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해남군 땅끝마을에서 열리는 해넘이ㆍ해맞이 축제가 4년 만에 재개된다. 해남군은 오는 12월 31일부터 1월 1일까지 송지면 땅끝마을에서 제25회 땅끝 해넘이ㆍ해맞이 축제를 연다고 밝혔다. 해남 땅끝마을은 연말 관광객과 지역민이 함께하는 해넘이, 해맞이 명소로 명성을 이어왔으나 코로나19와 기상여건 등으로 지난 4년 동안 축제가 열리지 못했다. 올해 행사에서는 12월 31일 저녁 7시부터 지역 예술인 공연을 시작으로 박완규 밴드와 제이세라, 지역 향우 출신 안세권 성악가와 함께하는 팬텀프렌즈 축하공연이 열린다. 또한 DJ와 댄스팀이 함께하는 신나는 EDM 댄스파티, 갑진년 새해맞이 희망 불꽃쇼까지 다채로운 볼거리로 가득 채워질 예정이다. 행사장에서는 가래떡, 군고구마 등 온정 나눔과 영수증 이벤트, 민속놀이 체험, 새해 희망쓰기 등의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기상 악화에 따른 방한대책으로 대형 반구형천막(돔텐트)을 설치하고 주요 프로그램은 텐트 내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1월 1일에는 해맞이 행사가 열린다. 띠배 띄우기, 퓨전 국악 공연, 새해맞이 희망의 북춤 공연에 이어, 떠오르는 새해를 맞이하는 대북타고 등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12월 14일 DCC대전컨벤션센터(대전 유성구)에서 ‘2023 지역문화유산 활용 우수사업’으로 뽑힌 31건에 대한 시상식을 연다. ‘지역문화유산 활용사업’은 잠자고 있던 문화유산의 값어치와 의미를 재발견하고 이를 토대로 새로운 문화 콘텐츠를 개발하고자, 해마다 문화재청이 지자체 공모를 통해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에는 ‘생생문화유산(165건)’, ‘향교·서원 문화유산 활용(110건)’, ‘문화유산 야행(47건)’, ‘전통산사 문화유산 활용(51건)’, ‘고택·종갓집 활용(44건)’ 등 모두 417건의 사업이 시행되었으며, 이 가운데 활용 우수사업으로 31건이 뽑혔다. 먼저, ‘생생문화유산’ 부문에서는 ▲ 관련 인물의 이야기를 토대로 문화유산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문화보국(文化保國), 함께 걷는 간송의 길(서울 도봉구)」, ▲ 자연유산 보호와 기후변화 대응을 접목한 「지구의 시작 백령도! 우리 함께 우주와 만나요!(인천 옹진군)」, ▲ 마을 주민과 연계하여 문화유산과 지역의 문화자원을 융합한 「2023 천년 하동의 재발견 <성돌의 귀환> (경남 하동군)」등 11개 사업이 뽑혔다. ‘향교ㆍ서원 문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한국국학진흥원(원장 정종섭)은 12월 14일(목) 낮 12시 30분부터 세종대학교 컨벤션센터에서 이야기할머니 수료식이자 졸업식, ‘2023 이야기할머니의 날’을 연다. ‘아름다운 이야기할머니사업’은 여성 어르신들이 전국 유아 교육기관에 직접 방문하여 옛이야기를 들려주며 유아들의 인성과 창의력을 기를 수 있도록 도와주고, 세대간 문화적 교류를 활성화하는 사업이다. 전국에 계신 이야기할머니를 위한 날, ‘2023 이야기할머니의 날’ ‘2023 이야기할머니의 날’ 행사에서는 전국적으로 확대된 이야기할머니 사업에 대한 성과를 공유하고, 활동이 끝나는 이야기할머니들에 대한 감사와 새롭게 이야기할머니로 활동하실 분들에 대한 축하와 격려를 전달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활동이 끝나는 이야기할머니 졸업생(5기, 10기) 604명에게 문체부 장관 감사패를 전달하고, 양성과정을 이수한 수료자(15기) 510명에게는 한국국학진흥원장 수료증을 수여한다. 특히 이야기할머니 활동 말고도 사업 진행과 홍보에 적극적으로 임하셨던 4분께는 별도로 공로상이 수여된다. 또한, 15기 수료자들 가운데 교육 과정을 우수한 성적으로 수료한 17명에게는 성적우수상을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국립민속박물관(관장 김종대)은 오는 12월 22일(금)에 ‘우리 작은 설, 동지(冬至)를 아세(亞歲)!’ 행사를 연다. 이번 행사는 우리 민족의 전통 명절인 동지와 관련한 세시풍속 체험 운영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즐거움과 더불어 문화 이해와 확산을 꾀하고자 기획된 것으로, 국립민속박물관 본관과 어린이박물관, 파주관에서는 다양한 행사를 마련하였다. 이번 행사에 관한 상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작은 설, 동지(冬至) 이야기 동지는 24절기의 22번째 절기로, 일 년 가운데 밤이 가장 길고 낮이 가장 짧은 날이다. 