가야금이란 악기와 가야금 음악에 대해 친근하게 설명해주는 한국전통음악학회 서한범 회장 ▲ 백인영류 가야금산조를 하는 이민영 ▲ 청중들 가운데 맨 앞에는 할머니와 함께 온 한 초등학생이 열심히 감상하고 있다. 바로 눈 앞에서 연주자의 숨소리 하나까지 들리는 가운데 듣는 가야금 소리는 우륵이 탄금대에서 탔던 소리처럼 들렸다.서한범 교수는20여년간 가야금 공부를 한이민영 연주자의 깊이 있는 가야금 연주와 더불어가야금 타는 자태의 고운 모습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지난 23일 대한민국 처음으로 전라북도 완주군이 천재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인 임동창에 의해 각 읍면에 아리랑이 탄생되었다. 현재 완주군 풍류학교를 운영하고 있는 풍류협동조합은 임동창이 직접 작사작곡한 완주군 13개 읍면 아리랑 곡을 기획, 제작하여 완주군의 후원과 함께 정식으로 '완주아리랑' 음반과 악보집을 내놨다. 임동창은 당시 완주군 13개의 읍면을 직접 방문하여 각 지역의 특성과 특산물을 바탕으로 작사, 작곡하였다. 또한 우리 전통 민요의 '메기고(선창) 받는(다 같이 합창)' 형식으로 어린이들도 쉽고 재미있게 부를 수 있는 경쾌한 멜로디로 13개 읍면의 아리랑을 동시에 부르면 하나의 곡이 되는 독특한 구조가 특징이다. 현재 전라북도 완주군 소양면 송광수만로에 위치한 임동창 풍류학교에서 활동하고 있는 흥야라밴드가 임동창 작사작곡의 완주아리랑을 가지고 따라 하기 쉬운 안무를 만들어 완주군 내 15개 학교 및 각 읍면의 어르신들에게 직접 알려주는 활동을 하고 있다. 한편 임동창은 2010년부터 인연이 되는 지역마다 그 지역의 특성에 맞는 아리랑을 작사작곡하는 작업을 꾸준히 해오고 있다. 신불산 아리랑을 시작으로 대구아리
[우리문화신문=이진경 기자] 사랑의 국악챔버는 12월23일 이른 10시 30분에 특별기획 찾아가는 국악콘서트를 시흥5동 구립어린이집에서 40분 동안 하였다. 80여명의 아이들과 함께 국악콘서트를 가진 사랑의 국악챔버는 계면가락 도르리곡으로 공연을 시작하여 전래동요에 맞춰 친구와 짝을 이루어서 하는 짝놀이 게임도 하고 장단놀이를 하였다. ▲ 아이들과 함께 하는 짝놀이게임과 장단놀이 장면, 아이들은 무척 신이 났다. ▲ 토끼 머리띠를 한 재담꾼의 국악기 소개에 아이들의 폭소가 터졌다. 토끼 머리띠를 한 재담꾼이 나와 한 손에 토끼인형을 끼고 토선생과 토돌이가 되어 국악기의 소개를 하자 아이들의 폭소가 터졌다. 또 판소리꾼이 거문고와 가야금의 유래와 역사를 가사로 표현한 노래를 했을 때는 어린이 관객들이 즐거워하며 함께 노래했다. 그뿐만 아니라 아이들이 재청을 하여 부른 캐롤곡으로 분위가 더욱 고조되며 뜨거운 열기로 공연이 마무리되었다. ▲ 판소리꾼이 거문고와 가야금의 유래와 역사를 가사로 표현한다. ▲ 아이들이 재청을 하여 부른 캐롤곡으로 뜨거운 열기에 휩싸였다. 사랑의국악챔버는 2008년에 창립하고, 정규음반 공간을 그리다를 낸 ᐁ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수원화성문화제의 무예공연 무무화평(武舞和平)이 경기권 대표로 2015 한국관광의 별에 선정됐다. 2012년에 수원화성이 관광매력물 부문에 선정된 이후 수원시의 두 번째 수상이다. 한국관광의 별선정은 문화체육관광부가 국내 관광에 대한 범국민적 관심을 높이고, 우수 관광자원 육성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2010년부터 전주 한옥마을, 안동 하회마을, 수원화성, 삼척시 해양레일바이크 등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 2015 한국관광의 별_수원화성 무예공연무무화평 올해 한국관광의 별에는 각 부문별로 남산 N서울타워, 문경새재 도립공원, 정남진 토요시장, 영덕 대게거리 등이 함께 선정됐다. 무무화평은 올해 신설된 지역전통관광자원 부문에서 첫 수상을 거머쥐었다. 무무화평은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 성곽을 무대로 정조시대의 장용영 무사들이 만들고 익혔던 무예24기를 소재로 무예와 춤, 소리와 빛 등 다양한 공연기법을 활용한 역동적이고 박진감 넘치는 대형야외공연이다. 