민간에서는 동지를 흔히 ‘아세(亞歲)’ 또는 ‘작은설’이라고 불렀다. 이는 동지를 기점으로 점차 낮이 길어지는데, 이것을 태양의 부활로 본 것과 관계가 깊다. 우리나라의 동지 풍속을 보면 동짓날 궁중에서는 관상감에서 만든 책력을 백관에게 나누어 주었고, 백관들은 하사받은 책력을 다시 친지들에게 나누어 주었다. 민간에서는 벽사(辟邪)의 의미로 동지에 팥죽을 쑤어 사당에 올리는 동지고사를 지냈고 집안의 여러 곳에 팥죽을 뿌렸다. 또한 웃어른의 장수를 기원하며 버선을 지어 드리기도 하였다. 이와 같은 우리의 세시풍속에 담긴 의미를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익산박물관(관장 김울림)은 오는 14일 국립익산박물관 강당에서 학술세미나 「한국의 미륵신앙」을 연다. 익산 미륵사터는 한국 미륵신앙의 중요한 상징성을 가지고 있다. 이번 세미나는 국립익산박물관의 첫 번째 연구 단계로 미륵신앙과 관련된 역사ㆍ불교사적 연구성과를 종합하고 앞으로 연구방향을 검토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학술세미나는 모두 4개의 주제로 진행된다. 1주제는 길기태(국가기록원)의 <고대 삼국의 미륵신앙과 익산 미륵사>다. 삼국시대 고구려, 백제, 신라의 미륵신앙의 모습을 통해 초기 미륵신앙이 가지는 의미를 고찰하고 익산 미륵사가 가진 미륵신앙의 내용을 살펴본다. 2주제는 박광연(동국대학교)의 <《미륵경유의》 ‘제팔미륵’과 백제의 미륵신앙>이다.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미륵경 주석서인 《미륵경유의》에 담긴 사상을 바탕으로 백제 미륵사와의 상관성을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진다. 3주제는 진정환(국립익산박물관)의 <미륵사와 법상종 사원 가람 비교 : 미륵사 삼원 본존불 추정을 위한 시론>이다. 용화산을 포함한 미륵사의 공간구조 및 변화 양상과 함께 진표계 법상종 사원의 구조를 살펴봄으로써 미륵사 3원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공예ㆍ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장동광, 이하 공진원)은 새해 5월 열 예정인 《2024 공예주간》에 참여할 지자체와 공예 관련 기관ㆍ단체를 모집한다. 공진원은 2024년 7회차를 맞이하는 《2024 공예주간》(2024.5.17.~5.26.)을 통해 각 지역의 공예문화 콘텐츠를 발굴하고, 지역 특색을 반영한 행사가 연중 운영될 수 있도록 ‘2024 공예주간 공예문화 거점도시 공모’를 신설했다. 《2024 공예주간》 공예문화 거점도시 공모로 선정된 지자체와 수행단체는 5월 공예주간 행사뿐 아니라, 연중 공예문화 확산을 위한 프로그램을 기획, 운영한다. 공진원은 공예주간 행사 총괄기획과 운영역량을 갖춘 5개 안팎의 도시를 뽑을 예정이며, 접수기간은 12월 27일부터 1월 4일까지다. 뽑힌 해당지역은 5월 공예주간과 연중 공예문화 확산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많게는 1억 원까지 국비를 지원받는다. 우수 지역에 대해서는 내년도 ‘공예문화 거점도시’와 연속 지원처로 선정, 길게는 3년 동안 공예주간 운영을 위한 국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지역과 무관하게 공예관련 전시, 마켓, 교육 등의 공예주간 행사를 운영할 수 있는 역량을 갖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진주박물관(관장 장상훈)은 2023년 12월 13일(수) 12시 “2023년도 경남지역 박물관 학예인력 연구회”를 연다. 국립진주박물관이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여는 연구회에 경남지역 25개 박물관의 학예인력 40여 명이 참가한다. 지역민의 문화 발전을 위해 대표 문화기관인 박물관에 종사하는 학예인력들이 한자리에 모여 협력 방안을 찾고, 2024년 핵심 사업을 소개하는 소통과 화합의 마당이 될 예정이다. 연구회는 오찬을 시작으로, 국립진주박물관 특별전 <화력조선, 두 번째 이야기>를 관람하며 교류의 시간을 가진 뒤, 국립진주박물관 2024년 주요 사업과 각 박물관의 신년 핵심 사업 내용을 공유하고 상호 협력 방안을 교환하며 지역 문화 발전방안을 토의하는 순서로 진행될 예정이다. 아울러 지역 사이 문화 관람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지역 순회 전시 방안”을 모색하고, “박물관 인증 평가제도”, “임진왜란 3대첩 보드게임 시리즈 개발”, “박물관 소장품 보존 환경 신규 기준” 등 박물관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정보를 공유한다. 