매년 다른 주제를 가지고 프로그램에 변화를 주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수원화성문화제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해마다 색다른 재미를 제공하며, 정조대왕 능행차와 함께 수원화성문화제를 대표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KTV(원장 류현순)가 저물어 가는 2015년 을미년 세밑(연말)을 맞아 나눔기부의 의미와 세대간계층간 소통, 긍정과 신뢰의 중요성을 되새겨 보는 다채로운 특집 프로그램을 편성한다. 먼저 성탄절인 오는 25일 늦은 3시 20분부터, 연말연시를 맞아 소외된 이웃들에게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는 각계각층의 사람들을 따라가 보는 2부작 연말 특집 아름다운 그대(기획 김상술, 연출 백수완) 12부가 연속으로 방송된다. 1부 별들의 사랑 편에선 캄보디아의 두메마을 빌봉에서 주민들의 집을 고쳐주고 아이들을 위해 학교를 세우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는 가수 시아준수 모자를 비롯해, 김장 나눔에 참여한 개그우먼 안영미와 악동뮤지션, 슛 포 러브 활동에 발 벗고 나선 안정환박지성손흥민 등 대중의 사랑을 받는 연예계와 스포츠 스타들이 그 사랑을 되돌려주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는 현장을 밀착 취재한다. ▲ KTV 연말 특집 '아름다운 그대' 2부 평범한 사람, 위대한 사랑 편에선 봉사활동을 통해 외로운 선남선녀의 만남을 주선해주는 새로운 미팅 프로그램 우리가 연애하면을 창안한 최지혜 씨를 포함해, 월급의 절반을 들여 10년째 직접 만든 짜장면 나눔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KTV(원장 류현순)가 올 한 해 진행한 2015 국민제안 UCC 공모전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인 대상 수상작 고마워요 그대를 포함해 우수상과 장려상 수상작들이 가려졌다. KTV는 개국 20주년인 올해 우리 이웃들의 미담을 발굴공유하고 창의적인 정책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지난 3월 시청자가 직접 만들어 참여하는 UCC 공모전을 시작했다. 응모 접수 기간인 지난 10월 말까지 모두 110편(239명)의 UCC가 쇄도했고, 이 가운데 총 40편이 KTV 방송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소개됐다. ▲ 대상 수상작 고마워요 그대 응모작 모두에 대해 사전심사와 내외부 심사위원을 통한 12차의 엄정한 심사를 거친 끝에, 고마워요 그대(박성길 외 2명)가 치열한 경쟁을 뚫고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고마워요 그대는 깨끗한 거리를 만들기 위해 새벽부터 열심히 일하는 환경미화원들의 이야기와 그들의 노고에 감사하는 시민들의 인터뷰를 잔잔하면서도 감동적으로 담아낸 수작이다. 우수상은 행복한 나라를 만들기 위해 정신건강관리 프로젝트 러브 미 센터의 의무화 정책을 제안한 행복한 대한민국 만들기 프로젝트(이민정)가 차지했고, 장려상 3편은 클린맨(이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날아든다 떠든다 오호로 날아든다 범려는 간곳없고 백빈주 갈매기는 홍요안으로 날아들고 한산사 찬바람에 객선이 두둥둥 에화 날아 지화자 에~ 아하아 에~ 에헤헤 에헤요 아하하 어허야 얼삼마 두둥둥 내 사랑이로다. 에~~“ ▲ 무계원 풍류산방 최영숙 명창의 "소춘향가", "장기타령" 부르는 모습 ▲ 최영숙 명창의 정선아리랑 공연에 청중들은 혼을 쑥 빼놓는 다. 장기타령이 무계원 사랑방을 한바탕 흔들어 놓는다. 종로문화재단이 주최하고 종로구가 후원하는 “해설이 있는 풍류산방” 그 두 번째 공연이 12월 12일 늦은 4시에 시작되었다. 역시 서한범 전통음악학회 회장(단국대 명예교수)의 해설이 걸쭉하다. 오늘의 첫 무대 주인공은 서울시무형문화재 제38호 재담소리 전수교육조교 최영숙 명창이다. 서한범 회장이 칭찬할 만큼 그의 잡가와 아리랑은 청중들을 들썩이게 만든다. 작은 무대에 청중은 바로 공연자의 코앞에 서안을 놓고 방석에 앉아 있다. 공연자들이야 잠시 부담을 가질 수 있지만 청중은 그야말로 신이 난다. 해설자의 권유에 청중들은 힘찬 소리로 추임새를 하고 후렴구를 따라 부른다. 작은 사랑방 공연의 큰 장점이 그대로 드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