국립진주박물관 장상훈 관장은 “무엇보다 학예인력들의 유대감을 높이고 지역 박물관문화 발전을 함께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한국공예ㆍ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장동광, 아래 공진원)은 11월 29일과 30일 이틀 동안 제주 지역에서 문화소외계층과 사회취약계층을 찾아가는 전통문화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일상 속 전통문화 확산을 위한 <2023 전통문화 일상누림> 사업의 하나로 진행된 이 행사는 제주 지역 내 사회복지시설인 동제주종합사회복지관(제주시 구좌읍 소재)과 탐라장애인종합복지관(제주시 광양4길 소재) 에서 열렸다. 행사는 농어촌 소외지역의 어르신 및 어린이,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전통놀이문화 및 공예 체험프로그램으로 진행되었다. 특히 제주 지역의 특색을 반영한 ‘제주 물허벅 무드등 만들기’와 ‘제주 초가집 무드등 만들기’ 등 전통 한지를 활용한 특색있는 공예 체험프로그램을 비롯해 공진원이 전통놀이 현대화 콘텐츠로 보급하고 있는 ‘우리놀이’ 를 활용한 다양한 전통놀이 프로그램 등을 선보였다. 또한 참가자들에게는 전통놀이 프로그램 도장찍기 행사를 통해 ‘제주 감물염색 파우치(돌하르방, 해녀)’, ‘유리공예 열쇠고리(감귤, 한라산)’ 등을 주었다. 한 프로그램 참가자는 “도심에서 열리는 대규모 문화행사는 참여하기 쉽지 않은데, 이번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서울시가 11일(월) 오후 2시 서울시청 3층 대회의실에서 24개 기업 등과 함께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제로서울 기업실천단의 약속’ 선언식을 개최한다. 제로서울 기업실천단(이하, 실천단)은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기후위기 대응 실천에 앞장서는 민간협력 네트워크로서 지난 2022년 6월 9일 출범했다. 현재 실천단으로 활동 중인 기업은 총 26개로, 서울시가 추진하는 주요 환경 정책에 동참하고 주도적으로 기후위기 대응 활동을 추진해왔다. 실천단은 출범식 이후 건물에너지효율화, 전기차 충전기 보급, 탄소 저감 사업 발굴, 친환경 사내 문화 조성, 폐기물 재활용 공동협력사업 등 서울시가 추진하는 주요 환경 정책에 동참하고 있다. 또한 지속적인 네트워크로 공동 협력 사항 논의, 사내 친환경 문화 조성 등 주도적으로 기후위기 대응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50 탄소중립이란 2050년까지 온실가스 농도가 인간 활동에 의한 배출량이 전 지구적 흡수량과 균형을 이루어 순배출량이 0이 되도록 하는 것이다. 이번 행사는 실천단의 지난 1년여간의 성과를 공유하고 날로 심각해지는 기후위기 문제 해결을 위해 민민, 민·관·산·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아레한국예총)가 12월 8일 서울 목동 대한민국예술인센터에서 ‘2023 예술세계 신인상’ 시상식을 열었다. ‘예술세계 신인상’은 한국 예술문화의 창조적 발전과 예술문화 비평과 창작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나갈 새로운 신인을 발굴하기 위해 한국예총이 펴내는 종합 예술지 ‘예술세계’가 신인과 등단 10년 미만 기성 작가를 대상으로 수상자를 뽑았다. 올해는 10월까지 공모전을 통해 접수된 평론과 창작 부문을 대상으로 예심을 거쳐 2차 심사를 통해 모두 7인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시상식 2부에서는 예술시대작가회 동인지 39집 ‘태양의 깃털’ 출판기념회가 열렸으며, 이어 신인상 수상자들과 예술시대작가회 작가들이 함께 축하, 교류하는 시간도 진행했다. 행사를 연 한국예총 이범헌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올해 예술세계 신인상 수상의 영예를 안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축하드리고, 소중한 작품을 위한 그동안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라며 “앞으로 더욱더 발전해 새롭고 참신한 작품을 통해 한국의 예술문화 발전과 진흥에 앞장서 주시기를 바란다”라고 격려했다. 심사 총평을 맡은 한상림 심사위원장은 “11월 9일부터 20일까지의 1차 심